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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2 23:37:13
Name 랜디존슨
File #1 라오어2IGN재팬평론.jpg (137.7 KB), Download : 58
File #2 라오어2IGN재팬평론2.jpg (415.2 KB), Download : 42
출처 https://jp.ign.com/the-last-of-us-2/44388/review/the-last-of-us-part-ii
Link #2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3223895
Subject [게임] 라오어2 IGN재팬 리뷰 일부




다른 리뷰들은 게임자체를 안해보고 쓴게 아닐까싶을정도로 공감이 되는 리뷰가 없고

너티독 보도자료 읽는듯한 느낌에 온갖 미사여구만 잔뜩 쓰고

PC요소에 환장하고 예술병걸린게 아닐까싶은 리뷰어들의 글만 보면서 빡쳤는데

7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준 IGN 재팬 리뷰를 읽었는데 엄청나게 공감되네요...

진짜로 게임을 끝까지 해보고 리뷰를 했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일부만 올려보자면...

------------------

일반론으로서 전작이 명작일수록 속편의 장벽은 높아진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재탕'이라고 비판받아 버리고, 반대로 과도하게 전작과 결별해 버리면 팬이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괴리한다.
명작을 만들어낸 크리에이터에게 전작이야말로 큰 구속이자 부담일 것이다.
'The Last of Us Part II'를 끝내고 이렇게 붓을 들고 있는 나는 전작 'The Last of Us'가 너티독에게 너무나도 높은 벽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너티독은 그 벽을 뚫지 못했다.

'The Last of Us Part II'는 전체적인 게임디자인은 전작을 답습하고 있지만 스토리에 있어서는 여러 국면에서 '결별'에 치우쳐 있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테마나 구조에서 파멸적인 수준으로 전작과 결별하고 있어, 이것은 게임 초반에서 플레이어에 나타난다.
나는 깜짝 놀라면서도 너티독이 거기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믿었다.
그 결단은 조엘의 이야기가 아니라 엘리의 이야기라는 데 집약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전작과 본작을 구별하는 모든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결단은 이야기를 풀어나갈수록 게임 디자인과 주제, 스토리의 여러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결국 모든 문제점은 해소되지 않은 채 잔존하며 게임은 막을 내리게 된다.
몸부림치는 엘리의 비명은 그대로 너티독의 비명처럼 울리고 있다. 플레이어의 감정을 어디로 가져가야 하는가?
유감스럽게도 'The Last of Us Part II'는 전작을 넘어서는 것은 커녕, 함께 줄서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을 정도로 찌그러진 만듦새가 되어 버렸다.

...(중략)

결국 이렇게 된 이상 엘리의 복수 이야기라는 선택은 정말 옳았을까.
더욱이 'The Last of Us Part II'가 불행했던 것은 전작의 마지막이 뛰어났다는 점이다.
그건 애매함이 남는 결말이었지만 여러가지 해석과 둘의 장래를 상상하게 하는, 간결하고 아름다운 결말이었다.
여기에 주석을 덧붙이는 것은 아무래도 세련됨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다.

'The Last of Us Part II'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대비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The Last of Us Part II'의 전체 이야기 흐름이 대비적일 뿐 아니라, 엘리와 조엘, 엘리와 애비, 조엘과 애비는 각각 교묘하게 대비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또한 'The Last of Us'와 'The Last of Us Part II'라는 작품 자체의 비교에 있어서도 대비적이다.
하지만, 자주 대비라고 하는 것은 도식적이며, 다른 한쪽을 헐뜯는 것이 된다.
실제로 이 작품은 엘리를 헐뜯고 조엘을 헐뜯으며 전작 'The Last of Us'마저도 폄훼했다.


전체 번역은 아래 주소로 들어가시면 볼수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322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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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가방
20/06/22 23:39
수정 아이콘
제가 읽었던 리뷰중에서 유일하게 비슷한거 같습니다
Dena harten
20/06/22 23:42
수정 아이콘
타사이트에선 란스 10 만점줬다고 까이던데 크크크크
20/06/22 23:45
수정 아이콘
더욱 믿음이 가네요
닼쥬리
20/06/22 23:52
수정 아이콘
란스는 킹정이죠
페로몬아돌
20/06/23 00:01
수정 아이콘
란스 10은 솔직히 10점 줘야죠 크크크
켈로그김
20/06/23 00:01
수정 아이콘
신뢰 +20상승
류수정
20/06/23 00:17
수정 아이콘
에로게 역사상 역대급을 다투는 작품인데 당연히 줘야하는것
멸천도
20/06/23 10:0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읽은거로만 보면 최소한 스토리는 갓겜입니다.
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게임으로써는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22 23:43
수정 아이콘
아랫글 보니 어쩌면 일본 리뷰어들은 클리어를 해봤기에 이런 스토리를 알았던게 아닐까...
엔타이어
20/06/22 23:44
수정 아이콘
IGN 재팬...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네요...
20/06/22 23:44
수정 아이콘
갓본
20/06/22 23:46
수정 아이콘
아직 못해봤지만 리뷰와 평을 봐서는... PC때문이 아니라 그냥 유저의 기대치를 못 채워준듯 하네요. 얼마전 ps4를 판 저에게 친찮을... 아니면 지금 그걸 하면서 괴로워 하고 있을 듯...
예니치카
20/06/22 23:4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읽어보니 생각보다도 더 좋은 리뷰 같은데요....장단점 다 공정하게 짚고, 팬들이 호평하는 부분이랑 비평하는 부분도 정확하게 찌르고.....대비 구조가 가질 수 있는 부작용 짚어내는 게 특히 인상깊네요.
-안군-
20/06/22 23:47
수정 아이콘
역시 게임 QA에 있어서는 세계최강의 나라...
인물들의재구성
20/06/22 23:54
수정 아이콘
겜잘알은 일본이지 역시
박기우
20/06/23 00:09
수정 아이콘
IGN 본가가 데스스트랜딩 60점대로 후려치고 유저 투표 조작까지 벌이면서 깎아내릴 때 IGN재팬에서 9.5라는 높은 점수를 줘서 당시에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80시간 넘게 현재 진행형으로 택배를 하고 있는 저한테 IGN재팬의 리뷰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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