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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16 15:11:33
Name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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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누벨바그갤러리
Subject [서브컬쳐] 중경삼림 재개봉.. 보고온 디시인 후기




이제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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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6 15:12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여친이랑 보고 왔습니다. 다시 보니까 왕페이고 금사무고 자시고
양조위 전봇대에서 걸어오는 그 몇 초만 기억나더라고요...
마늘빵
21/03/16 15:16
수정 아이콘
외로움은.. 공기같은것
21/03/16 15:17
수정 아이콘
좀 과대평가 되어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아이폰텐
21/03/16 15:31
수정 아이콘
소신발언하면 저는 그냥 많이 과대평가된 영화라 보는편인데 뭔가 그 이성으로 접근할수 없은 특유의 느낌은 죽여주긴 합니다 그 시절 그 장소에서만 가능한 감성요
땅과자유
21/03/16 15:32
수정 아이콘
전 전혀 과대평가가 아니라고 봐요. 개봉당시 어려서 봤을때는 참신함과 신선함 위주로 봤었다면 다시 보는 중경삼림은 사람관계의 깊이에 대해서 보게 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잘 공감은되던 첫번째 이야기가 더 좋았습니다
돌아온탕아
21/03/16 15:33
수정 아이콘
저도 중경상림은 조금 과대평가고 해피투게더가 약간 저평가라고 봅니다.
이라세오날
21/03/16 15:45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세기말 감성은 다시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감정이었습니다.
그래서 90년대 영화에서 느껴지는 불안함이나 모호함 등을 느끼면 향수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StayAway
21/03/16 16:01
수정 아이콘
과대평가, 불안함이나 모호함, 세기말감성
이거 완전 에반게리온?
아이폰텐
21/03/16 16:06
수정 아이콘
사실상 언럭키 에반게리온 크크
Janzisuka
21/03/16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 접했을 당시를 기억하면 적당한 평가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도 분석하고 했던 기억나네요
Darwin4078
21/03/16 16:05
수정 아이콘
동사서독 과대평가
중경삼림 적절함
해피투게더 과소평가

저는 이렇게 봄미다.
avatar2004
21/03/16 16:10
수정 아이콘
이후 왕가위 영화를 봤을때 화양연화와 같은 걸작도 만들어낸거 보면 중경삼림도 딱 그 시대에 어울리게 의도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서 과대평가란 생각은 안들어요 만약 왕가위가 이후에도 중경삼림 같은거나 만들고 있었다면 그냥 과대평가 작품이라 생각하겠지만요
21/03/16 16:30
수정 아이콘
두 작품 모두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지금 와서 보니 신선함이 떨어질 뿐 왕가위는 왕가위 스타일의 발명가죠.
개맹이
21/03/16 16:30
수정 아이콘
그 시절 극장에서 볼 때의 느낌을 기억하면 저에게는 과대평가가 아닙니다. 그 이후 많은 영화를 봤지만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를 만난적이 없어요.
후루꾸
21/03/16 16:32
수정 아이콘
박찬욱 감독이 과대평가 된 영화로 뽑았었죠. 멘트가 이렇더군요

'고독한 게 뭐 자랑인가? 고독하다고 막 우기고 알아달라고 떼쓰는 태도가 거북하다.
특히 타월이나 비누 붙들고 말 거는 장면은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전 영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공감 가더라고요.
Nasty breaking B
21/03/16 16:38
수정 아이콘
소위 감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영화라 취향이 갈리긴 하죠. 왕가위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껏 회자될 만한 이유는 있는 작품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왕가위 작품 중 세간의 평과 감상 사이의 괴리감이 제일 컸던 건 아비정전...
21/03/16 16:56
수정 아이콘
영화 자체로 보면 엄청난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90년대 청소년/청년기를 보낸 사람들에게는 결코 잊기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와 세대가 맞으면 이만큼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도 드물죠.
21/03/16 17:13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과소평가 되고있는 영화죠
21/03/16 19:11
수정 아이콘
중경삼림 영화 자체는 좋아하고 저기에 나오는 홍콩 여기저기 배경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저도 그냥 가볍게 봤던 영화네요..
화양연화나 다른 왕가위 감독 작품들은 무척 인상깊었고
AaronJudge99
21/03/17 12:12
수정 아이콘
저시절 청년기를 보냈던 분들이라면 인상깊으실수도 있겠지만
저는..딱히 공감이 안가네요
及時雨
21/03/16 15:26
수정 아이콘
파인애플 피자를 먹으렴
아이폰텐
21/03/16 15:30
수정 아이콘
양조위 모자벗는 씬에서 올킬
하얀마녀
21/03/16 15:33
수정 아이콘
이게 그 고명하신 '경삼림'이라는 스님의 일대기라던데....
raindraw
21/03/16 15:43
수정 아이콘
저 시기 왕가위감독은 정말 대단했죠.
산밑의왕
21/03/16 15:54
수정 아이콘
저당시 홍콩은 뭔가 홍콩만이 가진 그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이죠..
21/03/16 16:27
수정 아이콘
8,90년대 홍콩은 영화로만 보았지만 진짜 그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나 매력적임
21/03/16 15:57
수정 아이콘
이제 저 때의 홍콩은 다시 돌아올수 없게됐죠.
Janzisuka
21/03/16 16:03
수정 아이콘
아 그립다 또 보고싶당...
매번 다시 생각나서 유튜브로도 찾아보기도 하는 영화에용
플리트비체
21/03/16 16:41
수정 아이콘
스토리만 보자면 별 거 없긴한데 정말 그 특유의 세기말 홍콩 느낌이 대단합니다
서린언니
21/03/16 16:51
수정 아이콘
이 영화는 그냥 화면빨로 보는겁니다. 위에 다른분들이 덧글 달아주셨지만 몽환적이랄까 홍콩의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다고 해야하나
멍하니 화면 보다가 시간 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용 하나도 기억 안나요. 파인애플 통조림 먹으면서 혼잣말 하는거?
세크리
21/03/16 17:23
수정 아이콘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영화죠. 영화는 종합예술입니다. 서사만 있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연출이 좋다고 되는것도 아니며 사운드가 좋다고 되는것도 아니죠. 그냥 멋있는 분위기를 잘 연출한걸로도 충분히 고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스칼렛
21/03/16 18:07
수정 아이콘
사실 왕가위의 인물들은 공허하죠. 그들은 고민하는게 아니라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에 취해 있습니다. 깊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평가하는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 인물들이 진짜 고민을 하기 시작하고 그게 원래 스타일과 만나면 영화는 완전히 다른 경지가 됩니다. '화양연화'... 왕가위가 앞으로 그 수준의 영화를 다시 만들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제 홍콩과 홍콩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고민이 생겼고 왕가위라면 그걸 또 멋지게 그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루카쓰
21/03/16 19:09
수정 아이콘
영화관에서 보니 또 색다르더라고요. 분위기에 푹 빠져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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