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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8 15:07
갑자기 건넌방/건넛방이 생각나네요.
고등학교 국어시험 문제였는데 맞춤법에 맞는 단어를 고르는 문제였거든요. 명백히 틀린 보기가 있었음에도 건넛방을 보고 어, 이것도 맞는 단어인데 혹시 함정카드인가 하면서 골랐는데 틀렸더랬죠. 이것도 표준어인데요, 하고 선생님께 들고 갔더니 대놓고 틀린 보기 안 골랐다고 결국 틀린 걸로 처리하셨던 기억(괘씸죄???)이 새록새록 납니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인데..
13/02/28 15:49
선생님이 좀 그렇네요.. 중복답안이 있었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비겁한 모습으로 제자가 뭘 배울거라고 생각한건지. 참 아쉽습니다.
13/02/28 21:21
과목은 다르지만 갑남을녀를 쓰는 한문시험 문제에서 장삼이사를 썼다가 틀린 적이 있네요.
물어봤더니 너가 쓴 답도 맞기는 하지만 배운 범위 안에서만 쓰라나...
13/02/28 15:18
저는 저거 말고
받아드리다 받아들이다 이거 틀리는 게 너무 거슬리는데.... 저도 언젠가는 맞춤법을 틀릴 거 같기에 지적 못하는 소심함이 함정..
13/02/28 15:34
다른 것도 그렇지만 저는 '드러내다'를 '들어내다'로 쓰는 게 은근히 거슬려요.
하지만 지적은 포기.. 스스로가 틀리는 게 한 무더기라 껄끄럽네요.
13/02/28 15:38
그나저나 맞춤법 지적은 참 껄끄럽습니다.
조심스럽게 하려고 노력해도 받아들이는 쪽에서 어떻게 느낄지 모르는 일이고, 싫어하는 분도 많아서요. '할 말이 없으니까 맞춤법 지적질이다.'라는 인식도 무시할 수 없고요. 그럴 경우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따로 언급하지 않고 일부러 올바른 표현을 제 댓글에 넣습니다. 물론 최대한 자연스럽게요. 그래서 깨달으면 좋고, 모르면 어쩔 수 없고.. 다만 항상 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단점은 있죠.
13/02/28 15:41
맞춤법과는 좀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다르다와 틀리다를 같은 의미로 쓰는게 너무 거슬려요 경우와 사람마다 다르지 틀린게 아닌데... 다들 틀리다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야채라는 말 쓰지 말기로 합시다. 채소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왜의 말을 쓰지 말자구요 삼일절도 코앞인데....
13/02/28 16:13
야채는 고려시대부터 쓰인 단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차피 우리나라 말에서 일본식 한자 못몰아냅니다. 너무 많이 쓰여서. 그래야하는 당위성도 없고요.
13/02/28 17:12
http://korean.go.kr/09_new/minwon/qna_view.jsp?idx=46274
여기 잘 설명되어 있네요. 야채가 일본식 한자어에서 온 표현이라는 설은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13/02/28 16:21
그러려니 합니다. 맞춤법 완전히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최종병기 띄어쓰기까지 들어가면 교수들도 다 틀리는데.
또 '다르다' 대신 쓰는 '틀리다'를 잘못된 표현이 아니라 방언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고, 바라다의 활용형을 '바라'가 아닌 '바래'로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고... 알면 알수록 복잡해서 저는 그냥 맞춤법은 포기했어요...
13/02/28 16:30
저도 '다르다' 와 '틀리다'를 구분 못 할 때 조금 거슬립니다. 요즘은 꼭 그렇진 않지만, 예전부터 있어왔던 사고방식인 '다른'것을 '틀린'것으로 보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서...
13/02/28 16:45
일부로, 함부러, ~하던지, 징징되다, 바람 vs 바램, 몇일...
피지알에서도 자주 보이던데 너무 많이 봐서 제대로 알던 것도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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