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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3 12:37:54
Name 김티모
출처 유튜브, 말딸갤 주딱글 등등
Subject [동물&귀욤] 추입마의 뽕과 약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


스테이 골드와 메지로 멕퀸의 딸 조합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조부와 외조부의 드러운 성질머리까지 같이 받은) 추입마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 가장 뛰어난 둘인 오르페브르와 골드 십이 같이 뛴 2013년 아리마 기념 영상입니다. 너무 흉폭해서 가면을 씌우던 오르페브르는 은퇴경기라 가면을 벗고 출전, 기수를 바꾼 골드 십은 처음으로 가면을 쓰고 출전.

후미에서 달리던 오르페브르가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쪽으로 성공적으로 돌아나와 1위로 뛰쳐나오는 새, 약간 애매한 선입 포지션에서 달리던 골드 십은 마지막 코너에서 말 사이에 끼이면서 첫번째 가속 타이밍을 놓쳐버립니다. 특기인 2단 가속으로 직선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이미 오르페브르는 멀리 달아나버린 뒤였죠. 오르페브르 2위와 8마신차의 압승,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골드 십은 3위.

'내 등수는 내가 정한다'며 기수가 작전을 걸건 말건 철저하게 마이페이스로 달리던 골드 십이 추입마끼리의 대결에서 완패한 몇 안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우마무스메 게임에서도 겪을 수 있는 마군에 끼이면 아무리 강한 말이라도 망할 수 있다는 것도 아주 교과서적으로 보여주었죠.

1617419985.jpg
그리고 오르페브르는 이어 벌어진 은퇴식에서 '내 목에 그딴 거 걸 생각 하지 마라 인간' 을 시전하며 멋지게 커리어를 마쳤고, 지금도 종마로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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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빛
21/04/03 12:47
수정 아이콘
오르페브로 ... 이 녀석이 우마무스메에 나오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되었는데...
공항아저씨
21/04/03 12:57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추입마 루시인가 전설이 있지않나요?
은퇴 경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등 한..
아케이드
21/04/03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르페브르야 뭐, 프랑스 개선문 대회에서 2위 두번한 세계적인 명마죠 그 드러운 성깔도 세계적이지만...
세츠나
21/04/03 13:43
수정 아이콘
이중 인격 설정의 오르페브르 크크크
21/04/03 13:45
수정 아이콘
재밌는 점은 저 추입마의 달리기 스타일과 마군에 갇히는 걸 우마무스메 인게임에서 충실하게 구현해놨다는 겁니다. 아무리 스탯이 높은 추입마라도 길막에 장사 없죠 크크크. 그래서 테이오의 임기응변 같은 포지셔닝 스킬이 고평가를 받는 이유고요.
서린언니
21/04/03 14:01
수정 아이콘
오르페브르는 당시 TV에도 단골손님일정도로 인기마였는데 왜 우마무스메에 안나왔는지...
나중에 골드쉽 라이벌로 4~5성 등장이 기대됩니다.
김티모
21/04/03 14:10
수정 아이콘
디자인도 끝났고 성우도 붙었었는데 샤다이그룹 자회사인 선데이 레이싱 소속이라 아마도 저작권 교섭 실패로 추정되는 이유로 못 나오고 있습니다. ㅠㅠ 배정됐던 성우들은 다른 캐릭터 맡았고요.
다시 교섭해서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서린언니
21/04/03 14:12
수정 아이콘
아 저작권 교섭이 실패했군요.. 게임이 대박쳤으니 다시 교섭하면 소속사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지....
醉翁之意不在酒
21/04/03 14:54
수정 아이콘
추입이라고하면 일본어 追い込み를 음역을 한건가요?
총기수입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더 하네요.
한뫼소
21/04/03 15: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딸컨텐츠 초반에 퍼질때 위화감 들어서 찾아봤는데 국내사전에는 추입追入으로 등재는 돼있더라구요. 差し는 젖히기로 쓰는걸로 보아 업계용어 일반으로 볼 순 있을거 같습니다.

「경마나 경륜에서, 출발 시기에는 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함.」

선행, 젖히기를 선호하는 3번이 경주를 주도하면 6번은 막판 추입 작전을 펼치거나 끌어내는 작전으로 지난 4월 16일에 이어 동반 입상을 노릴 수 있다.
 <<스포츠조선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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