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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4 03:44:47
Name DMG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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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Subject [기타] 네덜란드 前총리 70년 해로 아내와 동반 안락사.jpg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369717?sid=104

[드리스 판 아흐트 전 총리…향년 93세]
[자택서 동갑내기 아내와 손 잡고 별세]
[2022년 네덜란드서 연 8700명 안락사]

이런 소식이 있었네요. 정말 이상적인 죽음인거 같습니다.
인권 선진국들은 안락사를 점점 확대하는 방향인거 같네요.

한국도 찬성이 과반수던데 빠른 시일내에 도입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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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입니다
24/02/24 03:53
수정 아이콘
연간 8700명이라니 대단하네요..
전총리가 부부 동반 안락사를 선택했다는 것도 그렇고
왠지 좀 먹먹해지는 글입니다요
신사동사신
24/02/24 04:04
수정 아이콘
동일조건으로
우리나라에서 시행한다면
연간 2만명 혹은 그이상으로
전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될것같아요.
게다가 기독교와 인권단체등의 반대로
우리나라에선 최소 30년안에
저런식은 힘들것같고
부분적으로 제도보완은 필요해 보입니다.
24/02/24 04:10
수정 아이콘
30년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초저출산으로 근미래에 연금도 붕괴되고 의료보험 및 각종 복지제도와 사회인프라도 무너질텐데요.. 기독교 인권단체가 막을 깜냥이 안됩니다.
24/02/24 09:18
수정 아이콘
제사도 기독교도 점점 줄어들테니 그럴거같습니다
Jon Snow
24/02/24 04:54
수정 아이콘
이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걸요 자식들이 점점 줄어드니…
그냥사람
24/02/24 06:25
수정 아이콘
전 안락사 도입건은 피할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소위 말하는 '고려장'식 죽음도 크나큰 문제가 되겠지만서도...
어떤 조건을 만족시켜야 안락사를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지정해서 제한한다면, 너무나도 사람들이 희망을 쉽게 잃고 소위말해 죽기위해 사는.. 죽음을 허락받을 조건을 만족시키기위해 노력하는 삶이라는 말도 안되는 모순이 생기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물론 이또한 피할수 없는 변화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일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이제는 AI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지식은 쉽게 접근 할 수 있어질테니, 아이들에게는 공부가 아닌 인간으로서 의미있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데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해야하는걸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는 합니다.
그렇군요
24/02/24 06:26
수정 아이콘
매우 부럽네요.
toujours..
24/02/24 06:3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빨리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내우편함안에
24/02/24 07:08
수정 아이콘
도입 절대찬성이지만
현실적으로 자본주의의 단점만 극도로 부각된
우리라서 막상 도입되면 7할이상은 타의에 의한 자살
그냥 고려장 천국이 될거라 봅니다
사나아
24/02/24 08:37
수정 아이콘
이미 그 단점으로 출산율이 바닥을 찍는데
위아래로 동시에 갈려 나가겠군요
다시마두장
24/02/24 07:19
수정 아이콘
저 때가 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저는 삶에 대한 미련이 많아서 그런가 저런 선택을 선뜻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02/24 07:21
수정 아이콘
외국에 가서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록타이트
24/02/24 07:25
수정 아이콘
성숙한 개인주의와 안정적인 사회 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표가 될만한 것들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4/02/24 07:3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부럽네요
시원한물
24/02/24 07:41
수정 아이콘
안락사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죠.

1. 모든 국민이 늙어서도 생계곤란을 겪지 않아야 한다.
2. 모든 국민이 의료행위를 받을때 물질적 곤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이게 선행되지 않으면 '고려장' 확정입니다.
티무르
24/02/24 07:58
수정 아이콘
절대 불가능한 전제네요..
시원한물
24/02/24 08: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실 모두들 알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안락사 제도 허용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늙어서 합법적으로 타살당할 것이라는 것을.


"아버지 이제 그만 가시죠? " 이렇게 자식들이 말하는 세태가 올것이며

자살율 세계 탑국가에서(무지맏지하데도 그 원인 1위가 생계곤란이라죠) 생계곤란으로 힘들게 살다 조금 병들면 치료포기로 죽는 이른바 '합법적 죽음'의 길이 열릴테니 통계상 자살율은 급감하겠네요

(아 맞다. 자산규모 일정수 이상이 증명 가능하면 안락사가 가능하다라는 법안이라면 위 전제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 아.. 짐승의 나라..
24/02/24 09:28
수정 아이콘
근데 말씀하신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더치커피
24/02/24 08:05
수정 아이콘
그건 미국도 불가능할듯요
시원한물
24/02/24 08:36
수정 아이콘
미국은 불가능한 거 많아요.
전국민 의료보험도 불가능하고 전국민 문맹퇴치도 불가능하고 전국민 총기제한도 불가능하고 이것저것 불가능한 것 투성이의 국가입니다.


저 안락사를 처음 실시했다는 역사가 네덜란드는
1.무상의료에
2. 노인이 생계곤란겪을 수 없는 탄탄한 복지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아래 3가지 기준을 만족시켜야 신청가능하며
1. 환자고통이 정신적 육체적 두 기준 모두 참을 수 없을 정도
2. 치료 불가능에 사망 확정인 난치병에
3. 환자의 또렷한 인지를 가진 자발적인 신청
그리고 법적 조사위원회가 꾸려지며 의사과잉처방이 의심될 경우 최대 징역 12년의 처벌이 가능합니다.


네덜란드는 가능한 전제니까 하는거죠.
건방진고양이
24/02/24 08:21
수정 아이콘
안락사의 비용을 아주 높게 책정하면 시험할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시한부 인생 1년 이하는 보험 처리 해주고요. 안락사에 관련한 시한부 검토는 의사 개개인이 아닌 패널로 결정해야 할것 같고요..
옥동이
24/02/24 07:51
수정 아이콘
저도 안락사 찬성입니다. 간병인말고 가족 친지들 보는데서 인사 하고 준비된 죽음을 맞고싶어요
건방진고양이
24/02/24 08:08
수정 아이콘
93세에 병세 악화로 동반 안락사 결정이면 인정해줘야죠..
저도 준비된 죽음은 찬성입니다.
계층방정
24/02/24 08:10
수정 아이콘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741
우리나라는 안락사 이전에 아직 연명의료 중단조차도 너무 제한적이라, 이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기사입니다. 연명의료 중단과 안락사는 조금 다른데도 안락사 논의를 할 때 보면 그냥 하나로 뭉뜽그려서 대충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퀀텀리프
24/02/24 08:21
수정 아이콘
중환자실에서 고독하게 죽는 것보단 저게 백배 낫죠.
강문계
24/02/24 08:53
수정 아이콘
안락사 찬성하는 분들은
일부 현재도 시행중인 10대부터 진단서 없이 자의로 가능한 안락사도 찬성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누구부터 언제부터 어떤병들만 가능할지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결국은 국가공인 합법자살로 가는 길인데, 지금도 자살율1위인 나라에서 맞나 싶습니다
24/02/24 09:2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도 방치수준인게 현실인데요... 특별히 자살율 1위라고 해서 그 위험군 사람들에게 무언갈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24/02/24 09:19
수정 아이콘
리어카끌고다니는 할매 할배 볼때마다 인생 현타가 와서...
Light Delight
24/02/24 09:31
수정 아이콘
자식은 안 낳고 부모는 죽이는 최악의 세대로 기록될까봐 좀 무섭네요
자유형다람쥐
24/02/24 09:50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의 안락사 조건은 총 6가지다. 환자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고, 환자의 병이 호전될 가망이 없고, 세상을 떠나겠다는 환자의 명확한 의지가 있는 등 기준을 통과해야 안락사가 허용된다.

이미 몇차례 나온 얘기지만, 기사를 읽어보면 단순히 죽고싶어서 안락사를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총리는 뇌졸중, 아내도 건강이 회복 어려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적혀 있으니까요.
강동원
24/02/24 10:13
수정 아이콘
안락사 찬성하면서 외국 사례 가져오시는 분들 대부분 댓글에서 말씀하신 부분을 누락하시더군요.
의도적인 건지 눈에 안보이는 건지 외국에서도 나 죽고 싶다고 아무나 죽여주지 않는데 말이죠.
24/02/24 10: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치료 불가능한 의학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을 유지한 채 '추하지 않게' 생명을 포기할 권리를 인정하는거지, 무슨 살기 싫다는 사람 아무에게나 허용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더라구요.
유료도로당
24/02/24 10:20
수정 아이콘
안락사는 정말 극도로 개인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나 도입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개인의 존엄성을 극도로 존중하는 나라에서, 특별한 경우 죽음마저 존엄한 방법으로 선택할수있게끔 옵션을 열어주는거죠. 예를들어서 네덜란드는 수십년전에 전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인정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국이 열등하다는것이 아니고, 그로인한 장점도 당연히 있지만) 개인주의는 그야말로 개나줘라 하고, 눈치 엄청 보고 눈치 엄청 주고 뭐 안되는거 못하게하는 규제가 남발되어도 별로 반대하지도 않는 한국같은 나라에서는 할수있는 제도가 아니라고 보입니다. 죽음을 강요하는 사회적 압력이 생기는 상황은 정말 끔찍한거고요.
묵리이장
24/02/24 10:20
수정 아이콘
아내랑 같이 안락사가 제가 꿈꾸는 죽음인데 부럽습니다.
24/02/24 11:32
수정 아이콘
그건 아내분 의견도 들어봐야...
24/02/24 10: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취지는 알겠는데 우리나라같이 남 눈치 봐야하는데선 힘들어요..
저런거 시행되면 살고 싶은 노인들도 살아야되나 죽어야되나 매일 고민하게 되고
현실 미드소마 비슷하게 될겁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4/02/24 12:07
수정 아이콘
저기는 진짜 깨어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일컫는 곳 아니던가요
뭐..마약인가 그것도 약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다고 들은거 같았는데

우리나라도 그 언젠가는 가능하겠지만
당장에는 그리고 10여년 안에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4/02/24 12:40
수정 아이콘
자의적 판단에 근거한 안락사 도입은 어렵다 보지만, 말기암이나 치유불가능한 육체적 고통에 처한 이들을 위한 존엄사는 하루빨리 꼭 행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연필깍이
24/02/24 18:24
수정 아이콘
안락사가 타의적자살, 고려장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분들 많으신데 이미 대한민국에선 요양병원이라는 형태로 일어나고 있는 행태입니다.
그 물론 형태나 과정은 매우 다릅니다만...
외할아버지 보내드리는 과정보니 이거나 안락사나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차라리 안락사 과정이었으면 어르신 고통은 덜했을까 싶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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