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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4 18:43
이경규씨가 한 명언이 생각나네요.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는 것이 가장 무섭다'였나요?
적어도 제 눈엔 저 사람이 그렇게 보입니다. 쩝.
13/01/24 18:50
국어도 못하는 사람이 돈 받고 번역을 하다니 (2)
뭐라뭐라 써놔도 자기 능력의 부족을 변명하기 위한 것으로만 보입니다. 궤변이라고 생각합니다.
13/01/24 18:53
뭐 모든 등장인물이 ~임, ~삼, 나님등의 문체를 쓴다면 번역가가 모자란게 맞는것 같은데 만약 저 로봇만 저런 문체를 쓴다면 그냥 개성이라고 볼 수 없는건가요?
13/01/24 18:55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로봇어체라고 하기에는 '음삼체'는 인터넷 마이너 언어라서요. 블로그에서 나오는 것 처럼 음삼체가 디지털 세대를 대표한다는 것의 회의적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친 비어라고 생각해서 극중 몰입에 반감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13/01/24 18:53
정신세계가 독특하네요. 명사 구별이 힘든 적이 있어서 명사뒤에 마침표를 찍었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서 지금도 그렇게 한다고 하고, "의"를 의도적으로 "으"로 사용하고,
번역일은 무지합니다만, 직역이 있고 의역이 있는건 상식인데, 저건 의역의 범위를 벗어난 것 같습니다.
13/01/24 18:58
크크 정말 신기하네요. 저렇게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돈 벌어먹으면서 사는 사람이 있군요.
전 저 번역가보다 저 사람을 갖다 쓴 사람이 더 웃긴거 같네요.
13/01/24 19:06
블로그에도 써있는데 저 영화뿐만이 아니였죠.
다른 영화도 번역한걸 봤는데 이건 뭐.... 순전히 잘못 번역이 아니라 영화내용이 다른쪽으로 이해되게 번역을 해놨더라구요. 영화번역 일거리는 순전히 인맥으로만 구하는거라고 하네요
13/01/24 19:27
상식적으로 번역은 원어와 번역되는 언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어야 가능한 거 아닙니까?
대체 저런 사람이 어떻게 취직이 되었던건지.... 이력서 자소서 다 남이 써줬나?
13/01/24 19:35
아~ 이 영화 주제 자체가 한 번쯤은 곱씹어 봐야 할 주제인데 자막 때문에 망했네요.
씨네 21, 조선일보 영화 리뷰에서 자막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씨네 21 : 덧붙임. 이 영화의 한글자막이 지나친 친절처럼 느껴지는 것은 적지 않은 내 나이 탓일까? 조선일보 : 이 영화의 흠은 한국어 번역이다. 유행어를 쓰지 않은 문장을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 그 자체로 충분히 재밌는데도 ‘~하삼’ ‘킹왕짱’처럼 정체불명의 단어들을 남발한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다.
13/01/24 19:47
역자 블로그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신 못 차리고 있죠.
번역에 대한 접근법이 틀린 것 같습니다. 걍 자기만의 이세계에 갇혀있는듯..
13/01/24 19:53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제 생각에는 번역가의 첫번째 의무는 '본작을 얼마나 잘 전달하는가' 아닌가요? 그리고 상영하는 배급사는 저 자막을 보고 컨펌을 했다니..
13/01/24 20:02
으아.....블로그 읽어 보니 가관이네요
이유야 만들어 붙이면 그만인 것을... 너님.의 명분.따윈 관심.없다. 영화.에 몰입.을 방해.하지 말아죠.
13/01/24 20:03
역시 인맥이 킹왕짱... 저따위로 해도 일이 들어온다니 씁쓸하군요.
블로그 글은 읽다가 모니터 부셔버릴뻔 했습니다. 국어파괴범이 번역가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13/01/24 20:12
'나님이란 호칭을 사용한 것은 마지막 순간 프랭크가 로봇을 너님으로 불러줌으로써 로봇을 친구로 끌어안는 프랭크의 심리를 극대화시키기 위함이었다'
??? 시나리오를 새로 쓰시네요. 아니 멀쩡한 남의 작품을 이런 식으로_-;
13/01/24 20:25
저 정도는 용인해 줄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블로그 들어가봤다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기본적인 실력도 없는 사람이 자신만의 아집에 갇혀서 일을 하면 저런 결과가 나오는거군요... 블로그에 달린 의견 보니 직역도 제대로 못해서 전에 번역한 작품도 망친것 같은데 그러면서 본인 의도대로 작품을 재창조하다니 이게 대체 뭔지...
13/01/24 20:29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도 이 사람이 번역했네요. -_-;;; 저는 못 봤지만 본 친구들 말에 따르면 그 작품도 번역 엉망이었다고 하는데...
감독은 최대한 로봇에게 인간적인 말투를 부여했다던데 그걸 개무시하고 영화를 아예 재해석을 해놨네요. 지 맘대로.
13/01/24 22:07
저도 솔직히 저 번역한 사람보다 이딴 번역을 confirm한 배급사 측에 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배급사에 정상인이 하나도 없었나보죠?
13/01/24 22:13
저도 그 부분이 참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분명 사람들이 영화계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자막을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 그 내용을 덧붙임으로써 마치 본인은 이런 논란이 생길 줄 알고 의도적으로 자막을 이상하게 만들었다는 식으로 바꾸어 놓은 것 같아요. :(
13/01/24 22:50
영화보러 갔다가 열불만 터지고 왔습니다. 영화 상영중에 옆에서 연인이 줄기차게 떠들어도, 앞아서 어떤 사람이 4.5인치의 훤한 화면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봐도, 저 뒤에서 목청 큰 아저씨가 큰 소리로 전화통화 했을 때도 이보다 열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호불호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저런 번역에 웃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집사로봇이 주인에게 저 따위 말투를 씁니까. 그것도 이제 사용하지도 않는 통신어체를 말이죠. 전체적인 번역 수준도 나빴고요. 나중엔 심지어 사람인 주인까지 저 말투를 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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