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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1 11:00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민감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함에도 그런 것들이 과도한 PC의 적용으로 매도당할까 걱정되네요. 전 기본적으로 이런 PC와 anti-PC의 문제가 유난히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게 사회적으로 양 측이 모두 일방향의 소통만을 강조하기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이해를 얻어야 하는 사람들은 그걸 설득이 아니라 요구의 문제로 생각하고, 이해를 해줘야 할 사람들은 (가능성의) 포용으로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시혜로 생각을 한다고나 할까요.
16/03/01 12:51
음.. 읽을 수 있게 써주셨으면...
일부러 그러신게 아니라면 너무 어렵습니다. 시혜나 pc나 한자 단어의 연속인데다가 갑자기 설명없는 이니셜이 나와서..
16/03/01 12:56
Political Correctness(PC), 정치적 올바름을 PC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약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진지병이나 선비질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아주 없다고 하기는 힘든 단어기도 합니다.)
16/03/01 13:05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조석씨가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여성, 동성애자, 야당권 지지자 등)에 대해서 일종의 질타를 하고 있는데, 이런 질타가 실제로 관련한 문제들에 의해 불편을 겪는 이들이 호소하는 불편이나 차별의 문제를 지적하는 일들의 중요성을 호도할 것 같다고 우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화 속에서 여성을 때리는 장면 등에 대해 질타하는 댓글들이 만화적 상황에 대한 (과도한) 지적일 수 있지만, 이런 댓글들이 지나치다고 하는 일반화가 현실에서 실제로 여성이 폭력에 시달리는 상황 자체를 지적하는 것의 중요성을 희석시키는 정도까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거죠. 제가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아직도 그렇게 하지를 못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미리 양해를 드립니다.
16/03/01 11:10
사람 눈가려놓고 바늘로 찌르고 있으면 미치는 사람들 나오죠. 그러라고 찌르는거고
배려와 화합, 얘기는 참 좋은 얘깁니다. 똥싸는 놈 따로 있는데 냄새난다는놈한테 뭐라 그러죠
16/03/01 12:51
뭐든 정도가 문제인 법이지요.
'이 만화가 불편하다'는 말을 못하게끔 입을 단단히 막아두고서 그린 화라는 건 분명하지만, 조석이 악플러들에게 무슨일을 겪고서 저런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는 터라... 기본적으로 수면왕 김수면 님 말씀에 공감하면서 딱히 더 덧붙일 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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