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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3 22:28
예전에 한창 소속사 언플때문에 안티가 엄청 많았었는데
올림픽 이후로 급 호감 됐네요. 확실히 엄청 애교가 많은 성격인듯.. 김연아 선수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저번에 보니까 김연아선수는 고양이, 손연재선수는 개에 비유하더군요 크크~
12/09/03 22:45
사실 실력 자체에 의문부호가 많이 붙었었거든요.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들을 좀 깊게 살펴보면 언론플레이를 통해 노출되는 것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 진짜 너무 잘했죠. 러시아에서 훈련을 하며 실력이 정말로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러시아의 아성이 워낙 강해서 김연아 선수처럼 '세계최고'는 힘들지 몰라도 기량이 더 발전되면 다음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확실히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도 보이고요.
12/09/03 22:56
소속사만 개념있는 태도를 보였더라면 더 많은 팬이 생겼을텐데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팬을 많이 얻은 것 같지만요.
역시 선수는 실력으로 보여줘야죠.
12/09/03 23:22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노메달 노골드 선수에게 이토록 관대한 스포트라이트를 주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한국인의 기준이란 대체 어디있는가 궁금해지는데요.
12/09/03 23:24
뭐.. 전 김연아도 별로고 손연재도 김연아의 반대급부로 주목받은 경우라고 생각되어 별로지만
눈앞에서 저러면 귀엽겠네요... (엉??) 주목받은 동기가 싫은건 싫은거고, 귀여운건 귀여운거임!
12/09/03 23:32
개인적으로 김연아 아이비 손연재 특히 김연아 쥬니어월드 1위 할때부터 관심을 쭉 가진 사람으로서 (새벽에 유영미씨 방상아씨와 같이 날을 샜던 그 날 부터) 아이비의 행태는 절대로 비난 받아도 마땅하지만 운동선수 손연재까지 확장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예선탈락이라도 했으면 과연 어떤 비난이 또 있었을까 그런 생각마저 드네요. 운동선수는 실력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이번 올림픽에서 드러났다면 우리는 인정해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예쁘고 안 예쁘고는 차이가 있겠지만 유독 손연재양 관련 글에는 여 아이돌들보다 더한 부정적인 글이 많아서 말씀드려요. 심지어 여기 피지알마저도요.
12/09/03 23:42
언플이든 뭐든 인기가 있을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거죠.
금메달 갯수대로 인기가 있는게 당연한 것도 아니구요. 야구선수도 타율순서대로 좋아해야할 필요가 없듯이요. 인기가 있는 자체는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 인기에 대해 이해 못하겠다고 하는 건 타인의 취향을 무시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머리 내린 거 오늘 처음보는데 앞머리 내리면 정말 귀엽군요.
12/09/04 00:09
어떤 이유에서든 한번 선입견을 갖게 되면 사람이 싫어지고 그 이유가 옳지 않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잘못이었더라도
돌이키기는 쉽지 않고 그 사람이 싫어질 이유를 계속 찾게 되죠. 한번쯤 생각해 보시실 바랍니다. 타진요가 멀리 있는게 아니에요.
12/09/04 00:57
외모도 그렇지만 메달 여부를 떠나서 올림픽 5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죠.
저도 예전엔 제 취향 외모도 아니고 실력 검증도 되지 않아서 별로였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보니 정말 잘 하더군요.
12/09/04 01:02
손연재는 실력보다 외모로 인기가 높은거죠.
근데 그게 뭐 어때서? 그게 손연재가 잘못한건가요? 예쁜것도 죄인가요? 손연재 말고 메달 딴 선수들 띄워주라 하는데 그게 메달 땄다고 해서 억지로 띄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대중들이 예쁜 사람 찾는건 비판 받을 일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런 현상인거죠. 뭐 그렇다고 손연재가 인기 많다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거나 그러면 잘못된거지만, 광고를 찍는다거나 예능에 출연한다거나 그런건 대중이 그만큼 찾는다는거고, 운동선수니깐 외모 따지지 마라! 이런 말은 너무 위선적인거 같아요. 그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그런 차원에 문제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운거에요. 나쁜것도 없고 잘못된 것도 아니죠. 다만 다른 선수들하고 운동에서나 결과에서 차별만 안하면 되는거죠. 그 외의 활동은 그 선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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