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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3 14:51
얼마 전에 얼굴 한쪽이 완전히 썩어들고, 눈까지 하나 잃은 강아지 영상을 봤어요.
근데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치료해주니까 말끔히 나아서 하나 남은 눈으로 세상을 보며 신나게 뛰어다니더라구요. 마루는 훨씬 양호한 상태니 문제 없이 잘 치료될 거라 생각합니다.
16/02/03 14:59
네 맞아영.
혹시 보실 분들 중 비위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왼쪽 얼굴 대부분이 썩어들어간 상태라 ㅠㅠ
16/02/03 15:12
거의 뭐... 관리부주의로 인해 대형견이 물어뜯어버렸겠죠 아마..?
그러고서 책임회피위해서 너네 개가 개판부려서 지금 난리다 운운 상당히 높은 확률로 그런 상황이었을 것 같네요. 동알못이지만 어떤 심각한 육체적 질병에 걸리지 않는 한 얼굴을 스스로 긁어서 저지경으로 만드는 동물이 지구상에 있을지 의문스럽네요.
16/02/03 15:34
개줄을 보고 이상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교육이랍시고 개줄에 묶인 상태로 훈련을 시키다 말을 안 들어서 얼굴을 몽둥이 같은걸로 때리고, 상처나고 염증 생겨서 그 부분을 긁다가 더 심해진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애초에 훈련받던 개가 죽으면 같은 종으로 바꿔주겠다고 하는 훈련소가 정상적인 훈련을 시킬 것 같지는 않네요.
16/02/03 16:03
'이런 경우에는 동종의 개로 바꿔 드립니다'에서 진심 욱했네요.
그럼 본인 친족이라고 생각했을때 '동종의 인간으로 바꿔 드립니다' 라는 답변과도 같은건데... 암튼 멍뭉아 넌 꼭 행복해져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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