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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9 23:00
이러면 유머가 안 되지만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모토 자체가 악의 세력 혹은 힘에 의해 능력을 받았으나 그 힘을 희생하며 정의롭게 행사하는,
어찌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을 찾는게 모토라고 할 수 있죠. 세이버의 가면라이더(검사)들은 물론이고 사실 가면라이더 중에 가장 아동지향적이고 유쾌하고 히트했던 덴오 역시도 상황 자세히 살펴보면 주인공인 노가미 료타로는 특이점이란 이유만으로 무려 4+1명의 이마진에게 마음대로 몸을 유린당하고, 예비 매형은 사라진 존재가 되어 버렸으며, 누나는 사랑했던 사람의 모든 기억을 잃었고, 자기 조카는 존재가 사라진 도구에 가깝게 되어버렸고, 예비 매형의 또 다른 존재 역시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리며 같이 싸우고 있죠. 뭐 상황 하드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류우키나 가이무 같은 시리즈는 말 할 것도 없구요. 아예 하드코어한 아마존즈 같은 작품은 더더욱...
21/11/19 23:12
포제도 유쾌함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친한 친구는 생물 조차 아니었고 애인은 악의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죠.
동료 가면라이더는 자신과 친구들을 팔아먹은 적도 있구요. 키사라기 겐타로의 성향이 모두와 친구가 되려는걸 생각해보면 주적이 학교 구성원이었다는 점 역시도 유쾌하게만 볼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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