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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3 18:00
뭐 공무원 시험도 실제 업무랑은 별 상관없는데 ..
저글링 달인 낙하산을 밀어주기 위한 그림 같은 거 아니라면 고과의 한 분야로 선정하는게 그리 큰 문제인가 싶습니다 한마디로 말같잖은 거 시켜도 열심히 잘 하는지 보겠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대놓고 표현하지 않을 뿐이지 위에서 까라면 불합리해도 시키는대로 잘 까는사람이 인사고과에서 좋은 평가받는건 흔한 일이고
23/08/23 18:30
중간과정을 일일히 풀어서 쓰는건 제 관심 밖의 영역이네요. 이해못하셨으면 그냥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23/08/23 19:46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몇 번 보다보니 아이디가 익숙해지는 중인 분이네요.
최근에 본 주장은 [씹덕의 기본은 소아성애에 근접한 캐릭터들, 정상적인 인간관계가 표현되지 않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https://pgr21.co.kr../humor/484467#7749309
23/08/23 20:56
님의 풍부한 지식은 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말문이 막힌 사람과의 대화에선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는 법이죠. 제 시간은 소중합니다.
23/08/23 21:13
전 대화가 가능한 분하고만 대화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풍부하지 않은 지식을 걸고 넘어지시기 전에, 부디 그 좋아하는 나무위키 씹덕 항목에서 소아성애부터 찾아서 본인의 주장을 증명해 주시는 걸로~
23/08/23 21:19
아직도 그 소리만 하고 계시네요. 진작에 언급했듯, 디씨라는 혐오의 온상지에서 어떤 협의의 의미를 가지고 탄생했고 쓰였는가를 설명한 것인데, 그것만으로도 본의 아니게 자신들의 버튼을 누른 것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있는 법이겠죠. 제가 할 수 있는 설명은 그때 다 했으니 남은건 님의 영역일 뿐이죠 뭐. 제대로 된 반박하나 못하고 씩씩대며 앞으로도 매번 이럴건지,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인지 말입니다. 아쉽게도 보여주시는 모습은 기술되고 있는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23/08/23 21:26
스팅어 님//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스스로가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나 너보다 잘알아. 근데 절대로 말은 안할거야. 주제랑 관련 없는 글에서 저격질해서 괴롭힐거야.] 저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광의로써의 씹덕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편견이 없습니다만, 님이 보여주시는 행동은 정말로 편견을 떠올리게 만드네요.
23/08/23 19:43
저글링 수행능력이 뇌의 어느 부분을 발달시키는지 먼저 확인이 필요하겠죠.
일반적으로 운동능력 균형감각은 소뇌 영역이고 소뇌와 창의력은 관련 없습니다. 물론 저글링이 창의력과 관련있는 대뇌를 발달 시킬 수도 있는데 그건 근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상식 수준(고등학교 생물수준)의 지식으로 저글링과 창의력이 강한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23/08/23 19:54
https://www.yna.co.kr/view/AKR20091012084100009
https://academic.oup.com/cercor/article/13/9/943/342632 모든 감각은 다른 감각으로 치환될 수 있고, 감각을 처리하는 뇌의 각 영역들은 상호 소통합니다. 창의성은 뉴런간 새로운 연결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는 새로운 감각을 다루는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100년 전 과학자들이 뛰어난 예술가, 운동선수, 철학자, 수학자 등을 겸임했다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창의성은 전인교육 그 자체거든요. 그러니 오히려 저글링이든 뭐든 특정 경험이 창의성 발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근거를 갖고와야 하는 수준입니다.
23/08/23 19:59
새로운 것을 배우는 행위가 일반적인 뇌 발달을 시킨다는 참이지만
저글링의 수행능력을 키우는 것은 오히려 몸에 숙달되는 과정이고 이것은 소뇌의 영역이죠;
23/08/23 20:17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운동수행 능력은 결국 소뇌와 연결되니까요.
저글링을 처음 배우는 시기에는 당연히 대뇌의 활동이 수반되지만 어느 정도 숙련된 상태에서 몸에 익은 동작을 반복해 그 수행능력을 올리는 단계에서는 대뇌의 활동보다는 소뇌 쪽 활동이 주가되니까요. 저는 처음부터 저글링의 수행능력에 포인트를 맞춘 겁니다.
23/08/23 20:22
네야 님// 님 말씀대로라면 악기 연주자들은 백날 연습해봐야 대뇌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준다는 소리가 됩니다만.
어느 정도 이상의 영역에서는 대뇌발달에 영향을 못준다는게 네야님의 주장이라면 그거야말로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어느 정도 숙련이 어느 정도를 말하는지 네야님이 판단할 수 있으신가요?
23/08/23 20:26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악기를 다루는 것과 저글링은 다르죠.
오히려 줄넘기 같은 신체 조정 영역과 비슷한 종류로 봐야하는데 줄넘기하면서 대뇌를 쓴다고 하지는 않죠
23/08/23 20:37
네야 님//
[창의성은 소뇌에서 온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B0%BD%EC%9D%98%EC%84%B1%EC%9D%80-%EC%86%8C%EB%87%8C%EC%97%90%EC%84%9C-%EC%98%A8%EB%8B%A4/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1506150025 뇌의 영역은 각 기능별로 완전히 분리되어있다는 사고에서 벗어나는게 좋으실 거 같네요.
23/08/23 22:24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기존 학설을 완전히 부정하는 수준의 내용은 아닌 거 같고 기능적으로 칼 같이 나뉘는 곤 아니다 정도로 보입니다.
23/08/23 20:01
창의성은 새로운 경험과 직결됩니다. 평생 저글링 해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뭐든 좋으니 창의성을 키울 행동을 하라는 명령은 내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보통 자신에게 익숙한걸 찾아요. 그러니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건 드라마틱한 변화를 유도해내기 힘듭니다. 굳이 저글링이어야만 하는 이유는 없겠지만, 저글링만큼 새로운건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없는 일이 될테죠.
23/08/23 20:05
저글링을 배워라가 아니라 저글링의 수행능력을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거잖아요.
그냥 10초만 하면 통과 정도면 그 의의가 어느 정도 맞다고 보지만, 수행능력으로 줄세우는 시점에서 사실 상 별 의미 없는 뻘짓이나 마찬가지죠
23/08/23 20:11
저도 그 부분은 아쉽습니다. 연구결과도 수행능력보다는 경험에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고 되어있거든요.
다만 인사고과엔 반영하지 않는다는 회사측의 입장이 눈가리고 아웅으로 보여도 고려는 해줘야겠지요.
23/08/23 20:18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아쉬운게 아니라 포인트가 틀린 거죠.
저글링 수행능력으로 차등평가를 하는 시점에서 완전히 의도와는 다른 영역을 평가하는 건데요
23/08/23 20:26
네야 님//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를 보려면 결국 투자한 시간을 모두 영상촬영해서 제출하라고 해야 할텐데, 수행능력을 보겠다는 것은 평가지표로서 타협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인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인사고과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주장 역시 납득못할 이유가 없고요.
23/08/23 20:30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새로운 것을 배워서 뇌의 발전을 도모는 게 포인트인데
사람마다 다른 저글링 수행능력 신장에 대한 걸로 회사 인사평가를 하는 건 틀린겁니다.
23/08/23 20:39
네야 님// 평가기준을 이전의 자신에 비교해서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볼 수도 있지요. 님이 보고 싶은 방향으로만 설정을 해두고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입니다.
23/08/23 20:52
네야 님// 제가 그걸 생각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저 회사 사장인가요? 저는 저 아이디어어에 대한 제 생각을 가지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저 회사가 제도적으로 실현하는데에 있어 문제가 있었다면 내가 그걸 내 회사에 도입할때는 내 나름대로 변형을 거치면 되겠다 싶은거죠.
23/08/23 21:29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문제는 저게 일반적이거나 사회통념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기준이라서 논란이 되는거고
님의 논리로는 님은 납득해도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저 회사를 다니는 직원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님 회사에서 도입하실 때는 부디 직원분들이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하네요.
23/08/23 21:42
네야 님//
저는 제 생각을 말하는거지 다른 사람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책임질 의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댓글타래 맨 위에서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그냥 좀 가라고 한거고요. 저는 저렇게 안하죠 당연히. 근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액티비티는 권장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딩회사다보니 오히려 업무시간에 이를 강제해야 할 판이에요. 윗타래에는 더 이상 답이 없으신데 납득하신 부분인가보죠?
23/08/23 22:23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저 회사 기준은 창의성 액티비티가 아니니까 그렇죠;;
그리고 it 쪽이신데 저런 액티비티를 긍정적으로 보시는 건 좀 놀랍네요
23/08/23 22:30
네야 님//
저는 처음부터 창의성 관련 직무라면 납득한다고 했습니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모든 감각은 다른 감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생각을 갖기 위해서 다른 분야의 행동에 시간을 쏟는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적극 권장해야 하는 겁니다. 100년 전에도 그랬고, 제 주변에도 이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보인 사람들은 예체능쪽으로 뭔가 하나 둘 이상에 심취해 있습니다.
23/08/23 23:17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다른 취미 생활 권장과 저 회사의 저글링 등급제는 완전히 디은 이야기죠;;
마치 파시즘을 보고 애국은 좋은 거야 라고 하기는 거 같습니다.
23/08/23 19:49
통상 직장생활 할 나이에 저글링으로 뇌발달이 가능한가요? 성장기라면 모를까
그리고 창의성을 평가하고 싶으면 창의성을 평가해야지 저글링을 평가하면 어쩝니까? 많이 먹어본 사람이 요리도 잘한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공기밥 수로 주방장을 뽑진 않잖아요? 크크
23/08/23 19:57
성장기에 비해 dmn이 커져서 뇌발달 속도가 낮아지는거지 완전히 닫힌게 아닙니다.
님 말대로면 나이먹고 책 읽는거 하나도 의미가 없어요. 창의성을 평가하는게 힘드니까 수인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죠. 미술관 10번 다녀와라 할 수도 있고, 음악 100곡을 듣고 감상문을 써와라 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신요리 개발이면 먹어본 요리의 가짓수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겠죠.
23/08/23 22:28
책을 읽는건 뇌발달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지식을 쌓기 위해서죠
그리고 20대 후반에 뇌발달에 저글링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지극히 미미합니다. 결국 저글링은 창의력의 KPI가 아니란 말이죠 달리기 선수들의 순위는 달리기로 결정하는거지 평소에 얼마를 뛰었냐로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창의력을 테스트하고 싶으면 적절한 평가 지표를 만들어야지 저글링이 왠말입니까 크크크
23/08/23 22:47
지식을 쌓는게 곧 뇌 발달입니다. 다른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단지 너무나 익숙한 방향의 발달이기 때문에 발달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겁니다.
창의력의 kpi가 존재한다는 관점이야말로 창의력을 하나도 모른다는 거지요. 뭐든 때려박는 과정에서, 높은 스트레스 수인한도를 유지하면서, 그로 인해 무언가를 잘 학습할 수 있게 되고, 열린 사고를 유지해야만 창의력이 나옵니다. 창의력 자체를 테스트하는것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얼마나 잘 학습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은 간접적이나마 가능성을 판별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되지요. 성인의 발전가능성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저글링이 쓸모없는 행위이겠지만 말입니다.
23/08/24 00:58
창의력이라는 광의는 평가할 수 없겠지만 해당 회사에서 업무상 필요로 하는 창의력은 평가가 가능합니다. 회사생활 안해보셨어요?
결과적으로 업무상 필요한 능력 지표는 아웃풋을 통해 나타나기 마련이니까요 창의력이 높음에도 그렇자 못하다면 그것을 성과로 발현하기 위한 다른 능력이 부족한거니 무쓸모한 창의력이 되는거죠 더불어 님이 주장하는 창의력을 정량적으로 평가 할 수 없다면 그 부분을 인사평가에 집어 넣는 행위가 얼마나 미친짓인지 잘 모르시나 보네요 인사평가를 받아보신적이 없거나 인사평가를 해본적이 없으신듯 한데 회사에선 결국 인사가 만사입니다. 창의력을 운운하면서 저글링을 인사평가지표로 정한 회사의 방침을 옹호하고 계시는 논거가 스스로 옹졸해 보이지 않으세요? 님의 논거가 맞다면 이제 수능과 입사시험, 공무원시험에 저긍링을 추가해야겠네요 크크
23/08/24 01:20
그런 방식이니 단기 성과에 급급한 문화가 형성되는거죠. 매번 보여줘야 하거든요.
다년간 빌드업 해서 대기만성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정말로 창의적인 시도였지만 운이 없어서 실패할 수도 있거든요. 다음번엔 대박이 날지 어떻게 압니까? 시대를 앞서가서 실패한 사업들 수도없이 많지 않습니까? 모르시진 않을겁니다. 그러니 창의력의 근간이 되는 수인력을 보겠다는거죠. 저글링 관련 연구를 언급한 위쪽의 링크에서도 말하듯, 꼭 저글링이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꼭 저글링이어선 안되는 이유도 없어요. 제가 있는 회사처럼 규모가 매우 작은 회사라면 인사평가할 제대로 된 기준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떡잎보고 데려와서 키워먹을 생각이나 해야하죠. 모든 영역이 빠른 속도로 대체되고 있는 시점에 성장가능성 말고 기댈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창의성이 필요되는 분야라면 납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만, 어떻게 그게 저 회사의 방침을 옹호하는게 되는지? 옹호하면 무슨 이득이 있고 적대하면 무슨 손해가 있나요? 생각의 다름을 진영구분부터 해대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님처럼 성인은 성장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계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던지기 놀이일 뿐이겠지만 말입니다. 범죄자 교화나 우울증이라는 병은 대체 왜 치료하는가 싶네요. 성인은 뇌구조가 안바뀔텐데.
23/08/24 01:47
지엽적이긴 한데 꽤나 위험한 말씀을 하셨는데 우울증은 뇌발달과 구조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뉴런의 신경전달물질의 방출과 수용의 불균형으로 뉴런이 신경전달물질에 절여져서 생기는 문제에요. 그냥 생리학적인 문제고 남들보다 위액이 과다 분비되어 위괘양에 걸리는 것과 동일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에서 단기 성과에 급급할꺼라고 생각하시는 부분도 몰라서 말씀하시는 부분인데 실패했다고 무조건 나쁜 평가를 받는게 아닙니다. 실패를 한 이유와 과정이 중요한거죠. 그리고 다년간 빌드업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습니다. 사원때는 그냥저냥 평균 치다가 과장즈음 빛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장되어서도 능력발휘를 못할 정도의 슬로우 스타터면 회사엔 불필요한 인원입니다.) 그리고 직급이 낮을땐 당장의 성과보다 발전도의 포션이 더 큽니다. 보통 3:7정도로 평가되고 간부 직급에(통상 차~부장 부터) 올라가면 7:3으로 역전됩니다. 업무 아웃풋에 작용하는 인자는 하나가 아닙니다. 창의력, 이해력, 설득력, 논리력, 친화력, 구성능력, 실행력, 추진력, 책임감 등등 수 도 없이 많죠 업무에 따라 가중치는 변경되지만 이중 하나만 좋다고 뭐가 되는게 아니에요. 근데 회사에서 고작 저글링 하나를 평가해서 이중 무엇을 보려고 하는 걸까요? 님 회사에서 님 동료가 아웃풋은 나쁜데 님보다 저글링 잘해서 승진하면 님은 감내하실 용의가 있습니까? 아! 저 동료는 나보다 저글링을 두배 잘하니 나보다 창의력이 두배 높다고 인정하실 용의가 있습니까? 님은 저글링이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실 순 있지만 그게 인사평가지표에 들어감을 납득한다고 말씀하시는건 저글링이 창의력에 도움이 되는 것과 전혀 다른이야기가 됩니다.
23/08/24 02:16
위궤양과 똑같다니... 진짜 기절초풍할 이야기네요. 그게 다라면 우울증 치료에 그렇게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겁니다. 항우울제가 없이도 우울감에서 벗어나 올바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만드는게 최종 목표인데 이는 뇌발달의 핵심인 신경가소성 회복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ptsd 치료나 우울증, 자폐 등 다양한 정신 질환들이 신경가소성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뇌는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걸 돕는게 치료제구요. 단순히 세로토닌 뿜뿜이 끝이 아니에요. 그 이후가 중요한겁니다.
저 회사에서 이해력, 설득력, 논리력, 친화력, 구성능력, 실행력, 추진력, 책임감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긴 한가요? 열거하신 능력들도 똑같이 뇌발달=경험을 통해 기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창의력과는 다르게 관련된 분야가 좀 더 한정되어 있을 뿐이죠. 저 회사가 나보다 실적이 좋은 사람을 제치고 저글링 실적이 좋은 나를 승진시켜준다는 조항이 어디에 있나요? 당연히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런 선언은 이런 액티비티를 제발 좀 하라는 압박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회사 말아먹으려면 저게 유일한 평가기준이 되어야겠죠. 저희 회사도 그렇게는 안하는데요? 아니 못해요. 저 회사가 저 기준을 얼마나 되는 비중으로 반영하겠다는 문서가 있나요? 오히려 해명에서 나오듯 실제 인사에는 반영안된다는게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글링을 시켜서 확인하고자 하는건 저 점수가 아니거든요. 운동, 활동, 놀이는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되는 영역이구요, 개인이 어떠한 평가지표를 납득한다고 선언하는 것이 문제될 수는 없습니다. 그게 인륜이라도 위배했다면 모를까 말이죠. 나이먹고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하시겠다면, 당장 유게에 암걸리고 태도가 바뀐 사람 게시물을 읽어보세요. 나이먹으면 변하기 어려운거지 변할 수 없는게 아닙니다.
23/08/24 05:39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그걸 돕는 치료제가 결국은 세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는 리튬입니다 껄껄. 그게 대증치료던 원인치료던 간에요 매우 가까운 지인 3명이 우울증 치료를 받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회사의 요점을 아주 잘 말씀해 주셨는데 결국은 [ 저런 선언은 이런 액티비티를 제발 좀 하라는 압박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죠 직장생활 20년 커리어의 킹리적 갓심으로 볼 때 회장쯤 되는 노인네가 어서 "저글링의 효과" 뭐 이런거 듣고 와서 "아 우리회사 직원들도 좀 했으면 좋겠다" 한마디 하고 인사팀장이 "정말 좋은 의견이십니다." 하고 개 오버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근데 잘 안되니 인사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했다가 너무 반발이 크니 참고사항으로 하겠다 하고 그대신 동영상 제출하라고 한 거죠 껄껄. 이제는 창의력 따위의 논지는 간데 없고 회사의 지시사항에 대한 "수용성" 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버렸을 겁니다. 근데 님은 이걸 뻔히 알고 있으시면서 [발달에 연관이 있어서 창의성이 필요한 직무면 납득 못할 바는 아니긴 합니다만] 이렇게 어그로를 끄신 거죠 댓글들을 보면 누가 보편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지 따로 따지지 않아도 되겠죠? 개인적으로 볼때 님은 신경가소성에 너무 몰입하신듯 합니다만 개취니 존중하겠습니다.
23/08/24 11:22
아구스티너헬 님//
정반대로 알고 계신거 같네요. SSRI, SNRI, MAOI 등 대부분의 항우울제 기전 핵심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입니다만? 리튬 역시 말씀하신 것과 정반대로 작용합니다.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6269180 주변도르를 하실거면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러니 우울증을 두고 위궤양 같은 소리를 하시죠. 그런 허세 한두번 겪어 보시나... 제가 더 말해봐야 소용없을거 같으니 링크나 하나 남기겠습니다. 뇌는 그대론데 절여지는게 바뀔 뿐이다? 여분의 신경가소성이 있다면 얻는게 있으시겠지요. 정신과 의사가 정리한 글이니 좋은게 많습니다. https://m.blog.naver.com/psychiat/221684550053 수용성과 관련된 이야기는 미리 써놓은 다른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https://pgr21.co.kr../humor/485512#7772020 님은 지시사항에 대한 수용성에 몰입하고 계신거죠. 스트로스도 그렇게 시작했을 겁니다.
23/08/23 20:31
아이고...선생님 저글링 연습을 업무시간에 했을까요? 회사가 학교가 아닌이상 업무에 필요한 창의력 증진을 위해서 당연히 회사가 비용부담을 하는게 맞죠?
아래 댓글처럼 봉건 노예생활 하시다 생각이 그쪽으로만 열리셨나봐요? 그런 논리면 3대 500 쳐야 팀장 승진시켜준다고하면 아무 문제 없겠네요? 그쵸? 업무에 필요한 체력증진도 창의력 만큼이나 필요한 요소니까요?
23/08/23 22:06
진짜 노예는 과연 뭘까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옛날처럼 평생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에게서 끌어낼 수 있는 최대한을 끌어내야만 하죠. 노예로 부린다고 부려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하면 금방 다 나가지. 오히려 노예마인드 장착된 직원은 필요가 없어요. 단순히 대체가능하다는거니까.
23/08/23 22:14
이성적인척 헛소리 그만하시죠? 본인이 납득되면 시킬수도 있다는 사고방식을가지고 사람부리는데 참 창의적 사고가 잘도 되겠네요. 그딴 오너한테는 창의적 사고 안해요. 어떻게든 루팡하다 탈주하려고 하지.
23/08/23 22:21
저도 루팡하다가 탈주각 본 시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탈주도 해봤고. 결국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입니다.
단순히 업무 야근, 술자리 참석 등이면 격렬하게 반발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건 내가 퇴근해서 자녀와도 함께할 수 있는 놀이거든요. 여기서 어떤 수인력을 보여주느냐는 단순히 말 잘 듣는 개를 뽑겠다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23/08/23 22:27
작은대바구니만두 님// 아니 그러니까 선생님 여기서 납득은 그따위 시덥잖은 저글링으로 평가 당하는 직원들이 해야지 고용주 입장에서 납득을 하시면 안된다는겁니다. 직원들 중에 저걸 납득할 사람이 과연 있긴해요? 마침 저글링이 취미였던 사람은 가능하겠네요.
23/08/23 22:36
포도씨 님// 세상엔 노동자만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사용자적 관점을 겪는 중이고, 노동자적 관점도 뼈아프게 겪어봤으니 저는 사용자로서도, 노동자로서도 납득가능하다는 거지요.
언급했듯이 야근이나 회식참여같은거라면 저도 납득을 못합니다. 하지만 이건 엄연히 직원들에게 교양서적을 읽으라는 것과 완전히 같은 거에요.
23/08/23 23:59
저글링을 하는게 창의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해도 창의적인 사람이 저글링을 잘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글링을 잘 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것도 아니고요. 저글링을 기준으로 창의성을 줄 세울 순 없는 거 아닌가요?
23/08/24 00:37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곡으로도 줄 세울 수 없고, 연주 실력으로도, 페인팅으로도, 춤으로도, 글쓰기도, 창의력과 연관있는 어떠한 활동으로도 줄 세울 수 없습니다. 판매량도 정답이 아닙니다. 저걸 본업으로 삼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정량적 평가가 그나마 쉬울거라고 믿는 책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권을 읽어도 깨달음을 얻을거고 100권을 읽어도 아뭄것도 얻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줄세운다는 압박이 없다면 대부분은 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줄 세우는 척을 해야 합니다.
저글링이라는 종목 하나가 강제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창의성을 기를 새로운 경험들을 하라고 알아서 종목 선정의 자유를 주면 대부분은 음악듣기를 선택할 겁니다. 그게 가장 익숙하고 편한 일이거든요. 하지만 익숙하고 편한 일은 성장하기에 필요한 역치가 높습니다. 되도록이면 안해본 일을 해야 합니다. 뭐, 저 회사 사장이야 어디서 저글링이 좋다더라 이야기만 듣고 잘 모른 채 추진하는 것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상대의 의도를 그렇게 하찮게 취급하는게 결국 스스로의 성장을 막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할 사람이면 시킬 필요도 없고, 저글링에 국한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나가지 않게 회사가 바짓가랑이를 잡아야 합니다. 다른 집단의 리더가 되고 강력한 경쟁자가 될 사람이니까요. 이미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잘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회사가 오히려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반대로 뭘 해도 안될 사람이면 백날 시켜봐야 불평하며 루팡하다가 힘들어지면 튈 생각만 할 겁니다. 중요한건 애매하게 걸쳐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죠. 주위 환경과 경험이라는 입력에 따라 위아래 모두 가능성을 지닌 사람들. 회사는 그런 사람들을 가격이 쌀때 키워서 돈독한 관계를 맞고 윈윈하는 그림을 그리는거죠. 물론 저 회사 사장의 속내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선해해보자면 그렇다는거지. 문제는 이러한 의도가 표면적으로 드러나면 안된다는 겁니다. 애매하게 걸쳐있는 사람들까지 끌어올리는게 목적이니까요.
23/08/23 18:11
이게 쉴드가 되다니..
무슨 봉건시대 노예관계도 아니고 나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회사는 급여를 주는 계약관계인데. 시키면 까는 쌍팔련도 군대 다니는 것도 아니고 실제 업무랑 전혀 상관없는 저글링 평가를 한다는게 이해가 되나요
23/08/23 19:07
좀 젊은 버전으로 바꿔본다면
롤 10판 시켜보고 욕안하고 안싸우기 안던지기 이런걸 보고 인사평가를 한다고 했을 때 이해는 갑니다 흐흐
23/08/23 20:08
평가 받을라고 저러고 동영상 찍고 있으면 자괴감 개 오질거같은데.... 납득하는 사람도 있는거 보니 세상은 넓다는 걸 오늘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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