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10/05 23:20:48
Name Pikachu
File #1 IMG_1716.jpeg (352.2 KB), Download : 33
출처 https://theqoo.net/hot/2954859079
Subject [연예인] 허지웅의 군면제에 대한 생각


병역이 징벌이라는 관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료도로당
23/10/05 23: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다른글 댓글에서도 여러번 쓴 적 있지만 제가 예술체육요원 제도의 폐지를 찬성하는 이유도 본문과 거의 비슷한 논리입니다. 국위선양이라는 대단한 일을 한 사람에게 '포상'처럼 군면제를 하사하는 제도는 결국 군복무가 일종의 징벌이라는 뜻이 되고, 결과적으로 병역이라는 국민의 의무의 가치 자체를 훼손하는 꼴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23/10/05 23:37
수정 아이콘
저는 국위선양 관점에서 BTS 군입대 이후로 명분을 잃었다고 생각해요
여덟글자뭘로하지
23/10/06 08:37
수정 아이콘
그 BTS도 갔는데 쟤가 국위선양? 이러면 할 말이 없겠네요 크크
가기 직전에야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선례를 남겨줘서 고맙더라고요.
내설수
23/10/06 08:47
수정 아이콘
그 이러니 저러니가 기존에 특혜받아온 쪽에 안나오고 형평성있게 대우해달라는 쪽에 나오는게 문제죠 크크
비뢰신
23/10/05 23:3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미꾸라지 처럼 면제받은 인간들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더러운 시스템
OcularImplants
23/10/05 23:39
수정 아이콘
뭐 근데 포커스를 일반적인 병역이 아닌 것으로 넓히면 너무 흔하죠
석박생이 기업에 싼값에 부려먹혀주면 / 금메달 따면 / 뭐 어떤 예술 대회 나가서 입상하면 등등.
그 모든 케이스가 공리주의적으로는 옳을 수 있어도, 우리가 병역을 지는 이유를 생각하면 뭐... 그다지 공평하지 않죠
전자수도승
23/10/05 23:39
수정 아이콘
징벌이 아니라고 말하는게 거짓말이었죠
핸드폰 허락 전까지는 진짜 죄수라는 이름표만 없다 뿐이지 죄수 취급보다 못한 수준이었으니까
죄수는 국가가 인권의 이름으로 보호해줬지만 장병들은 국방부가 군대의 특수성이라는 이름 하에 온갖 가학행위를 해도 합법이었고
그걸 법원도 사회도 모두다 용인해주는 상황이었으니 경험자인 군필자들조차 "남들 다 2년만 버티면 되는데 너만 왜?" 라며 꼽주기만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부모가 잘나서 꿀보직이거나 이유가 황당한 면제, 검머외라서 한국인이 아님 등으로 잘들 빠져나갔는데
사회는 군대 갔다온 것을 의무가 아닌 낙인으로 보았고 오히려 상기한 이유로 의무를 등한시한 이들을 찬양하기 바빴으니

그런 면에서는 차라리 죄수가 나았죠
죄수는 자기가 지은 죄 떄문에 감옥에 간다고 하는데 이건 그냥 태어났는데 남자니까 끌려갔으니까
No.99 AaronJudge
23/10/06 00:43
수정 아이콘
8-90년대 군대는 하…진짜 그 시절 군대 안 가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23/10/05 23:40
수정 아이콘
여성징병제같은 말이 나오는것도 사실 징병제의 징벌적 의미가 너무 강해서죠.
국가가 스스로 징병제의 가치를 바닥에 처박아버린 반동이 쎄게 오는 느낌입니다.
23/10/05 23:43
수정 아이콘
'진짜사나이 폐지 해야 한다' 발언 이후로
군대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언제나 옳은 말만 하는 허지웅좌.......
펠릭스
23/10/05 23:46
수정 아이콘
역役 이라는 단어자체가 징역과 병역에 동시에 쓰이는 건데요 뭘.

고대 이래로 국가에 내는 세금이었습니다.

인간이 제일 분노할때가 두가지라고 얀 웬리가 말했습니다. 세금과 법이 불공평할때.

그동안 이 불공평이 잠잠할 수 있었던 건 남녀가 불평등한 사회였기 때문이었지요.

진정한 세대차이입니다.

성적 불평등이 있었던 시대를 살고 있는 기득권 - 대법원 - 의 시각과 성적 불평등이 거의 없거나 심지어 역전당한 시대를 살고 있는 병역 해당자들의 시선의 차이. 누나나 여동생이 공장돌려서 지가 대학가던 인간들 연령대가 아마 지금 대법원 판사들의 인생서사일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3/10/06 00:45
수정 아이콘
정말로 기득권이 성별 불평등한 시대를 살고 있다면 성적 불평등 역전이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10/06 00:15
수정 아이콘
원죄죠.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난 원죄
23/10/06 00:17
수정 아이콘
독박징벌
긴 하루의 끝에서
23/10/06 00:22
수정 아이콘
병역 특례는 국위선양에 대해 포상 차원보다도 재능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으며 실제로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일부 분야에 한정하여서만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설령 분야별 특수성을 고려한 처사라고 할지라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따라서 특례 분야/대상을 일괄 확대를 하든 특례 제도를 전면 폐지를 하든 하는 것이 마땅한데 현 병역 자원 수급 실정상으로는 후자를 택할 수밖에 없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 분위기 역시 각종 특례 제도를 계속해서 축소 및 폐지하는 방향으로 그간 형성되며 실제로 그렇게 변화해 왔고요.
23/10/06 00:35
수정 아이콘
징벌 맞죠 뭐 안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너네 여기 끌려왔어?]에 석나간적 없는 사람 있냐구요.
23/10/06 01: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님 주위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는지 몰라도, 제 주변에는 군대 자원해서 온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저도 그랬고. (당시엔 병특보다 군대가 더 기간이 짧아서...)
23/10/06 03:04
수정 아이콘
그건 진정한 '자원'이 아니죠. 안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없었으니까요.
필요없어
23/10/06 03:44
수정 아이콘
안갈 수 있는데 군대를 선택한 사람이랑 비교해야죠. 해병대 지원해서 들어가면 자발적으로 군대간 사람이 됩니까?
Paranormal
23/10/06 08:28
수정 아이콘
그걸 자원이라고 하진 않죠..
23/10/06 10:30
수정 아이콘
똥 오줌 택일인데 자원맞나요??
Primavera
23/10/06 00: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의 감성을 10년 전이면 동의해줬겠지만, 헌법 앞의 원칙과 정의 같은 소리하고 있네요.
처음부터 원칙이었던 적도 정의였던 적도, 너도나도 시간이라는 동등한 재화를 지불하는 평등함이었던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머외, 기타 등등 편법으로 빠지는 사람들의 얍삽함에는 질색해도,
법을 어겼다는 추상적 잘못외에 국방의 의무라는 로망섞인 정의를 훼손했다는 주장에는 더 이상 동의가 안돼요.
Capernaum
23/10/06 01:32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징벌 그 자체...

BTS의 소중한 2년이라는 단어에 기겁했습니다...

BTS만 소중한가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청춘 2년입니다...

병역특례, 면제 모두 역겨운 단어....

진짜 이럴꺼면 이스라엘처럼 남녀 모두 가든지..

이미 전역한 모두에게도 국가차원에서 보상했으면..

시급 몇백원에 노예처럼 살던 분들이었으니 현재 월급 소급적용해서 돈이라도...
내설수
23/11/09 01:34
수정 아이콘
손흥민한텐 그 말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크크
공부맨
23/10/06 01:47
수정 아이콘
연예인중에도 검머외가 넘치고
현역판정률이 너무높다는 비판도 있는데
실현성이 없고 포인트를 못잡는 글로 보입니다
몽키.D.루피
23/10/06 01:49
수정 아이콘
남녀 동일하게 징병하고 동일한 혜택으로 면제받을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게 되더라도 취업가산점 같은 확실한 보상도 있어야되구요.
현재 제도는 일단 절반은 성별이라는 이유로 면제권을 받고 태어나고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은데다가 갔다오고 나서도 바보취급 당하니 가는 사람만 실제 바보되는 제도입니다.
Just do it
23/10/06 01:54
수정 아이콘
군대를 징벌처럼 비유하는 것처럼
요즘 평론가는 그냥 좀 있어보이게 허세있게 말하는 일반인이죠.
전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너무 흔하고 평범한 얘기라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러시아보면 모를까요. 법은 그냥 어떻게, 누가 만드냐에 따라서 정의가 될 수도 있고, 억지가 될 수도 있고, 글장난이 될 수 있는건데
시대상에 맞춰 변화하고 맞춰가야죠.
23/10/06 06:40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을 참 좋아합니다.
Chasingthegoals
23/10/06 06:43
수정 아이콘
참 암 투병 이전과 이후의 허지웅의 글은 참 다르죠. 죽음 앞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 성숙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샤한샤
23/10/06 09:4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분 글 정말 싫어합니다
두줄로 끝낼 수 있는 말을 주절주절....
23/10/06 10: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다른 글은 사실 잘 알지도 못해요, 찾아 읽은 적도 없고요 크크크.

흑, 저도 주절주절 인터넷에 쓰는걸 좋아하긴 합니다. 다른 분이라면 '이 글 좋다고요'라고 적었을려나 싶은데, 그건 저에게는 뭔가 짜증내는 듯한 느낌으로도 읽히고, 영 읽는 맛도 없고 싶어서요.

아무튼 간에, 저 글은 저는 참 좋아합니다. 뭔가 제가 군대 다녀오고나서 군대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데, 제가 정리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누가 좀 이쁘게 동의하면서 적어준 느낌의 글이라서 좋아합니다. 사회가 '잘나면 안가야지~'라는 걸로 '못난 놈들은 군대가도 즐겁다'라고 순간의 유행도 아니고 나라의 전통을 아주 만들었구나 하는 걸요.
에이치블루
23/10/06 19:53
수정 아이콘
저는 Farce 님 글을 정말 좋아합니다.

더 더 더 많이 써주세요. 진심입니다.
NoGainNoPain
23/10/06 09:26
수정 아이콘
허지웅은 여성징병의 여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댓글은 남녀동일 징병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네요.
본문 글을 이상하게 썼는데 댓글에서 알아서 글쓴이의 의도를 바꿔주고 완성시켜 주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줄이야.

BTS는 결국 군대를 갔고, 아시안게임 병역면제는 결국 법률에 근거하여 이행되는 거기 때문에 허지웅이 글을 제대로 썼으면 이거 말고 다른 병역비리 예를 들고 왔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은 여러가지 제도를 통해서 세금 면제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장애인이란게 형벌은 아니죠.
허지웅은 예를 잘못 들고 와서 스스로 글의 완성도를 상당히 떨어뜨려 버렸네요.
내설수
23/11/09 01:35
수정 아이콘
그 법 자체가 형평성이 맞지가 않으니까요
로즈엘
23/10/06 09:33
수정 아이콘
모병도 안되고 여성 징병도 안되고. 개월 수 늘리는 것도 안되고.
개선을 위한 한발짝도 못 때는 상황에서 터져버리면 답도 없을텐데..
23/10/06 10:00
수정 아이콘
출처가 유머인 글이군요 크크
티무르
23/10/06 16:13
수정 아이콘
군의관하고 과학쪽 대체 복무빼면 사실 무의미하긴 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88787 [연예인] 디트로이트에 스파게티 가게 차린 에미넴.jpg [19] insane11542 23/10/23 11542
488747 [연예인] 최악의악 지창욱 미남계가 통하는 이유.mp4 [21] insane13126 23/10/22 13126
488699 [연예인] 김은희 작가의 성공을 예측 못한 김풍 [26] 크크루삥뽕13931 23/10/21 13931
488694 [연예인] 이선균 마약수사가 가져온 연예계 후폭풍 [22] 명탐정코난17194 23/10/20 17194
488617 [연예인] 이탈리아에서 허용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15] 크크루삥뽕11104 23/10/19 11104
488596 [연예인]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 하였다. [12] 삭제됨8788 23/10/19 8788
488547 [연예인] 존 레논 vs 마잭 누가 더 위대한 뮤지션인가요? [77] 프로불편러9651 23/10/18 9651
488475 [연예인] 기안84가 일상화로 신는 33만원짜리 나이키 최고사양 러닝화.jpg [32] insane15536 23/10/17 15536
488422 [연예인] 잘나가는 4세대 남자아이돌의 고민.jpg [86] 핑크솔져16286 23/10/16 16286
488417 [연예인] ai 빅뱅 2집 앨범 공개 [3] 김삼관10991 23/10/16 10991
488284 [연예인] 최고의 광고모델을 찾아버린 대신증권 [15] 국힙원탑뉴진스13038 23/10/13 13038
488280 [연예인] 임재범이 부릅니다 좋은 날. 어익후~ 핫둘~ [9] ArcanumToss9326 23/10/13 9326
488273 [연예인] 오빠 ! 얼굴에 김 묻었어요!! [11] 김삼관13571 23/10/12 13571
488259 [연예인] 가성비 최고였다는 대사 한 줄 [111] 묻고 더블로 가!16748 23/10/12 16748
488080 [연예인] 폐막식을 포기하고 시청률을 선택한 SBS 미우새의 자신있는 이유 오늘의 게스트 [15] 메롱약오르징까꿍13547 23/10/08 13547
488011 [연예인] 미국 보스턴의 스타벅스 메뉴판.jpg [20] 명탐정코난12038 23/10/07 12038
487981 [연예인] 빅토리아 베컴 "저는 노동자 계급 출신이에요..." [62] OneCircleEast15161 23/10/06 15161
487972 [연예인] 이번주 일요일 42.195km 마라톤대회 나가는 기안84 근황.jpg [32] insane11653 23/10/06 11653
487968 [연예인] 추석 당일날 헬스장에서 3시간 운동하는 연예인.jpg [3] insane10708 23/10/06 10708
487947 [연예인] 허지웅의 군면제에 대한 생각 [37] Pikachu13452 23/10/05 13452
487885 [연예인] 침착맨을 만난 YOASOBI. [27] 대장햄토리11486 23/10/04 11486
487837 [연예인] 복귀 선언하자마자 납치된(Teaser) [7] 대막리지13252 23/10/03 13252
487824 [연예인] 무한도전이 또..... [4] 된장까스11531 23/10/03 115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