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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7 14:19
말로만 듣던 유격이란걸 보면서 "진짜 힘들겠다" 안쓰러워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쌤때문에 진짜 미친듯이 웃었네요 크크. 웃으면서도 군인들은 힘들어 죽을텐데 생각하며 웃는것도 미안해지고... 근데 그치만 그래도!! 웃겨..ㅠㅠ 쌤...크크
13/06/17 14:36
근데 사람에 따라서 유격 재밌어 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어요.
낮에는 교장좀 뛰고 체력단련 한다 생각하고, (이게 힘들긴 한데 몇몇 교장은 놀이기구 탈때처럼 재밌기도 하죠) 일과 이후에는 쉬면서 텐트에서 노가리 굽고 낄낄거리면서 다 같이 노니까...(유격할때는 불침번/경계같이 근무를 안서니까요. 백마유격장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격장에서는 선임들도 후임들 잘 안갈구더라고요. 저 군대있을때도 군생활이 2년이라 유격 2번이 거의 최대인데 6월군번 완전 말년병장 하나가 유격 3번 채우고 나가더라고요. 자기는 재밌다고...
13/06/17 14:54
솔직히 일과시간후에는 재밌는데 텐트안에서 놀러온거처럼 게임도하고 놀고...문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단체pt받으러갈때 정말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
13/06/17 14:56
저는 5일짜리 훈련중에 그나마 유격이 가장 할만했던 것 같아요.
처음 유격체조 막 할때 빼면 코스같은 것들은 놀이동산같이 재미있었던 것 같고요. 5시되면 일과 끝나서 쉴 수 있고, 샤워 할 수 있고... 마지막 화생방날에는 저희중대가 마지막 차례였는데 마침 비가 내려서 저희 중대만 안하는 행운도 크크크 비 덕에 복귀행군도 완전군장 40km에서 단독군장 8km정도로 짧아졌구요.
13/06/17 14:58
비오는 날 PT체조 훈련소 있을때 빼고는 해본적 없는데
진짜 저 방탄모 쓰고 안쓰고가 차이가 안드로메다입니다. 저는 훈련소에 철모여서 더 힘들었는데 어째든 진짜 고생하네요 처음에 힘든척 하는 프로라고 생각했는데
13/06/17 15:04
저런 힘든 훈련이나 얼차려 받을 때 어머이 은혜 부르게 한다거나 어머니를 불러보라고 하는 거 보면 부모님에 대한 나의 감정이 값싸게 이용당하는 같아서 좀 불쾌하더군요. 훈련소에서 점호 시 쓸데없는 트집 잡아서 밤새도록 굴리고 어머님 은혜 부르라고 하면서 조교들에게 향한 분노를 잊게 만들고 감정을 다른데에 소모시키려는 수작이 보여서 씁쓸해 했던 적이 있죠. 제가 좀 삐딱해서 그렇겠지만 그 속이 뻔히 보여서 동참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아무튼 결론은 호주 형이 최고
13/06/17 18:05
사실 이 영상에서는 신음소리가 잘 안나오는데, 실제로 하면 진짜 으으으 하고 곡소리가 나오고, 들립니다. 저는 힘든 와중에도 그게 웃겨서 웃다가 신음소리내다가 웃다가 신음 소리 내다가 피티 체조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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