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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4 17:32
응답하라 1997이 유게를 점령(?)하고 있길래 주말에 몰아서 봤습니다.
예능 CP가 드라마를 기획하고 예능 PD가 드라마를 제작하고 예능 작가가 각본을 쓴 작품의 말도 안되는 완성도에도 놀랍지만 단연 발군은 정은지양의 연기입니다. 첫 주연작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에이핑크 팬분께는 죄송하지만 '저 친구 고등학교 때 실제 생활이 저랬을 거다'라는 겁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 정말 연기실력이 저 정도라면 과장 좀 보태서 엄청난 연기 천재의 탄생을 눈 앞에서 보고 있는 겁니다. (참고로 은지양의 주 상대 배역이 '성동일'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동일씨 맞상대로 연기력이 딸려 보이지 않는 배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런 성동일씨와 연기하는데도 전혀 주눅든 모습없이 대차게 상대하는 신인 초짜배우라뇨...) 중간에 나오는 비오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펼치는 연기는 정말 정말 압권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시길... (물론 경상도 출신 분이 아니면 좀 알아듣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만 그거 감안하더라도 재미있습니다.) 이상 유게에서 장렬히 전사...
12/08/14 17:38
진짜 '응답하라 1997'은 정은지의 재발견(혹은 발굴)이죠 크크크크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김해에서 살아서 경상도 문화에 익숙한데(하지만 출생은 전주, 지금은 대전;;;) 진짜 보고 있으면 리얼의 끝입니다 끝. 가끔 드라마에서 부산 사투리 어설프게 구사하는 연예인들 보고 있으면 딱 티가 나는데, 정은지는 완전 레알이에요, 레알 크크크크
12/08/14 17:49
진짜 재밌어요. 최근 TVN드라마는 공중파보다 나은게 제법있는것 같네요. 정은지 연기잘합니다. 지금까지 아이돌출신 연기돌 많았지만 첫 연기이지만 최고로 꼽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 진짜 머리속을 다 뒤집어서 꺼내놓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영화나 드라마가 이런 주제를 다뤘지만 진짜 친구랑 보면서 '맞다 맞다' 하면서 계속 봤네요
12/08/14 17:53
연기천재라기보다는 윤은혜씨처럼 자기에게 딱 맞는 배역을 찾은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요새 이 채널은 계속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것 같네요
12/08/14 17:55
이 드라마 레알입니다. 근 2년만에 처음 보는 드라만데 정말 재밌어요.
공중파 드라마 방송시간이 60분을 좀 넘겨 늘어지는 면이 좀 있는 반면에 이 드라마는 오히려 케이블이라 콤팩트하게 말하고자 하는 것만 뽑아 내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주 역할 맡으신 분 연기도 제가 어렸을 때 부산사는 제 사촌누나 보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광대가 승천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정말 안보신 분들 부럽습니다.. 삶의 낙이 하나 더 있는거니까요ㅠ
12/08/14 18:08
응답하라 1997 정은지와 서인국을 보면서 느낀 건데요. 연기건 노래건 잘하는 사람이 잘합니다.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안되요. 10년을 해도 안되요.
12/08/14 18:17
응답하라의 정은지양이나 건축학개론의 수지양이나 자기가 제일 잘할수 있는걸 하니 잘해보이는거죠
인정받으려면 더 지켜봐야죠 크크크 그래도 저 역할은 참 잘어울리네요
12/08/14 18:53
이 드라마 보면 좀 안타깝더군요.
만약 공중파에서 했다면 동시간 1위는 물론이고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을 텐데, 생각/기대 보다 반향이 느려요 보자마자 대박~ 이러면서 열심히 시청 중인데 말이죠.
12/08/14 19:00
정은지 본인이 이캐릭터는 자기성격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었죠.
거기에 경상도 버프까지 받으니.. 거기에 끼라는걸 타고난거 같습니다. 여튼 아직 안보신분들 꼭보세요. 특히 경상도 사시는&사셨던 분들은 꼭보세요
12/08/14 20:15
해운대 연인들은 무슨 생각으로 배우들이 그런 국적불명의 언어를 쓰는지.. 애초에 해운대로 배경을 잡지를 말던가, 시나리오 때문에 그럴 수 없으면 배우들을 좀 미리 사투리 숙지하게 하던지 해야할텐데.. 너무 거북하더군요. 부산사투리라고 쓰는게 너무 거부감듭니다. 듣다보면 북한말인지 일본말인지 다 섞여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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