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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00:33
준영이도 준영인데, 이경영 부부가 제일 불쌍함....
이경영이라 1화부터 꾸준히 사건마다 혹시 혹시하며 의심했는데, 이제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고길동 이후로 이리 생불인 캐릭터는 처음 봄.... ㅠㅠ
20/05/10 00:50
이태오라는 캐릭터가 이해가 하나도 안됩니다. 복수하겠다고 돌아와서는 엑스와이프 사지로 몰아넣고 왜 또 못살려서 안달인가요. 그 와중에 왜 전처 자살 시도하고 남의 남자 품에 안겨있는거 목격한 화풀이를 준영이한테 하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지 잘못인데..
근데 걍 재미있으니까 봅니다.
20/05/10 00:58
(수정됨) 음...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간단하죠. 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태오는 지선우를 사랑하는 겁니다.
권태기가 와서 외도를 하지만 이태오는 엄마이자 누나같이 자기를 돌봐줬던 지선우만을 진심으로 사랑하죠. 복수하겠다고 돌아온 것도 그 이면에는 간절히 보고 싶다는 마음인 거고요. 사랑하는 자기 여자를 재수없는 여자에게 무릎 꿇게 만든 준영이에게도 분노가 쌓인 겁니다.
20/05/10 01:02
연애할 때 순한 맛 버젼으로 비슷한 사람을 겪어본 적도 있어서 더 짜증나는거 같아요 하하하.
그래도 진짜 PTSD걸려서 스카이 캐슬 제목만 봐도 열뻗쳐서 제대로 시청못할 때보다는 덜합니다 허허.
20/05/10 01:02
오히려 불륜카페에서 가장 핫한게 이태오라고 하는거보면...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당사자에게는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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