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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01:13
독일 축구경기장에서 잔디 밀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자면,,,
경기전에 잔디는 거의 3cm도 안돼게 밀어버립니다. 잔디가 길면 마찰력이 증가해서 공의 속도가 줄어버릴 수 있죠... (스피디한 경기에 방해가 될 수도~) 오히려 잔디 상태보다 중요한게 경기장 평형상태죠~ 경기장이 딱보기엔 평면같아 보여도 미세하게 울퉁불퉁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롤러로 세로로 왔다갔다, 가로로 왔다갔다해서 최대한 평형을 유지하죠~ 잔디를 미는건 오히려 미관차원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잔디는 선수들 부상 예방이나 충격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주긴합니다만,, 더 중요한건 잔디 뿌리가 붙잡고 있는 부드러운 흙들이죠~ 위 경기장의 잔디는 어느정도 역할을 할지 잘은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잔디라는 식물이 아닌걸로 보이는데,,,, (물론 독일 구장에서 저런 식물은 매의 눈으로 캐치해서 뿌리채 뽑아버립니다만....) 어차피 짧게 밀어버리면 일반 잔디든 저 잡초(?)든 별 차이는 없을건데,, 문제는 저 잡초가 뿌리내린 땅이 부드러운 흙인지가 관건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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