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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9 19:10
팩폭이라기 보다는.. 저런 말은 심형래 쉴더들도 많이 했었죠.. 답답하고 짜증나는 건 알겠는데 저런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만약 마이클 베이가 저렇게 말했다면..
16/12/19 19:16
뭐 팔리는거 만드는게 잘못은 아니죠. 먹고 살아야되는데.
클리셰덩어리든 아니든 잘팔려서 다음에 더 좋은작품이 나오면 좋은거라고 봅니다. 아직 지금 나온작품은 못봐서 클리셰덩어리인지 아닌지는 보고 판단을 해야할것같습니다
16/12/19 19:16
심정적으로 이해 못 하는 대응은 아닌데. 프로가 대중을 상대로 해서는 안 되는 대응이기도 하죠.
본질적으로 '그럼 하지마 콰아아아'와 마찬가지입니다.
16/12/19 19:16
침묵이 금일 때가 있는데... 저렇게 반응하면 비판한 사람들도 다시 반응하게 되고
그렇게 연쇄 반응이 생기면 결국 감독님만 더욱 피곤해지실텐데 말이죠.
16/12/19 19:22
일단 굳이 저렇게 이야기한 것을 마냥 잘했다고 말하긴 어렵네요.
그런데 저도 아직 영화는 못봤으니 뭐라고 쉽게 판한하긴 어렵지만 저기 나오는 반응들은 비판이라기보다는 비난, 혹은 까기위해까는 반응들 아닌가요;;
16/12/19 19:25
이전에도 근데 신카이 감독이 그렇게 마이너한 작품성향은 아니지 않았나요? 갑자기 인디에서 메이저로 올라서면 초심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꼭 나오죠.
그런 사람들에 대한 자연스런 반발 같네요.
16/12/19 22:00
실제로 인디에서 메이저 올라오면 확 바뀌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원래 이런 거 만들던 양반인데 의외의 반응인 듯 하네요.
16/12/19 19:49
전작들 본 사람들 맞나...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들이 딱히 예술성을 위해 상업성을 버린 작품이 아닐텐데? 별의 목소리 시절부터 언어의 정원까지(너의 이름은은 아직 못 봐서) 딱히 엄청난 작가주의 작품을 내진 않았는데 말이죠.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는 너무 단편이고.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좋아하지만, 그동안 신카이 마코토는 상업적인 작품을 못 만든거지 안 만든게 아니죠. 아직 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너의 이름은이 여러 시행착오 끝에 도달한 목적지였다고 생각합니다.
16/12/19 19:58
일단 처음에 잠시 의외였던 건 신카이 마코토 정도 경력의 감독이 저런 비판에 일일이 반응을 한다는 거였는데,
그리고 나서 잠시 생각해 보면 카메론도 그렇고 트뤼포나 고다르도 그렇고 짬 길고 실력 좋은 감독이라고 해서 딱히 평론에 더 관대하지는 않았더군요 크크.
16/12/19 19:58
신카이 특유의 묵직한 찌질함을 버렸다... 기 보다는, 약간 방향성을 튼 것 만으로 대중적인 감성이 된게 참 웃기긴 합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전작들도 마지막 한 두 컷만 바꿨으면 훨씬 대중적으로 히트했을거 같네요.
16/12/19 21:22
초속 5센티에서 남녀 주인공의 시선이 마주치면서 끝났다거나 더 오글거리게 서로를 향해 걸어가 나란히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었다거나...
별의목소리에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블랙홀로 뛰어든 여주인공이 순식간에 지구에 도달한다거나? 크크킄
16/12/19 20:14
비판의 주체가 관객인데 저런말을 한거면 잘못된거지만
비평가 혹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한말에 반박한거면 딱히 잘못된건 없는거 아닌가요?
16/12/19 20:48
이 감독 자체에 대해 잘 몰라서 왜 욕먹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제반 사정과 무관하게 '니들이 해봐라'는 진짜 안하느니만 못한 대응입니다. 거진 100년전에 처칠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달걀을 직접 낳아보지 않아도 상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있다고. 물론 감독도 사람인데 꼭 합리적으로 행동하란 법은 없죠. 그냥 무쟈게 화나서 욱하는 발언 한게 아닌가 싶네요.
16/12/19 21:30
딱히 신카이 마코토 작품들이 순수예술 느낌같은건 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_-; 고집스럽게 장인혼을 불태우는건 구름이나 야경같은게 더 그랬고
16/12/19 21:42
허영무도 저런식으로 말했다가 이승원해설이 비판했죠 프로답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답너뛰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팩트인건 사실이지만, 오답에 불과한 반응이에요
16/12/20 01:22
전 신카이 감독 멘트 완전 인정합니다. 저비판들이 오히려 진부한 사골이자 쉬어빠진 클리셰덩어리죠. 신카이 감독의 전작들이 지향하는 바가 분명히 보였지만 항상 막펀에 화룡점정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 해냈다면, 감독스스로 정말 기쁠건데 그걸 알아주지 못한다는게 얼마나 답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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