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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4 15:12
중학교 때 야외 실습 때 누워서 자고 있다가 눈을 딱 떴는데.....
반팔 교복 사이로 여학우의 겨드랑이 털이 있는걸 보고 식겁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겨드랑이 털 나기 전이었는데...
17/03/24 16:29
겨털이 있을확률은 남자랑 거의 비슷하고
굵기나 풍성함의 차이정도? 그러니까 겨털이 없는건 대부분 제모고 드물게 선천적으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17/03/24 14:52
성적어필이 아니라 그게 깔끔한거고 더 나가서 예의다? 이런식의 생각까지 있어서 그런거죠. 여름엔 민소매를 입으니까 밖에 보여져서 하는 사람드리 많고 그건 성적 어필이나 레즈비언의 문제가 아니죠.
17/03/24 18:00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연인이 있다면 상대방 취항 따라서도 다르고요.
전 제모하는걸 선호하는데 성적인 어필 때문은 아니고 그냥 제모가 재밌어서 좋아합니다. 동성애자건 아니건간에 모든 여자가 성적 어필을 위해 제모하는건 아니예요.
17/03/24 14:49
음.. 이거야 만화 원작이 어땠나를 보면 되지 않나요? 최근에 나온 만화도 아닌데..
그리고 여자만 산다고 제모안한다는 생각은 뭐죠?
17/03/24 14:53
뭐 문화적인 부분 아닐까요? 외부 문화가 들어오기 전이라면 (지금도 많다지만) 중국에서는 원래 여자들 제모 안했다고 하지 않나요?
17/03/24 14:54
제모를 해야 한다의 반댓말은 제모를 하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거늘...
억압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인간들이 벡터 방향만 바꿔서 억압을 하면 어쩌자는 건지
17/03/24 14:55
제모를 할 필요가 있다의 반대는 제모를 할 필요가 없다가 되겠죠. 해야한다랑은 다른 개념이고요. 설정미스가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하는거를 억압이라고 보는건 피해의식같네요.
17/03/24 15:06
머 정확한 출처가 없어서 도대체 논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에서 제가 저 상황을 SJW들이 난리피운 거라고 넘겨짚은 건 인정합니다.
그냥 설정놀음일 뿐이면 논쟁이 핫해지기보단 그냥 그들만의 드립리그가 될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알 수가 없긴 하네요
17/03/24 15:14
반신도 눈썹 있고 머리카락도 나는데 왜 겨털만 안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하다못해 겨드랑이 한 너댓개 있다면 인간이랑 겨드랑이시스템이 다른가보다 하겠는데...
17/03/24 15:36
아무리 잘 만든 프로그램도 버그는 있는 법입니다. '그걸 의도된 사항입니다' 라고 코멘트하기 전까지는 까짓거 버그아니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거죠. 대장금에서 가스버너가 나와도 창작자마음이니까 설정미스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17/03/24 15:07
면도기 없을때도 다 날카로운걸로 면도하고 살았을겁니다. 다만 여자들의 제모라는게 굉장히 백인남성적 문화라서, 그쪽은 머리카락말고는 여자들 털있는걸 안좋아하는 분위기죠. 그래서 서양쪽 성인물에는 털 없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거라고 합니다... 원더우먼은 글쎄, 왜 겨털이 없을까요? 감독이 남자여서 미처 의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제겐 마치 예수님을 흰 피부의 미남으로 그린 것 처럼 느껴집니다. 예수님의 실제 피부는 거무틔틔했을거라고 하죠.
예수님을 유색인종으로 그리면 누군가 불편한걸까요? 본문의 문제제기는 꽤 날카로웠다고 보이네요.
17/03/24 15:22
이집트에서는 제모를 성스러운 행위로 생각했죠. 아마조네스 역시 아테나를 섬기는 종교 기반의 문화고요.
제모가 그렇게 짧은 역사를 지닌 행동양식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제모에 대해 딱히 생각이 없이 촬영을 했겠지만, "이게 다 남성주의적인 시각에서 발생한 것이다"라고 문제 삼는다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근거도 널렸습니다.
17/03/24 15:45
요새 여자들이 성스러운 목적으로 제모를 하진 않잖아요? 원더우먼이 신성하게 제모를 했는지, 원래 털이 안나는지는 설정하기 나름이겠지요. 만약 미용 목적으로 제모를 했다치면 여자들만 사는 나라에서도 겨털이 없는걸 예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냐라는 물음일텐데, 이건 충분히 물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조네스'라는 개념은 남자들도 사는 나라에서 나온거라 여자들만 사는 나라라는게 저는 잘 상상이 안갑니다.
제 생각에도 별 생각없이 촬영했을 것 같은데, 하여튼 말도 안되는 이의제기같지는 않네요.
17/03/24 23:39
원더우먼 감독 패티 젠킨스는 여성 감독입니다.
감독한 영화로는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몬스터>가 있습니다. "남성이라서" 의식하지 못 했다면 반대로 여성 감독이라면 의식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겠죠. 이 문제를 인식하는건 성별이랑 하등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17/03/24 23:59
관련이 왜 없나요? 여기만 봐도 여자는 겨털 안나는 줄 아는 사람도 있고.. 남자가 어딘가에 앉을때 고환을 정리한다거나 하는걸 여자들은 이해못하겠죠; 당연히 모를 수 있는겁니다. 심지어 여자여도 여자에 대해 모를 수 있고,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죠.
17/03/25 00:22
일단 제 원래 목적은 정보의 정정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시작합니다.
뒤의 두 줄은 어쩌다보니 사족으로 덧붙인거였는데... 일부 남자들은 겨털 나는거 모를 수도 있습니다. 예, 본문의 댓글에 실제 사례가 있죠. 하지만 일부 남성의 무지함을 전제로 남성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누구나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여길 겁니다. 남자들도 여자 겨털 나는거 아는 사람 많습니다. 남성의 고환에 대한 불편함을 아는 여성도,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그 사람들이 알고 모르고일 뿐, 저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는데 성별이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고 여깁니다. 당연히 모를 것이다, 는 말도 편견 입니다. 이 겨털 문제는 여성의 제모가 남성주의적인 문화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에서 시작된 것 같은데... 하필이면 겨털 얘기라서 우스워 보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볼만한 일이기는 하죠. 전 남자이며, 이 진지하고 조금 웃긴 싸움이 생각해볼만한 주제라는데 동의합니다만, 안토니오 산체스님의 주장대로라면 저는 당연히 몰라야 하는 집단에 속합니다. 제가 몰라야 하나요?
17/03/25 00:25
당연히 모를것이다 (x)
당연히 '모를 수도 있다'(o) 라고 썼습니다. 여자가 겨털이 나는건 남자보단 여자가 더 많이 알겠죠. 하여튼 문제를 인식하는 것을 성별과 관련이 없다는 얘기는 충분히 반박이 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군대문제를 인식한다고 쳤을때 어떻게 여자와 남자가 똑같이 인식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예를 들자면 고부갈등같은 경우도 그렇겠죠. 차이가 없을거라는건 너무 순진하신 접근인 것 같네요. 이상하게 제 댓글은 왜곡된 후 반박당하는 경우가 참 많군요...
17/03/25 00:29
제 이야기의 핵심은 "성별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입니다. 하지만 성별로 구분하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여기진 않습니다.
군대와 고부갈등은 반대 사례도 충분히 있습니다. 군대 문제를 인식한다 쳤을 때 군인이냐 아니냐를 따져야지, 솔직히 성별을 따질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군은 있습니다. 고부갈등 역시 가족 간의 문제지, 그걸 무조건 성별의 문제라고 단정짓는 건 너무 편협한 시각이 아닌가 싶네요. 성별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덧붙여서, 잘못 읽은 건 죄송합니다.
17/03/25 00:36
군대 문제를, 가고 싶어서 가는 여군이랑 가기 싫어도 가는 남성 사병들이랑 어떻게 같을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남성 설령 면제나 보충역을 받는다 쳐도, 20살까지 계~~속 신경쓰이고 인식해왔고 자라면서 들어왔던 트라우마들이 어떻게 여군이랑 같을 수가 있죠? 우리나라 군대문제는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인식할수가 절대로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고부갈등도 비슷하게 말할 수 있죠. 피해를 보는 측과, 불구경 하는 측이 어떻게 같을 수 있죠? 물론 남자가 군대가서 여자가 피해보는 일도 적지야 않겠지만, 그게 남자가 보는 피해만큼 적진 않겠죠. 아내랑 엄마가 싸워서 남편이 피해를 볼 수는 있지만, 그게 아내만큼은 아닐겁니다. 6.25를 직접 체험하진 못했지만, 20대와 50대가 느끼는 6.25전쟁은 다를겁니다. 나이, 성별, 국적, 언어, 인종, 모든 것이 어떤 문제를 인식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어째서 성별만이 예외가 된다고 보시나요?
17/03/25 00:48
슬슬 피곤하네요.
예, 군대 문제는 남자랑 여자랑 절대 같을 수가 없네요. 절대 서로를 이해 못 하겠군요. 알겠습니다. 고부갈등 문제도 남자는 그냥 불구경만 한다는 말씀이군요. 네, 알겠습니다.
17/03/25 00:53
레드미스트 님// 제가 단 한번도 '절대 서로를 이해 못 한다'고 한 적이 있습니까? 제가 '불구경만 한다'고 한 적 있습니까? 전혀 모르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제 말을 왜곡하지 않으면 꼬투리가 안잡히나요?
17/03/25 00:56
"우리나라 군대문제는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인식할수가 절대로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보는 측과, 불구경 하는 측이 어떻게 같을 수 있죠? ...(중략)... 남편이 피해를 볼 수는 있지만, 그게 아내만큼은 아닐겁니다."
17/03/25 09:37
"우리나라 군대문제는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인식할수가 절대로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보는 측과, 불구경 하는 측이 어떻게 같을 수 있죠?" 무슨 답변과 핑계를 대실지 궁금하군요.
17/03/25 12:53
GTA 님// 바로 밑에 달았는데, 핑계라고 말씀하시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똑같이 인식할수가 없으면 이해가 절대 불가능하시다고 생각하시나봅니다. 그리고 불구경 하는 측에서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다고 한 적도 앖는데요. 참 확대해석과 왜곡으로 꼬투리 잡히는 것도 지겹군요. 했던 말로 시비거시기 바랍니다. 피곤합니다.
17/03/25 00:58
...그게 어떻게 하면 절대로 서로를 이해 못한다는 결론이 나옵니까? 똑같이 인식할수가 없으면 이해를 못하나요? 제가 지금 추워서 난방을 트는데 님이 안추우면 제가 에어콘트는게 이해가 안됩니까??
17/03/25 01:08
아까랑 오독에 대한 대처가 좀 다르시군요. 레드미스트님의 주장이 틀리셨다는거를 제가 더이상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하여튼 정보전달은 감사드립니다.
17/03/24 15:02
어차피 실제로 존재하는 배경도 아닌데 어떻게 설정을 짜든 짜는 사람 맘이지 뭔; 진짜 쓰잘데기 없는 걸로 꼬투리잡네요
17/03/24 15:13
애초에 원더우먼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범주로 생각하면 안 되는데 이런 판타지 신적 존재 겨털까지 "설정미스"라는 이유로 문제제기하는게 정상은 아닌 것 같네요.
17/03/24 15:24
뭐든지 짅지먹고 대하는 것이 불-편한 군단의 패시브 스킬이죠.
이 댓글은 점심으로 참깨라면 컵 하나 먹고 쓴 짅지먹은 댓글입니다....아직 나는 배고프다. 뭐먹을까. -이상 의식의 흐름 댓글
17/03/24 15:26
http://news.nate.com/view/20170323n10611
http://news.nate.com/view/20170322n26576 뉴스 찾아왔습니다. 음... 뭐 설정놀음이란 게 별의 별 거 가지고 생기는 거니까 그거 갖고 노는 건 상관없다고 보는데 '가부장제 때문이다' '모든 여성에게 제모를 강요한다' 같은 건 좀 답을 정해놓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요새 SJW 관련 논란들 대부분이 좀 그런 느낌이긴 하죠. '~~하다고 느낄 만한 여지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와 '저건 대놓고 ~~거나 ~~에 너무 찌들어서 묻어나오는 거야'는 온도차가 확 나는데 말입니다.
17/03/24 15:39
글쎄 다른 장르 영화라면 몰라도 현실 고증과 리얼리즘이 가장 중요한, 만화적 과장과 상업적 타협이 거의 없는 순수 장르인 슈퍼히어로물이니만큼 이런것도 신경써주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거미한테 물려서 손에서 거미줄쏘고 외계에서 날아와서 물리법칙도 무시하는 인물들이 쫄쫄이나 팬티만 입고 나오는 초진지 시리어스물에서 당연히 제모의 고증도 신경을 써줘야죠.
17/03/24 15:59
민망하면 제모할텐데, 남자가 없는 세상에서도 여자 겨드랑이에 털 보이는걸 민망하다고 생각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죠. 남자들은 왜 겨드랑이털 제모를 여자보다 덜 할까요? 음..
17/03/24 16:38
여자끼리도 겨드랑이 털 보이는게 민망할 수도 있죠.
'여자끼리만 있으니 겨털이 보여도 민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거야 말로 고정관념이라 생각합니다. 원더우먼에겐 겨털을 기를 권리도 있지만, 제모할 권리도 있습니다.
17/03/24 17:12
왜냐하면 남자들은 민소매를 입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제모를 안해도 털이 보일 일이 더 적거든요.
여자들도 민소매를 안 입으면 제모를 하든 말든 겨드랑이털이 보일 일이 별로 없습니다.
17/03/25 08:17
그런가요? 제 여동생같은 경우 겨울에는 안하던데..사실 다른 사람들은 알 수가 없죠? 안토니오님도 안보이는 여자들이 제모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지 않습니까.
17/03/25 13:02
사실 안 보이는 걸 장담할 순 없긴 한데, 조금이라도 보여질만한 여지를 줄 겨드랑이들은 제모한다 말해도 할 말이 없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굉장히 철저한 사람들이라는 결론이 나오는지라...
17/03/24 17:36
프로레슬러들도 제모하는거 보면 남녀차이가 아니라 남들에게 겨드랑이 보일 일이 많냐 적냐 차이죠. 존시나가 여자라서 남자들 때문에 겨털 제모합니까? 모든걸 남녀 구도로 치환해서 보지 마세요 좀
17/03/25 00:44
그럼 여성들에게 여권신장을 위해 제모 하지 말자고 캠페인이라도 하시죠. 자신이 제모와 여성차별과 관련해 설득력있게 인과관계를 구성해보든지요. 아님말고식 툭 던지기 말고요
17/03/25 00:50
제모를 안한다고 여권이 신장된다고 보십니까? 모든게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면 참 닉대로 사시겠습니다.
별 설득력도 없는 인과관계를 제시해놓고 남녀구도가 어쩌고저쩌고 툭 던지셔놓고선 왜 저한테는 하지말라고...
17/03/25 00:56
님은 아예 인과관계 자체를 제시한적도 없을뿐더러 논리는 현상을 비판하는 쪽에서 제공해야죠. 그냥 님은 깊이가 없이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균형한 남녀권력구조와 그에 따른 왜곡된 미의식이 반영된 결과가 영화의 제모논란이라면 여권신장을 위해 작은것부터 고쳐나가야죠. 본인은 대체 자신이 무슨 주장을 하는지는 알고 있는건가요?
17/03/25 01:02
'왜 제모를 한 것이 안 한 것보다 이쁘다고 여겨지는가'에 대해서 제가 무슨 논리를 제공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여자들만 사는 나라에서도 제모를 한게 무작정 이쁜가보다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님의 태도는 물음을 원천차단하고 있지 않습니까? ' '보일 일이 있으면 여자든 남자든 제모한다'라는 주장은 '없는게 이쁜거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현대사회에서 여자들은 어째서 겨털이 없는게 이쁘다고 여겨지는지에 대해 왜 물음을 제기하면 안됩니까? 남성들과는 좀 다르다는 그 예로, 제가 지금껏 본 여자들은 민소매를 안입어도 하나같이 제모를 했었습니다. 일반화하지 말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여기 댓글만 봐도 여자들은 아예 겨털 안나는 줄 아는 사람도 있는걸 보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제모를 한다는게 확실히 일반적일 겁니다. 그게 남성중심적인 미의식일수 있다라는 시각을 왜 원천차단할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절대 남성중심적인 미의식이 아니라는걸 님이 증명하시던가, 아니면 그럴수도 있다고 치고 넘어가셔야 맞죠.
17/03/25 01:05
원천차단한적이 없는데요? 설령 영화에 남성중심의 미의식이 반영되었더라도 수요에 맞춘거니 전혀 문제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영화를 떠나 제모 자체에 그런 남녀대립구도의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려면 제모 반대 캠페인이라도 하는게 맞죠.
17/03/25 01:14
행복한인생 님// 남성중심의 미의식이란 그 것의 형성과정에 대한 얘기지, 그 미의식을 따라서는 안된다라는 말이 당연히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비판하면 뭐 회사때려치고 자영업처하던가 이렇게 말씀하실겁니까?............. 만약 무슨 운동을 한다쳐도, 제모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게 중요하지 제모를 반대해버리는거랑은 전혀 다른거죠. 지금 수요에 맞추지 말라는 얘기도 아니고요, 설정오류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하고 있으면 그게 설정오류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만 얘기하시면 됩니다. 님이 생각하기에 저게 설정이 맞는거면 맞는거 같다, 아니면 오류인 것 같다 그러면 될 일이라고요. 설정오류냐고 물으면 뭐 나라 거덜납니까?
17/03/24 16:16
이걸 남녀문제로 만드는게 더 신박하고
조만간 콧털 논쟁도 나오겠네요. 코 형태를 보면 콧털이 한두가닥은 보여야하는데, 왜 안보이냐고. 뭐 저들이 원하는대로 cg라도 입혀서 털이 숭숭 삐져나오게 합시다.
17/03/24 17:05
드디어 1패자가 나왔군요 후후 이런 맞는 댓글을 다시다니 그쵸 겨털은 돈이 깎은거죠 크립톤 행성에서 날아온 아이가 하필 미국인 천명중 한명 있을까 말까한 브랜든 루스라는 초미남이었던것도 역시 돈이 그렇게 만든거구요 호호
17/03/24 17:27
정말 솔직히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크립톤인인 슈퍼맨이 왜 근육질에 키도 크고 미남인거죠? 뚱뚱하고 빼빼마르고 못생겼으면 돈이 안되니까!!
17/03/24 16:43
고대 지중해 문화권에서는 신들의 몸에 털이 없다고 하여 머리카락과 눈썹을 제외한 다른 털을 표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더우먼의 영화속 설정은 아마존 왕국의 공주, 그리고 제우스와 히폴리타 사이에 태어난 반신입니다. 따라서 겨털이 없는 것은 설정 오류도 아니고 이상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원작의 설정을 정확하게 짚어낸 고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03/24 20:19
저도 검색을 통해 알게된 거라서 100%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대충 검색해보니 남성 반신반인을 표현한 작품 중에 체모를 표현한 작품도 있더라구요. 다만 없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여성 신들의 경우에는 대체로 체모를 표현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따라서 100% 없었다고 주장하지는 못하겠지만, 없는 것이 틀린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작가의 의도에 따라 없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정도로 정리해도 될 듯 합니다. 민게 아니고 원래 없었다구요.
한편으로 굉장히 의아한 부분은, 여성이 제모를 하는 이유가 남성에게 잘보이기 위함인지 여부입니다. 여성이 화장을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가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라고 말하면 여혐론자로 취급받는게 요즘 세상 아니던가요. 역사적 흐름은 별론으로 하고, 요즘 세상에 여성이 제모를 하는 이유도 역시나 자기만족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따라서 설령 같은 성별만 있었다고 한들 제모한게 그렇게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일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17/03/24 21:02
원래 그분들은 뭐든 불편하신 분들인 경우가 많아서.. 꽁꽁 싸매면 여자를 억압하는거고 노출하면성 상품화라는.. 물론 두 부류가 무조건 동일인이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은근 겹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17/03/25 00:06
이건 털을 미느냐 아니냐를 떠나 미의식에 대한 얘기죠. 화장을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세상은 남녀가 공존하는 세상의 미의식이고 여성의 아름대움에 대한 기준은 이성인 남성중심적일수 있다는 얘기가 그렇게도 황당한가요? 밀란도르프의 비너스는 뚱땡이듯이 이런 여자가 예쁘다라는 미의식의 기준에 맞춰져야 예쁜여자가 되는거고요.
여자만 있는 사회의 미의식에 대해서 어떨 것인가에 대해 지적한다면 그것에 초점을 맞춘 얘기를 해야지요. '미니스커트는 자기만족으로 입는다며?' 이런 소리는 완전 핀트가 나간 반박이죠.
17/03/25 00:53
설사 제모가 남성중심의 미의식을 반영했다 한들 무슨 문제가 되나요? 역사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남성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 영화인데. 여성 시청자들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에 키큰 재벌가 미남 여럿이 여주에 집착하는것과 본질적인 차이가 아무것도 없네요
17/03/25 00:56
그래서 '여자만 사는 나라에서 남성 중심의 미의식이 반영된다면 설정오류가 아니냐'는게 화두잖아요.
겨털이 있어야 한다는게 화두가 아니고요. 키큰 재벌가 미남 여럿이서 여주 한명에 집착하는데 화성에서 숨을 쉬더라 그러면 설정오류 아닙니까? 아닐수도 있죠, 그 미남들이 뭐 화성에서 숨을 쉬는 인종일 수도 있고.
17/03/25 01:02
이해를 못하는거 같은데 그럼 여주가 총알 막고 장풍쓰는건 현실이 반영된건가요? 설령 실제 아마존에 여성사회가 존재하고 거기 여자들이 제모를 안한다고 칩시다. 근데 그게 이영화랑 무슨 상관이죠? 현실의 여자들이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더라도 영화에선 못생긴 남자를 좋아할수도 있죠. 본인이 말했듯이 재벌가 자제들이 화성서 숨을 쉴수도 있고요. 당장 미남 재벌 도깨비가 나오는 드라마도 있었는데 그게 설정오류인가요. 다큐멘터리가 아닌 상업영화니만큼 설정은 작가가 만드는거고 현실과는 다른건데 거기대고 현실반영이 안된다는건 무슨 소린가요
17/03/25 01:07
저는 현실반영을 해야한다고 한 적도 없고요. '설정오류가 아니냐는 말이 나와도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이의제기는 아니다'라는게 제 주장인데요. 애초에 현대사회에 여자만 사는 세상이 어디있다고 뭔놈의 현실반영을 합니까? 저쪽에서 설정에 대한 개연성을 따지는데 왜 저한테 시비세요? 현실반영같은 얘기는 제가 처음부터 아예 꺼내지도 않았는데??
17/03/25 01:13
그러니까 픽션의 세상에서 설정은 작가맘이라는건데 무슨놈의 설정오류를 따지냐는 겁니다만. 이게 사극도 아니고 가상의 세계 주민들이 설산에서 티팬티만 입고 다니건 용암에 수영을 하건 작가 맘이죠. 설정오류는 그런데가 아니라 작가가 스스로 정한 설정을 작중에서 이리저리 뒤집어 모순이 생겼을때 나오는 말이죠. 님은 현실에서 있기 힘든 일이 영화에서 나온다며 비판하는 견해에 동조중인데(현실이라면 여자만 있는 사회에서 제모를 하지 않을거다) 이런건 다큐멘터리에서나 현실반영 안된다고 깔 일인거 같습니다.
17/03/25 01:25
안토니오 산체스 님// 그러니까 왜 모순이죠? 서로 배치되는 내용이 없는데요. 저는 설정오류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비판중인데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되냐니. 이유를 제시해야지 그냥 그럴수도 있지 그러면 토론이 됩니까. 그럼 반대로 영화상 제모설정에 모순이 전혀 없다고 보여서 저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됩니까?
17/03/25 01:31
행복한인생 님// 자신이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적하는게 그 사람이 비판받을 일이라고는 저는 도무지 생각이 안되네요. 모순이 아니면 아닌거고, 그게 지적한 사람이 비판씩이나 받아야 할 정도의 잘못인가 싶은데요. 말도 안되는 모순이면 파이어조차 안났을거라고 보고, 저도 설정오류인지 아닌지는 궁금하고요. 이유는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습니까? '여자가 겨털을 제모하는 것은 남성쪽에서 유래한 미의식이 반영되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여자만 사는 세상에서 여자들은 겨털을 제모하겠는가' 님이 반박을 하고 싶으면 그 것이 남성 중심의 미의식이 아니라고 근거를 대며 주장하던가,(즉 여자들만 있어도 겨털은 없는게 이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라는 주장과 근거) 하다못해 무기를 휘두를때 거슬려서 제모를 했나보다, 차라리 아예 겨털이 아예 안나는 인종인가보다 라던가 그런 주장을 하셔야지 남녀구도로 몰고가지 말라고 하는건 그냥 원천차단이죠. 왜 사람을 비판하고 있습니까?
17/03/25 09:15
안토니오 산체스 님//
제가 보기엔 님이 주장한 '여자가 겨털을 제모하는 것은 남성쪽에서 유래한 미의식이 반영되었다고 보는데'의 객관적인 근거부터 먼저 제시해야 할 것 같은데요. (즉 여자들만 있으면 겨털을 제모하는 문화가 없을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근거) 남들에게 근거를 요구하면서, 본인은 아무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태도는 문제있어보이네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제모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남성들이 제모하는 문화가 있어서 여성들이 따라하는 것도 아닌데,무슨 근거로 남성쪽에서 유래한 미의식이 반영되었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설사 남성쪽에서 유래한 미의식이라면 그게 왜 문제인지도 궁금합니다. 여성 본인이 남성들 미의식에 공감해서, 아니면 남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혹은 그냥 심심해서 등등 무슨 이유건 제모는 그 여자 권리인데, "남자들한테 잘 보이려고 제모하냐?"라고 트집잡는것도 웃기다고 보거든요.
17/03/25 12:58
GTA 님// 남자들한테 잘 보이려고 제모하냐고 트집 잡은 적 없고요. 그게 문제라고 한 적도 없고요. 남자가 없는 세상에서 남자의 미의식이 반영된다는게 설정오류가 아니냐는 질문은 던져질만 하다는 겁니다. 제발 헛스윙좀 하지 마세요. 그냥 남자한테 잘보일라고 하는게 뭐가 나쁩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한테 잘 보일라고 하면 안되나요? 별 이상한 시비좀 걸지마세요 부탁입니다...
17/03/25 05:54
전제하고 계신 것이 '제모를 한 상태를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남성 중심적이다'는 건가요? 현재 사회에서 여성들이 제모한 상태를 아름답다고 여기는 게 남성들이 그렇게 여기는 사고를 주입받은 결과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여성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겁니다. '여성들끼리만 살면 자연 그대로를 아름답다고 여길 것이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구요. 미의식이 거창한게 아닙니다.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입니다. 남성들이 좋아해서 남성 중심의 미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입는게 아니라 여성들 스스로도 그것을 예쁘다고 느끼기 때문에 입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여성들만 사는 나라에서도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여성들이 제모를 하는 이유도 자기 만족을 위해서입니다.남성들이 좋아해서 남성 중심의 미의식이 반영된 결과가 아니라 여성들 스스로도 그것을 예쁘다고 느끼기 때문에 입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여성들만 사는 나라에서도 제모를 하는 것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제모=남성 중심적 미의식'이라고 단정해 놓으시고 보시니까 그렇죠. 제모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가치는 중립적입니다.
17/03/25 13:04
그게 남성중심적인 미의식에서 유래한 것이다라는 것은 제가 한 주장은 아니고요. '그 미의식이 남성중심적인 것이라면 영화는 설정오류다'라는 이의제기에 그럴수도 있겠다는 입장입니다. 히스테릭한 반응이 나올만한 문제가 전혀 아니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을 문제제기마저 차단하려는 사람들이 여기에도 수두룩하잖아요? 누렁쓰님도 그게 남성의 시각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실 수 없으시다면, 제 입장이 이해가 가실텐데요.
17/03/25 13:17
당연하게도 현실의 상황은 매우 복합적인 역사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모에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 전혀 관여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모의 미의식이 남성중심적인 것이라면 영화는 설정오류다'는 입장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다. 앞서 썼듯이 원더우먼의 설정은 제우스와 히폴리타 사이에서 나온 반신반인이고, 겨털은 원래 없었다고 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원더우먼은 설정상 원래 없을 수 있다구요. 설정을 받아들인다면 아무 문제가 없고, 설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뭐하러 저런 쓸데없는 토론을 한답니까? 안토니오 산테스님께서는 설정과 현실의 인식 중에서 본인이 편리한 부분만을 가져와서 주장을 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님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17/03/25 14:03
그렇다면 설정오류가 아닌 걸로 결론이 나겠죠. 설정에 무지한 사람이 저런 이의제기를 했었다라고 치고 빠이어 종결되면 끝날 문제 아닙니까? 모르면 제기 할 수도 있잖아요. 모든 사람이 설정집 외우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걸 또 시작이네 PC충 하면서 투덜대는 태도가 훨씬 문제라고 보는데요.
17/03/25 14:22
'나는 그냥 물어봤을 뿐인데'라고 하기에 안토니오 산체스님은 이미 충분히 많이 주장하셨습니다. 모르면 문제제기할 수 있는데, 그걸 알게 되었을 때 먼저 해야 하는 반응은 '나는 그냥 물어봤을 뿐인데 진지 빨고 반응들 하시기는'이 아니라 '제가 그건 몰랐네요'하는 인정입니다.
17/03/25 14:24
누렁쓰 님// 엄밀히 말해선 이거 문제아니냐고 제가 물어본 것도 아닌데요. 진지 빨고 반응을 하는건 좋은데, 다른 소리들을 하지 않습니까? 남자한테 잘보이는거냐고 트집잡는 거냐는 둥 하는 댓글때문에 제가 계속 글을 달게 된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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