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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5 11:29
전기차 충전 비용이 시장 비용보다 낮은 상황에서, 개인 말고 사업자(운수업자)들은 당연히 전기차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개인들은 자연스럽게 전기차에서 빠져있는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24/02/05 11:34
전기포터는 이미 유명하고, 이젠 주행거리 비슷한 레이나 미니 EV들도 있어서....
시내용 느낌으로 냈다곤 해도 운전자들이 그걸 반드시 시내에서만 탈 건 아니니 웬만하면 배터리 용량은 좀 크게 달아서 내는 게 좋겠지만 생산자야 그걸 생각해줄 이유가 없고, 그렇다고 주행거리 짧은 차를 고속도로 출입 막는 법을 낼 수도 없으니 딱히 답이 없네요.
24/02/05 11:36
정책의 실패죠
애초에 시내 택배정도 용도로 개발한 모델을 다풀어버렸으니... 구매하신분들도 좀더 신중하지 못했구요 주행거리증대는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니깐 할수없을겁니다
24/02/05 11:44
보통 저정도 배터리 무게가 한 4~500kg 되는데, 적재중량 1톤짜리 포터에(과적으로 그거보다 더 싣는다곤 하지만) 그정도 애드온을 달기엔...
24/02/05 11:41
지금 굴러다니는 포터 봉고 사양의 전기차 트럭은 애초에 도심 택배용으로나 적합한데 그걸로 장거리 화물을 뛰는 개인들에게 뿌려버린 거죠.
물론 국토부나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률 달성했으니 나머지는 알빠노 일겁니다
24/02/05 11:42
문제는... 집밥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때문에 충전이 어렵습니다.
PHEV는 전기 주행거리가 30~50km로 매일 충전해야하기 때문에 충전기 점유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거든요. 하루 출퇴근 거리가 왕복 40km인 사람이 전기차로 일주일에 한번 충전한다면 PHEV는 매일 충전해야하는 상황이라 7대의 전기차가 돌아가면서 사용할 충전기를 혼자 쓰는 상황이 되죠. 아파트 단지에 수입 PHEV 오너 중 퇴근 시간이 빠르거나 주부가 몇명 있다면 집밥 충전은 포기해야합니다. 저도 저희 단지 충전기를 거의 점유하다시피 하는 포르쉐, 벤츠 PHEV 덕분에 충전은 회사에서만 합니다.
24/02/05 11:51
우리나라가 전기차 1대당 충전기 수는 또 최상위권인데, 마트나 공공기관 등에다 엄청 설치해놔서 숫자만 부풀린 영향도 크죠.
전기차 사시기 전에는 숫자만 보고 충전기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다 사고 나서 욕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24/02/05 11:51
하루에 200km 넘게 주행해야 하는 경우에 문제가 되는거죠.
출퇴근으로 하루 50~60km씩 주행하는데, 집밥 경쟁이 심하긴 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충전 할만하더라구요. 전기차주들끼리 충전 다 된 차들 서로 뺴주기도 하고.. 전 주유소 다니는게 더 귀찮습니다.
24/02/05 11:55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그 중 대다수는 아직 지하주차장에 전가차 충전시설이 택도 없이 부족한 구축 아파트이며, 직장에 충전시설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 직장들이 대부분인 상황. 거기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주유소처럼 길가다가 몇 km 달리면 나오는 것도 아닌 상황인데, 미국처럼 집집마다 개인용 충전시설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하 주차장이 뚝닥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자리 나서 충전해도 다른 사람 이용하게 해 주려면 다시 내려와서 이동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고. 가솔린이나 디젤은 며칠이나 몇 주에 한 번 주유소에서 3분만 기다리면 주유 끝내고 갈 수 있죠. 충전 문제 해결 못 하면 국내에서는 전기차 보급은 상당히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4/02/05 11:58
번호판 주는 것만 안해도 괜찮았을 겁니다. 보조금이야 전기차면 다 받는거라 딱히 큰 혜택이라 보기 어렵지만 화물 운전판이 진짜 비싼 혜택인데 저걸 줘버렸으니.
24/02/05 12:50
병목이 많이 일어나는 고속도로에는 충전소를 더 만들어야죠. 안 될 이유를 찾는 건 너무나 쉽지만 안 될 이유만 찾으면 바뀌는 게 없어요.
24/02/05 13:28
근데 요즘 은근히 전기차 까내리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고속도로 충전소 문제야 익히 알려진 거긴 한데, 무슨 타이어를 12000마다 갈아야한는 말같잖은 뉴스도 있고..전기차 타면 풀악셀이 기본인가..
24/02/05 13:52
전기차가 배터리 무게 때문에 동급 차량에 비해서 꽤 무게가 나가고 가속성능이 좋아서 타이어가 유의미하게 빨리 닳는것은 사실일 겁니다. 대신 회생제동을 쓰니까 브레이크 패드는 훨씬 오래가서 상쇄가 된다고나 할까...
24/02/05 14:04
그렇다고 해도 타이어를 무슨 엔진오일급으로 갈아야한다는 기사는 너무 심한 날조죠. 당장 저도 전기차 탑니다만 지난 번에 교체한 후로 6만은 되었고, 아직 교체할 만큼 마모되지도 않았거든요.
24/02/05 18:32
전기차 안 산 사람 : 충전하기 빡시니까 사지 말아라
전기차 산 사람 : (니가 사면) 나 충전하기 빡시니까 사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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