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9/26 21:25
동성애적인 만화라고 하는 걸 보면 꽤 자세하게 본 거 아닌가요? 제 경우엔 어릴적 기억은 그냥 평범한 마법소녀물이었는데 인터넷 짤방들 보고 지식이 늘어난 케이스인데, 어른의 시각으로 보면 다 보이는건가...
17/09/26 21:29
그나저나 피규어에는 관심없는 사람도 사고 싶어지게 만드는 퀄리티네요 저건.
캐릭터만이 아니라 주변소품이 넘나 이쁨..집에 방문하는 사람들 눈치만 안 보면 샀을텐데 ㅠ.ㅠ
17/09/26 21:32
근데 어쨌든 유치원생이 볼 수 있는게 맞긴 한가요? 뭐 12세 관람가라던지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도 사쿠라는 좀 좋아했는데...
17/09/26 21:35
따지고 보면 전래동화나 해외 우화에도 불건전한 것 투성이일텐데...
아니, 어머님 당장 책장에 우리 아이의 그리스/로마 신화 전기부터 꺼내보시라구요.
17/09/26 21:35
어머니가 본질을 잘 파악하셨네요.동성 사랑가지고 변태 소리는 안하고 싶지만 초딩 여제자와 남교사 사랑 등은 많이 너무한다 싶었습니다.(근친까지도 그렇다고 쳐도)
캐릭은 잘뽑긴 했는데...
17/09/26 21:49
카캡사 솔직히 좀 그렇긴 하죠. 동성애는 빼더라도 근친, 아청 남발...
그런데 저 글 올린 학부모는 싸가지가 너무 없네요. 저정도의 성의있는 답변에 저렇게 답변다는 인성 보니 저집 딸도 불쌍.
17/09/26 21:50
그럼 그런걸 보고 잔뜩 오염되서 비틀린 성인들이 여기 잔뜩 있는 건가요. 허허..
같은 내용이라도 성인이 보는것과 애들이 보는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 케이스가 그렇다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애들은 순수한 눈으로 보는데 안경쓴 어른들이 호들갑 떠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17/09/26 21:52
카드캡터 체리를 깊게 보면 그렇긴 하지만, 대충 보면 동성코드가
1. 체리의 친구인 지수가 체리를 좋아하는 부분.....근데 이건 애니로 보면 뭐랄까, 연애적인 감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관찰자, 조력자의 느낌이 많이 나는 관계죠. 클램프의 분신이라는 분석도 있고.....친한친구라고 하기엔 좀 깊게 드러나지만, 애니상에서는 크게 문제 안보입니다. 2. 샤오랑이 청명이형에게 끌리는 부분.....이것도 중반부 이후에 연애감정이 아니라 동질의 마법기운에 끌리는걸로 결론나죠. 사실 이 만화의 문제는 동성코드가 아니라 남 선생님과 여 초등학생의 진지한 교제가.....
17/09/26 22:32
너무 어릴적이라 카드캡터 체리를 보긴했었어도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본문과 댓글에서 말하는 그런 내용이 있었나보군요;; 난 왜 기억이 안나지;; 진짜로 저런 요소가 있다면 유치원생에게 보여주기에는 부모로서 껄끄러울수 있겠네요.
그래도 저 글쓴어머니의 태도가 썩 그리 좋지는 않긴하지만요
17/09/26 23:15
어른이야 이거저거 다 아니까 막장인 거지 애들 눈에 그런 게 들어오기나 하겠냐...
중딩 때 아무 생각 없이 잘만 봤는데 뭔....
17/09/26 23:49
카드캡터체리가 막장인건 맞지만...
그거보고 자란 우리 세대가 동성애에 눈뜨거나 안좋은 영향받지는 않은거 같은데요 크크크 괜한 걱정이라는거죠
17/09/27 00:12
동성애 코드라고 넣어놓은건 여-여쪽 둘은 우정에 더 가깝고..
남-남쪽은 둘다 마력기운이죠.. 사쿠라 오빠에겐 마력이 줄고 있는 유에가, 유에에겐 자신의 동 속성인 샤오랑이.. 아청아청은 단행본이 더 노골적이라..... 이쪽은 진짜 문제가 있죠. 클램프 작품에 문제가 없는게 이상합니다 크크크크 그나마 레이어스가 덜 막장이었나..
17/09/27 00:50
이렇게 따지면 뭐 안 건전한 만화가있나요.
천사소녀네티 보고 도둑미화라고 불편해하는 격인데. 솔직히 저런 클레임들어오면 좀 황당할거같습니다
17/09/27 00:52
뭐 결국 행위가 직접적으로 리얼하게 묘사 안 되면 애들은 봐도 뭔지 모르며 혹 알아도 크게 영향을 안 받는다는 걸 보여주죠.
그 점에서 카드캡터 체리보다는 판관 포청천이나 60권 전략 삼국지가 교육적으로는 더 문제 있었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뭐...다들 잘만 봤죠.
17/09/27 01:42
지금 아이어머니가 카드캡터체리를 모를 수 있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20후반들도 거의 알고 있지 않나요?... 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시길래
17/09/27 06:34
4살 딸이 있는 분이 카드캡터 체리를 모른다는게 조금 신기하네요.... 그 당시 그 또래 여자들 중에 안 본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좀 나이가 한참 많은 분이 늦둥이를 낳으셨나...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쯤 카드캡터 체리 팬이어서 책에 화보집에 사진첩, 크로우카드 현물 다 집에 소장하고 있는데 그 당시 저런 설정 다 봤지만 뭐 별 큰 문제없이 자랐습니다. 일본 만화 설정이려니 하고 그때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구요. 4살 딸은 아마 그림이 보여주는 동성애가 의미하는 바가 뭔지도 잘 모를 걸요. 지금 나이에 보면 오히려 더 심각한 물건이에요.
17/09/27 20:57
만화나 애니 안보는 사람들은 몰라요. 저희는 세자매중 둘이 만화책 즐겨보고 한명은 당대 유명한 만화정도만 읽는 정도였는데 지금 얘기하면 그런만화 있는지 1도 기억못하더라고요.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급 아니면 원나블도 모르는 머글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17/09/27 11:24
동성애가 무슨 죄인가...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이전에 카캡사 인간관계도가 워낙 개막장이긴 해서 실드치기 어렵네요;
동성애보단 페도가 문제인데 학부모가 영 맥락을 잘못 짚었네...
17/09/27 20:53
사쿠라는 순진한 사람이 보면 한없이 순수한 만화지만 알것 다 아는 사람이 보면 막장오브 막장의 인물관계도를 자랑하죠. 원작자인 클램프가 동인 창작집단으로 출발한 팀이라 대부분의 작품에 동성애 코드가 들어가 있어서... 추가로 로리&쇼타 설정도 엄청 들어가있죠.(출세작인 성전부터가...)
어릴땐 화려한 작화때문에 좋아했는데 작풍이 중2중2한건 그렇다치고 대부분의 작품에 인물간의 감정선이 부자연스럽고(대부분의 연애관계가 금사빠 뜬금포. 그것조차 땅에 떨어진 새를 다시 나무로 올려주던 남주를 보고 여주가 첫눈에 반한다든가 하는식의 어이없는 시퀀스) 큰 서사 이외에 에피소드들은 진부하고 작화력으로 때우는 경향이 심해서 어느 순간 안보게 되더라고요. 작화는 지금 봐도 훌륭합니다. 특히 사쿠라 변신후 의상은 매번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17/09/27 21:20
2~30대 여자분들중에 카드캡터 사쿠라 모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 그걸 신기하게 여기는분들이 많은것도 신기하네요. 사실 사쿠라는 남녀덕 비율이 고른 편이고(당시 만화책&애니 덕질해서 용산 자주 다녔는데 캐릭터샵에 사쿠라가 쫙 깔려있던 시절) 클램프 작품중에 대중성으로 손꼽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수준의 신드롬은 아닌지라 만화를 즐겨보는 계층이 아니면 모를법도 하다고 보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애니 지난 회차 다시보기가 쉬운것도 아니고 당시 만화책 본다면 질색하는 부모님들이 많아서 단행본으로 접하려면 대여점에서 빌려와서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돌려보거나 하는 식이었는데 그것도 관심없는 친구들은 잘 안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