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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1 15:40
저는 도저히 이 두 작품의 우열을 가릴 수가 없더군요.
몇년마다 한번씩 티비로든 휴대폰으로든 보는데 살인의 추억을 볼 때면 살인의 추억이 최고고 올드보이를 볼 때면 올드보이가 최고고...
17/05/01 16:17
우열은 못 가리겠고 전 더 재밌게 본 것은 살인의 추억입니다. 올드보이는 좀 힘들었다고 해야하나...
다만 두 영화 모두 영화 내용도 그렇고 끝맛도 그렇게 개운한 영화가 아니라서 재감상은 할 엄두가 안나요.
17/05/01 16:31
최민식과 송강호... 둘다 한국영화 최고배우로써 서로 미묘하게 다른 작품에서 선전하는게 참 멋지네요
전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올드보이 한표
17/05/01 16:31
작품성에 우열을 논하는건 힘들고.. 취향따라 살인의 추억 한표. 어차피 올드보이는 해외에서 잘먹힘. 살인의 추억은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한 정서가 잘 녹아나서 웬지 더 정이감.
17/05/01 17:03
영알못이지만 국내 한정으로는 살추, 세계적으로 보자면 올드보이 왜냐면 살인의 추억은 배경상 한국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함.
밥은 먹고 다니냐를 외국인이 문맥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17/05/01 17:35
저도 살인의 추억이 좀 더 취향입니다.
살인의 추억은 몇 번이고 다시 보지만, 올드보이는 손이 잘 안가요. 볼 때는 분명 재밌게 봤지만.
17/05/01 18:40
올드보이는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 나오다니', 살인의 추억은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영화' 라 느꼈습니다.
둘 다 좋아합니다만 살인의 추억이 쪼금 더 좋네요. 그러고보니 둘 다 정성일에게 혹평 받은 영화라는 공통점도.. 크크
17/05/01 19:38
충격과 공포는 올드보이였는데,
계속 보게 되는 건 살인의 추억이네요. 올드보이는 반전이 너무 세고, 영상이 너무 세서 다시 보게 되진 않더라구요.
17/05/01 20:34
두 영화 모두 안본 사람에게 딱 한편만을 권할 수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이 외국인이면 올드보이 한국인이면 살인의 추억을 권하겠습니다.
17/05/01 23:24
닥 올드보이..
처음 영화관에서 보고 벙쪘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근데 상까지 타네요? 역시 내 느낌은 틀리지 않았어..
17/05/01 23:38
닥 살인의 추억
영화 정보 전혀 없이 봐서 그냥 흔하디 흔한 결국 범인 잡히는 평범한 영화인 줄 알고 보다가 마지막에 송강호 얼굴 클로즈업 되면서 끝날 때 혼자 전율이 일었습니다. 살인의 추억은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정서가 녹아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해외에서 비교적 약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재미의 끝을 알려주었고 이 때부터 좋은 영화를 찾기 시작한 것 같네요. 그전엔 그냥 깨부수고 웃기는게 영환줄 알았었는데
17/05/03 00:43
개취로 살인의 추억이요. 둘다 영화적으로 훌륭한데 박찬욱의 탐미적인 미장센이나 터부를 다루는 방식이 종종 징그럽게 느껴져서 두번보긴 힘들더라고요. 봉준호쪽이 좀더 깔끔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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