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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2 01:24
제가 박효신 좋아하긴 하는데, 이 곡은 박효신 것이 아니네요. 이건 최대한 담담하게 불러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김광진 버전을 예전부터 먼저 듣고 아주 좋아해서 그런지, 아니면 편지라는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4/04/12 01:35
가수마다 해석은 자유기 때문에 사실 절대적인 기준은 없겠지만, 김광진 원곡을 좋아하시면 할 수록 다른 가수가 부를 때 편곡이나 기술이 화려해 지면 화려해 질 수록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박효신의 편지를 들으니 켈리 클락슨이 세븐 네이션 아미 커버하던 게 생각나네요.
14/04/12 07:10
캬 잘불르네요.
다만 이곡은 김광진씨의 창법이 더 잘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가사에 있다고 봅니다. 가사자체가 심하게 말하면 여자한테 제대로 차이고 서글프게자학하는 가사에 가까운데 창법에 조금이나마 멋이 들어가면 그 서글픔 및 자학의 감정이입이 조금 떨어진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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