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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30 11:11
원작 만화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니까 원작 파괴로 인한 실망이 없고
한국 신파에 대한 거부 반응이 없으니 대놓고 울리려는 상황이 감동으로 느껴지니 ,,
17/12/30 11:18
저도 원작을 상당히 재밌게 봤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이 정도면 원작의 컨셉만 차용한 또 다른 2시간짜리 에피소드가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팽배해진 신파 배척 분위기상 해당 시야로 놓고보자면 마이너스 요소도 있지만 말이죠.
17/12/30 11:21
신파 거부반응이 강한건 아니죠. 말그대로 '한국식 신파'를 충무로에서 하도 써대서 지겨운 것이니까요. 그동안 누적된 신파에 대한 노출이 없다면 비교적 고평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7/12/30 11:22
예전부터 느낀건대 해외는 신파 내성이 별로 없나봅니다
저는 아주 극혐하는 '장르' 라서..... 떠올려보면 저도 영화 깨나 본거 같은데 해외 영화에서 한국 스타일과 유사한 신파를 본 기억이 안 납니다 한국 스타일과 다른 신파도 본 기억이 안 나네요 반면 한국에선 공급이 많다보니 역으로 내성이 생기거나 거부감이 강한 사람도 많아진거 같습니다 어쩌면 해외시장이 신파의 블루오션일지도....
17/12/30 11:25
전 별점 한개 반 정도 주고 싶은데.. 이게 또 이렇게 흥행을 하니까 뭐라하기도 그렇더군요. 상업영화가 돈 되는 영화 만들겠다는데 뭐... 영화 때깔이야 좋은 편이였고요.
17/12/30 11:36
내가 보고 주옥같이 느꼈다 하면 별 반개도 주고 0개도 주고 하는거죠 뭐.
제 친구들은 별 반개 주더군요. CG는 미스터고 보다 나았다...라는 이유로 ㅡㅡ;
17/12/30 11:29
부산행도 공유의 마지막 씬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죠.
한국에선 분유광고 소리까지 들었는데 외국에선 꽤나 긍정적인 반응... 의외로 한국적 신파가 먹히는 것 같네요.
17/12/30 12:21
저는 국내 좀비물 매니아들이 부산행 좀비들 리얼리티에 대해 따지던게 좀 어이없더군요.애초에 리얼리티있는 좀비라는게 존재하던 장르였던가 하던 ...좀비물매니아들이 좋아하던 세계대전z소설만 봐도 항공폭탄으론 섬멸 불가한 좀비들이 고작 자동사격기능뺀 단발소총으로 제압가능하죠. 부산행 정작 해외 장르물 거장들은 고평가하던데.
17/12/30 12:34
세계대전Z은 보면 진짜 어이가 없긴 하죠(...)
뭔가 국가별 상황 같은 걸 보여주면서 현실적이게 하려는 듯 했으나 걸어다니는 좀비에게 패한 군대라든가... 부산행이면 군데군데 어색한 부분(좀비가 자기에게 달려드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군인과 경찰 좀비들 정황 등) 빼면 오히려 이동하면서 갇힌 공간이라는 점과 그것을 결합해서 만든 좀비물이라는 점이 꽤나 괜찮았던데 말이죠.
17/12/30 13:25
부산행도 개봉 초기에 한국 인터넷에서 욕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억지 신파가 어쩌고 하면서... 그러다 해외반응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바뀌었죠... 양상이 똑같으니 부산행과 엮일 수 밖에
17/12/30 13:28
근데 이 영화는 쿵쾅쿵쾅 안하나요 원작에서도 여자 저승사자 비중이 별로 없고 막 스웨터 뜨고 있고 그래서 듀나가 발광 하기 딱 좋은 내용인데
17/12/30 13:30
이미 관객수가 말하고있는데요 뭐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넷상에서나 신파니 뭐니 까이지.. 현실은?? 누적 660만에 아직도 예매율 50퍼 이상 아무리 신파라한들 신파라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신파중에서도 볼만하니 관객이 따라오는거겠죠.
17/12/30 13:44
뭐 평소 영화 많이 안보시는 분들이 영화보고 평가할때 대게 점수가 짜긴하더라고요. 영화 보는양 자체가 적으니 영화 한번에 뽕뽑아야 됀다는 시장바닥 마인드. 그러면서 또 본인이 돼게 안목있다고 생각함 크크크크
17/12/30 13:56
충분히 비난하는 글을 적어놓으시고 거기 넣은 시장바닥마인드가 양호하다고 하면 자게의 논란거리인 조무사도 문제가 없네요 간호 조무사가 나쁜말도 아니고
17/12/30 14:12
영화자체는 괜찮은데 원작과비교했을때는 아쉬워요
개인적으로 원작이 많은공감을 얻었던건 김자홍이라는 인물이 진짜 평범한 소시민 그자체의 모습을 보여준점이었다는거같은데...뭔가인물구성이바뀐게 좀아쉽더라고요 저는
17/12/30 14:43
영화 감정선이 너무 뜬금없는 눈물폭탄이긴 했고 저승편을 두시간 20분에 구겨넣느라 무리수도 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재밌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7/12/30 14:50
한국맥주 별로에 물타듯 한국신파 별로야에 물타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원작 팬들의 원성도 좀 있구요. 원작다 봤지만 원작은 그냥 원작일 뿐이고,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고 기승전결 완벽하고 cg, 연기력도 좋았고 중간 중간 찡한 장면들 있다가 마지막 감정폭발 까지... 올 한해 한국영화들 진짜 볼만한게 하나도 없었는데 저한텐 연말에 정말 좋은 영화였네요.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보시길 추천합니다.
17/12/30 14:59
7번방 때도 그렇고 인터넷 사용층이 유독 신파 거부가 심하긴 하죠.
장르의 특성으로 보면 쏘고 부수는 히어로물과 뭐가 다른가 싶긴 한데 뭐 개인이 싫다는거니...
17/12/30 17:12
우리나라도 일반적인 관객들 평은 저렇죠.
그러니까 지금 잘되는 거고요. 저기도 아마 평론가나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짤 겁니다..
17/12/30 17:32
원작 광팬이었는데 원작 세계관에 기반을 둔 2차 창작물? 느낌이 강했어요
신파가 어쩐다 하는 내용은 글쎄요.. 상업영화인데... 눈물 엄청 쏟았습니다.. 끝나고 화장실에서 거울봤는데 저 포함 양쪽 두분 눈이 시뻘갰어요 저는 눈에 거의 불이났더군요 생각보다 템포가 빠릅니다 다보고 나서는 헬로우 고스트의 평론이 생각났어요 "아무리 맛있는 짜장면도 늦게오면 짜증난다."
17/12/30 19:20
한국영화의 대놓고 울리기에 정떨어진 분들이 많죠.
최루 3부작 편지, 약속, 선물은 개인적으로 쓰레기 3부작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싫어요. 이런거에 데인 분들이 많을 겁니다.
17/12/31 00:18
일단 한국에서 원작있는 작품의 경우 원작시어머니들의 평은 거르고 시작하는게 답입니다
신과함께는 애초에 원작 메인테마가 신파 + 삶과죽음 + 한국형신화(저승세계관) 라거 볼수 있는데 신파가 강한건 사실이지만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의식도 명확하고 CG도 뛰어나서 원작의 저승세계관을 비주얼적으로 잘표현했습니다 부산행 처럼 좀비물에 뜬금없이 마지막에 신파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7번방선물처럼 말도안되는 유치한 개연성없이 극단적으로 신파로 몰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사람이 죽고 저승가서 재판을 받는다는 내용인데 당연히 슬플거라 생각이 들지않나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신파일수 밖에 없는 영화에 신파라서 별로라고 하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18/01/02 11:30
저는 정말 잘 만들었고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앞뒤를 제법 잘 맞춰 놓은 신파극이었고, 훌륭하게 연출한 판타지영화였습니다. 또 보고 싶은데 언제 보러 가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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