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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18 21:46:36
Name 아케이드
출처 https://ext.fmkorea.com/files/attach/new/20200410/486616/7476545/2863776856/9205596a68f900fd32c48f73a396b0c0.jpg
Subject [게임]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수정됨)
9205596a68f900fd32c48f73a396b0c0.jpg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울펜슈타인3D와 둠, 그리고 퀘이크를 제작해 FPS라는 장르를 창조하고

세계 게임산업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레전드 개발자 존 카멕의 명언입니다.

이 발언이 수십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발언자가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게임의 본질을 꿰뚫은 통찰력있는 발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스트리밍 방송이 대세가 된 시점부터일까요.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남의 게임을 시청한 후

스토리만으로 게임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듯 한데요

어떤 게임이건 자신이 직접 플레이 해보지 않고

보는 것 만으로는 그 진짜 재미나 느낌을 알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비유가 적절할 지 모르겠으나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시청으로만 게임을 평가하는 것은

포르노만 수천개 섭렵한 동정이 섹스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줄 요약 : 안해 보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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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0/06/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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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의 아버지인 미야모토 시게루도 굳이 설정이나 스토리가 게임에서 중요한 가? 본질은 다른 거 아니야? 라는 입장이죠
아케이드
20/06/18 21:50
수정 아이콘
굳이 전설적인 인물들 거론할 필요도 없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알수 있는 당연한 사실인데, 요즘 간과되는 듯 합니다.
20/06/18 21:52
수정 아이콘
명언인가요.
스토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뭔 뚱딴지 같은 소린가 싶은데.
아케이드
20/06/18 21:56
수정 아이콘
스토리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수 있죠
하지만, 게임은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극단적인 예로 끝내주는 스토리를 가진 똥겜과 스토리가 없는 갓겜이 있다고 했을때
어느쪽이 더 좋은 게임인가....라는 점과
전자와 후자중 누가 더 플레이어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시면...될듯합니다
물론, 결국은 취존이나 전자이신 분도 제로는 아니겠지만, 역대급 게임들 보면 오히려 후자에 가깝죠
20/06/18 22:00
수정 아이콘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스토리와 같다.
있으면 좋지만 딱히 중요하지도 않다.

본문의 문장이 이거 아닌가요? 스토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단정으로 들리는데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요?
Rorschach
20/06/18 22:10
수정 아이콘
전 저 말을 "필수 요소가 아니다" 로 받아들였습니다.

원초적인 게임에 대한 시각으로는 딱히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시대가 바뀌고 컨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영화와 게임 그 사이 어딘가의 것들도 존재하는 시기가 와서 저 말이 불변의 진리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되긴 했지만요.
음란파괴왕
20/06/18 22:18
수정 아이콘
조작에 한정한다면 '게임플레이' 경험도 필수요소는 아니에요.
음란파괴왕
20/06/18 22:17
수정 아이콘
스토리빼면 시체인 페이트가 있읍니다.
아케이드
20/06/18 22:21
수정 아이콘
페이트는..... 반칙 아닙니까? 라고 하기엔
게임이라기보다는 비주얼 노벨이라고 봐야죠 그것도 게임이다!!! 라고 주장하시면 애매합니다만...
음란파괴왕
20/06/18 22:23
수정 아이콘
유사 게임이라는 건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걸 빼는 건 너무 편의적인 구분이죠. 심지어 모바일 게임은 전세계 탑 수준이고요. 페이트야 말로 완벽한 반례로서 게임플레이가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임이거든요.
20/06/18 22:35
수정 아이콘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나름 게임이라구욧!
재료 노가다 뛰는 비주얼 노벨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슬퍼지네요 ㅠㅠ
코드읽는아조씨
20/06/19 02:57
수정 아이콘
페그오는 진짜 IP/스토리 힘으로만으로 대흥한 케이스인 것 같네요. 겜 자체는 진짜 진짜 진짜 재미 없음...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6/18 21:53
수정 아이콘
개인 성향 문제이긴 한데 게임평론계나 서브컬쳐계는 스토리와 설정에 대한 가점을 더 높게 쳐주는 정서가 있긴 한거 같습니다.
아케이드
20/06/18 21:57
수정 아이콘
평론계에서도 어느정도 게임 플레이가 갖춰줘야 평가를 해주지, 못만든 게임은 스토리고 뭐고 없죠 끝까지 플레이도 안하고 던져버리니...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6/18 22: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극단적인거 말고, 할만한 정도의 게임성이면 스토리에 가점을 더 받는다는거죠. AAA급 게임이면 더더욱. 개인적으론 라오어나 언차4가 그렇게 칭송받을 게임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아케이드
20/06/18 22:12
수정 아이콘
가점 정도라는 거죠. 마치 스토리가 전부인양 평가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의 비중은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될듯 합니다.
이정재
20/06/18 21:54
수정 아이콘
그냥 대충 스킵한다는소리인줄...
고라파덕
20/06/18 21:55
수정 아이콘
이건 케바케인게 궤적을 예로 들면 게임성은 섬궤가 나은데 스토리 때문에 하궤,벽궤가 훨씬 더 만족도가 채워지더라구여
20/06/18 21:56
수정 아이콘
당연한 얘기지만,
허접할거면 없는 게 낫습니다. 좋으면 있는 게 낫죠.
아케이드
20/06/18 22:0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맞는 말씀이네요
20/06/18 21:56
수정 아이콘
?? 똥같은 소리 같은데.
20/06/18 21:57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안중요하면 영전 가가브 시리즈가 지금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꼽히는 일은 없었겠죠.
아케이드
20/06/18 21:58
수정 아이콘
반대로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하자면 마리오, 테트리스, 둠 같은 게임이 역대급으로 꼽히는 일도 없겠죠
20/06/18 22:00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존카맥의 말처럼 별가치없는 부가적인 요소에 불과한건 아니라는겁니다.
아케이드
20/06/18 22:03
수정 아이콘
양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음식이 되려면 양념도 잘쳐야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재료와 요리지, 양념은 부가적이라는 것.
20/06/18 22:07
수정 아이콘
수해전 고티를 탄 워킹데드는 그럼 양념으로 그해 최고의 게임이 된건가요?
아케이드
20/06/18 22:09
수정 아이콘
워킹데드가 고티는 탔지만, 역대급 게임 꼽을때 순위에도 안잡히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드래곤 에이지와 더불어(팬들에게는 죄송) 가장 의아한 고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당시 트랜드가 이상했다고 생각합니다.
20/06/18 22:00
수정 아이콘
초기에는 기본만 있어도 감동을 줄 수 있죠..
마리오, 테트리스, 둠이 언제적 게임입니까;
아케이드
20/06/18 22:02
수정 아이콘
최근의 예를 원하신다면 마리오 오딧세이, 마리오 카트, 동물의 숲, 둠 이터널, 포르자 호라이즌 등등이 있습니다.
20/06/18 22:04
수정 아이콘
모두 재미있는 게임이라 딱히 할말이 없네요 크크
하지만 저기에 스토리가 더해졌으면 더 아름다운 게임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20/06/18 22:07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안중요한것도아니고 게임플레이가 안중요한것도아니라는거죠
스토리로 회자되는게임들도있고 현세대만해도 메타크리틱같은데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게임들중에
스토리 좋은게 많은걸요
저말은 좀 과한게맞다고봅니다
마리오 테트리스 둠 아주 초창기게임들이죠 그시절에는 그만한 스토리를 구현할 방법이 없었고 초기였으니 역대급으로 꼽히는거고
요즘같은 시대에는 스토리를 반영할 환경이 되니까 그때에 비하면 달라도 너무 다르죠
반대로 요즘시대에 오로지 게임플레이로만 역대급으로 꼽힐 작품이 많은가요?
제가 생각할떄는 스토리가 그렇게 평가절하될만한게 아니라고봅니다
아케이드
20/06/18 22:11
수정 아이콘
요즘 메타 크리틱을 봐도 GTA5, 둠 이터널, 동물의 숲, 마리오 오딧세이, 마리오 카트, 포르자 호라이즌 같은 스토리가 없다시피한 게임들이 많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게임들도 스토리만으로 고평가 받았다고 보기는 힘들고 훌륭한 게임플레이에 스토리가 더해진 거라고 생각하구요.
20/06/18 2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보다 게임플레이가 중요도가 높다 이건 저도 찬성합니다
결국 게임은 재미있어야되니까요
그렇다고 존카멕이 말했던 포르노의 그것과 같냐고하기에는 포르노와 게임은 너무 다르죠
어드벤쳐나 RPG장르에서 스토리의 비중은 포르노의 그것보다는 높지않겠습니까
아케이드
20/06/18 22:17
수정 아이콘
그냥 찰진 비유인 거지, 게임과 포르노가 다르긴 하죠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6/18 21:59
수정 아이콘
RPG나 어드벤쳐는 장르 특성을 고려하긴 해야겠죠. 스토리가 컨텐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니..
Dirk Gently
20/06/18 21:57
수정 아이콘
자막 있는 작품의 재미를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Supervenience
20/06/18 21:58
수정 아이콘
섹스 대상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즉 취향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도 포함해서 해석해야겠어요
아케이드
20/06/18 21:59
수정 아이콘
그건 맞네요!!!
Supervenience
20/06/18 22:05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있고 추억이 쌓이는 정신적 교감이 우선이냐
말이 필요없고 몸으로 느끼는 육체적 교감이 우선이냐
그래도 취향을 떠나 한 부분이 탁월하면 대체로 감동은 주기 마련일 듯 합니다
하심군
20/06/18 21:58
수정 아이콘
말이 자극적이어서 그렇지 결국 게임은 플레이가 창의적이고 섹시해야한다는 말이죠. 스토리는 다른 소설같은 매체처 볼 수 있으니까요.
아케이드
20/06/18 21:5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말이죠
코드읽는아조씨
20/06/18 21:58
수정 아이콘
유게라서 진지하게 댓글달기 약간 망설여지는데 스트리밍을 볼 때 스토리만 보는건 아니지 않나요? 20년 전에 rpg 게임 대사 번역본을 보는게 스토리만 보는 행위에 맞지 않나 싶은데. 물론 스트리밍만 보고 게임을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하려는건 아닙니다
샤르미에티미
20/06/18 21:59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에 완전 동의는 안 하지만 시네마틱 비중 높은 게임보다는 그냥 내가 조종하는 게임 그 자체가 재밌는 걸 선호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위쳐3가 전투가 2배 재미있었어도 스토리가 그렇지 않았으면 확실히 재미는 떨어졌을 것 같긴 하고 매스이펙트3가 게임성이 나쁘지 않았는 데도 혹평을 듣는 걸 보면 뗄레야 뗄 수는 없는 듯...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인터렉티브 무비나 시네마틱 비중이 (영향력이 아니라 분량) 지나치게 높은 게임들은 다른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
아케이드
20/06/18 22:0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위쳐3가 지금 스토리에 게임 플레이가 데이즈곤이었다면? 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될듯 합니다. 결국 게임플레이가 훌륭하고 거기에 스토리가 갖춰지면 더 좋은 거지 그 반대는 아니라는 거죠
20/06/18 22:08
수정 아이콘
전 이런 논의에서 과락을 들고 오는 건 반칙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급은 맞아야...
아케이드
20/06/18 2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는 없어도 되지만, 플레이는 일정 이상을 갖추어야 한다면 그게 플레이가 스토리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근거 아닐까요?
20/06/18 22:13
수정 아이콘
비중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쓸모없다는 거에 동의하는 건 아니라서요.
특히나 IP가 중요한 요즘은 더 그렇구요.
20/06/18 22:03
수정 아이콘
나중에 저 발언 정도 수위에서 반 발자국 정도는 물러난 걸로 아는데..
아케이드
20/06/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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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토리를 잘살린 게임이 있다는 건 알지만 , 게임의 본질이 플레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스토리보다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거죠
고라파덕
20/06/18 22:03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건 겜게 불판 깔아서 진득하게 얘기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300플 나올만한 주제라
아케이드
20/06/18 22: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습니다;;;
20/06/18 22:18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님이 리플에서 주장하고 계신바에 대해서는 그냥 사람마다 다른 생각으로 보는데
존 카맥의 저 말 자체가 어그로가 왕창 끌립니다.

당장 님이 리플에서 말하고 있는바대로만 봐도 스토리가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는건 쌉에바수준 망언인거고요.
어쨋든 그냥 수작을 명작으로, 명작을 시대의 대표작으로 만들수있는 부가요소인거잖아요. 포르노의 스토리가 그런가요.

님의 주장을 기초로 해도 그런데 님보다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사람 관점으로 보면 말그대로 똥망언 밖에 안되서.
아케이드
20/06/18 22:20
수정 아이콘
존카멕의 발언이 수위가 높긴한데, 요즘 들어 뜬금없이 스토리만으로 게임을 평가하려는 분들이 계신 듯해서 퍼와 봤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게임의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분들도 '게임 플레이가 일정 이상은 되는 걸 전제'로 하고 계신데
스스로 그걸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죠
솔까 게임플레이가 똥이면 스토리고 뭐고 게임 하다가 던져 버리죠
20/06/18 22:26
수정 아이콘
라오어2에 대한 얘기같은데 말했다싶이 그쪽이야기야 뭐 굳이 이말저말 논쟁할 필요는 없는것이고(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봐서)
그냥 저 말이 명언취급받는것 자체가 좀 우스울뿐입니다. 비유는 원대상과 비유대상의 대칭만 고려할게 아니라 그 거리감도 비슷해야 좋은 비유인거죠. 게임의 스토리 / 포르노의 스토리의 대칭? OK인데 그 2개의 거리감은 너무나도 다르니까요.

게임이야기니 저도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기본적인 형태만 갖추고 세부 디테일은 엉망인 게임이라고 할수있겠죠. 이런게 명작이 될수있습니까. 그러니까 명언도 못 되는거죠.
아케이드
20/06/18 22:35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없다시피 하지만, 게임성은 역대급인 둠과 퀘이크를 만든 분이다보니 저 발언도 설득력을 얻는 거겠죠
라오어2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다른 글에서 제가 댓글을 달았기 때문인 듯 한데,
라오어2 뿐 아니라 어떤 게임도 해보지도 않고 스토리가 어쩌고 하면서 게임을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는 견해입니다
좋은 스토리가 좋은 게임 플레이를 만나면 걸작이 되는 건 맞는데,
아무리 좋은 스토리라도 똥 같은 게임 플레이에 묻으면 그냥 똥이 될 뿐이죠
반대로 스토리가 똥이래도 게임 플에이가 환타스틱하면 좋은 게임이죠 이 경우 스토리는 없는게 낫겠지만요
20/06/18 22:44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둠과 퀘이크 후속작을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해도 못 만들면 똥겜인건데 말 하나 하는거에 둠과 퀘이크가 명작인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설득력 하나도 없어요. 보니까 애초에 저말하고 다른데서도 까이고 보충설명 한번 한 모양인데.

그 밑에 이야기들은 동어반복이고 저도 그렇게까지 거부감있게 생각하는 얘기는 아니니 계속 반복안하셔도 됩니다./
아케이드
20/06/18 22:48
수정 아이콘
같은 발언도 누가 했느냐에 따라 말의 힘이 달라지는 건 사실이죠
저 발언도 스토리 없는 띵작 게임을 만들어본 사람이 해서 공감을 얻는 것이지,
깐포지드 개발자가 한 말이라면 공감을 얻겠습니까....
Lord Be Goja
20/06/18 22:05
수정 아이콘
둠도 최근작들은 게임내 스토리텔링이 생겼죠.
또 포르노에서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다면 NTR물이 핫했을리가.
아케이드
20/06/18 22:06
수정 아이콘
포르노의 9할은 여배우 아닌가요? 험험;;;
이십사연벙
20/06/18 22:12
수정 아이콘
같은 미카미유아라도 목석 플레이랑 [검스뿔테 오피스룩 미카미유아, 부장님과1박2일 출장 중 인데 방이 한개밖에..?!]가 주는 만족도 다르다고 봅니다
아케이드
20/06/18 22:12
수정 아이콘
반대로 아무리 스토리 개쩔어도 여배우가 빻았다면? 아예 안보죠 ㅠㅠ
이십사연벙
20/06/18 22: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예뻐도 똥을먹는다던가 우산으로때린다던가 하면 또 아무도 안보겠죠...아니 일부만 보겠죠(취향존중합니다)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는겁니다. 이렇게 있든 없든 별 중요하지않은것 취급 당할게 아니고
20/06/18 22:14
수정 아이콘
강호의 도리가...
이런이런이런
20/06/18 22:26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NTR이 핫한거 아닌가요...

제작자분들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스토리가 다 비슷하고 뭔가 좀..
20/06/18 22:46
수정 아이콘
스토리가 중요해서 NTR이.. 스토리가 비슷해도 그런 스토리니까요
20/06/18 22:18
수정 아이콘
뭐 높은 사람 말이라고 그 모든 말에 권위가 실리는 건 아니라고 보고... 장르별 차이가 있겠죠 어드벤쳐 게임의 스토리랑 단순 퍼즐게임의 스토리같은 거랑은 다른 거니까...
아케이드
20/06/18 22:22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스토리의 비중은 다르지만, 장르가 게임인 이상은 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플레이가 똥이면 그걸 끝까지 인내하며 스토리를 즐길수 있는 플레이어가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20/06/18 22:24
수정 아이콘
그거야 뭐 개개인 차 아니겠습니까
전 조작성 쩔고 액션 쩔고 그래픽 쩔고 그런 게임보단 엔터키만 누르는 비주얼노벨 류의 게임을 더 좋아하는데 저한텐 스토리가 가중치가 높은거죠 뭐
20/06/18 22:21
수정 아이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소환하겠습니다
스토리가 다인 게임도 있습니다
조작은 중요하지 않고요

영화도 개연성 따위 지나가는 개나 줘라
스토리 상관없이 때려부수고 죽이고 하는걸로 흥하는 영화가 있죠

닭이 먼저다. 계란이 먼저다 싸우는 것 같습니다
장르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장르에서는 스토리가 +@고
어떤 장르에서는 게임성이 +@고
어떤 장르에서는 다 필요조건이고 그런거죠
20/06/18 22:21
수정 아이콘
근데 저말은 역설적으로 라오어 같은 게임은 똥이고 닌텐도 게임이 진짜 게임이라는 이야기인데...
라오어를 쉴드치는 예시로는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저 양반이 유명한 닌빠라 ... 크크
아케이드
20/06/18 22:28
수정 아이콘
라오어를 쉴드치는 예시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라오어 역시 저 발언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견해입니다.
스토리? 그거 다 게임 플레이를 위한 양념이지, 같은 스토리에 플레이가 데복동이었다면 명작 소리 못듣죠
액션게임이면 액션이 재밌어야죠
20/06/18 22:33
수정 아이콘
뭐 그건 당연한거죠. 근데 라오어는 게임 플레이자체가특출난건 없는데 그래픽과 연출로 어마어마한 평가를 받고 있으니 적절한 예시는 아니다 이런거죠.
아케이드
20/06/18 22:37
수정 아이콘
대다수 리뷰어들이 스토리와 정치성을 중요시하는 건 저도 불만인 지라....
20/06/18 22:22
수정 아이콘
장르적 특성을 고려안하고 뭉뚱그려서 한 가지 요소만 치켜세우는게 맞는 지 의문이 듭니다.
부각되는건 그저 게임의 한 요소 중에 어느 쪽이 더 잘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갈린다고 봅니다.
게임 플레이 구조 자체만으로 의미있는 게임이 있고 어느 한 쪽의 요소도 빠져서는 안되는 것도 있고..
스토리 자체만으로 게임성이 되는 것도 있겠죠.
아케이드
20/06/18 22:24
수정 아이콘
장르를 나눠 세분화하면 중요도야 다르겠죠
하지만, 게임인 이상 게임 플레이는 필수 요소인데, 스토리는 부가 요소이고
스토리까지 훌륭하면 띵작이겠지만, 스토리가 별로라도 게임 플레이가 훌륭하면 좋은 게임이다라는 것이죠
20/06/18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토리가 필요없는 게임 장르면 당연히 단순히 플레이와 구성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장르 특성상 스토리가 필요하다면 그것만으로 이미 부가요소로 나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봅니다.
스토리 자체도 필수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며, 스토리만으로 구성된 게임도 있습니다. 사실 이걸 그래픽으로 바꿔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스토리와 게임성을 부등호 지으며 논란이 이는 장르라면 스토리가 이미 부가요소라고 보기 힘들며
서로 안맞고 붕뜨는 느낌이 들면 조화자체가 안된 완성도가 미흡한 것이죠.
리오레우스
20/06/18 22: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스토리가 좋으면 그걸 보면서 스탠드업도 훨씬 잘 되던데.... 보편적으로 다 해당될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실제로 게임하다가 스토리가 설득력 없어서 하차한적도 있고
아케이드
20/06/18 22:30
수정 아이콘
물론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게임인 이상 게임 플레이가 똥이면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그건 좋은 게임이 아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리오레우스
20/06/18 22:33
수정 아이콘
클릭 클릭만 하고 선택지만 누르는데도 명작으로 기억되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저는 동의가 안됩니다. 아케이드님은 그런 류를 게임으로 인정하지 않으시는 편이신 것 같은데 견해가 너무 달라서 어차피 서로 설득될 것 같지는 않긴 하네요.
20/06/18 22:37
수정 아이콘
스토리때문에 아직도 회자되는 영전3은 게임플레이가 쓰레기였는데요?
아케이드
20/06/18 22:3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안해봐서 뭐라 드릴 말씀이 ㅠㅠ
20/06/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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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해보시면 놀랄겁니다. 진짜 쓰레기of쓰레기...
20/06/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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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오토고 잘못 버그 잡히면 영원히 못깨는데 퍼즐이나 미로는 제대로 힌트도 없어서 머리아파가며 꺠야되는데요. 그냥 스토리 하나로 아직 회자되는 게임입니다. 당장 스토리때문에 유명한 게임도 안해봐서 할말 없다고 하시는데 스토리가 양념이다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좋은게임이 아니다 뭐 이런말 하실거면 좋은 게임이 뭔지부터 정의하시고 이야기를 하셔야 할것 같네요.
20/06/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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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워킹데드 얘기하는거보면 역대급겜에만 해당하는 얘기인거같기도...
아무리 빈집털이에 의아한 선정에 고티권위도 구려도, 한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게임도 '그건 이 얘기를 할 정도 수준은 아님' 이라는거 보면 좋은게임의 범위가 아주 협소하다고 가정하고 하는 얘기고, 저도 그런 좁은 범위에서의 가정이면 동의/비동의면 동의에 가깝기도 하고,..
언제나 토론에서는 단어에 대한 정의부터 하고 시작해야되는 법이죠.

근데 저한테는 단간론파, 역전재판같은 게임, 일부 비주얼노벨게임, 이번에 나온 13기병 방위권 같은것도 좋은게임들이거든요.
스토리에 대해서 좋으면 있는게 좋으나, 안 좋으면 없는게 낫다라고 해서 없는것에 대해서 감점하지 않는다면
반대로 게임성에 대해서도 안 좋을바엔 위의 게임들처럼 없는걸 감점안할수도 있는거겠죠.
20/06/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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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대급이라 들리는 게임들 가지고 스토리라는걸 까내리고만 있는 것 같네요.
글쓴분이 본문에 써 놓은 게임들이 그 급이 안되는데 왜 그 급의 게임만 가지고 스토리를 까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한 글이예요
음란파괴왕
20/06/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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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플레이와 스토리를 이분법 적으로 나누는 것도 옳지 않아요. 게임플레이라는 요소에 되게 많은 부분이 들어가 있거든요. 중요성은 당연히 스토리가 낮을 수밖에 없는게, 애초에 게임의 볼륨자체가 다른거>스토리 잖아요. 막말로 게임에 그래픽은 중요하지 않다, 랑 뭐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케이드
20/06/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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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와 스토리를 이분했을때, 전자는 필수 요소지만 후자는 없어도 그만이다 라는 뜻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좋은 게임플레이에 좋은 스토리라면 당연히 갓띵작이죠.
똥같은 게임 플레이에 좋은 스토리면? 누가 플레이를 할까요
하지만, 스토리가 아예 없어도 플레이가 재밌다면 하겠죠
20/06/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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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야기죠 사실 저 말은 게임의 본질은 스토리도 그래픽도 사운드도 아닌 뭔가 소위 '게임성'인데...
닌텐도 게임이 전세계 게임 디렉터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도 이 부분이죠. 게임의 본질이 뭔지 너무 잘 아는거라.
전 그래픽은 정말 그 게임을 표현하는 정도만 되면 된다 주의라, 막 컴퓨터 업글하면서 눈뽕 맞고 이런 게임보다는 게임 자체가 재밌는게 좋더라구요. 아마 많은 개발자 및 올드게이머들도 그런 관점에서 게임을 보니까 저런 소리를 하는거겠죠.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요.
아케이드
20/06/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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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딱 부합하는 게임이 바로 최근 전세계를 뒤흔든 동물의 숲이겠죠
음란파괴왕
20/06/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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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이라는 건 뭉뚱그린 개념이라 그렇게 떼어놓고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그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에서도 그래픽이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아요. 극단적으로 어느 하나에 치우친 게임은 있겠지만 어떤요소 하나가 '근본'임을 설명할 순 없습니다.
20/06/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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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동숲으로 들어가면 그래픽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단히 낮다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떤요소 하나가 근본임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래픽은 아니죠.
음란파괴왕
20/06/1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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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숲의 그래픽 퀄리티가 뛰어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동숲의 인기요인중 하나가 그 귀여운 아트에 있다고 봐서 그렇읍니다. ds동숲에 비해 스위치 동숲의 인기가 더 높은것도 그 요인이 크지 않을까 해요.
20/06/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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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빠진 라오어는 사운드 빠진 포르노에 더 가까운 거 같은데요
아케이드
20/06/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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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보다는 낫다는 거죠
20/06/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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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바게 아닐까용
아케이드
20/06/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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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라는 장르에서 어느쪽이 중요한가라고 했을때는 역시 스토리보다는 게임플레이쪽이 중요하다는 거겠죠
TWICE쯔위
20/06/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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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 발언이 나온게 92년도에요... 크크크크크

울펜 만들던 시절 한 말이구요. 그 당시라면 그닥 별 문제가 될 말도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이드소프트의 개발인원이 총 6명 뿐이었고..
당시 PC환경을 고려해보면 뭘 구현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이기도 했구요.


당연히 FPS쪽에도 하프라이프같은 게임이 나오면서 존 카맥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구요.

존 카맥 스스로도 "조심해서 인용해야하는 말이라고" 팬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었죠.
아케이드
20/06/18 22:39
수정 아이콘
최근 스트리밍 보고 게임을 평가하는 분들이 늘어나서 아직도 유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을 해보지도 않고 시청후 평가하다뇨...
TWICE쯔위
20/06/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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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 분들이 그냥 이상한거죠
게임을 구경만 해보고 재미를 논하는거 자체가 당연히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아케이드
20/06/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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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그 말씀입니다
꿈꾸는드래곤
20/06/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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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100장짜리 설정 넣자고 하는 개발자가 현실감각이 없는거였죠.
TWICE쯔위
20/06/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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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창립맴버였던 톰 홀이 못버티고 퇴사했죠. 존 카맥이 나갈수는 없는거였으니...
꿈꾸는드래곤
20/06/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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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90년대 초에 486 컴퓨터정도나 돌리던 10명도 안되는 작은 회사에서 100페이지짜리 스토리 설정을 게임에 넣자고하는 인간한테 했던 말인데

수십년이나 지나 모든것이 그때와 달라진 지금 저 발언을 왈가왈부하는건 좀 그렇죠.
아케이드
20/06/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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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이유진
20/06/18 22:43
수정 아이콘
존 카멕의 명언은 그 시대에는 맞는 말이었을수도 있지만 지금은 마냥 맞다고 할순 없죠
이제 와서는, 게임이 책이나 영화, 음악같은 매체들과 구분되는,
상호작용을 통한 경험 제공이라는 특징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물론 게임을 그저 "보고 듣고 읽기만" 하고 까는건 말도 안되죠
아케이드
20/06/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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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발언 당시만큼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본질은 '게임은 플레이하는 것'이라는 거겠죠
이유진
20/06/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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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동의합니다
20/06/18 22:50
수정 아이콘
옛날엔 스토리가 별 중요하지 않다 생각했는데, WOW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걸 보면서 스토리의 중요성을 꺠달았습니다. 어이를 날려버리는 몇몇 확팩들의 스토리떄문에 정떨어지고 게임 접음.
아케이드
20/06/18 22:54
수정 아이콘
스토리도 좋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요즘 WOW는 온라인 게임의 본질을 잃어버린 이상한 업데이트들이 문제였다는 것을 클래식 하면서 다시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20/06/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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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토리가 정말 중요하구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빙짬뽕
20/06/18 22:54
수정 아이콘
프로그래머한테 배울건 프로그래밍이라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더군요.
캐슬히트
20/06/18 22:55
수정 아이콘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 존 카맥 (42세, 독신, 무직)

역시 같은 말이라도 지위와 입장에 따라 다릅니다.
아케이드
20/06/18 22:58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
누가 발언했느냐에 따라 말이 주는 힘이 다르죠
데복동이나 깐포지드 개발자가 한 발언이라면 쌍욕이나 듣고 말았겠죠 크크
공원소년
20/06/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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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이긴 합니다.
말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설명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나 서사(둠으로 따지면 악마들이 침공해 왔다! 살아남기 위해 싸워라! 같은 치열한 늬앙스)가 중요하지, 세세한 스토리나 설정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당장 게임 하면 퀘스트 준다고 대화 나누는거 안 보고 넘기기 바쁘기도 하고... 빨리 캐릭터 조작해서 칼질하고 싶다. 아 사냥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게 보통 아닙니까?
아케이드
20/06/18 23:07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죠. 그래서 요즘은 서브 퀘스트 많은 것도 욕먹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크크
음란파괴왕
20/06/18 23:35
수정 아이콘
스토리라는 건 그 세계관 자체를 포함하는 거에요. 텍스트가 스토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와우로 치면 얼라와 호드의 대립 같은 것도 당연히 스토리의 일부이고요. 칼질하고 사냥하는데, 그 이유가 그냥 세지고 싶어서와, 얼라를 썰고 싶어서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8일휴가희망
20/06/18 23:06
수정 아이콘
정작 저분도 요즘엔 시대가 변해서 자기 말이 100% 맞지는 않은 것 같다고 살짝 발을 빼셨죠.
아케이드
20/06/18 23:07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긴 한데, 요즘 인방평가충들을 보니 급 생각이 났습니다
쌀스틱
20/06/18 23:08
수정 아이콘
장르에 따라서 저 말이 맞을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쥬얼노벨류면 스토리가 중요할테지만 FPS면 양념정도의 비중이겠죠
아케이드
20/06/18 23:10
수정 아이콘
장르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다만, 결국 게임의 본질은 플레이다 라는 것에 공감하는 것일 뿐이죠
Jeanette Voerman
20/06/18 23:10
수정 아이콘
뭐 지가 알못인 분야에서 개소리한 것도 아니고
90년대에 저런 게임 만들고 저런 말 했으면 걍 인정할만함
물론 핲라가 더 취향입니다만
아케이드
20/06/18 23:12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에우도시우스
20/06/18 23: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플레이가 스토리보다 중요하긴 합니다. 51 대 49 정도로요...
아케이드
20/06/18 23:23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스토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편이라는 뜻이시겠죠?
에우도시우스
20/06/18 23:35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님 시선에서는 분명히 그렇습니다.
음란파괴왕
20/06/18 23:28
수정 아이콘
게임 플레이, 게임성이라는 말이 개념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재미있는 무언가지만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식의 여집합으로 마구 사용되면서 생기는 오류입니다. 게임을 구성하는 요소가 얼마나 많은데 거기서 스토리만 똑 떼서 이거는 안중요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게 얼마나 웃긴 말이에요.
아케이드
20/06/18 23:30
수정 아이콘
안 중요하다라기보다는 덜 중요하다가 맞겠죠 그만큼 게임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인 거죠
음란파괴왕
20/06/18 23:3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게임플레이의 정의가 뭐냐는 거죠. 지금 그 의미를 스토리를 제외한 나머지로 쓰고 계시잖아요. 그럼 스토리가 당연히 덜중요하겠죠. 나머지를 구성하는 요소가 많으니까요.
아케이드
20/06/18 23:3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반대로 그많은 나머지 요소를 싹 빼고, 딱 스토리만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음란파괴왕
20/06/18 23:37
수정 아이콘
그 많은 요소중에서 어느하나가 수준이하라면 당연히 평가 할 수 있습니다. 당장 제가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이라 평가하는 페이트모바일도 그거 유사게임수준이라고 비판하잖아요.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임에도 게임플레이가 구리면 욕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아케이드
20/06/18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무슨 절대진리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의견이고 취존입니다
음란파괴왕
20/06/18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 플레이가 게임의 본질이라고 주장하시면서, 이걸 개인의견이며 취향이라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하나요. 게임의 본질이 취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뜻이라면 그 말 자체가 틀린 건 아니니 존중하겠습니다.
아케이드
20/06/18 23:45
수정 아이콘
제가 무슨 머법관도 아니고, 제 의견을 말하는게 어떻게 게임의 진리가 되겠습니까.
존 카멕이 저런 말을 했고 저도 동의한다는 것이고, 동의하는 이유를 댓글로 일일이 답변드리고 있는 것이죠
제가 '내 말이 진리이다'라고 말하면 미친X이죠 유사종교 교주도 아닌데....
음란파괴왕
20/06/18 23:48
수정 아이콘
네. 머법관 놀이 하려는 건 아니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06/18 23:38
수정 아이콘
취향의 문제입니다. 스토리 없이도 좋은 게임 물론 많죠. 하지만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게임도 넘쳐납니다. 후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스토리는 게임을 하게되는 본질적인 요소가 될 수 있죠. 그러니 스토리는 덜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건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예요.
아케이드
20/06/18 23:42
수정 아이콘
취존은 맞죠....
20/06/18 23:44
수정 아이콘
취존은 맞죠가 아니라 위에 댓글 다신 것들 읽어보면 전혀 취향 존중을 안해주고 계세요.
아케이드
20/06/18 23:46
수정 아이콘
댓글에 제 의견 다는걸 무슨 머법관 판결 내리는 걸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에게 그런 권한도 권위도 있을 리가 없구요
제 댓글은 당연히 제 개인 의견이라는게 전제된 겁니다
커뮤니티에 씌여지는 모든 글과 댓글이 마찬가지죠
무슨 진리를 논하거나 교리를 말하는 게 아니잖아요 자기의견을 말하는 거지
20/06/18 23:52
수정 아이콘
네 그 개인의견에 반대한다고 말씀드리는거예요.
아 물론 이 의견도 제 개인의견입니다.
저 역시 개인의견을 표출할 권리를 행사 중입니다.
당연한 전제니까 알고 계시겠지만
20/06/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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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나와도 길군요
Dena harten
20/06/19 00:44
수정 아이콘
포트나이트...롤....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게임이 스토리가 뛰어나냐면 (...)
아케이드
20/06/19 00:45
수정 아이콘
그런거 없죠 크크
공실이
20/06/19 02:09
수정 아이콘
진짜 옛날에 한 말이고 이후에 하프라이프가 나오면서 쏙 들어감.
세츠나
20/06/19 05:19
수정 아이콘
왜 꼭 더 중요한걸 딱 정해서 법칙처럼 숭배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게임이 망라하는 분야 자체가 확장되었기에 구시대의 발언일 뿐인데...물론 스토리가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거나 비중이 작은 장르의 게임이 많긴 하죠. 예를 들어 리듬게임처럼 스토리라는게 거의 아무 의미 없는 게임도 있죠. 그런데, 리듬게임도 게임인가요? 좀 어레인지 된 것도 있지만 몇몇 리듬게임은 그냥 대놓고 악기 연주 아닌가요? 거기다 억지로 점수제를 붙여놓은 것 뿐인데요.

하지만 그것도 게임입니다. 스토리 따위는 아예 없는 편이 나은 예를 들면 체험형 게임 같은 것과 스토리가 플레이보다 훨씬 중요한 예를 들면 노벨류 게임이 다 게임의 범위 안에 포함되게 된 겁니다. 둘 다 이거는 게임이다 저거는 아니다 하고 이제와서 논쟁하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이미 충분히 뿌리내렸죠. 그러다보니 이제는 노벨류도 리듬게임류도 다른 게임 장르와 융합되는 경우도 있고 하다보니 스토리의 비중도 들쑥날쑥 합니다.

결국 지금에 와서는 게임에 스토리가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라는 주장은 (적어도 한 때는 옳았을지 몰라도) 이미 생명력을 다한 발언이라 봅니다. 스토리가 비중이 높은게 옳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획과 장르에 따라 그 비중을 얼마든지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다는 겁니다.
플레스트린
20/06/19 0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 토론에서 페이트 같은 비주얼 노벨이나 워킹 데드 같은 것을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의 예시로 드는데요. 이게 크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페이트는 게임의 요소를 극히 미량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의미가 크게 약화되어 있죠. 에드워드 패커드식의 16페이지로 가시오, A와 B중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같은 게임북 수준이지 않습니까. 페이트는 훌륭한 재미를 주는 컨텐츠입니다만 게임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서 즐거움을 주죠.

FM은 축구팀을 운영해서 재미를 얻고 문명은 상황마다의 전략적 판단을 통해 재미를 얻습니다. 스타는 유닛을 생산하고 움직여서 적을 쓰러트리는 것이 재밌겠죠. 반면에 페이트는 재미를 주는 게임적 메커니즘이 없습니다. 캐릭터와 서사에서 즐거움을 얻지 선택지 골라서 재미를 얻지 못하니까요. 그 선택지마저도 게임적 메커니즘이나 추리성, 규칙마저도 없는 복불복이에요. 선택지 외에는 게임적 요소가 아예 없구요. 그럼 그건 게임이 아니라 인터랙티브 무비가 되는 거죠. (이건 비주얼 노벨 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중시한 어드벤쳐 장르 자체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게임적 메커니즘이 없는거)

그게 재미없다는 건 아니에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예로 들어볼게요. 재밌는 영화잖아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 DVD에다가 VR을 동봉하고 화면에 나타나는 독일군들에게 건슈팅을 갈기게 할 수도 있겠죠? 중간중간에 A루트로 갈지 B루트로 갈지 선택지도 정하고요. B루트로 가면 아무 맥락도 없이 전멸당하겠죠. 그래도 재미있을 겁니다. 게임은 구리지만 스토리는 여전히 재미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의미있는 게임은 아니죠. 이게 재밌었다고 한들 게임으로서 재미있었던게 아닐 테고요.

영웅전설 3, 워킹 데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유형의 게임은 해마다 나옵니다. 게임적 요소도 합체되어 있긴 하죠. 하지만 그 게임들의 본질은 인터랙티브 무비고 끼어있는 게임적 요소는 대단히 허술합니다. 이 게임들이 좋았다고 말하는 유저들은 '스토리가 감동적이고 몰입감 넘쳤다. 그래서 재밌었다'는 평으로 일관하고 있지요. 이런 제품들은 게임적 메커니즘을 중시하는 기존의 게임들과는 달리 놓고 평가해야 해요. 대단히 넓게 보고 분류하면 게임이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게임적 의미가 대단히 약하잖습니까. 따라서 영화와 유사한 기준으로 평가해야겠죠.

게임은 영상과 서사, 음악과 룰이 합쳐진 복합예술인지라 어떤 건 스토리성 인터랙티브 무비, 어떤건 게임 식으로 명확히 구분하기는 힘듭니다. 하프라이프와 파이널 판타지 7의 출시 이후 강해진 경항이지요.

그러나 그 같이 서사가 깔려있는 게임들, 예를 들어 폴아웃이나 스카이림 정도만 되도 게임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과 같다는 명언이 적용되는 영역에 있다고 봅니다. 플레이어가 보지 않고 하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플레이어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토리의 목적이 되겠죠. 폴아웃에서 메인 스토리는 정해져 있지만 오픈월드의 탐험과 퀘스트 수행 과정에서는 플레이어가 몰입하며 자기만의 서사를 만들고 스스로 방법을 선택하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짤막한 메인 스토리보다 오픈월드의 탐험이 게임의 주요 컨텐츠이기도 하구요.

거기서 좀 더 넘어간 영역의 게임들, 위쳐나 GTA 5 같은 경우가 있죠. 선택지는 소수 있지만 결국 볼 수 있는 이야기의 종류는 선택지의 틀 안에서 몇가지로 한정되어 있는 게임들이요. 그러니 일률적으로 정해진 이야기를 보여주는 게임이기도 하죠. 제작자가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컨텐츠의 핵심이기도 하고요. 위에 예시로 든 파이널 판타지 7도 끼울 수 있겠네요. 전 그런 게임은 인터랙티브 무비의 영역과 게임의 영역을 따로 놓고 평가합니다. 구린 영화도 OST는 따로 평가하는 것처럼요. 게임적 요소와 스토리가 분리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7편 이후의 파이널 판타지에서 컷신이 나올 때 플레이어는 게이머가 아니라 감상자가 되죠. 게임을 아예 안 하고 있는 상태와 게임을 하는 상태가 왔다갔다 합니다. 10 같이 인터랙티브 무비로 몰빵된 게임쯤 되면 의미있는 게임적 요소는 전투와 육성 뿐이고요. 그런 게임은 스토리와 게임이 따로 놀게 됩니다. 파이널 판타지 10을 호평하는 리뷰를 보면 게임으로서의 메커니즘 말고 스토리를 찬양하는 경향이 강해요. 여기서 더 나아가 페이트나 워킹 데드처럼 게임적 메커니즘이 아예 말살되어버리고 스토리에 몰빵해서 장사를 하는 게임도 있죠. 트위치 스트리밍을 시청하면 실제 게임 플레이와 완벽하게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들이요.

저는 그런 게임은 스토리만 놓고 평가하되 게임으로 치지는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요약 : 라스트 오브 어스나 워킹데드 같은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은 기존 게임의 기준으로 평가하면 안된다. 본질적으로 게임이 아닌 부분에서 즐거움을 주므로 좀 더 몰입감이 강화된 영화의 일종으로 취급해야 함.
20/06/19 09:37
수정 아이콘
게임의 본질이 ○○다 라고 말하기엔 게임이라고 불리는 것이 다양해졌습니다. 태초의 게임으로 간다면 남는 건 게임플레이밖에 없지만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기에는 별 의미 없는 공허한 소리 같습니다.
인간을 예로 들면 본질적인 측면만 남기면 유전자의 보전 정도가 남는데 '인간의 본질은 생존과 번식이다'라는 말은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에는 힘을 갖는 말이겠지만 지금은 하나마나한 말인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본질 논쟁과는 별개로 저는 서사적 요소보다는 게임플레이를 중요시하고 스트리밍을 많이 시청하는데 스트리밍 시청이 스토리만으로 게임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손맛에 대한 저평가는 동의하지만 구경하면서 게임플레이를 느낄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스파이더맨과 세키로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인데 스토리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요. 100%는 아니겠지만 연출하기에 따라 80%정도는 느낄 수 있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0/06/19 10:1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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