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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9 11:45
캐릭터 붕괴까지는 아니죠. 어디까지나 룰 안 넘어도 이길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던 상태에서 사기 안 치면 못 이기겠다 라는 생각으로 달라진거고
핵심 캐릭터는 난 왕이고 넌 쓰레기야 니까
17/03/09 11:51
그런데 카즈야가 도박을 하는 목적은 내가 최고라는걸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기 없이 하는 도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소설에 담고 싶어서 하는거 아니었나요? 카즈야에게 있어서 도박으로 꼭 이겨서 자기가 왕이라는거 과시하는건 중요한 목적이 아니고 정정당당한 도박을 통해 상대의 추악한 진실을 드러내는게 중요한 목적이었던거 같은데..
17/03/09 14:11
사실 그런 나름대로 믿고 있던 신념이나 목적같은 것은 현실이 어떻게 흘러가는가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이전에 마피아에 대한 글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내가 마피아가 되면서 자신은 살인도, 마약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하고 마약을 하게 된 뒤로는 아무렇지 않게 그 일들을 하게 되어버렸다는 내용이었지요.
17/03/09 11:51
이건 거의 편집부 의도라고 봐야죠. 의문인건 드래곤볼이나 블리치 나루토는 워낙 많이 팔려서 편집부로서는 연장이 답이었지만 카이지는 그정도로 많이 팔리는 만화가 아니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연장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7/03/09 11:48
이거 14년도 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아직도 연재중이라니 놀랍네요. 덜덜덜 그런데 어쨰 작화는 발전이 없고, 평가도 별로인가보군요.
17/03/09 11:48
카이지도 처음에 카즈야 보고 네 애비인지 할애비인지도 정정당하니 너도 그럴 거라고 했지만...
사실 효도도 사기는 아니지만 제비 반으로 접는 꼼수 플레이를 하긴 했죠. 그냥 이 세계는 그런 걸로 점철된 곳...
17/03/09 11:58
아, 그건 알고 있죠. 그러려고 고작 손톱을 그렇게 만든 것도 웃기고...(카이지처럼 이쑤시개로 몰래 쑤셔도 되고 특히 자기 쪽엔 혼자 있으면서...)
똑깥은 속임수 썼다고 카이지는 결국 쓰레기라 하는 내로남불도 역시... 악인은 악인
17/03/09 11:50
거기 소재 및 아이디어 고갈이죠
개인적으로 질질 끄는 걸 싫어하지만 엄청나게 끄는 경우는 그다음 이어갈 스토리가 머릿속에 명료하지 않으니 순간 순간 디테일에 집착하면서 끄는거죠 군림천하, 덴마 등등 저는 그래서 웹툰이나 소설등등 휴재에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1주 1주 생각 안나면 좀 쉬다 와야죠 뭐
17/03/09 11:52
이거 만화시간상으로 마작으로 사기치는 사장 이기고 난 다음 바로 이어지는 연전 아니였나요
만화상으로 하룻밤에 일어나는 일인데 몇권을 쓰는거지;
17/03/09 11:55
카이지는 질질 끌면 질리던데.... 이것도 시즌으로다가 딱딱 아이디어 만큼만 내고 새로 나오고 그럼 좋을텐데.... 그럴 수 없죠.
17/03/09 12:01
빌런들이 초기의 그럴싸한 설정을 끝까지 가져가지 않고 밑바닥까지 무너지는 게 원래 이 작가의 공식이죠.
압도적인 악역이었던 은과금의 쿠라마에가 마지막에 얼마나 비굴하게 바뀌는지 보신 분들은 다 아실텐데....
17/03/09 12:24
사실 카이지가 일발역전 시나리오에 엄청 매달리긴 했었죠.. 맨날 실패하면서 판돈 올리고 한방!! 차라리 그 뻔한거 했음 좋겠는데 그것도 안되고. 게다가 원포커라는 게임 자체도 생각할 여지가 훨씬 적어요. 심리전이랍시고 몇화씩 생각 하나 하고..
17/03/09 15:36
뭐 심리전이랍시고 질질 끄는 것도 사실 저건 뭘까, 저건 분명 그거겠지? 아니, 잠깐만 더 생각해보자, 안 돼,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가 뒤집고서는 오, 예! 아니면 이럴 수가!
17/03/09 12:37
헌터x헌터는 워낙 유명하니뺴고 야자와 아이의 NANA는 대체 언제 나올련지...이 작가도 토가시와 같이 아파서 드러누웠다던데 이 말도 들은지 거의 10년 다되가는것 같네요.
17/03/09 14:18
제가 그래서 마작을 공부했는데
마작 공부하고 보니까 정작 마작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게임이더라구요.. 단순히 마작 패를 쓸뿐..
17/03/09 13:02
마작부터 지금까지 왜 이렇게 여기부분에서 시간을 질질끄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가 안갈 정도...작가가 새로운 내용 구성하는걸 힘들어서 이렇게 하는건지.. 내용 자체야 마작 이전까지는 정말 재미났거든요..하.. 만화 자체가 좀 망가져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17/03/09 13:24
카이지는 많이 봐줘야 늪에서 마무리 지었어야 했어요.
마작을 하려면 은과금 처럼 직관적으로 좀 나타내주던가. 그런 의미에서 은과금은 참 적절하게 이쁘게 잘 끝난 작품이네요.
17/03/09 14:04
카이지는 정당하게 도박할땐 하다가 상대가 사기치는거 알게되면 그걸 이용해서 엿먹이는 캐릭터라 캐릭붕괴는 아닌거 같군요.
카이지가 원래부터 별것도 아닌걸로 물고 늘어지는걸로 늘여먹었던 작품이라 이젠 새로 나와도 진행에 있어선 별 기대 안 함.
17/03/09 15:38
카이지가 붕괴가 아니라 저 상대방이... 착한 사람은 무르다, 나쁜 놈은 죽일 놈이라고 평가하는 카이지가 대놓고 넌 나쁜 놈이지만 속임수는 안 칠 그런 놈이라고 했을 정도인데 갑자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해서 붕괴로 여겨지긴 하죠.
다만 악당이면 끝까지 악당이라는 말도 자기가 예전에 했던 말이니 딱히 충격적일 것도 없지만...-,.-
17/03/09 14:05
지하친치로가 가장 좋았고, 늪에서 완결시키는게 깔끙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끝냈으면 상당히 괜찮은 만화였다고 생각했을텐데 요즘 하는걸보니 많이 아쉬워요…
17/03/09 15:14
제 기억속의 카이지는 늪에서 이겨서 지하동료들 구해주고 그 뒤 돈 다 털려서 거지되고 그 조직말단원한테 푼돈 받아서 동료들이랑 맥주마시던게 엔딩.
명작이었습니다.
17/03/09 22:27
라이어게임 만화를 정말 좋아해서 일드도 보고 한드도 보고 했는데 만화 결말을 보고 느꼈던 그 허무함을
부디 카이지는 느끼지 않게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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