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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3 04:25
K리그 왜 이리 인기가 없을까요? 야구 때문일까요? 두 번째로 인기있는 프로스포츠 리그인데도 저렇게 힘들다는게..
근데 농구/배구 보단 인기 있지 않나요? 농구/배구도 옛날 그 인기가 아닌거 같던데요. 아무리 그래도 그 종목들이랑은 비교자체가 안될거 같은데..
18/07/13 07:09
배구는 인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요
남녀 선수들도 다 훈훈하고 팬서비스도 좋고 여자배구는 국제대회서 선전도 하고요 축구는 야구에 밀릴수밖에 없는 역사인 듯 해요 야구는 프로화전부터 고교야구등으로 지역 연고가 강했는데 프로화하고도 잘 유지 발전됐죠 연고 옮긴팀이 인천 빈자리 들어온 sk(구 쌍방울) 서울 가려다가 어떻게든 인천 버리고 서울 간 넥센(구 현대 재창단)정도죠 이 기반에 특유의 응원문화가 더해지고 언론도 매일매일 이슈를 만들게 있으니 선순환되기가 쉽네요 NBA보면 체육관이 거의 클럽 느낌인데 우리나라는 야구장이 거의 노래방 느낌이에요 크크
18/07/13 07:21
배구는 거의 옛날 고려증권 있던 시절의 전성기 근처까지 온 느낌이고 요 몇년 새 농구가 진짜 망했죠....
축구는 월드컵 붐을 타고 너무 무리하게 확장한 게 오히려 독이 된 느낌입니다. 일단 승강제가 시기상조였고 시민구단들은 시민없이 재정만 빼먹다보니 인식이 더 나빠졌죠. 이 둘부터 내치고 내실을 다져야 할 거 같아요.
18/07/13 07:27
지역마다 차이가 크겠지만, 그래도 지금도 제 고향(포항)가면 축구가 제가 어릴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최고 인기입니다. 그래서 농구/배구와의 비교는 좀 뜬금없긴 하네요. 제 고향 한정이겠지만...
18/07/13 07:32
인기를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K리그가 한단계 높은 인기인건 맞습니다.
그런데 시청률을 보면 비교가 안될정도로 배구가 높아요. 그러다보니 스포츠채널에서도 배구 중계는 전경기 풀로 중계해주고(축구에 비해서 광고 넣기도 훨씬 편하고), 화~일까지 매일 경기가 있으니 습관처럼 중계 보기도 편하고요.......물론 하는 시기가 다르니까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요.
18/07/13 07:43
1. 유럽축구
2. 야구 3. 경기수준 과는 별개로 관중 수는 괜찮은 매치는 2만 이상씩은 찍어줍니다만 그 관중 수용하는 경기장 최대 수용인원이 5-6만급인 월드컵 경기장이 대다수 이니 사람이 없어보이죠 -_-..
18/07/13 08:12
글쎄요 인기가 없다 없다해도 실내스포츠 실외스포츠는 관중에 대한 체감이 달라요. 축구장 사람 드럽게 없네라고 해도
그걸 농구 배구장에 몰아넣으면 미어터지죠.
18/07/13 08:41
보통 농구, 배구장 관중 수용률이 3천정도 되잖아요?
축구장은 K리그2도 그 정도는 채워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경기장이 커도 너무 큰게 문제죠. 월드컵 경기장이나 도 체육시설을 그대로 물려쓰고 있는 거라서요.
18/07/13 08:57
개인적으로는 연고지가 제일 문제입니다.
K리그 최고 인풋이 들어가는 현대가 두팀이 지방소도시이고 제주나 강원같은 인구가 적은 곳에 너무 몰아 넣었어요. 서울이나 수원같은 성적과 인구수가 둘다되는 곳은 인기가 많아요. 지방쪽은 아쉽지만 서울 경기도 연고 팀이 더 늘어야 한다고 봅니다.
18/07/13 15:03
저는 일단 시청률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6/2018012600397.html 이게 가장 최근 자료인데 둘다 낮지만 아직도 농구 평균시청률이 축구 더블 스코어에요 4대 스포츠중에 지난 몇년간 독보적으로 시청률 꼴찌에 중계하면 할수록 방송국은 적자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외 축구관련 https://www.fmkorea.com/best/999007700 서형욱 칼럼 https://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60&aid=0000001232&viewType=COLUMN
18/07/13 09:07
디시위키 k리그 문서에 관련 내용이 빼곡합니다만.. 중앙집권정서가 강한 한국에 유럽일본의 지역기반 축구문화를 주입하려했던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 결과물이 돈만 먹는 애물단지 시민구단들이고.
기업이 후원하는 중소도시 구단은 중소도시라 홍보매력이 없어서 투자가 안되고, 대도시 시민구단은 시민구단이라 투자 한계가 명확해서 안되고..
18/07/13 10:32
사실 잘 생각해보면 야구만 해도.. 10개 구단중에
서울 3개 인천 1개 수원 1개 절반이 이미 서울&수도권에 다 있는 상태죠 - -;; 축구의 최대 문제는 너무 소도시까지 다 벌려둔게 시작이라고 봅니다..
18/07/13 11:18
초기부터 야구에 밀린건 사실이지만 기회가 없었던 아니고
야구도 95년 정점 찍고 02년 까지 하락세에 07년까지 이삼백만 왔다갔다 했는데 그 기회를 축구가 못살렸죠. 해외로 스타 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실력없는 동남아 축구리그도 인기있는 마당에 그게 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18/07/13 15:06
동남아와 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원래 놀 것이 적으면 적을수록 편중되는 터라;;;
(사실 우리나라같은 규모에 이렇게 다양한 종목에서 '프로' 리그가 돌아가는 데가 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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