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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2 00:29
하아.......................좀 하지좀 마라........제대로 만들지도 못하면서 뭔 맨날 만화를 실사로...ㅡㅡ;;
16/04/22 00:35
루리웹 베플중 하나가 딱 제생각과 일치하네요.................................
톨토이즈님의 댓글입니다. 일본영화들이 정말 저질적으로 변하는게 스케일이 조금만 커지면 상상력을 억지로 구현시키려는 욕심을 부립니다. 사실 뭘 만들던가 할때는 적절선에서 타협을 보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우린 그걸 '절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일본영화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기껏해야 일상물같은 cg는 진짜 쓸까말까한 영화장르에서는 이러한 타협점 자체를 찾을 필요가 없으니 괜찮은데 조금만 스케일이 커지면 반드시 보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 그냥 자기들 머릿속에 있는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현시키고 싶으니 억지 무리수를 연발하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게 독수리 오형제랑 진격의 거인, 특히 애니나 만화 원작영화에서 이 부분이 매우 크게 다가오는게... 애니랑 만화는 상상력을 극대화 시켜 그려도 개연성과 막나가는 스토리만 아니라면 충분히 독자들도 납득하고 볼 수 있습니다. 만화니까 가능하다는 거죠, 그런데 영화는 그렇지 않아요, 아무리 가상세계이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하여도 배우들은 실사입니다. 실사판의 의미는 만화에도 보여준 표현을 어느정도 사실화 시켜 영화라는 컨텐츠의 녹아들게 하는게 핵심인데 그 과정에서 우린 절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 일본영화는 대부분 폭망하게 됩니다. 진격의 거인은 입체기동표현을 참 병맛넘치게 만든 것도 그 이유이고 독수리 오형제도 원작에나 나오는 화려하고 큰 스케일의 전투씬을 너무 억지로 구현하려다보니 개막장사태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물론 스토리 쓴 각본가와 감독부터 병신력의 결정체인게 문제고요. 뮤지컬 장르는 의외로 잘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이야기를 보여줘야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이미 타협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최대한 한정된 공간에서 연출의 신경을 쓰게 되고 뮤지컬 등을 보면 잘 나온 작품들이 많습니다. 일본영화는 진짜 리미티드 해제되면 막가는 경향이 강한데 특히 억지로 일본현지화, 즉 일본자국배우들로만 섭외하는 캐스팅 제한도 발목을 잡으니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리 만무하겠지요.
16/04/22 00:48
호오 굉장히 동감가는 리플이군요. 흥미로운 사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헌데 바람의검심은 그중 괜찮은 수준이지 않았나요?? '이만화를 실사화해? 에이~ 또 막장이겠구만' 했는데 나름 괜찮게 봤거든요. 흐흐
16/04/22 01:00
누가봐도 괜찮은걸 내놓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거든요
어느분야건 '이동네는 이게 이래서 안되' 하는 말이 나오더라도 어디선가 먹히는걸 아는 사람은 나오게 돼 있어요
16/04/22 00:46
저는 그냥 이제 일본문화려니 하는데;; 이해안되는 부분을 이해할려고 해봐야 ... 일본 내에서는 그래도
반응이 있으니 이런걸 계속 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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