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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6 14:00
전 여자 일진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남자 하위라도 남자 일진 없을 때 돌아버리면 보통 여자 일진이라고 불리는 (쌈 잘 하는 남자들 옆에 붙어있는 예쁜 애들) 애들이 감당이 안 될 텐데. 그래서 저 학창 시절 때는 "좀 노는 여자"는 있어도 "여자 일진"이라고는 안 불렀거든요.. 별로 깝치지도 않았고..
21/12/06 14:02
남자도 피지컬이 우월한 애들이 열등한애들을 괴롭히는거만 있는게 아니라 심리나 기세가 영향을 미치죠.매맞는남편이 80 90년대에도 있었으니까요.
21/12/06 14:04
(수정됨) 정신적으로 기가 죽는 게 물론 큰 영향은 있지만 생리적으로는 좀 이해가 안 가는게 개인적 감상이라. 매 맞는 남편도 높은 확률로 여자 쪽이 덩치가 좋고 남자가 왜소하잖습니까.
근데 흔히 대중매체나 인터넷에서 묘사되는 여자 일진들은 덩치 큰 애들이 아니라 싸움이란게 가능할까 싶은 기만 세 보이는 여자(본문에서 연기하는)들이니 더 이상하더라구요. 제가 중학교까지 좀 못 사는 동네에 살았는데 거기 애들은 돌면 남자고 여자고 없는지라 여자들은 보통 먹이사슬 최하위였던 기억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21/12/06 14:43
아하. 그런 사건을 주위에서 보면 그런 분위기일 수도 있죠. 뭐 요즘 애들은 교활하니까 아스팔트에 얼굴 갈 정도로 급발진할 애는 피해서 괴롭힐겁니다.
21/12/06 14:40
음 진짜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여자일진을 본적이 있는데 일반 남자애들은 눈도 잘 못마주칩니다;;
일단 여자들도 운동 좀 했던 애들도 있고 보통 남자일진들이랑 커넥션이 있으니 못 건드리죠.
21/12/06 14:44
아마츄어지만 체전 깔짝 거릴 정도만 되도 일반인이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직접 봤더니..
성별의 차이가 있더라도 그 경우는 어쩔 수 없겠군요..
21/12/06 14:56
위에 궤변님이 겪으신 상황은 좀 특수한 집단에 특정한 시기라고 봐야죠.
조금만 체계잡힌 집단이면 눈뒤집혀서 뒤엎는다는 선택이 훨씬 어려워지고 고딩쯤 되면 진짜 싸움 실력은 별 의미도 없죠. 내가 쟤는 이길거 같아도 그런 선택으로 인해 생길 뒷일이 감당이 안되니 못하는거죠. 물론 뭐 가끔 그런일도 생기죠.. 고딩때 제 친구놈이 애들 괴롭히는 일진 죽빵한대 날렸는데 얼굴 함몰되서 집안 풍비박산 날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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