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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9 13:57
저래놓고 이제 인터넷에선
'꼭 필요한만큼의 훈계만 하고 최대한 부조리나 폭력 문화 없애보려고 했는데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군대가 뭐 그렇죠' 이렇게 댓글 달듯; 쟤나 권정민이나 손찌검 하는놈들은 어떤 미사여구 가져다 붙여도 그냥 결국 쓰레기
16/07/29 13:59
전 역으로 모든 악행을 자기가 다 버티며 아래의 미숙을 자신의 잘못으로 당하다가 어느정도 짬 차니까 선임들도 인정하고 후임들은 당연히 좋아하고 그래서 소대문화를 바꾼 옆소대 강대장이 떠오릅니다.
16/07/29 14:14
저도 부조리를 온몸으로 막으며 소대문화를 바꿨고 후임들이 절 좋아했지만.. 좋게좋게 말했더니 말을 잘 안듣는다는게 문제 ㅠㅠ
그래도 끝까지 싫은 소리 안하고 전역하긴 했습니다.
16/07/29 14:15
사실 냉정하게 보면 가장 쉽게 권력을 유지하면서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방법이지요. 문제는 이게 전시상황이었으면 밤중에 목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말입니다.
16/07/29 14:23
바꿔놓고 나왔더니 그 시절 1달겪은 이등병놈이 다시 다 돌려놨단 말에 어차피 뭐가되어도 제정신 아닌놈 한둘이면 맛이 가는걸 후기로만 들었습니다.
.......... 심지어 그놈 수리도 긁었는데 크크크... 지 이등병때
16/07/29 14:12
추정상 설유라관련 기수열외라 라시현이 열외시킨것도 아니고 어차피 풀 수도 없는 동기인데다 풀 생각을 하고있는데 오정화한테 한게 악마의 근거라기엔 부족한거같아요. 얼굴쥐는거야 라시현이 하는 가혹행위로는 강한 축도 아니고.
16/07/29 14:28
그전에 한참 후배인 허정인이 오정화 까고 있는데 이를 부추긴게 문제죠. 그리고 뒤로가서 허정인보고 잘했다고 격려하지를 않나...
그밖에 시위녀 끌고가서 뺨을 때린다던지 마리아 머리를 발로 밟는다던지 민간인에게 시비걸어서 트러블 일으킨다던지 라시현도 정상은 아닙니다.
16/07/29 14:50
정상이라고 한적은 없지만 오정화건으로 악마취급은 아니라는거였죠. 다른 얘기야 가장 쎈캐니까 당연히 악마취급할만하구요. 공식 소악마기도 하고.
16/07/29 14:33
제 기준에서 라시현은 민지선 이상의 뷰군 원탑 극혐입니다.
1. 자기 맘에 안들면 사람 취급을 안함. 고문관 현봄이한테 '앞으로 너 같은 폐급X한테서 내 이야기 안 나오면 좋겠다' 라고 아예 사람 취급을 안해버리죠. 아무리 봄이가 고문관이고 사고치고 다녀도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이 좀 모자란건데,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하게 선을 그어버리는 걸 보고 글러먹은 인성의 소유자란 걸 느꼈습니다. 차라리 민지선처럼 한 대 패고 잊어버리는게 나아보일 지경이더군요. 물론 그것도 결코 잘하는 일은 아닙니다만. 2. 자기 기분에 거슬리면 상대가 누구건 의도가 어쨌건 가차없음. 정수아 동생이 면회와서 자기 심기를 거슬리니까 간부 가족인 줄 알았을때는 조용히 있다가 정수아 가족인걸 알고 바로 시비털었죠. 현역이 면회온 민간인 가족이랑 트러블 일으키는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 잘 아시겠죠. 게다가 정수아가 나름 잘 설명하려고 했는데 '대든다'라는 프레임 씌워서 나중에 갈구려 들었고, 박율 앞에서 '막내가 내 마음에 스크래치를 냈다'라고 중간 짬 앞에서 뒷담화까지 깠죠. 류다희 놀리려고 적당히 넘어가서 그렇지 진짜로 갈구려고 한걸 보면 진짜 답이 없어요. 3. 직간접적인 폭력 및 부조리 위 리플에도 있지만 자기도 폭력 가하고, 중간짬들 시켜서 열외동기 조리돌림시키고, 민지선한테 당한 분을 아래짬에 원없이 풀고 있죠. 동기 길채현이 엠비션...이 아닌 엄미선한테 그렇게 얻어맞고도 자기 선에서 폭력을 다 커트하는 거랑은 비교되지 않나요.
16/07/29 14:50
저도 라시현 실제로 만났으면 주저없이 쓰레기라고 생각할 것 같지만
딱 하나 2번 에피소드는 인성이 문제가 아니라 걍 시츄 만드려는 작가의 무리수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역이 민간인하고 한치 양보도 없이 싸우면서 대민마찰을 자처할 리가...
16/07/29 14:04
전역이 다가올 수록 감성적으로 변하죠. 크크크.
내가 전역하는 날 쓰레기 간부들 다 찌르고(=긁고) 나간다! 하던 사람들도 정작 마지막 되면 좋은 말만 해줌...마지막이라는 게 감성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나 봅니다.
16/07/29 14:13
본문과 관계없는 뻘소리지만....정말 알게 모르게 언어파괴가 미치는 영향이 크구나 느끼는게...
요즘 말머리에 서브컬쳐 쓴걸 보며 서브충격으로 해석하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크크
16/07/29 14:16
근데 사실, 민지선이 의도가 있었다면 어느정도 부조리같은 거 해소할수 있는거 아니에요?
엄지선은 그렇지만 설유라는 양반급이고 길채현도 있고
16/07/29 14:41
그렇죠. 밑에 부조리를 없애줄 소수 및 차기소수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다 망쳐버렸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으로 애들을 패는 모습을 보면 애들 패는 건 무의식의 영역인듯..) 진짜 문제는 길채현이죠. 1, 3소대 다 자기 말 안듣는 놈들이고 부조리 및 분노가 팽배해진 상황에 이걸 수습할 수나 있을지. 이건 뭐 이릉대전으로 나라 다 말아먹고 제갈량한테 뒷수습하라고 떠넘기는 유비도 아니고...
16/07/29 14:50
저런인간들 소원수리서 모아다가 한방에 터뜨려서 말년휴가 나가기 직전에 영창보내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죠.
사건 하나가 열번 터지면 군장돌고 말지만 열개가 한번에 터지면 영창을 가죠. 그리고 전배.
16/07/29 15:19
의경생활이 인생 최대 위기였던 순간들이 많아서 뷰군 재미 있게 보고 있네요
일경 달자마자 인사철이 었는데 새로운 중대장이 아버지 부서 계장님이 었다는...... 그리고 며칠뒤 누군가 익명으로 구타건을 찔렀고.... 새로와서 부대파악을 못했던 소대장과 중대장은 저를 불러서 구타하는 고참들에 대해 물어보는데......
16/07/29 16:18
자대가 아예 사대문 안이었습니...
그 당시 소대가 중대전체를 갈구는 역할을 했던지라 서로 워낙 안친해서 제대하면 다들 쌩까는 분위기 였습니다.......오죽하면 저를 포함 제 위로 반년치 기수들이 서울청,운전병,본서근무로 다 도망을 갔죠...
16/07/29 17:26
...중대장실 불려가서 아무말 안했죠...제 위로 소대 고참 1년치 기수가 다 해당되는지라...
하지만 중대장실 나와서 바로 주차장으로 끌려갔습니...
16/07/29 17:06
저 시절 군대는 쓰레기를 양산하는 시스템이라
일개 부품인 개인이 시스템을 뜯어 고치긴 힘들죠. 저 만화 캐릭터들이 아무리 가오(?)를 잡아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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