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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6 00:47
생각보다 군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겪지 않았을 트라우마 같아요. 저는 원래 성격이 그렇지만 개 날림으로 군생활을 했는데 뷰군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진짜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저를 능가하는 후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 친구도 저를 잡아 먹지는 않고 그냥 동급 정도의 위치에 만족하는 후임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모든 실권을 다 주고 그냥 하루하루 제대날만 바라보고 있었달까요. 결국 거기서 아웅다웅 해 봐야 결국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그와는 별개로 뷰군이 불편한 20대 중반 이상의 남성분들의 시각도 이해됩니다. 저건 다큐거든요. 노병가보다 더한. 네이버 현재 작품중에서 퀄리티 면에서는 고수와 동급으로 칩니다.
17/01/16 00:56
성별전환으로 환기와 주목을 끈 다음에 군생활의 한 면을 치밀하게 파고 들어가다보니
군생활이 하도 케바케다보니 이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적으면서도 일부는 흐름을 느낄수 있게 되어서.. 공감하는 부분이 다르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이래저래 말도 갈리고...
17/01/16 01:39
매해 수십만명 누적으론 수백만명이 군생활했고 자대만 수천곳이었던데다가 저때 저정도 내무생활이그렇게 편한축에도 빡센축에도 속하지 않았다고 보는지라 저런일 보고듣고느끼고 겪은사람이 수없이 많을겁니다. 절대적으로 선긋기가 참 애매한 부분이지요...
17/01/16 02:55
인기는 있는데 딱히 칭송받는건...여전히 불편해하는
사람도 많고...그래도 어느 정도 이미지 회복되기는 했죠 그런 이슈 상관없이 꾸준히 소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해쳐나갈 저력이 있었던거죠
17/01/16 09:04
사실 처음 훈련소편은 솔직히 별로였죠. 흔한 군대 홍보 만화 수준이었는데 자대편 들어오고 자대원들의 캐릭터성과 정치질이 부각되면서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17/01/16 03:41
저도 지금 네이버 연재중인 웹툰중에는 탑티어로 봅니다. 수많은 군대 웹툰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권력싸움과 정치질을 제대로 풀어낸 웹툰은 없었어요
17/01/16 06:04
제 기준에서 라시현이 뷰군 원탑 극혐인 이유가 나오네요.
물론 오정화가 간접적으로나마 설유라 동기를 날려버리긴 했으니 책임이 있다고 해도, 오정화가 떠나고 싶다고 자의로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닌데-_-
17/01/16 06:25
전 군대에서 가장 크게 배운게, 느낀게 정치질입니다.
나쁘게 말해서, 한국사회를 살아가는데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까놓고 말해서 대학생활, 나아가 직장생활에서 가장힘든건 일 자체의 어려움이 아니라, 그 조직의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 거든요. 그 인간관계를 잘 풀어 가려면 정치질이 필수이고 전 그걸 군대와 대학 초기 학생회 생활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뷰군은 그 정치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볼수밖에 없는 웹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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