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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6 18:47
전 안봤습니다만, 안좋은 평들 중에서 '굳이 신파를 넣어서' 좀 별로였다는 평이 많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시각차가 매우 큰 것이 아닐까 싶네요.
16/08/16 18:48
생각해보면, 할리우드식에 길들여져있으면
한국식 영화가 색다르게 느껴지긴 할거에요. 게다가 할리우드 단골소재를 그래픽+액션은 살려서 한국식으로 풀어낸거니까요 단지 맨날 똑같은 패턴 영화만 보면 질릴뿐....
16/08/16 18:49
뭐 비판의 포인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저런 평 받을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헐리웃 좀비물 중에서 저거보다 재미있는 영화 저는 못고르겠네요.
16/08/16 18:51
그 뭐냐...우리가 신선하다고 하는 미국식 코드도 미국에서는 식상하다고 할 거예요. 그 차이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저는 월드워Z도
재밌게 봤는데 평이 안 좋군요. 워낙 재난 영화 좋아해서 이런 류 영화는 객관적으로 못 봅니다만;
16/08/16 18:53
다른건 몰라도 천리마 운송 상무님은 미국 좀비영화에서는 나올수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빠른 판단력과 행동력 대기업 상무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예요
16/08/16 18:55
전 굉장히 재밌게 봤거든요 마지막 신파극과 BGM만 빼면...좀비영화에서 기대한 막 쫄리는 긴장감 그 맛이 진짜 좋아서 감독이 연출력이 있네하고 감탄했었습니다 케릭터들도 곱씹어 보면서 생각할만큼 입체감있었고 출현진들 연기도 너무 좋았고.... 저정도 평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6/08/16 18:57
보지는 않았지만 저도 이글 보고 문뜩 관객수가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천만이 넘었더라구요 천만넘은 영화를 내가 모를리가 없는데 ;;;
소리소문없이 흥행한것같아요
16/08/16 19:05
저는 한국에서 영화 좀 본다고 하는 사람들의 신파에 대한 노이로제가 정말 심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부산행에서 소위 말하는 신파는 맥락적으로 뜬금없지도 않았고 억지도 아니며 영화 내내 일관성있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처음부터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였고 그 관계로 인해 결말까지 힘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는데 그걸 빼라고 하면 부산행에 남는게 없죠. 솔직히 신파 없었으면 다른 헐리웃 좀비 블록버스터 아류작들이랑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그럴거면 돈도 많이 들이고 CG 배우 스턴트 빠방한 헐리우드 영화를 보지 굳이 왜 한국영화를 볼까요. 신파를 안좋아하는거야 어쩔 수 없는데 신파코드 들어가 있다고 무조건 망작 취급하는것도 절대 좋은 태도는 아닌거같아요.
16/08/16 19:24
저는 뻔했다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 설정이랑 전개가 자체가 엄청나게 부실해서 문제라고 보는편입니다. 공유와 수안의 교감이 적으니 갑자기 저러는 것도 이해가 안갔고, 이랏샤이마세는 최악이었고 안소희 - 최우식도 오글거렸고요. 뻔한 것은 마동석 - 정유미 정도죠.
신파코드가 들어가 있어서 망작 취급하는게 아니라, 신파 코드에 공감이 안되니깐 비판하는 사람이 많을거에요.
16/08/16 19:29
공유와 수안의 교감이 적은것이 오히려 후반부의 감정을 폭발하게 하는 기폭제라고 생각했고 안소희 최우식은 단순히 연애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온 친구들이 모두 좀비가 되었다는 점, 자기를 지탱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서로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느꼈네요. 마동석 커플이야 너무 스탠다드한 커플이라서 뭐...문제는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이랏샤이마세 장면인데 이 부분의 고리가 약하다는 점 빼고 나머지 부분이 이 영화를 망작이라 부를 정도로 까여야할 부분인가? 라고 하면 좀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단순히 신파라서 싫다는 사람도 많이 봤고...
16/08/16 19:11
이래서 내수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내수만 되면 어떻게 되든 경쟁력이라는 생기는 듯...물론 워낙 작은 나라라서 독과점이 가능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16/08/16 19:23
외국인들 입장에선 꽤 신선한 좀비영화가 맞긴 하죠.
총도 없이 기차에서 좀비랑 잘도 싸우고... 육탄전을 해도 둘다 떨어져나가는부분 하나 없이 멀쩡하고... 거기다 슬퍼... 뭐 저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혹평받을만한 영화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개인차가 극명한것 같긴 하지만...
16/08/16 19:23
만약 해외 개봉이 먼저되서 저 평점들이 국뽕을 거하게 취하게 한다음에 국내 개봉했다면...
인터넷에서의 악평은 확 줄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저게 명작이라는건 아닙니다....
16/08/16 19:42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더해서 비율로 나누면 %고 그 중에서 사람들이 준 점수가 7.1입니다.
일정 점수 이상이면 긍정이고 이하면 부정이니, 일정 점수 이상으로만 가득해도 로튼 토마토 퍼센테이지는 신서도를 뚫을 수 있죠.
16/08/16 19:39
짤평에세 점수 좋게줬었는데, 하도 망작이란 말이 많아서 ㅜㅜ 로튼이 재평가 해주니 기분이 좋네요 크크
<부산행> 재밌어요! 볼만 합니다. 오락영화로는 최상급이라고 봐요.
16/08/16 19:50
선입견과 분석을 동반한 관람시 혹평이 나오기 쉬운 영화인것 같습니다.
저도 혹평이 너무 많아서 도대체 어느정도길래? 하고 봤는데 의외로 재밌게 보긴해서 3.5 점을 줬습니다 크크크
16/08/16 19:46
개봉 초기에도 리플로 썼지만 좀비물 팬이면 싫어할 수가 없는 영화죠.
신파니 뜬금포 이유식 광고씬이니 어쩌니 해도 좀비 아포칼립스 자체를 이 스케일로 그려준 영화는 일단 헐리우드영화 빼곤 없었고, 헐리우드 좀비물도 이미 매너리즘에 빠질대로 빠진터라 부산행은 신선할 수 밖에 없습니다. 헐리우드 좀비물은 하도 정형화되다보니 이젠 클리셰를 희화화한다던가, 좀비가 나오기는 하는데 완전히 다른 장르랑 짬뽕을 시킨다던가 (로맨스, 코메디) 등 정통 좀비물이 오히려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부산행은 시종일관 진지하면서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 좀비물 전성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외국인에겐 신선한 풍경을 제공하는 영화니 평가가 좋을 수 밖에 없죠. 요약하자면, 훌륭한 영화인가? -> 글쎄 훌륭한 좀비영화인가? -> 매우
16/08/16 20:23
어머니와 함께 봤는데 저와 어머니 다 재밌게 봤고 회사사람들도 다 재밌다 한 영화인데 넷상에선 의외로 까여서 참 당황스러웠던...
16/08/16 21:01
부산행 전에 김명민의 특별수사로 신파를 사발로 들이킨 바람에 신파가 심하단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부산행 정도의 신파는 아주 준수한 수준이라구요.
16/08/16 21:15
동석이형님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프리퀄인 서울역? 이거 예고편을 보고나서 간거라 더 좋았던거같구요
악역으로 나온분이 진짜 짜증날정도로 잘 연기해주셔서 더 잘 몰입한거같습니다. 그 다음에 본 영화가 자살닦이라서 점점 추억보정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되고있습니다(?!)
16/08/16 23:38
신파는 해외에서도 반응이 안 좋을 겁니다. 칸에서도 후반부에는 실소가 나왔다고 하니까요. <부산행>이 해외에서도 먹힌건 국경과 상관없이 느껴지는 쫄깃함 때문이겠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92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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