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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7 22:56
다른 건 몰라도, GT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사악룡 편은 드래곤볼의 결말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드래곤볼로 시작된 이야기였던 만큼, 마지막 또한 그래곤볼과 함께 끝나야겠지요. 특히 그 마지막화를 해석한 걸 보고 전 전투씬 같은 요소에서는 부족할지 몰라도, 스토리상으로는 GT가 드래곤볼의 후속작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더군요.
지금 슈퍼에서 오공이 보여주는 꼴을 보면 GT의 오공이 오히려 저희가 아는 오공다워요.
17/02/17 23:09
GT는 토리야마가 어디까지 개입한건가요? 토리야마의 취급 보면 거의 평행세계의 외전 느낌이더라구요
사실 오공,베지터보다 오반, 크리링,피콜로 등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GT나 슈퍼나 오공,베지터 몰빵이고 나머지는 취급이 너무 안좋다고 생각해서 흥미가 안생기더군요.. 드래곤볼 부우전 이후에 오반 취급은 진짜 눈물이 납니다.. 틈만나면 설정을 잊어 버린듯한...한때 주인공 아니었나... GT하면 베지터가 부르츠파를 쏴줘 (맞나요?)가 생각나네요. 파워 인플레에서 그나마 살아남기 위해 부르츠파에 의존하는 사이어인의 왕자..
17/02/17 23:12
캐릭터디자인이랑 그냥 설정 몇가지만 툭 던져주고 만 정도? 애니메이션 제작인지라 별 참여를 안했고 그게 원래 당연했던 시대라..
GT의 경우 손오공 몰빵이라고 하는 게 맞아요 베지터도 몰빵이라고 하기엔 그냥 쩌리짱 느낌이라..(..) (오히려 베지터도 파워인플레에서 도태되는 캐릭터였죠 그나마도 마지막에 가서야 그냥 행색만 맞춘 느낌이고..) 부르츠파의 경우 초사이어인4가 되려면 방법이 없었죠 손오공조차 지구의 부르츠파 영향을 받고 된거인지라..크크
17/02/17 23:14
솔직히 그래서 저는 GT가 최악이었습니다.. 슈퍼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역시 찡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 마지막화 호엔하임의 일생도 그렇고 긴 호흡의 작품에서 한 캐릭터에 연대기가 엔딩을 장식하면 뭉클합니다
17/02/17 23:14
자게로 가셔도 될 내용인데요. 흐흐.
GT에 사람들이 실망했던 것은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42권 완결로 끝난 코믹스 원작과 그 원작을 애니화한 드래곤볼Z가 워낙 명작이었다 보니 기대치가 확 높아진 상황에서, 정식 후속작(이제 와서 이런 걸 따지는 것도 무의미합니다만;)처럼 보이는 애니메이션 GT가 나왔을 때 사람들의 기대가 얼마나 컸을까요. 단연, 모든 저패니메이션 중에 역대 최고 인기애니메이션인데요. 저는 솔직히 그냥저냥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만.. 지금까지의 초사이어인 디자인과 다른 감각의 4디자인, 분명 얼티메이트 오반은 초사이어인 변신이 필요없는데 변신하는 점, 베이비 스토리가 너무 늘어지면서 슈퍼17호편과 7성장군편은 후다닥 지나가는 점, 손오공 외에 다른 Z전사들은 그냥 들러리화 된 점... 지구가 수련을 거듭해서 초사이어인4싸움에도 흠집만 나는 점 등등 설정상의 빈틈. 질질 끄는 전개. 불만족 스러운 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지녔던 태생적 숙명. GT는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 원작이 아니었고, 감수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팬들은 낙인을 찍죠. "이건 정사가 아니다." 그렇게 GT는 저평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GT는 나름대로 충분한 매력을 가진 별개의 작품이었어요. 본문에 소개된 엔딩 외에도 GT에는 명장면이 많습니다. 베이비에 빙의된 손오천과 손오반의 싸움, 베지터가 베이비에 감염되는 장면, 지구를 보고 초사이어인4가 되는 오공, 피콜로의 최후, 마지막에 일가족을 피신시키고 일성장군과 싸우러 가는 베지터,손오반,손오천,트랭크스 등등. 지금 떠올려도 뭔가 찡해지는 장면들이에요. Gokugaitakara Tanosikatta. GT는 그 자체가 가진 단점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전 슈퍼를 보지 않았습니다. 엄밀히 얘기하면 처음에 몇 화보다가 전설적인 비루스vs손오공 작붕;과 베지터의 타코야키 굴욕을 보고 접었습니다. 그리고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충 스포당한 스토리만 해도 이건 제가 아는 드래곤볼이 아니라서요.
17/02/17 23:50
GT는 트랭크스였는지 오천인지 골프공 맞고 아파하는 장면 이런 디테일부터가 아쉽더라고요. 오공은 어릴 때부터 총 맞고도 아야 했는데요. 오반이 야구공 직구 맞고 멀쩡하던 그 장면은 안 봤나봐요.
그런데 슈퍼 세계관은...그보다 더해서 GT는 애교였네요. 그래도 지티 명작 취급은 못 하겠고 막바지 에피소드들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7/02/17 23:57
GT는 안봤습니다만 슈퍼는 그럭저럭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B급 무비보고 낄낄대는 느낌으로. 이런 저같은 사람에게 GT는 꿀잼 예약일까요?
17/02/18 00:16
요즘 드래곤볼 슈퍼 글을 간간히 보면서, 문득 슬램덩크가 다시 정주행했다면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GT엔딩은 참 볼때마다 어렸을적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는거 같네요.
17/02/18 18:44
슬덩 애니는...
지금하면 욕 엄청 먹을듯요. 준호야, 노마크야, 쏴라! 슈욱~(화 종료) 동일(회상) 동일 화 종료 동일(회상2?) 동일(들어갔다! 으아아아!) 화 종료 의 잡아늘리기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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