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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13:28
진짜 아이돌이 연애하던 누구랑 사귀던 무슨 상관이야.. 라고 생각하는 1인인데 이렇게 썼다가 돌 맞은 적 있네요 크크
초밥집 비유도 참 말이 이상한데
21/02/16 13:35
저도 상관은 없다고 보는데,
결국 연예인은 '어떤 가치'(='상품성')로 어필하느냐인데, 그 가치와 평가가 시기/대상마다 다른거라, 절대적인건 없죠. 티끌로 물어 뜯기기도 하고, 철판깔고 잘만 사는 경우도 있고....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체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본인/자신들의 상품성을 갉아먹을 수 있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2/16 13:40
본문에 대해 찾아봤는데 5년 전 내용이고, '오마이걸 되고'라는 뉘앙스도 없었네요.
중요한 건 5년 전보다 팀이 대성공했으니 결과적으로 본문은 망글이 된 것 같습니다 크크크
21/02/16 14:13
사실 저 비유도 웃긴게... 정확히 비유하려면 초밥 요리사가 잠깐 화장실 다녀왔더니 앉아있던 사람이 '쟤 방금 화장실 갔다 왔대요! 더러운 손으로 초밥 만대요!' 하고 식당 떠나가라 소리치고 다니는 거랑 비슷한 거잖아요. 엄연히 업무방해잖아요 그거.
21/02/16 13:40
무슨 상관인지. 이상한 갑질 의식을 당당하게 갖는 게 신기.
연애는 사생활인데. 좋아해서 소비하는 거야 자유지만 내덕에 니가 먹고 사는 거야. 니 사생활은 내가 정하는 범위에서만 허락해. 쩝
21/02/16 17:37
이상적으로는 맞말씀인데 약간 다른 건 덕들이 허락하고 말고 하는 게 아니라 연애같은 거 하면 알아서 떨어져나간다는 차이 정도? 그런데 다수가 저러고 있는 현실에서 인기도 끌고 먹고 살려면 별수없죠 그러니 알페스 같은 것도 쉬쉬하고 쩝;
21/02/16 13:43
아이돌이란 직업이 같는 특수성의 아이러니함이죠. 가상연애의 연장선을 어디까지 봐야하냐는... 신기한 세계입니다 전 그쪽 관심없어서 안보고 있지만
21/02/16 13:46
아이돌이라는걸 좋아하는것 자체가 상상연애 유사연애 같은거라아이돌이 프로라면 일반 정상적인 연애관을 가지기 보다는 팬들 상상의 눈높이에 어느정도 맞춰주는게 돈벌이에 좋겠죠
사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최대한 이해해보려 하니까 글이 이상하네요
21/02/16 14:31
링크들어가니 제가 댓글도 달았었네요.
이거 열애설 터질때 마다 심지어 피지알에서도 자주 보던 글인데,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초밥집 화장실에 몰카 설치해서, 길거리 전광판에 똥싸는장면도 아니고 용변보고 손씻는 요리사 모습을 틀어주는거랑 비교하면 되겠네요. 뭐 간혹가다가는 초밥집 요리사가 손님들에게 <오늘 제가 배탈이 나서 컨디션이 좀 좋지않네요>정도의 말을 한 정도는 있으려나
21/02/16 13:55
연예인을 좋아하는것도 결국은 감정의 문제죠.. 그걸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만 해석하기 시작하면, 아이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100% 이해 못합니다. 그냥 공개연애하면 아이돌팬들이 싫어하는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좋은거 같아요...
21/02/16 13:57
공개연애해서 좋을건 없죠.
연애하는걸 비난하는건 문제가 되지만, 해당 아이돌의 연애를 이유로 소위 탈덕해서 돈 안쓰는건 자유라서...
21/02/16 14:02
공개연애를 하면서도 SNS 같은걸로 티도 안내고 춤,노래 부족함 없이 그룹 활동 완벽하게 하고 팬과 소통도 열심히 하고 예능프로 같은 곳 나가서도 성실하게 하면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빈틈이 보이기 시작하면 꼭 이유가 연애가 아니더라도 그걸 빌미로 삼아서 공격을 받으니까 결국은 비공개가 정답인거 같습니다.
21/02/16 14:04
(수정됨) 유사연애 가상연애 이런 감정보다는... 그동안 연예계의 역사(?)를 돌아봤을 때
공개연애가 "안 좋은 쪽으로 가십거리+안티에게 깔 거리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팬들 입장에서 썩 내키지 않는 정도? 그렇게 보는 게 맞죠. (예전에 설현만 해도 달려가는 움짤 하나로 정말 험한 드립이 난무했죠.) 최근에는 연애를 한다는 사실 그 자체로 팬덤이 막 줄어들고 그런 건 없습니다. 물론 그 공개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일들이 있거나 하면 예외는 있겠죠. 오래 전에 H.O.T 팬이 간미연 테러하고 그런 관점과는 많이 다릅니다.
21/02/16 14:37
유사연애나 가상연애 이런 형태의 마인드를 가진 팬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닐테니까 줄어들 수는 있겠죠.
저는 그들이 절대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막' 줄어들진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돌 팬덤이라는 하나의 묶음에도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들을 '유사연애' '가상연애' 이렇게 싹 묶어서 '아이돌 팬덤은 철없음'으로 퉁쳐 폄하하는 것에 저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사실 어느 분야든 팬덤에서 그런 철없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니까요. 아이돌, 스포츠, e스포츠, 어디든 말이죠.
21/02/16 14:56
글을 쓰다보니 논리가 이상한 쪽으로 빠져서, 다시 댓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연애한다는 사실 그 자체로 팬덤이 실망할 수 있는 여지는 있는데, 최근에는 그게 '내 사랑 OOO에게 애인이 생겼어! 실망이야" 이런 느낌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 해석해서 실망하는 분위기가 더 많지 않나... 이게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었습니다.
21/02/16 14:18
그나마 연예인이랑 초밥요리사랑 다른 점이라면
초밥요리사는 똥싸는걸 누군가 몰래 찍어서 기사화하는건 아닌데 연예인은 그런다는거 정도가 다르겠네요
21/02/16 14:25
별 관계없는 댓글인데 음식점 주방장들이 가게 밖에서 담배피고 있으면 안가게 되더군요 크크
동네 산책하다보면 담배피는 주방장들 자주보는데 걍 안가게 됨... 담배피고 손 씻으려나 생각도 들면서 담배냄새 다 몸에 묻었겠네 등등 생각들면서 크크
21/02/16 14:41
음식점과 비슷한 점은 조용히 떠나가는 손님(팬)들이죠. 댓글창에 연애하면 어때냐와 연애해서 실망이다 싸우는 거 같고 그게 영향 커보이지만 사실 소리소문 없이 덕질 접는 팬들이 더 많을겁니다. 그냥 열정이 팍 식는거고 그 시기를 앞당기게 되고. 까는 글이 많아 보이는 것도 평소라면 쉴드치는 작업했을 팬들이 소리없이 떠나서 부각되는 거뿐.
다른 점은 연차가 쌓이고 쌓이면 연애에 좀 무덤덤해지는 거겠죠. 항상 비유하는데 20살 초반에 부모님이 '너 왜 이렇게 늦게 다니니'였다가 20살 후반되면 '너 왜 일찍 들어왔나' 하는 것처럼 아이돌과 아이돌팬들도 이런 관계와 비슷하죠. 부모는 포기 안하지만 팬들은 포기가 쉽다는게 다를뿐
21/02/16 16:24
아 맞아요
전 소시팬이지만, 이제는 정말 무덤덤합니다 하기사 누나들 연세가...다 30대인데 남자친구 있으셔야죠 크크크크
21/02/16 14:55
연애찬성론자도 자기 아이돌이 연애 안걸리길 바라고있죠.
왜냐면 덕들에겐 내 아이돌이 잘 되어야 하는게 목표인데, 그걸 갉아먹게되는걸 아니까요. 힘들면 연애해도 괜찮고 그렇지만, 들키면 그이상으로 힘든 모습을 보니까요.
21/02/16 17:03
금전적 손해는 보겠지만 그걸 감수하고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걸 왜 욕하고 비난하고 넌 그래서는 안돼 이러는건지 모르겠어요. 월급 좀 덜받아도 워라밸 지키면서 일하겠다는 건데
21/02/16 20:39
(수정됨) 그걸 감수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죠
동방신기 창민 결혼 발표 반만이라도 따라하면 좋을텐데, 정말 기상천외하게 팬들을 무시하는 아이돌들이 많아서요. 창민은 나이가 있기도 하지만 나이가 많건 적건 그처럼도 안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저는 유사 연애를 좋아하지 않고, 만약 창민처럼 했는데도 욕한다면 얼마든지 팬들이 문제라고 비판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만, 조금만 파보면 창민의 반은 커녕 야 너무한거 아니냐 싶은 아이돌들 정말 많습니다-_- 평소에 팬들이랑 기분 나쁘다고 싸우다가 자기 앨범 나올 때만 귀신같이 사과문 올린다거나 팬들이 준 선물이 그 여친/남친 인스타에 선물받았답시고 올라온다거나 콘서트 투어 직전/직후 심지어는 투어 중간에 해서 공연에 지장 준다거나 뭐 그런거..
21/02/16 21:02
뭐 항상 쿨하게 감수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고 감수는 하되 그안에서 최대한 마케팅하려는 사람도있겠죠. 팬선물 애인 주는건 별로라고저도 생각허는데 그런 아이돌 비중이많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외에 투어 공연중에지장준다거나 한다는게 그때 타의적으로 디스패치에의해까발려지는것도 본인의 잘못이라고 봐야하나요 자기는 층분히 공개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기자한테 들키는건 어쩔수없는 상황같아요 아님 말하시는게 공개안하고 몰래하는것도 안괜찮다는 주의신가요
21/02/16 21:20
(수정됨) 꼭 이런 반응이 오더라구요? 몰래하는 것도 안 괜찮다고 생각도 한 적 없구요 심지어 전 몰래 할 필도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프로 의식은 지키고 예의지키라는 이야기입니다.
공연 이야기는 슈주 성민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프로의식 XX 없었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저는 슈주 팬도 아니고 안티에 가깝고요, 그것과 별개로 프로 의식 없었던 거 비판 받을만하다 생각해요 뭐 이래봤자, 다들 결혼 언제든 자기 자윤데 왜 난리냐고 쿨하게들 말할테지만 10만원 넘는 돈 주고 '콘서트' 보러가는데 그 '콘서트' 퀄리티를 그런 식으로 망쳤는데 심지어 체력적으로까지 준비 안된 상태로. 왜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인 팬이 결혼도 못하게 비난하는 사람 취급을 받아야 되는지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다시 말하지만 그 사람 자체가 아니고, '콘서트'라는 상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즐거운 공연 보러갔는데 그딴 식이면 화나죠. 자기가 결혼을 하든 말든 알아서 하시고 근데 내가 돈주고 보러 가는 공연은 망치지 말아야죠.
21/02/17 01:20
(수정됨) 궁금한데 얀애하면서도 무대준비잘했으면 비난 안하실거란거죠? 그니까 유사연애기때문에 연애못하게 막는다는게아니고? 약간 해축팬들이 유망주가 금발연상여자친구만들면 근본론들이대면서까는것처럼 하시는거같네요.
근데전 유사연애로 인한 팬들의반응에대해 이야기를 했던건데요 ;;
21/02/17 07:52
(수정됨) 아니 그니까 팬들이 '연애로 깐다'고 하신 그 반응의 대부분이 연애때문이 아니라 저런 행동 때문이라는 겁니다.
지가 연애하고 돈 안벌겠다는데가 아니고 '지가 연애하면서 팬들한테 욕하고 일도 제대로 안하지만 그런 더러운 팬들한테 돈은 뜯어내겠다는데' 라는 겁니다. 보통 사람이 이런 취급 당하면 기분 나쁜 건 당연해요. 지 돈 벌고 싶을 땐 지가 먼저 유사연애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난리다가 지 연애하고 싶을 땐 저도 연애하고 싶은 사람인데 팬들은 연애도 못하게 해요ㅠㅠ 쟤네 너무 소름끼쳐ㅠㅠ라고 욕할거 다 욕하지만 돈은 벌고 싶으니까 공연이라도 안하면 안되겠냐고 해도 공연은 해야겠고 그냥 최소한 공연은 끝나고 결혼하면 안되겠냐고 해도 나는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으니까 결혼은 해야겠고 근데 욕먹는 건 싫으니까 유사연애 먹은 애들 꺼지라고 해야겠고 그치만 내가 욕하는 '더러운 애들' 이 돈 낸 공연장에서 돈은 벌어야겠고 그치만 결혼하느라 준비는 대충 해야겠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애들이 많다는 겁니다. 해축 근본론 들이대시는게 응 너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 유사연애때문에 그런거잖아~ 까고 싶은데 핑계대거나 근본 들먹이는거잖아~ 어차피 이런 생각이신 거 같네요;;; 일반 직장에서도 저런 식으로 일하고 뒷담화까면 욕먹을텐데 아이돌들은 대중들이 쉴드쳐주고 팬들 비난까지 같이 해줘서 참 좋을것같단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은 이렇고, 더 할 말도 없으니 그래도 근본론 들먹이는 꼰대같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21/02/16 18:52
초밥 요리사가 왜 저런말 하면 안되죠? 그래서 기분 나빠진 손님이 담부터 밥먹으러 안 오는 거 감수하겠다면 아무 문제 없죠. 문제는 저걸로 초밥 요리사에게 욕하고 테러하는 정신나간 손님들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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