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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9 17:09
원래 멜로 영화는 안보는데 여자사람 친구가 억지로 끌고가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입이 댓발 나와서 영화 보기시작하다 이대목에서 훌쩍거리다 그 친구에게 두고 두고 놀림 당했.... 지는 나보다 더울었으면서
12/04/29 17:44
영화는 봤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점이 있는데요.
둘이 서로 본적도 없고(빨간 스카프 줄때 얼굴을 봤나?) 사진으로만 본사이인데 여자 입장에서는 타지에 혼자 있다보니 최민식 사진보고 사랑을 느끼는게 어느정도 공감은 가는데 최민식은 왜그렇게 여자에게 집착을 하죠? 경찰서나 화장할때 진상을 부리고...
12/04/29 17:50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은 정 많은 스타일로 나오죠. 그래서 전 당연한 상황이라 생각 했습니다. 머플러 주는 것부터 예사로운 사이로 전개가 되지 않구나 하는 느낌...
12/04/29 17:56
사랑이라기 보다는 바닥을 기는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와 이런 인생을 살고 있는 자기를 의지해준 파이란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더 큰거 같더군요.
결국 건달 생활을 접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12/04/29 18:21
공형진씨와 같이 포장마차에서 술마시는 장면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는거 같은데요.
그 누구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이 쓰레기 같은 강재란 인물에게 고맙다고 하는 유일한 사람이 파이란이죠. 난 해준게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그 상황에서도 나에게 고맙다고 하다니. 그리고 전 이영화 포장마차씬부터 울기 시작해서, 영화 끝나고 나서도 30분을 더 울었습니다. 울음이 도저히 안멈추더라구요. 흑흑
12/04/29 18:27
한국의 영화감독이 일본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연출하고 한국의 배우들과 사랑스런 중국의 여배우(적어도 영화내에선)가
감동의 연기를 펼치는 아시아 대표 멜로드라마. 라고 하면 과찬일까요.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12/04/29 20:57
잘 울지않는데 이날 영화보고 울어서 사촌누나에게 두고두고 놀림감이되었죠..
영화를 왜 극장가서 보냐는 마인드였는데 이날 이후로 바꼇어요..
12/04/29 20:58
최민식 연기도 절정, 장백지 미모도 절정 >.<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자취방에서 축구랑 레슬링 얘기할 때 공형진씨가 런닝 쭉 잡아당겨서 가랭이 사이에 넣고 레슬링 유니폼 흉내내는 장면에서 대박 터졌죠. 크크크
12/04/29 23:49
이거보고 진짜 2주는 너무 기분이 이상했어요. 가슴 한가운데가 뻥 뚫린듯한 기분이...
여운이 한달은 간거같애요. 안보신분은 꼭 보세요.
12/04/30 11:53
혼자 자취할때 다운받아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가 꼭 한번 보라고 적극 추천했던 영화죠. 지금 올라온 저 부분에서 내 마음을 대신 해주는것 같은 느낌이 나면서 계속해서 눈물만 흐르더라구요. 큰 슬픔이 있어서 운다기 보다는 그냥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못 보신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최민식의 연기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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