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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8 07:14
신- 그래서 루 살로메에게 고백한 후 그 굴욕(당신의 철학은 훌륭하지만 당신은 아닌거 같아요란 식의 답변을 들었다.)을 너에게 주었지
17/09/18 08:27
1. 신을 부정하는 캐릭터
2. 신과 일식 (해와 달이 합쳐진) 을 연결하는 컷 3. 신을 부정하는 캐릭터가 일식 직후 눈부심 때문에 당함
17/09/18 10:32
1,2,3이 한두권 내에서 순차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 연재 초기, 중기, 말기에 걸쳐 던져둔 떡밥이죠. 강철의 연금술사가 수십 권 분량의 대작이고 당연히 연재초기부터 연재말기까지 몇년의 시차가 있는데 저런 떡밥을 연 단위로 박아뒀다는게 진정 대단한 거겠죠.
17/09/18 09:16
만화카페에서 강철 정주행 중인데, 첫화의 첫장면 첫대사부터 짜임새가 정말-_-a. 스토리를 알고 보니 더 놀랍더군요. 이렇게 차근차근 쌓아왔었구나 싶은.
17/09/18 09:22
작가가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완벽하게 구상을 끝낸 상태에서 수정없이 그대로 연재한듯한 만화에요. 다른 만화들처럼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17/09/18 12:19
나루토, 블리치같은 애들이 더 인기 있는거 아니었나요?
일단 권수로는 블리치한테도 밀리는걸로 알고... 물론 점프가 아니었다는 패널티를 감안해야한다는건 맞는데 원피스 바로 다음 인기는 좀 과장된거 아닌가요? 그 나루토나 블리치도 좋은 작품인건 맞지만 명작이다 아니다로 갑론을박이 제법 있을텐데요. 보통 일반적으로 다들 명작이라고 하는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같은 경우는 강연에 비해 설정구멍이 많지만 실제로 만화를 볼때는 그런걸 무시하는 흡입력이 있었는데 그런 정도는 되야 명작급이 되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강연이 재미가 없다가 아니라 수작중에선 최고수준이지만 명작의 벽을 넘기엔 부족했다는 얘기니까요.
17/09/18 12:55
실제로 인기는 원피스 다음, 정도로 봐도 그렇게 틀리지 않죠.
연재처가 점프는 커녕 4대 소년지도 아닌 곳이고. 소년간간 별명이 하가렌이었죠 그때. 권수야 이건 블리치처럼 질질 끄는 것도 없었던 작품이고 분량 자체가 더 적으니 권당 판매부수로 봐야하는데 그 경우 상당히 대단합니다. 총 판매부수로 쳐도 점프 페널티 분량 페널티 기간 페널티 다 받고 블리치 다음 판매부수면 인기로 블리치는 이겼다고 봐야죠 이건.
17/09/18 13:06
블리치는 그렇다고 치고 나루토는요?
게다가 제가 알기로 헌터도 그당시에는 인기가 쩔어서 초판이 나루토보다 더 팔렸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게다가 메이저 소년지가 아니라서 패널티라고 하기에 너무 인기가 좋았잖아요? 그정도로 인기가 좋으면 잡지가 어디꺼냐는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죠. 알사람은 다 알고 단행본을 살테니까...
17/09/18 13:15
나루토에는 질 겁니다.
나루토는 좀 특이한 게 본토보다 서양권에서 훨씬 히트를 친 작품이에요. 본토 인기도 대단했지만. 블리치가 삼강 중 원래 거기 낄 클라스는 아니라고 봐야죠. 다만 피크가 아니라 끝날 때 인기나 평가라면 그건 강철 압승이겠지만...
17/09/18 13:17
물론 나루토 끝과 강연 끝의 상호 평가라면 강연의 압승이겠죠. 크크크
그나마 나루토는 히나타랑 이어진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그마저 아니었다면....
17/09/18 13:22
헌터x헌터는 원래 삼강 재목이었죠.
작가가 문제지. 그리고 잡지 페널티 꽤 큽니다. 순전 자기 힘으로 헤쳐나가는 거라...'알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도 사게 만드는 게 잡지의 힘이죠. 유희왕, 은혼이 어떻게 떴는지 생각해보면..
17/09/18 13:27
유희왕은 딱지로 떴잖아요...는 농담이고
확실히 메이저가 아니어서 판매량에 손해를 본 점은 있을테지만 그만큼 편집부의 입김이 약해서 작가가 원하는데로 완벽하게 끝난 점을 생각하면 패널티도 있겠지만 강연같은 작품에는 배너핏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7/09/18 13:31
작품성 쪽은 엄청난 배너핏이죠.
끝내고 싶을 때 끝낸다는 게 나루토 보면 얼마나 중요한지. 판매부수는 끌면 끌수록 훨씬 증가하겠지만 그러다 작살난 작품이 한두개가 아니니..데스노트 작가진은 끈 거 엄청 아쉬워하더라구요.
17/09/18 14:25
나루토는 해외 파워가 대단했던데다, 권당 판매부수는 별 차이없거나 강철이 더 많을 수도?
원나블 원나블 하지만, 애초에 원나블은 점프 3강이죠. 뭐 보통은 점프 3강이 만화 3강이긴 한데, 강철 연재 당시엔 원피스 다음은 강철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슬램덩크급의 명작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하셨으면 굳이 짚고 넘어갈 필요는 없는 개인의 의견이라고들 생각했겠지만, 원피스의 시대에 당대 넘버 2를 마크한 만화를 그냥 별로 재미 없다고 하셨으니...
17/09/18 13:16
권당판매부수 생각하면 끝날즈음 50만부 선도 붕괴된 블리치는 비교가 안되고
나루토도 권당 판매부수 생각하면 강철이 우위일겁니다 나루토가 70몇권에 1억3천만부고 강철이 27권에 6천만부니 그리고 명작이 아니라는건 그냥 본인 주장인거같네요
17/09/18 13:18
당연히 명작이냐 수작이냐는 각자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이 있으니
제가 명작이 아니라고하는건 제 기준선에서 얘기입니다. 제가 명작의 예를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정도로 들지만 어느 누군가는 슬램덩크보다 강연을 더 좋아할 수 도 있는거죠. 당연히...
17/09/18 13:10
재미가 없는데 그런 인기가 있을 수가 있나요. 명작의 벽이니 수작이니 하는건 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보는거니 의미 없는 소린데...원피스 나루토보다 덜 팔렸으면 명작이라 할 수 없고 작품 질이 떨어지는겁니까?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라던가 판매량 떨어지면서도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이 얼마나 많은데
17/09/18 11:53
객관적 지표로 봤을때 재미가 없다기엔 인기가 너무 좋죠. 짜임새가 좋다는 장점은 주간연재하는 동안엔 덜 드러나는 장점이고...
탑3급 재미는 아니지만 상위권이라 봐야죠. 소재빨도 좀 있겠지만 재미없다는건 개인 취향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17/09/18 15:53
강철이 연재하는 잡지는 월간입니다.
강연은 작품성을 안 좋게 만드는 요소가 원나블에 비하면 없는 게 큰 장점이죠 월간, 편집자의 입김이 약할 수 밖에 없는 못 나가는 잡지, 자기가 원할때 연재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거까지 자기가 끝내고 싶을 때 못 끝내고 질질 끌다가 망가지는 패턴이 흥하는 만화의 작품성이 떨어지는 필살 패턴이니가 그 점에서 강철이 점프에서 연재했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지금 같은 평가 못받을 겁니다.
17/09/18 11:11
그닥 강해지지 않는 주인공이 특이하다고 생각한 만화입니다.
만화, 오리지날 애니, 리메이크 애니 모두 훌륭하지만 오리지날 애니판을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긴장감도 있고... 헌터헌터 제발 연재좀....(2) 하던대로10화 연재 했으니 1-2년은 되어야 다시 시작하겠죠.
17/09/18 11:17
오 엄청난 희소식이네요.
부킹 연재시절에는 기다리면서 봤는데.. 요즘은 기다리면서 보지는 않아서 작가가 밉고 그렇진 않아요. 천천히 연재해도 좋으니 지금같은 갓갓재미를 유지해줬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ㅠ.ㅠ
17/09/18 13:03
강철은 명작임은 분명하지만 이상하게 평가가 높은거 같습니다. 얘기 나오는거 보면 소년만화계의 성경 수준으로 추앙받는데, 그정도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명작들 사이에서 강철은 좀 약한 축에 놓기 때문에. 만화보면서 펑펑 울거나 미친듯이 웃었던 작품은 지금까지도 기억나는데 강철은 사실 볼때 빼고는 인상도 내용도 흐릿하고...잘 만든 웰메이드 작품이지만 강렬한 임팩트는 없었다 정도일까요.
17/09/18 13:10
만화계의 명작 중 강철이 어느 정도인가는 취향인데
소년만화 중에서 최소한 2000년대 넘어가서의 작품 중에선 최상급은 확실히 되거든요. 호야 꼭서 이런 건 좀 너무 오래됐고 꼭서같은건 진입장벽도 있고. 뭣보다 재미는 주관적이지만 짜임새는 좀 더 객관적인 물건이라 보는데 거기서 원탑인게 큽니다.
17/09/18 13:12
소년만화의 바이블이라는건 말그대로 잘 만든 소년 만화의 정석을 보여준다는거겠죠.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연출과 감동 보다 높은 완성도와 치밀한 전개가 강점인 만화기도 하구요.
17/09/18 17:22
영화도 1000만 찍은 영화보다 300~400만 찍은 영화가 더 평가가 높은 경우가 있죠. 그보다 밑이면 평가 기준 자체가 좀 달라지고요.
하가렌은 영화로 따지면 500만 이상 찍었으면서 평론가의 평가도 좋고 본 사람들도 명작으로 평가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그 정도 작품이라면 '별 대단할 것도 없던데 왜 그렇게 빨아대지?' 하는 식의 평가가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죠. 하가렌이 만화 중에서 어느 정도 레벨에 있는 작품인가 국내 영화나 음원 차트 등에 비해서 정확히 감이 안오기 때문에 생기는 어색함이라 생각합니다. 열광적인 팬, 긍정/부정 평가의 비율이 그렇게 비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악평'을 내기가 힘든 작품이기 때문에 치우쳐 보이는건 있다고 봅니다. 1000만 영화에 비해 재미가 떨어진다 정도 밖에 없는데 어떻게 보면 만화에 치명적인 악평이지만 개연성이나 파워 밸런스 등 만화평에서 주로 문제시되는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있을 뿐더러 재미가 '약하다'지 없는게 아니라서...재미있게 즐긴 사람도 1000만 영화보다 적을 뿐 엄청 많다고 봐야하고요. legend님의 감상이 특이한 것은 아니고 아마도 덜 친근한 평가 기준 때문에 괴리감을 느낀게 아닌가 싶네요.
17/09/18 14:09
2000년 이후 연재 시작한 만화 중 권당 200만부 찍은게 현재 데스노트, 하가렌, 진격의 거인(진행중) 이 셋 밖에 없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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