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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21:29
본문과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만..
가끔 여러 명 만나고는 (ex. 5년 간 10명) 연애 고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애 고수가 아니라 연애 초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수면 잘(오래) 했겠죠 본문 vs는 그래서 연애 고수인 전자가 더 낫다로 하겠습니다
23/12/11 21:33
둘 다 아예 상관 없습니다. 근데 1살 때부터 30년 사귀거나 1년동안 365명 만났다고 한다면, 과거 인연에게는 예의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스토리가 너무 흥미롭고 궁금하긴 할 것 같아요.
23/12/11 21:34
7년 연애면 엄청 길게 만난 거지만 5명이면 그렇게 많이 만난 것도 아니라 크크..
밸런스 맞추려면 후자를 10명 이상으로 해야 좀 맞을듯
23/12/11 21:43
개인적인 경험으로 연애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짧게 짧게만 한 사람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고... 보통 결함으로 인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3/12/11 21:43
소수의견일 줄은 압니다만, 전 전자는 오히려 연인간의 희노애락을 다 거치고 충분히 헤어질만 해서 헤어졌겠구나 싶어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23/12/11 21:54
이런 사고실험은 그냥 아이스 브레이킹으로도 할 수 있는건데 정색하는 분들이 많네요
다들 뭐가 낫네 뭐가 낫네 깔깔깔 웃고있는데 엄근진하는 느낌
23/12/11 22:05
전자는 높은 확률로 엑스와 찐사랑이었겠지만 후자는 높은 확률로 다 그냥 가볍게 만났을 테니까요?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유일한 찐사랑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분들에겐 후자는 그 욕망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는 상대지만 전자는 거의 무조건 불가능한 상대이기 때문에.. 후자가 더 나을 수 있죠.
23/12/11 22:27
1명을 100년 만나든 100명을 1년 안에 만나든... 뭐가 싫으니 어쩌니 그딴 가치 부여하면 그냥 헤어지는 게 낫습니다.
무슨 일도 아니고... 함께 삶을 살아가는 연인인데 저딴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이나 분위기를 조성하면 그냥 본능적으로 그게 싫어요. 적어도 연인 관계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사람은 단점보다는 장점을 봐주고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보는 게 자동적으로 돼야 한다고 봅니다. 저따위로 부정적인 필터 가지고 있는 사람 제일 싫어요. 아무리 예뻐도 사절입니다.
23/12/11 23:19
전 후자의 애인이 좋아요. 적당히 많은 이성을 사귀어 봐야지 어느 정도 자신이랑 잘 맞는 사람 판단이 가능해서..
경험 상 전자는 다른 이성이 궁금해지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오고 후자의 이성은 이미 날 만나면서 가치판단이 어느정도 끝났을거라..
23/12/12 02:09
헤어지면 그냥 깔끔하게 리셋되는 편이라 전자가 뭐가 흠이라는건지 잘 이해 못하겠어요.
뭐 미련이 남아있다던지 애가 있다던지 이런게 아니고 그냥 연애 기간이 길었어? 아니 그게 뭔 상관..
23/12/12 08:23
회사로 대입해보면
회사는 전자를 좋아하죠. 6개월 못넘어가는 이력이 잔득있다면 자기 회사에서도 몇개월있다가 갈건데 그런 사람 뽑고 싶어하지 않을거에요. 물론 사람은 자기는 다를거라고 착각할테니까 후자를 뽑을지도..
23/12/12 09:46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거니.. 하면 뭐 서로 거르고싶은 타입 거르고 살면 불행도 줄어들겠거니 하고 삽니다
23/12/12 10:27
1이 나을 것 같아요
연애 5번 모두 6개월 이상 못한 사람은 왠지 사귀기 두려워요 제일 좋은건 뭐든 전 연애에 대해선 아예 모르는거지만 크크
23/12/12 11:59
어느쪽이든 전혀상관없죠.
근데 환연말고 비밀남녀에서 여자분이 장기연애였는데 본인포함 모든출연진들이 다 단점으로 여기던게 신기했어요. 단점으로 여긴 이유는 그정도 오래 사궜으면 안해본게 없을거라 어딜가서 뭘해도 그사람과의 추억이 떠오를거라서 였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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