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4/29 18:51:49
Name 소시
출처 뇌피셜
Subject [음식] 아래 8천원 한식뷔페 고민글 리뷰

세줄요약

1. 타이밍? 점심 한 타이밍 

2. 최적화? 타겟층,원가절감실패

3. 빌드?   구시대빌드 경쟁력없음

 

일단 원본 동영상입니다.



한식배달도시락 3년차 왕초보사장의 분석 들어갑니다. 

(일단한식맛잘알 경영학명예박사님들 말이 다맞습니다. 

이글은 순전히 뇌피셜임 )  

%EC%9E%85%EC%A7%80.png


자 일단 입지를 보겠습니다.

지하철역 5번출구 횡단보도2개+엘베3층  

입구까지 도보 3분에 엘베까지하면 대충 5분 입니다.

점심시간 아깝죠 엘베타더라도 3층까지 올라가기 쉽지않음

%EC%9E%85%EC%A7%802.png

심지어 간접경쟁상대인 주변블럭들도 다 맛집임

롯데백화점도 있음 

길건너편은 완전 먹자골목임 

%EA%B2%BD%EC%9F%81%EC%97%85%EC%B2%B4.png

동일건물 직접 경쟁자

역전우동,짬뽕,마라탕,찜닭,츄러스

유가네닭갈비,짬뽕,돈가스(망한듯)마라탕

행복제면소,국수나무,김밥집,본죽

이정도 


저사이에서  유동인구를 끌어온다? 

대기업프랜차이즈도 쉽지않을듯... 아마?

결국 한식뷔페만 생각하거나,마케팅보고온 한정적인 손님만 오게됨


주 타겟층인 직장인 안보임(직장인은 재방문할 고객층 대표로 듬)

댓글보니 유동인구가 학생들이 대부분인 학원가라고 함 

학생들상대로 한식뷔페 많이쉽지않음


%ED%85%8C%EC%9D%B4%EB%B8%94.png

가게인테리어는 깔금함 ( 5~8천정도 줬을듯?) 56평인거같아서 평당 100~150 잡아서

인테리어 시기에 따라서 자재값이 미쳐날뜀


가게영업시간

11시시작 20마감 대충 8시간 근무임

4인테이블 21개 정도임

점심~늦점심   

풀1회전  67만원 +0.5회전 더하면 33만원 이론상 최대 일매출 100만원


영상에 직원2분보임 2명인건비

인건비 8시간 최저시급 9620*2*8=153,920원(주말도 최저시급계산)

네이버 부동산보니 3층 비슷한면적 3000/190 매물있음  150~200사이치고 170잡음

월세하루 56,000원

공과금이것저것 30정도 하루 10,000원치고

최소 22만원 +@(재료비) 하면 객단가8000원이니 최소 40명이와야 적자가 아닐듯? 

이거떼고 저거떼고 세금떼면 한 50명이상 들어와야 그때부터 사장님 수익으로 잡힐듯함


메뉴구성은 사장님or주방장 누구의 힘이 더 쎄냐에 따라서 그사람의 소신대로 결정되기 때문에 쉽지않음

.

원가절감은 발로뛰고 검색하고 시행착오 겪어야 하는 노하우라서 불가


메뉴가 바뀌는것도 가격을 올리는것도 심리적 저항의 표본임

동영상보면  치킨대신 돈가스 내놨다고 욕먹었다고 사장님하소연함

글쓰면서 자료 검색하다가 마인드가 비슷한 영상을 찾아서 캡쳐해서 마무리합니다.

%EC%B0%BD%ED%94%8C1.png



%EC%B0%BD%ED%94%8C2.png

%EC%B0%BD%ED%94%8C3.png

 캡쳐원본 동영상입니다.




결론 자영업자화이팅! 우리도 돈좀 벌어봅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29 19:18
수정 아이콘
결국 레드오션중에 레드오션이라 자영업 특히 프차가 아닌 개인 음식점은 본인 몸갈아서 퀄리티 올리는수밖에 없죠..
인스타 맛집하는거 아니라면요.. 이렇게 된지 꽤 오래됬다고 봅니다만은..
23/04/29 19:33
수정 아이콘
맞아요 몸갈아서 돈번다는 느낌입니다.
한계선 그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잘해야 지치지 않고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녹용젤리
23/04/29 19:29
수정 아이콘
코로나때 제가 아주 크게 손해를 본 이유가 하나하나 직접 다 만들다보니 폐기양이 어마어마 했어요.
쌈"밥"집이라고 밥에 신경써서 경기미좋은거 썻는데 그거 오늘 못팔면 폐기.. 누룽지 만드는것도 어느정도죠.
쌈장 고기왕창넣고 매일 직접 볶아 만들던거라 오래놔둬도 3일... 폐기
쌈채소는 뭐 상추같은 날것은 씻어서 물기털고 보관만잘하면 열흘은 버팁니다만 저희는 익힌쌈이 위주인데 케일, 근대,아욱,양배추등등 이틀만 냉장고에서 얼린듯만듯 한계까지 저장해도 4일이한계고요 사실 3일 지나면 보기엔 멀쩡해도 냄새나서 못써요. 제가 못먹는거 손님주면 망해도 싼짓이고요.
반찬도 직접 만들어서 하루하루 로테이션으로 돌려쓰던거 오래가는 절임종류로 바꾸고 근데 늘 오는 손님들은 항상 나오던 반찬 안나오는거 바로알죠...

어머니랑 폐기문제로 정말 많이 다투기도 했어요.
저는 버려야한다 어머니는 하루쯤 더 써도된다 가차없이 음쓰처리하는 저보고 우시기도 했고요.
다변화 해보려고 배달이나 포장도 생각해보고 알아봤는데
음식특성상 많이 무리더라고요.
지금도 가지고 있는 쌈밥 아이디어나 씸장(소스)레시피도 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냥 지쳐버린듯해요.
깜짝놀란게 제가 생각했던 쌈밥아이디어를 배달에 적용한집이 있더라고요 그거 손 엄청많이 갈텐데....조금 비싸긴 했어요.
손해는 억단위로 본것 같고 그나마 월세 안나가는 자가여서 그나마 버틴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는데 그냥 때려치우니 속편합니다.
이제 2년째 백수생활인데 손에 굳은살이 다 사라졌네요.
주부습진도 나아서 맨들맨들 내손아닌듯 새롭습니다.
23/04/29 19:4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음식장사는 폐기의 싸움이죠 저희는 거의 없는편인데도 인건비 건지는수준이니 다른곳들은 말다했죠.
얼마전 백종원시장편에서 폐기 가지고 말이 많아서 간판도 철수해버렸죠.
가족요식업의 경우 어머니들이 요리실권을 가지고 있어서
어머니세대의 장사마인드와 자식들의 장사마인드는 확연하게 달라서
사소한거 하나부터 열까지 의견차이가 납니다.
이 견해를 줄여가는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녹용젤리
23/04/29 21:2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폐기 폐기 장난아니었어요.
20리터통이 모자라서 주민센터가서 하나더 받아올 정도였으니까요.
20년넘게 일산에서 장사하면서 공치는 날이 생길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런데 코로나때 생기데요. 크크크크크
피가마른다는 느낌 이때 알았습니다.
flowater
23/04/29 21:1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만약에 제가 요식업을 차려야한다고 가정해 봤을 때 차려서 돈을 벌겠다 싶은게 없더라고요
23/04/29 19:30
수정 아이콘
대구래서 어딘가했더니 저동네군요..
절대 저런컨셉으로 장사가 될일이 없는..
근처에 회사래봐야 디트로 하나고.. 나머진 은행 병원인데
디트로 직원도 구내식당을 가지 저길 안갈텐데
23/04/29 19:40
수정 아이콘
역시 그렇군요.
23/04/29 19:42
수정 아이콘
은행 병원 학원 가게..
저기가서 밥먹을 직장인이 없는 동네에요
왜 저기다 저걸 차리셨지 싶은?
반반치킨
23/04/29 20:52
수정 아이콘
삼촌밥상 이군요.
2번가봤습니다.

갈때마다 손님 50명이상은 본거 같네요.
먹을만합니다.
Primavera
23/04/29 23:41
수정 아이콘
초중고를 저 근처에서 다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때 영어학원도 바로 옆에 있는 롯데리아 건물에 있는걸로 다녔죠.
횡단보도 두개때문에 접근성 운운하기에는 그냥 건너고 싶을때 건너면 되는 그런 곳이라 아무 문제 없고, 단적으로 백화점 바로 다음의 접근성입니다.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3층인건 뭐...월세가 싸겠죠.
문제는, 저긴 아파트단지이고 입주를 93년도에 했다는 겁니다. 94년인가..? 뭐 아무튼 30년전보다 어르신들 비중이 많이 올라간 동네라는 거죠.
어르신들이 저 뷔페 먹으려고 하겠어요..아니면 그나마 있는 애들이 저걸 먹으러 가겠어요. 5km정도 떨어진 성서공단에 차렸어야 합니다.
동네 장사하려면 고기반찬보다는 나물반찬이어야 할겁니다. 근데 나물이 더 비싸고 손도 많이 가니까 지금 정도에서 어떻게 잘 버텨보셔야 함.
23/04/29 23:44
수정 아이콘
집근처에 미친뷔페있는데 한번도 안가봤는데 궁금하네요. 크크
단비아빠
23/04/30 00:02
수정 아이콘
음.. 얼마 전에 캡춰된 사진으로만 봤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느낌이 좀 틀리네요...
사진만으로는 아주 먹음직해보여서 보기하곤 다르게 맛이 최악인가? 했는데
위치가 최악이었군요...
한국안망했으면
23/04/30 02:48
수정 아이콘
인건비랑 원가가 오르니 답이 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0503 [음식] 광기의 점보 도시락 [24] 흰긴수염돌고래10734 23/06/04 10734
480460 [음식] 7000원 라면정식세트 [11] 졸업12470 23/06/03 12470
480455 [음식] 12,000원 짜리 중국집 세트 [21] Croove12932 23/06/03 12932
480362 [음식] 팔도 신제품 8배 점보 도시락 실제 요리예 [35] VictoryFood13220 23/06/01 13220
480319 [음식] 백종원의 골목식당 천상계 이대 소바집 근황 [11] Croove14001 23/05/31 14001
480144 [음식] 학교 앞 분식 [6] Croove9897 23/05/28 9897
479731 [음식] [이연복] 집에서 치킨 만드는법 [18] Croove13335 23/05/20 13335
479130 [음식] (개인경험) 짜장면 배달 최소시간 갱신 [31] Croove12672 23/05/09 12672
479013 [음식] 아이스크림 라면? [16] 영원히하얀계곡11607 23/05/07 11607
479001 [음식] 미쿡 사람들이 커피 먹는 방법.ytb [24] VictoryFood10815 23/05/06 10815
478953 [음식] 동네 비프랜차이즈 분식집 15,000원짜리 세트 [48] Croove15359 23/05/05 15359
478802 [음식] 집에서 순대국(?) 끓이기.jpg [33] Pika4812841 23/05/03 12841
478750 [음식] 닛신 컵누들 굿즈 근황 [18] gfreeman9812459 23/05/01 12459
478643 [음식] 아래 8천원 한식뷔페 고민글 리뷰 [14] 소시14955 23/04/29 14955
478492 [음식] 부산 돼지 국밥 [30] 퍼블레인11833 23/04/26 11833
478446 [음식] 참치 스테이크 샐러드 우동 [8] 흰긴수염돌고래9217 23/04/26 9217
478330 [음식] 닭갈비 칼국수 [19] 흰긴수염돌고래14862 23/04/24 14862
478314 [음식] 미쿡사람 부럽지 않은 음식.ytb [15] VictoryFood12168 23/04/23 12168
478245 [음식] 중국집 주방 1인칭 시점 [10] Croove12948 23/04/22 12948
478158 [음식] 볼로네즈 파스타 만들어먹기 [30] 흰긴수염돌고래10548 23/04/21 10548
477806 [음식] 은근 호불호 갈리는 피자 [45] ELESIS11364 23/04/15 11364
477775 [음식] 떡과 빵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근본메뉴 [11] 부대찌개10866 23/04/14 10866
477769 [음식] 떡과 빵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근본 메뉴.jpg [39] VictoryFood12991 23/04/14 1299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