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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31 20:35
애매하긴 하네요;; 손으로 반칙해서 정당하게 퇴장당하고 페널티킥까지 줬으니 된거 아닌가요?
거기에 불복하고 우기는게 스포츠정신에 어긋나는거 아닌가...
17/12/31 20:38
룰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고, 그에 따라 처벌을 받았죠. 끝.
얄미운 짓이긴 한데 수아레즈의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고 인종차별, 깨물기 등 기행이라고 봐요.
17/12/31 20:38
골대 안으로 향한 공의 핸드볼 반측은 그냥 골로 인정하고 퇴장시켰으면 합니다.
패널트킥 자체가 100프로가 아니고, 들어간 골이 반측으로 무효되고 다기 차는 킥은 더 부담스럽죠.
17/12/31 20:43
승부욕의 표출이죠. 그에 대한 패널티로 퇴장이면 충분하다고 보구요.
이게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할 이유는 하나도 모르겠네요. 헐리우드 액션이나 선수인생 망치는 살인테클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17/12/31 20:43
다들 한번씩 상상했지만 패널티가 쌔서(최소퇴장,패널트킥,키퍼 수비방해가능성) 안하는게 나은 바보짓정도로 생각했던거 아니였나요
17/12/31 20:47
절박한 상황에서 큰 패널티를 얻는 핸들링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맞는거 같네요.
도박적인 전략이죠. 패널티킥이 거의 골 넣는 수준인걸 생각하면요. 골을 넣을 수 있는 상대편 단독 질주 상황에서 태클을 걸어서 프리킥 얻게 하는게 치사한 행동이 아닌것 처럼요.
17/12/31 20:48
상대를 보내는 반칙은 아니니까 얄밉긴 하지만 인정해줄만합니다..다만 패널티를 토너먼트대회라면 조별경기든 32강16강경기에 했든간에 해당 대회 끝날때까지 출장정지정도로 강화하고 리그는 그 리그 기준에 정해진대로..
17/12/31 20:55
대부분의 덧글에 동의하는데,
후반 연장전 등의 상황에서 수비가담한 선수들이 확정적인골을 저런식의로 막는 상황이 많아진다면 흠좀무 긴 하네요.
17/12/31 21:01
전 완전한 쓰레기 짓으로 봅니다. 축구라는 스포츠의 전제를 완벽하게 부정하는 짓이죠. 5살짜리한테 축구를 가르쳐줄때도 제일 먼저 손은 쓰면 안된다부터 가르칩니다. 축구 내적으로 보면 그깟 깨물기에 그깟 인종차별이죠. 저 직후에 룰을 뜯어고쳤어야했습니다. 퇴장당했고 PK 줬으니 된거다라는 소리는 사람 죽이고 사형 받았으니 된거 아니냐와 별 반 다를바 없죠. 우리나라 선수가 저랬어도 쌍욕합니다. 가나가 당했으니 저러고 넘어갔지 잉글랜드나 스페인이 당했으면 진작에 룰이 고쳐졌을 사안일걸요.
17/12/31 21:01
근데 솔직히 말하면 들어가는 골 손으로 막아서 페널주고 퇴장당하는거나 역습상황에서 파울이나 카드하나받고 끝내는거랑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똑같다고 생각하네요
17/12/31 21:13
그렇군요 축구 문외한 입장에서는 혹시 저런 일이 빈번하다면 전술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골텐딩처럼 득점인정되게 룰이 바뀌면 어떨까 싶네요;
17/12/31 21:10
평소 수아레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 상황이 온다면 저라도 저렇게 했을 것 같아요
팀이 떨어질 위기에 처했는데 핸드볼 파울로 실낱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물불 안가리고 했을겁니다. 수아레스는 저 행동으로 퇴장 + 다음 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기 때문에 자기가 감수해야할 부분은 다 했다고 생각 합니다.
17/12/31 21:12
이게 왜 논란인지 의문이네요. 저 행동에 따른 댓가를 받지 않은것도 아니고 퇴장까지 당했는데 그냥 안타깝지만 가나가 못한것일 뿐인거라고 생각하네요
17/12/31 21:26
합리적인 판단을 했고 당연히 팀이나 국가에서는 칭찬하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욕먹어도 이상하지는 않죠. 모든 규칙위반에 대해 제명을 시킬 수는 없으니 처벌을 감안해도 규칙위반이 이익인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재기준을 무작정 높게 설정하지 않는 이유가 제재 감수하고 위반하는 것을 권장하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게임종료까지 시간이 좀 남았다면 퇴장과 패널티킥이 상대팀에게 충분한 보상이 되지만 저건 게임종료 직전이었고, 못 막으면 무조건 패배인데 퇴장 + 패널티킥이면 100% 패배는 아니었고, 에이스인 본인이 다음 경기 못 나오는 것을 감안해도 어차피 지면 탈락이니.
전에 챔스에서 뮐러가 본인만 져도 상관없다는걸 알고 경기를 질질 끌려 했던 게 기억나는데 대부분 합리적인 판단이라 했죠. 대회 우승이 목표지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니까, 프로라면 매경기 최선을 다하기 보다 결과가 중요하니 당연히 문제되지 않았고. 여기서 나아가서 경미한 반칙들을 영리하게 쓰는 것도 응원하거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많죠, 프로에겐 결과가 중요하니까. 그래서 오히려 징계를 피하면서 반칙을 써도 적절한 상황에서만 경미한 수준으로 쓰면 크게 욕먹지는 않습니다. 결국 문제가 되는건 팀에 이익이 되도 선을 넘는 반칙을 했는 경우인데 징계도 안 받으면 당연히 문제, 징계를 받았어도 문제되는 경우가 있겠죠. 물리적 폭력이나 혐오발언이야 다들 반대하는데 이해는 되도 감정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게 이런 경우가 아닐까요. 중대한 반칙이지만 인종차별발언이나 백태클만큼 위험성이 크지는 않고. 저는 이해는 되도 거슬리긴 하네요.
17/12/31 21:32
당시 경기는 져도 상관 없는 게 아니라 홈에서 맨시티에게 2:3으로 지고 있는데 만약 여기서 한 골만 더 실점하면 승자승에서 원정골이 역전당해 2위가 되서 1위 강팀과 만나게 될 상황이었죠. 이 사실을 혼자 알았던 건지 뮐러는 계속 코너 쪽으로 가서 시간을 끌고 있었는데 나머지 선수들, 심지어 맨시티 선수들조차 추가 골에 적극적이지가 않아서 뮐러와 21인의 바보가 되어버렸던...
17/12/31 21:35
어느 스포츠나 신체에 손상을 가하지 않는 한에서 반칙은 이용하는것이라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룰의 미비가 잘못인거죠. 그 미비점을 이용한 사람이 아니라.
17/12/31 21:39
룰적으로 허용이 된다고 해도 실제로 저렇게까지 하는 선수가 별로 없는걸 생각하면 쓰레기 짓은 맞다고 보는대 제가 우르과이 국민이었다면 감동받았을것 같내요.
저는 축구는 안해봤어도 농구는 자주하는대 팀에 흔히 악역같은 사람 하나 있는건 사실 같은팀에겐 꽤나 든든한 일이라 이해가 되긴합니다.
17/12/31 21:46
그상황에서 최선을 다한거고
비신사적 플레이라고 해도 위험한 태클처럼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는게 아니니까 쓰레기 짓 소리 들을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골 들어가는걸 뻔히 보면서 구경하는게 이상적인 스포츠맨쉽이라고 생각치는 않아요 ..
17/12/31 21:48
반반;; 당연히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쓰레기까지 되는 짓이라고 생각도 들지 않는..
당시에 수지 근성, 기질 쩐다 생각했고요. 하지만 남에게 직접적으로 해코지 안 했을 뿐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가나가 진짜 잘하지 못 한 게 저걸로 얻은 PK 대기회 실패하고 승부차기 가서 패배;;
17/12/31 21:49
레드카드 받는다고 백태클이 인정되는 것은 아닐터이고,
스포츠맨쉽을 생각하면 저 행동은 '카드 한장과 손 사용을 교환한다' 라는 스킬 사용같은 느낌일수는 없고 충분히 비난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7/12/31 21:53
룰을 최대한 아주 적당한 선에서(공을 가진 사람과 육탄전한게 아닌 선에서..)이용했다고 봅니다. 경기 초반에 저랬으면 쓰레기짓이 아니라 멍청한 짓이되는데 경기 끝날때 저랬으니 교묘히 룰을 이용했다고 봅니다. 전 악용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이건 룰을 바꾸던가 해야..
17/12/31 21:57
수아레즈를 빼고 보면 쓰레기라고까지 비난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더티플레이어로서의 명성도 본인이 쌓은거니 뭐 감안해야겠죠.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상대 플레이어에게 위험을 가한 행동도 아니고, 룰북에 있는 내용이 룰대로 처리 됬다면 큰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문제가 된다면 룰을 수정하는게 맞겠죠.
17/12/31 21:59
흠 법으로 따지자면 입법취지를 무색케하는 탈법행위라고 보는데(불법까진 아니고)
의외로 호평이 무척 많네요. 이해정도는 하더라도 절대 쉴드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17/12/31 22:00
개인적으로는 승리를 위해서 룰 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공을 쳐냈을 뿐 이니까요. 그리고 그 대가를 받지 않은 것도 아니고 레드카드+다음경기 못나옴 까지 전부 되었으니. 거기에 상대도 페널티 찬스를 받았구요.
17/12/31 22:11
칼빵놓고 정당하게 몇년 살다 나왔으니 문제없어야, 패널티킥 받았으니 문제없는 거죠.
애초에 스포츠맨쉽은 개나 줘버리고 기본적인 룰을 어긴것부터 치명적인 문제이고, 말마따나 룰대롷 해서 다 해결되면 레슬러 한명 불러서 상대편 에이스 허리꺽어 버리고 퇴장당하면 퇴장당했으니 문제없다고 하실건가요.
17/12/31 23:48
(수정됨) 뭔 말도안되는 비유를.....
당장 저번주만해도 똑같은 장면이 나왔는데 별소리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핸드볼이나 농구는 전략적으로(일부러)위험하면 반칙을 쓰는데요....
18/01/01 00:03
"룰 안에서는 무엇이든 해도 괜찮다"에 대한의견입니다. 또한 남들이 다 하니 문제없다는건 반박할 필요가 없는 의견같습니다.
올림픽출전하는 선수들도 스포츠맨쉽 선서같은건 할 필요도 없겠죠. 전략적 파울을 보면서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할 지언정 스포츠맨쉽을 지켰다고 하는사람도 있나요?
18/01/01 00:06
(수정됨) 농구나 핸드볼의 전략적 파울을 보면서 스포츠맨쉽이 없네 어쩌구 하시는 분들도 없죠 그만큼 사소한 일이고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열내면서 욕하고 그런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핸드링 반칙으로 룰을 어겨서 퇴장 당한 것 그뿐이라는 겁니다
18/01/01 00:11
제가 열내고 욕한적은 없구요, 글 제목자체가 쓰레기 vs 정당이냐고 해서 쓰레기로 한것뿐입니다. 그리고 그냥 핸드링 반칙이라고 할거면 그냥 공놀이에 열낼이유도 없구요
18/01/01 00:13
(수정됨) 글 제목은 정당하냐가 아니고 이해한다구요 누거 저걸 정당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냥 핸들링 반칙이라 열낼이유 없어요 위에 쓴것처럼 저번주에 똑같은 장면이 나왔는데 아무말도없었거든요 물론 룰은 골인정+퇴장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8/01/01 00:24
네, 마지막 말씀을 보니 음 그렇다면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불리를 따져가며 정해진 규칙을 어기는 모습과 불리해도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을 주변에서+뉴스에서 보았을때 전자가 보통 좋은 결과를 얻는것을 보아왔는데 저는 이런 모습들이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18/01/01 00:45
네 분명 좋고 100% 맞는말씀이지만 아마 저상황에 어떤 선수를 데려다놔도 결과가 저렇게 나온다고 가정하면 모든 선수들이 저 선택을 할겁니다...그래서 룰이 바뀌어야 하구요..
17/12/31 22:25
룰상 문제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삼성의 이재용 상속문제를 법적문제가 없었으니 괜찮다고 보시는건가요?? 반칙한거 자체가 욕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칙을 하면 페널티를 먹어야하는데 반칙을 해서 오히려 결과적으로 이득을 봤는데 우루과이 국민이라면 몰라도 제3자라면 욕해줘야죠.
17/12/31 23:26
되도않는 예시라니요. 규정이 커버하지 못한 영역에 대해서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고 충분히 이득을 챙겼다는 점에서 어느정도는 유사성이 있어보입니다만. 감정이입이 아니라 저 룰이 왜 만들어진거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졌으며 어디까지의 행위까지 예측하고 만들어진건지 생각을 해봐야지요. 감정이입 치부이야말로 되도않는 소리입니다.
17/12/31 23:21
어떻게 명백히 골문으로 들어가고있는 공에 대한 고의적인 핸드링이 오프사이드 유도와 동일선상에서 논해집니까 침대축구도 룰 내의 행동으로 용인이 되는건가요?
17/12/31 22:27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타국에는 욕을 먹을지언정 최소한 자국에선 슈퍼스타가 되겠죠. 그 플레이에 대한 패널티는 먹었기도 하고.
17/12/31 22:34
비난을 할 수는 있겠으나 쓰레기짓이라고는 못하겠네요
오히려 저 상황에서 핸들링하면 막을수있는데 페어플레이하겠다고 안막는것이 팬들에게 더 욕먹을짓이라고 생각합니다
17/12/31 23:04
손을 썼다는 특이한 점을 제외하면 퇴장을 불사하고 골을 막아내는 흔하디 흔한 경우들과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요?
갑자기 생각나는게 레만이 챔결에서 99%실점상황에서 에투의 발목을 잡고 늘어져서 자신의 퇴장+프리킥과 맞바꾼 적이 있죠. 이 경우엔 경기 초반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결국 지는바람에; 멍청한 짓이란 비난은 들었지만... 본질적으로 그리 다른 경우인가 싶네요. 당장 리그에서 쓰레기 태클과 엘보어택을 거의 매 주 볼 수 있는 종목에서 이 정도를 쓰레기짓으로 비난하기엔... 이 댓글 쓰는 순간에도 데브라이너가 백태클 맞고 실려나가네요.
17/12/31 23:08
문제은 저게 의식적으로 나간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승부욕이 남다르다는 점에서 교육을 아무리 해도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동전의 양면성 같은 거라고 할까요 시점이 90분이 다되서 그렇지 반칙의 결과물이 상당하도 즉시 퇴장당했다는 면에서 올바르게 판단되었다 생각합니다
17/12/31 23:12
룰에 어기는 행동을 해서 패널티를 받았으니 정당한거란 생각이 얼마나 순진합니까. 퇴장이나 경고같은 패널티는 경기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제인거고 의미로 따지면 비신사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지양해야할 행동에 대한 경고 역할인겁니다. 온전히 정당한 행동이면 그냥 경기 룰 안에 포함됐겠죠.
도둑질하고 감옥 갔다오면 그 사람의 법적책임을 다 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감옥도 갔다 왔으니 도둑질은 할 만한 행동이었다.” 라는 식으로는 말 할 수 없습니다.
17/12/31 23:32
수아레즈 SQ가 좋은거죠. 아무나 저런 생각못하죠. 리그면 또 모르겠지만 당장의 한게임 승부가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영웅적인 플레이입니다.
17/12/31 23:35
이게 룰상 허용이 되는 행위라구요?...
룰을 어겼으니까 퇴장+페널티킥을 받는거죠. 당연히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실수로 한 것도 아니고..
17/12/31 23:51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한 번 똑같이 당해보면 그 때 저게 잘한건지 아닌지 반응이 나오겠죠.
불가항력으로 공이 와서 맞은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PK 때려치고 골 인정(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손을 뻗은거죠.) + 퇴장 + 추가 징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18/01/01 00:49
똑같은 상황을 당해도 옹호를 할까..? 하는 의미로 쓴 겁니다만..
응원팀이든 아니든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반칙인 건 반칙인거죠. '룰대로 퇴장받았으니 됐잖아? 잘했네~'라는 얘기가 아무렇지도않게 나오면,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가 약해서, 그걸 감수할만하다는 것이니 벌칙을 좀더 강화해야죠. '반칙 할만하네'같은 얘기가 쏙 들어가도록이요.
18/01/01 00:24
룰을 위반했을 때의 이득이 그렇지 않았을 때의 이득보다 큰 경우 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수아레즈의 행동도 스포츠 맨쉽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근본적으로는 룰을 비판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18/01/01 00:25
수아레즈 싫어하지만 지금도 이해합니다.
수아레즈만 저런 것도 아니고 축구 선수들이 팔쪽으로 공 오면 자기도 모르게 저런 경우 매년 나오죠. 저게 경기 막판이라 그렇지, 아니라면 이번 엘클처럼 크게 불리해지는 행동이고요.
18/01/01 00:27
(수정됨) 이게 쓰레기짓이아니라면 인저리타임에 이기고있는팀은 11명이 모두 키퍼해도되겠네요? 그냥 퇴장당하고 끝인데 왜 수비수들은 손으로 안막고 몸던져서 막는지 신기하네요
18/01/01 00:34
네 그러면 PK도 PK고 반칙한 선수 다음경기 못나오는데 실컷하라고 하세요. 특히나 시즌길게 운영하는 클럽에서 그런짓하면 감독이 참좋아라 하겠습니다. 그 1경기 이기고 끝낼것도 아니고 남은 시즌경기 수두룩한데요
18/01/01 01:18
(수정됨) 말뜻을 그렇게 받아들이셨네요. 최후의 위기상황에 아무도 발로 막으려고 하지않을거라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모든 축구경기를 본건아니지만 수아레즈같은경우가 거의 안나오는걸보면 다른 수비수들은 저렇게 수비하지않는다는건데 그선수들은 팀승리보다 룰을 더 중요시 하나보네요
18/01/01 01:24
아니 님이 그냥 퇴장당하고 끝이라고써놓고 남보고 못알아듣는다고하나요
퇴장당하고 끝이아닌걸 모르셨으면 그냥 인정을 하시면되죠 님이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많은규정이있고 그 규정상 님이 생각하는 그런일은 가능성이 0퍼라구요
18/01/01 01:29
뭔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최후의 상황에 퇴장+페널이 골과 동등하지않다고 보고있어서 저걸 쉴드치는게 이해가 안되서 쓴글인데요. 축구 한골막는데 레드카드 5장이 필요합니까? 한골이면 끝나는 토너먼트 경기인데요
18/01/01 01:31
댓글 수정하셨네요
수아레즈가 저렇게 플레이했다고 저렇게 안하는 선수들이 팀승리보다 규정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이 충격이네요 저런짓해서 퇴장당하고 pk먹히고 경기 말아먹을수도있는건데 룰지키는선수들이 님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8/01/01 01:42
아 그러니까 수아레즈가 페널티도 손으로 막았냐고요
페널티넣으면 이겼는데 못넣었으니까 심판재량으로 몰수패 줄가요? 저게 잘못되고 불합리한규정이면 수아레즈같은 경우가 왜 잘 안나올까요 님 말대로 다 하면되는데 골키퍼도 단독찬스때 공격수를 파울로 막으면 퇴장에 페널티인데 그것도 그냥 몰수패 줄까요? 축구에서 손을 썼다는게 엄청나게 치팅처럼 말하는데 백태클 골키퍼 반칙이나 똑같은 반칙일뿐이에요 득점찬스때 반칙으로 실점막는선수들은 수두룩하고 다 똑같은 규정에따라 처리합니다
18/01/01 01:04
하지 말라고 만든 규칙이지, 필요할 때 트레이드 하라는 규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규칙 상 어쩔 수 없고 잘 이용했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게 '잘' 한 일은 아니죠. 법 망 틈 빠져나가거나, 범죄 저지르고 처벌 받으면 필요할 때 법 어겨도 된다와 다를게 뭔가요;;
18/01/01 01:15
승리와 성적으로 말해야하는 프로씬에서 또 스포츠맨쉽을 지켜야하는데서 오는 딜레마죠
예를들어 상위라운드에서 형제팀을 안만나기위해 져주기게임 하는거랑 비슷합니다 쓰레기짓인데 저는 그 스포츠정신이 시험받게 만드는 룰의 부재가 더 문제라고봐요 예를들어 이런 상황에서 득점인정+퇴장 룰이 있으면 누가 저런걸 시도하겠어요 져주기게임도 상위라운드를 랜덤하게 섞어주기만해도 되겠죠 룰이 받쳐주면 더욱 공정한 대회가 될텐데... 그래서 저는 선수나 팀의 양심을 탓하기보다 부실한 룰을 먼저 탓하게 됩니다.
18/01/01 01:35
(수정됨) 저게 괜찮다는 건 주객전도죠. 규칙은 스포츠맨십이라는 더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 않나요. 규칙대로 인정받았으니 괜찮다면 스포츠맨십은 뭐가 되나요.
18/01/01 02:38
여기 축구 하다보면 정말로 자기도 모르게, 전혀 의식하지 않고 날아오는 공을 손으로 건드리는 경우가있습니다. 저도 한번정도 있었고, 다른 유명한 축구선수들도 이따금 이런 종류의 실수를 저지릅니다. 축가가 굉장히 격렬하면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해야하는 스포츠라 그런듯합니다. 이런 실수가 여러번 반복되면 몰라도 거의 대부분의 유명한선수돌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한두번씩은 다 있습니다.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죠. 이런걸 쓰레기로 치면 마라도나부터 시작입니다.
18/01/01 03:37
일단 기본적으로 수아레스는 쓰레기가 되기에는 논거가 너무 부족합니다.
1. 수아러즈가 손으로 공을 막았고 페널티킥을 찼으나 실축했고 결국 가나가 졌다. 가나가 진건 핸드볼때문이고 이건 가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라는 논거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건 논거로서는 힘이 약합니다. 만약 가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승리했다면? 가나팬들은 패배한적이 없으니 기분은 상할지언정 분노할정도는 되지 않죠. 그렇다면 이 두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보면 수아러즈의 행동이 쓰레기적 행동인가 아닌가는 결국 가나가 이기냐 지냐에 의해 성격이 바뀝니다. 즉 이 논거에 의하면 페널티가 들어갔다면 수아러즈는 쓰레기가 아니게 되는 경우의수가 존재하므로 수아레즈가 쓰레긴지 아닌지는 핸드볼파울에 달려잏는게 아닙니다. 2. 결국 남아잏는 논거는 '룰을 어겼다' 하나뿐입니다. 댓글에서는 억지로 각종 범죄행위와 결부시키려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법체계는 위법 탈법 불법 등등 어떤 규정을위반했을때 그 위반한 행동을 일률적 획일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행위마다 페널티의 종류도 다르며 사회적비난성이 있는지는 단순히 위반행위로만 판단할것이 아니라 별도로 사회적비난성을 따져봐야합니다. 대표적으로 경범죄 강력범죄등으로 나누는것만 봐도 알수있습나. 만약 위 댓글들이 문제삼고 비유했던 총쏘고 사람죽인것정도와 비교하려면 위의 행위의 분류에 비추어보면 수아레즈가 승부조작정도는 해야 가능한 비유입니다. 그 정도라면 즉각적으로 제명되겠죠. 단순히 룰을 이겼고 그런 행동은 하면안되는데 했으니낀 문제다, 라는식의 주장은 논점도 파악 못한것입니다. 3. 축구에서 모든 파울은 경기에 영향을 미치며 축구규정들은 각각의 종류를구분해서 전부 페널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 행동으로 인한 결과가 드라마틱하다거나 특정팬들의 가슴을 아프겠다거나 하는 주관적인 느낌은 그 행동에 대한 페널티를 주는데 고려할만한 요소는아닙니다. 그 행동이 정말 심각한 문제였다면 피파가 얼마든지 추가적인 제재를 할수가 있습니다. 스포츠맨쉽이란 단어는 이런 모든 판단에 크게 영향을 주긴 어렵습니다. 주관적인 개념이기때문이지요.스포츠맨십에 맞지않는다는건 또다른, 별개의 판단이 필요한것으로 이 사건에 가져다붙이긴 어렵습니다.
18/01/01 03:46
쓰레기짓은 인성에 대한 평가니까, 저 행위를 보고 수아레즈는 쓰레기놈이다. 라고는 절대 할수 없습니다.
다만, 비판해야할 행위인가?에 대해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행위에 대한 반대급부로 퇴장과 패널티킥을 받았으니 그게 정당하다는 주장은 오류가 있습니다. 수아레즈의 [행위는 공을 손으로 막는데서 종료]되었는데, 왜 행위가 끝난 이후에 얻은 반대급부를 근거로 삼아 평가할수 있나요. 반대급부는 행위가 아닙니다. 평가대상이 아니란 겁니다. 이 주장이 맞다면, 반칙행위에 대한 평가는 그에 따른 처벌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행위인데도 그렇지요. 수아레즈의 행위는 정당하다는 분들의 말은, 바꿔얘기해서 반칙에 대한 제재가 없었다면 수아레즈는 쓰레기, 있었다면 잘한짓. 이런 소리를 하고 계신겁니다.
18/01/01 04:50
이 행동을 잘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도덕과 무관한 범죄들에 대해서는 전부 관대하실 것 같군요... 불법주차도 뭐 과태료 내면 똑똑한 행동이라든지...
18/01/01 09:57
(수정됨) 김성근 감독에 대한 피지알의 주 여론이 대단히 비판적인데 상대적으로 저 상황에 대해서는 관대하네요. 야구로 따지면 규정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한 자가 김성근 감독입니다. 규정 안이니까 괜찮다? 적당한 페널티를 받았으니까 괜찮다? 승부욕으로 퉁치고 넘어갈만한 행동인가요? 약물 선수로 넘어가 볼까요? 약물을 했고 그 결과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페널티를 받았으니 괜찮다? 규정대로만 하면 다 넘어갈만한 일인가요? 뭐 이해하려고 하면 못할 바도 없겠지만,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고 권장하면 안되는 행동이고 스포츠맨쉽에 어긋난 행동도 맞습니다.
18/01/01 11:41
(수정됨) 은퇴하는 해에 약물복용하고 우승시키고 걸리면 영리한 플레이라고 하실분 많네요.
마찬가지로 리그 시작할때 메시 다리 아작내고 한경기 퇴장당하고 리그 우승하면 꿀이겠네요.
18/01/01 13:35
결과적으로 참패를 당했으니까요. 만약 카르바할의 그 플레이로 인해 승패가 뒤바껴서 레알이 이겼다면 엄청난 말이 나왔을 겁니다. 그나마 레알이 졌으니까 '그냥 멍청한 플레이'가 된 거죠.
18/01/01 13:46
글쎄요. 저는 고의적으로 손을 쓴 행위 자체만 가지고 스포츠맨쉽 얘기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 이후 결과를 가져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이 글이 단순히 나비효과 얘기면 모를까 글과 댓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건 고의적으로 손을 쓴 행위에 대한 얘기잖아요. 수아레즈는 쓰레기 플레이고 카르바할은 멍청한 플레이가 된다면 애초에 논의가 가능이나 하겠습니까.
18/01/01 14:53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 침범으로 지 혼자 죽으면 '그냥 멍청한 행동'이지만, 다른 차를 받으면 '쓰레기 행동'이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지 않을까요? 똑같은 행동이더라도 불러온 결과에 따라서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18/01/02 03:21
아뇨. 저는 음주운전 자체가 쓰레기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누군가의 차를 받아서 피해를 입혀야만 쓰레기 행동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쓰레기 행동이라고 하는거죠. 그럼 집까지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히 도착하면 쓰레기도 아니고 멍청한 행동도 아니게 되는걸까요?
18/01/02 08:50
불법의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평가를 말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iwyh님은 객관적인 불법의 정도가 아니라 사람들의 평가를 이야기하셨습니다. 카르바할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판단하셨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사람들이 왜 그런 평가를 내리게 되었는지를 설명한 겁니다. 당연하게도 음주운전이라는 행동의 불법성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행동으로 일어난 다른 결과에 대해서 다른 판단을 내립니다. 그게 카르바할에 대한 평가와 수아레즈에 대한 평가가 다른 이유입니다.
18/01/01 12:32
흠 저 플레이를 당시의 룰 내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한다면 세법 개정을 이끌어낸 재벌들의 편법상속도 그렇게 볼 여지가 있겠네요. 최선의 플레이
18/01/01 15:05
선수들 탓은 없고 탓하려면 규정을 탓해야죠.
반칙을 했고 반칙으로 인한 정해진 댓가를 받았고 그럼 끝났죠. 하지만 위 상황처럼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에 대한 변화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18/01/01 21:40
애초에 손으로 건드리려고 작정해도 그정도 위치로 공이 올 확률도 낮은거라,
핸들링으로 골을 막는게 작전으로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매우 멍청한 작전이거나. 평가를 어떻게 하든간에 나름의 일리는 있을 수 있는데, '막으려고 하면 무조건 막는다' 는건 틀린 전제입니다.
18/01/02 01:29
근데 축구 좀만 보다보면 엥간해선 저 위치에 골키퍼 외의 선수가 있어서 손으로 막는 상황은 거의 안 나옵니다.
자꾸 전략적으로 저기서 그냥 오는 족족 치면 되네, 의도적으로 골대에 벽 세워두고 쳐내면 되겠네 하시는데 사실 데드볼 상황이 아니고서야 선수 한명이 골대에 어슬렁 거리면서 서브키퍼 역할을 하는 순간 이길수가 없는 상황이거나 거의 져 있는 상황이죠. 당장 저번 주 엘클에서 카르바할이 저짓거리 했다 퇴장당하고 바르샤 볼 돌리기에 체력만 방전되서 암것도 못했던거 생각하면 더더욱요. 패널티킥 못 넣고 승차가서 진 가나질못이지, 수아레스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18/01/02 01:37
그리고 저게 되게 극적인 상황이라 그렇지, 골대 앞이 아닌 패널티박스에서 핸들링으로 퇴장 + 피케이 판정 당하는건 달에 두세번꼴로 무수히 나옵니다. 그럼 이 경우와 수아레스의 경우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네요.
18/01/05 11:50
월드컵에서 쏜이 저렇게 해서 한국이
올라간다면 구국의 영웅으로 모실 겁니다 헌데 한일전에서 오카자키가 저짓해서 일본이 올라가면 민족의 원수 취급하겠죠 인생이 그런거 아입니카 헐헐
18/01/09 15:42
이게 쓰레기짓이라면 농구의 경기 막판 반칙 작전도 쓰레기 짓이 되겠죠.
똑같이 질 수 있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 반칙을 시도하는 플레이라는 측면에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의 룰 내에서 잘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런 일이 벌어지는게 싫다면 경기의 룰을 수정해야 합니다. 경기 외적으로 그 선수가 좋지 못한 선수라 하더라도 저 플레이까지 그것을 연결해서 생각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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