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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1 10:11:51
Name 예니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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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C 판갤
Subject [동물&귀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아침부터 이런 거에 울컥하는거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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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니다
16/04/21 10:16
수정 아이콘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ㅠㅠ
내가왜좋아?
16/04/21 10:16
수정 아이콘
흑흑.. 아이 마음이 정말 이쁘네요.
입 다물어 주세요
16/04/21 10:16
수정 아이콘
제가 저 나이 정도때 주워온 강아지를 집 사정으로 떠나보냈었습니다.
진짜 슬펐는데 감정이입 되네요.
바보미
16/04/21 10:17
수정 아이콘
약간 울컥 했네요...ㅠㅠ
이시하라사토미
16/04/21 10:25
수정 아이콘
고양이도 귀엽고 이런글쓴 초딩도 귀엽고.....
다크슈나이더
16/04/21 10:27
수정 아이콘
착한 친구네요.....버려진 고양이를 이만큼 키워놨다는것도 기특하고...
언뜻 유재석
16/04/21 10: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고양이 그림과 안녕 ㅠㅠ
적당히해라
16/04/21 10:29
수정 아이콘
애기가 키울 수 있게 사료비 지원해주구싶다...
제랄드
16/04/21 10:38
수정 아이콘
마지막 그림에서 짠하네요. 손 흔들고 있는 고양이 정말 귀엽...
보로미어
16/04/21 10:42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피노키오의코
16/04/21 10:54
수정 아이콘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사람들의 부적절한 구조로 인해 어미와 새끼 동물이 생이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산에서 새끼 동물들을 보면 구조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이 고양이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홍승식
16/04/21 11:24
수정 아이콘
어미와 함께 야생에서 힘들게 사는게 좋은지, 구조 후 반려묘로 편하게 사는게 좋은지는 참 선택하기 쉽지 않죠.
그래도 사실이라면 엄마냥이는 정말 슬펐겠네요. ㅠㅠ
피노키오의코
16/04/21 11:56
수정 아이콘
인간의 관점이긴 하지만 영유아기 아기들이 주양육자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고, 부잣집에 입양되는 것보다는 가난하더라도 부모 곁에 있는 것을 아이들이 원하는 걸 보면 고양이도 엄마 곁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네 고양이가 창문으로 한 번 도망친 다음부턴 가끔씩 집에 돌아온다는 얘기도 들어서 벽에 갇힌 안락함보다는 배고픈 자유가 더 좋은 고양이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임신중이라 그런지 어미고양이가 마음에 걸리네요.
카페알파
16/04/21 11:32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단은 산 속이 아닌 마을의 집 담 밑에서 발견되었고요. 그리고 만일 어미 고양이가 정말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구조된 거라면, 어미 고양이가 집 근처를 미친 듯이 찾아 다녔을 건데, 저 정도의 배려심이 있는 아이나 할머니가 눈치채지 못 했을 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이 부분은 다소 억지이긴 합니다만). 어떤 사정이든 어미가 못 돌보게 된 상황이 아니었나 합니다.
피노키오의코
16/04/21 12:05
수정 아이콘
산에서 발견되는 새끼들은 주로 고라니나 부엉이 같은 야생동물이고, 길고양이는 터전이 마을이니 마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겠지요. 한 마리도 아니고 네 마리가 모여있어서 어미가 안전하다고 판단된 담 밑에 둔 것이 아닐까 짐작했는데 카페알파님 말씀대로 버려지거나 방치된 경우일 수도 있겠습니다.
16/04/21 10:54
수정 아이콘
ㅠㅠ
16/04/21 10:59
수정 아이콘
힝...
샨티엔아메이
16/04/21 11:17
수정 아이콘
두달반동안 새끼들 먹여 키웠으면 정도 많이 들어서
정말 보내기 싫었을텐데...
홍승식
16/04/21 11:23
수정 아이콘
사료값 지원해 주고 싶은 맘이 들 정도네요.
어린 친구의 맘이 따뜻합니다.
긍정_감사_겸손
16/04/21 11:23
수정 아이콘
두달반동안 키운 애들 헤어지려면 그나이에 진짜 가슴아플듯..
진짜 울컥하네요;;
육체적고민
16/04/21 11:24
수정 아이콘
와 어린 친구가 책임감이 ㅠㅠ
카페알파
16/04/21 11:38
수정 아이콘
돌볼 이가 없는 고양이를 키운 것도 착하고, 75일 동안 키운 고양이들이라 정도 들었겠죠. 요새 초등학교 5학년들이 어떤 지는 잘 모르겠지만, 집안 사정이야 어쨌든 계속 키우자고 고집 부렸을 만도 한데, 저렇게 마음이 아프더라도 본인들과 고양이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길을 선택했다는 것은 아이가 철이 좀 일찍 든 것 같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착하고 배려심이 많으며 좀 더 나은 것을 위해 자신의 슬픔도 감내할 줄 아는 훌륭한 아이 같습니다. 부디 세상에 물들지 않고 착하고 강하게 자라주길......

P.S. - 편지 마지막에 '안녕' 이라는 말에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단지 두 글자이지만, 아이의 슬픔이 많이 묻어나네요.
amazingkiss
16/04/21 12:11
수정 아이콘
상황이 머리에 그려지는게 ㅜㅜ
一代人
16/04/21 12:16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고양이 그림 그리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ㅠㅠ
네오크로우
16/04/21 12:17
수정 아이콘
내용과 상황도 짠하지만 맞춤법하고 띄어쓰기를 굉장히 잘 하네요... 기특해라..
예쁘면다누나야
16/04/21 12:32
수정 아이콘
애가....엄청 성숙했는데
16/04/21 13:00
수정 아이콘
애가 돈이 없어서 포기해야되는 현실을 일찍 깨닿는게 슬프네요...
호야만세
16/04/21 13:31
수정 아이콘
크흡...ㅜㅜ
16/04/21 17:38
수정 아이콘
엉엉엉ㅠㅠ
품아키
16/04/21 14:13
수정 아이콘
상자를 내려놓고 돌아가는길에 얼마나 울었을까요.....ㅜㅜ
16/04/21 18:21
수정 아이콘
그냥도 아니고 두달반길렀으면 이미 정이 들 대로 들은 아이들인데..진짜 눈물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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