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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01:33
별의 목소리 → 남녀가 영원히 못 만남 → 해피엔딩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 남자가 여자를 구출했으나 뇌포맷에 나중에 가출함 → 해피엔딩 초속 5cm → 딴남자 만나러 가는 첫사랑을 뒤로 한 체 쿨하게 가던 길 가는 남자 → 해피엔딩 별을 쫓는 아이 → 썸따위는 없고 모험 후 쿨한 헤어짐 → 해피엔딩 언어의 정원 → 이건 좀 찝찝하네요. 보류
16/08/31 10:47
1. 장래에 유부남이 되었는가? -새드엔딩
2. 될 것 같은가? -곰곰히 생각하니 새드엔딩 3. 안될 것 같은가? - 해피엔딩 4. 짐작이 안가는가? - 열린 결말
16/08/31 01:16
제가 올해 가장 돈 잘 쓴게 메가박스에서 언어의 정원+초속 5cm를 본 거였어요.보면서 정말 영상미에 빠져버렸습니다.스토리가 상대적으로 빈약하긴 하지만 이 영상 앞에서 그정돈 애교스럽습니다.후기들도 다 호평 일색이라니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16/08/31 01:30
기대되네요. 한국에도 극장 개봉을 해줄려나... 개인적으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나 아다치 미츠루 같이 배경을 여백이나 어떤 의미로 활용하는 작가들 작품이 한결같이 취향저격이네요.
16/08/31 01:31
별을 쫓는 아이를 보면서 신카이가 과연 메이저로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메이저로 진출하는군요. 이제 주제만 남녀관계를 벗어날 수 있다면 포스트 하야오 노려볼만 할텐데요 크.
16/08/31 01:50
나우시카의 그 서사를 생각하면 사실 무리죠.
처음 봤을때는 정말 전율이었습니다. 오히려 후반기 작품의 스토리가 초창기만 못한게 하야오인데...
16/08/31 01:54
전 포스트 하야오라는 말의 의미를 대중적으로 흥행할 수 있는 감독의 계보를 잇는다. 라는 의미로 생각하거든요.
사실 포스트 하야오라는 말은 호소다 마모루에 더 치중되어 있긴 합니다만. 전 하야오보다 호소다 마모루를 더 좋아합니다. 제게 있어 하야오는 역사속의 명작이란 느낌인데. 호소다 마모루는 동시대성을 가진 느낌이라.
16/08/31 02:06
푸른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린다를 부르며 코난을 보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미야자키 하야오 역시 동시대를 같이 해나가는 느낌이 들죠.
16/08/31 01:37
캐릭터가 타나카 마사요시네요. 토라도라, 아노하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등등..
근데 이렇게 되고보니 나가이가 만든건지 신카이가 만든건지 애매한 느낌이네요. 코드가 워낙 비슷한 면도 있어서... 그러고보니 예전에 수험관련 광고 만들때도 이 두명이었네요.
16/08/31 02:01
신카이 마코토 초창기에 살짝 SF 감성 들어갔을 땐 완전 취향이라 거장이 될거라고 정말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별을 쫓는 아이>로 삼중살, <초속 5cm>로 내야 땅볼, <언어의 정원>로 플라이 아웃으로 3연타석 흐지부지되는 거 보면서 이제는 아예 기대를 저버렸었네요. 이번엔 부디 역량을 보여줬으면 ㅠ.ㅠ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호소다 마모루가 <괴물의 아이>로 살짝 주춤하자 신카이 마코토가 치고 올라오네요. 음... 이거 뭔가 운명의 데스티니가 느껴집니다.
16/08/31 02:23
충달님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대한 평은...에미야 물 좀 다오네요...ㅜㅜ 언어의 정원은 그래도 뽀록안타 정돈 되지 않을까요?
16/08/31 02:30
아~~~주 큰 플라이 아웃이랄까요. 3루 주자가 있었으면 홈으로 무난히 불러들일 정도의 플라이 말이죠. 그래봤자 안타는 절대 안 될 거 같아요.
16/08/31 03:21
초속 5센티는 수작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구름의저편약속의장소'-'별을쫓는아이'-'언어의정원'의 3연속 병살타인데-_- 언어의 정원이 그나마 회복세였고(유격수 땅볼 2루 땅볼이라면 깊은 유격수 땅볼 정도?) 이번 작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6/08/31 09:28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하나같이 물조절 잘못한 라면같은(?) 스토리의 신해성 영화 중에서 그래도 구저약장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 작품은 관련컨텐츠까지 전부 수집해서 감상했는데 TENMON의 OST 앨범과 구저약장 소설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후자는 일독을 권하는 게 영상에서 못 다한 감정표현과 아련한 이야기가 몹시 맘에 들었거든요. 마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영화와 만화만큼의 차이? 라이트노벨같은 판본의 책으로 출판되었지만 그 감성어린 문장 하나만큼은 높이 사는 책입니다. 엔딩이 역시 라면에 물탄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좋습니다;
16/08/31 09:38
솔까 신카이가 풀어내는 서사들은 대부분 공감하기가 어려워요. 근데 거기에 SF감성의 낭만을 씌운게 <별의 목소리>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였다면, <초속 5cm>는 낭만이 아니라 쿨내가 났죠. 등신같으면 멋있기라도 해야하는 데 그걸 못하니 '그래서 어쩌라고'밖에 안 떠오르더라고요.
16/08/31 10:34
첫사랑에 대한 자기만의 환상에 도취되었다는 인상을 주지요. 일례로 남자주인공은 언제나 쿨하고 과묵하며 공부도 잘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남자라는 설정이 용사가 되어 짱쎈 전설의 검을 들고 납치된 공주를 구하러 간다는, 어릴 적 누구나 하는 망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독이 자꾸 그런 남주에 본인을 대입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
16/08/31 02:06
예전에는 작화와 배경이 좀 붕뜬 느낌도 있었는데 굉장히 부드려워졌네요.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눈은 실망시킨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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