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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30 19:23
창천항로는 조조만 좀 너프시켜서 사람답게 만들었으면 명작이었을 텐데 막상 주인공이고 가장 매력적이어야 될 인물인 조조를 너무 신격화해서 오히려 작품의 전체적인 매력을 깎아먹은 게 안타까워요.
17/01/30 19:33
저도 딱 이 감상이었습니다. 특히 초반에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이라서 (이거 원펀맨이냐?) 도저히 조조와 쩌리들에 몰입이 안 됐죠...
조조를 억지로 억지로 지우고 봐야 볼 수 있던게 참 아쉽습니다. 그것만 아니면 정말... 관우의 꿈도 다시 보니 또 광광 울게 만드는데 말이죠
17/01/30 19:46
진짜 창천항로 읽으면 갓조조때문에 위나라 책사들의 매력이 다 죽어버리는데 조조도 그렇게 매력도 없고...
그에 비해서 촉은 무장부터 책사 군주까지 너무 매력이 느껴졌었죠(물론 제갈량만 빼고...) 아니 오마저도 매력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가 많은데... 위군은 조조의 아래 책사들이 너무 쩌리화가 되서 책사진은 정말... 무장들은 그나마 매력이 있긴 했지만요 그래도 창천항로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위나라 장면이긴 하지만요 엉터리 천문가 부분은 진짜 정말 좋아합니다 창천항로 보면서 조조에게서 인간성을 느낀 장면이 그장면하고 한중전 딱 2개뿐이었죠... 역사적 흐름을 생각하면 그부분이 위나라의 빠른 몰락을 부르는 제일 중요한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크크크
17/01/30 19:55
조조땜에 위나라 책사들이 다 죽었어도 원래 쩌리오브쩌리였던 순유가 좀 주목받아서 좋았습니당 ㅠㅠ 다른 작품에서는 맨날 순욱 곽가 가후에 밀려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17/01/31 00:16
조조에게서 인간성을 느끼셨으면 작가가 실수한거죠.
애초에 창천항로라는 만화 자체가 일단 조조는 신의 영역. 이라고 정해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 만화라서.. 흐흐. 그게 아니고 조조에게서도 인간적인 면모 같은걸 넣었으면 더 갓명작이 됐을거라고 저도 생각하지만 애초에 스토리작가가 원한게 아니라서요. 어쨌든 책사들이 매력이 없다는 말씀은 반대입니다. 가후를 이렇게 매력적으로 뽑아낸 만화는 창천항로 전에는 없었어요. 곽가 순욱 순유 정욱 곽도 곽회 전부 매력넘쳤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뭐 언터쳐블 조조가 내놓는 기책에 데꿀멍하는 책사들이 웃기긴하지만 그것도 조조 갓 기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는 코믹한 장면이라고 볼수있습니다.
17/01/31 01:45
조앙의 죽음은 조조가 초반부에 유일하게 인간성을 드러낸 장면입니다
모든걸 다 알고있는 신인 조조가 아들인 조앙이 자기를 위해서 희생하는것은 알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실수라고 인정을 하면서 조앙의 희생에 눈물을 흘리죠 그 후에 잠시 정신이 혼미하고 부인들에게도 거부당하는 장면이 나오고요
17/01/30 19:53
정말 창천항로는 간지폭풍의 연속입니다.
갓조조에 대한 반감이 컸는데. . 역시 갓조조도 나이들고나서는 점점 쇠약해지고 보통의 인간 모드로 변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관우추종자가 되어 하악하악해대다가 그후 관우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꼴까닥. . 그리고 끝.
17/01/30 20:09
여기 조조보고 그나마 최근 삼국지 관련 만화중에 좋은평가를 받는 화봉요원의 조조를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리죠...
유예수의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 조조의 설움 ㅠㅠ
17/01/31 02:47
저는 만화책은 보다가 재미없어서 팽개쳤다가
애니메이션이 있길래 그걸로 보고 있었는데.. 중간쯤 봤는데도 아직 반동탁 연합군이더라구요.. 애니메이션은 완결이 앞부분까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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