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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4 17:02
정확하게 일베의 쓰레기들이 사용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 같던데 말이죠.
뭐 디씨를 즐겨한다니까 여기저기서 이런 상황에서 저런말을 하더라고 주워 듣고 그냥 쓴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모르면 맞아야죠.
13/05/14 17:02
본인이 맥락속에서 쓴 민주화 의 뜻(이건 흔히 일베애들이 쓰는 그 의미)을 모를리는 없고(본인이 쓴거니)
그러면 민주화의 원 의미를 몰랐다는건데 그냥 무식하고 역사의식 없는 정도라고 정리하면 되려나 싶네요 이게 밝혀져서 생기는 호오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흐흐
13/05/14 17:22
뭐 대부분 놀라긴 하겠죠. 놀라지 않는다는 건 예상했다는 건데, 예상을 하면 쓰지 않을테니.. 물론 시큰둥해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본인은 시큰둥해 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으니.. 크
13/05/14 17:07
전효성이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런 말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겠죠.
악의적으로 사용한 건 아닐테니 그냥 안타깝습니다.
13/05/14 17:08
뭐... 기대했던(?) 뻔한 대응이네요.
요샌 이런식의 대응은 피할려고한다는 이미지만 심어줄텐데 안타깝네요; 일전의 여러사건을 봤다면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정중히 사과를 하는쪽으로 갔어야... 그나저나 이일로 pgr에 폭풍이 오는거 같군요~_~;
13/05/14 17:09
이걸로 극딜하는 사람들도 저는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네요.
요즘 애들이 신조어를 뜻 다 알고 쓰는 것도 아니고, 누가 쓰기 시작하면 문맥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 대부분이죠. 뜻을 모르고 사용했다고 답변한거 같은데, 저게 정상입니다.
13/05/14 17:14
최소한의 의미는 이해하고 사용하죠. 정말 저 단어가 어떤 맥락에서 그런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고 쓸 리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리즈시절' 이란 직관적인 신조어는 "리즈가 한때 잘하던 팀이래" 정도로 이해시키면 되지만 '민주화'라는 명백한 기존 의미가 있는 단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면 뜻을 모를 때 저렇게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알아야 쓸 수 있어요.
13/05/14 17:18
신조어가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변조어입니다.
'민주화'라는 단어는 새로 생긴 단어도 아니구요. 일베에서 악질적인 해석을 붙여서 쓰는데, 저 아이돌 가수는 일베에서 쓰는 '민주화'해석을 정확하게 사용했습니다. 물론 뜻을 알지만 유래는 몰라서 걍 썼다라고 쉴드칠 수도 있지만 카키스님 의견대로 저게 '정상'은 아니죠.
13/05/14 17:22
"봇라인 민주화 했음" 이라고 말하는 중딩에게
"그 민주화가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죠. 잘 설명 못하더라구요. 계속 꼬치꼬치 물어보니 남들이 쓰길래 썼고, 누가봐도 문맥상 초토화 내지는 평정 정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쓰고 있다고 하네요.
13/05/14 17:25
하필 그 단어가 민주화니까요.
하다못해 운지드립을 쳤으면 그 단어 자체가 생소하니 몰랐겠구나 할 수도 있겠지만 민주화는 빼도박도 못하죠
13/05/14 17:10
기분이 묘하네요.흐흐 인터넷 여론은 인테넷 여론일 뿐이야 !
그 한계가 명확한데 내가 과민할 뿐일꺼야! 라고 자위하며 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네요. 근데 효성이가 일베여신이 되다니 ㅠ ㅠ
13/05/14 17:13
뜻을 모르는데 썼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겠죠.
영화 은교에서 카페에 들어간 박해일 앞으로 웨이터가 찻잔을 내려놓자 박해일이 '헐~'
13/05/14 17:13
이정도면 더 이상 일부의 문화니 지나가는 유행어니 하면서 말할 선은 이미 넘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누가 올바른 의미를 설명해 주지 않으면 민주화라는 단어를 왜 그렇게 쓰냐라는 말을 단순히 악플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갈 껍니다. 걱정되네요 후... 기우라고 하기에는 그 선을 점점 넘는거 같습니다.
13/05/14 17:18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4&aid=0002193276
소속사측에서 민주적이라는걸 잘못 표현한거라고 해명하는군요 일을 크게 벌이네요
13/05/14 17:25
아이돌은 뜻 모르고 그런 단어를 사용한 것이고
소속사에서 이런 문제가 안 생기도록 언어사용에 관련해서 잘 교육시키겠다고 하면 되는건데 소속사 장수하려고 이러나요 크크
13/05/14 17:20
전효성이나 홍진호나 방송에서 민주화 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썼을까봐요
단어 뜻을 모르면 애초에 그런말 쓰지도 않죠 어차피 예상가능한 변명이였습니다
13/05/14 17:20
지난주 무도 역사교육이 있었는데 내심 근현대사(해방이후 현재까지) 다루기를 바랬는데 안했고 ... 그 특강 자리에 시크릿도 있었죠..
내심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13/05/14 17:23
에효....티아라 사태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소속사의 최후군요....
차라리 광수사장은 일관성이라도 있었지... 어휴...진짜..말그대로 내 시선에서 out이군요....
13/05/14 17:28
그렇죠. 무도에서 한국사교육 할때 근현대사 부분이 들어가있었으면 적어도 민주화운동 얘기는 나왔을텐데 그부분이 빠져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13/05/14 17:27
일단 전효성씨 자신이 사용한 맥락에서의 민주화의 의미 (DC,일베식 용례에서 기원한... 글로 옮겨적기도 혐오스러운)를 스스로가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중요한건 민주화의 사전적인 의미(민주주의적 가치의 실현, 확산)를 알고 있는가 모르고 있는가 여부가 궁금한데요. 모르고 썼다면 민주주의 국가의 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상식이나 개념이 결여된 사람인 거고 알고도 사용했다면 민주주의적 가치의 왜곡과 훼손 자체를 아주 능동적으로 긍정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이는 빼도 박도 못하는 일베충, 파시스트, 반민주주의자 인증인거네요. 일단 보도자료에는 '모르고 썼어요 봐주셈~' 뭐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거 보니 그냥 무식한 애로 포장해서 넘어가려는 모양인데요. 이미 엎지러진 물인데 사과한다고 민주주의 사회의 성원으로서의 개념과 소양이 결여됬다는 '팩트'가 사라지는 거 아니니 전효성씨의 이미지 회복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최소한 저에게는) 전효성씨나 시크릿이라는 아이돌이 앞으로 계속 영리활동을 기존처럼 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뭐 이제 별 관심없습니다만 참 대한민국 공교육 현실이 참담하네요.
13/05/14 17:31
문제는 롤이나 기타 게임등, 일상에서도 "민주화"란 단어를 부정적으로 쓰는 이들이 많다는거죠. 개인적으로 롤할때 봇 민주화했네, 상대방 민주화 시켰네 등등의 말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건 아이돌 한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나 아이돌들 저런 의미로 사용했다는게, 진짜 문제가 되는거죠. 아이돌이 가진 파급력등을 감안한다면 더욱더. 그리고 방송에서도 쓰는데 평상시에는 어떻게 말하고 다닐지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근 현대사 교육을 강화해야된다고 봅니다. 나캐리때도 그랬지만, 이건 아이돌 한명 욕해서 끝날일이 아니에요.
13/05/14 17:34
개인적인 입장에선 나캐리때 홍진호나 파워타임에서 전효성 사건은 분명 잘못을 한 당사자가 있기때문에
그사람들을 콕찝어서 욕해주면 끝날일이라고 봅니다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죠 이런 사건이 터졌을때 그래야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이 단어가 사용이 자제될수있는 경각심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5/14 17:42
민주화의 본 뜻이나, 은어로서의 민주화나 두가지 뜻 모두 알고 있었겠죠. 그런데 왜 은어로서의 민주화가 그런 뜻을 갖게 됐는지는 몰랐다는 걸로 보입니다. 솔직히 방송경력도 이제 좀 되는데, 실수로 썼을 경우에는 본인이 곧바로 눈치채고 당황했겠죠.
하지만 25살이나 먹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쓰고, 그걸 방송에서 쓰고서도 문제 인식을 못했다는 점에서 이미 문제인거죠. 이 문제는 국사의 문제라기보다 사회교육이 안되어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13/05/14 17:44
대부분 공감합니다.
잘못은 분명있지만 홍진호때 사건이나 지금이나 나쁜쪽의 잘못은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악한 마음을 가지고 행한) 따라서 아직 욕할거리라고 생각 안 드네요. 연예인이라고 기본적인 상식을 가져야 한다는 의무감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고; 멍청한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없어서 말이죠.
13/05/14 18:06
예 대부분 흐름이 그러하다고 동의합니다.
연예인 얘기는 댓글로 그러한 연예인의 무식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는듯한 글들이 보여서 적은 것이구요.
13/05/14 17:44
-- 그런데 왜 은어로서의 민주화가 그런 뜻을 갖게 됐는지는 몰랐다는 걸로 보입니다. --
저도 이 문장에 동의합니다. 학생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민주화라는 말 하면 다 교정해주고 있는데 그런 안 좋은 뜻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물론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가끔 애들이 절 역사선생님이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13/05/14 18:03
공감되네요. 은어의 뜻을 알고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꾸짖을게아니라 은어적 뜻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래서 사용하는것은 바르지 않다는 것을 전효성양 뿐만 아니라 많이 이들이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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