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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9:00
만화 한둘만 꼽으라면 토리야마 아키라 작품들이 더 취향입니다만 데즈카 오사무 작품들 아는 사람이면 그에게 표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모험물도 잘 그리고 코믹 요소도 잘 살리고 철학적인 내용과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그야말로 작품들을 만들어낸 만화가죠. 지금 보기는 좀 장벽이 있지만 고전 읽는 느낌으로 보면 한 작가가 이렇게 여러 장르를 깊이 있게 그린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음악으로 비교하면 비틀즈 VS 댄스 뮤직만 하는 마이클 잭슨 이런 느낌 아닐까 싶습니다.
24/03/12 19:46
(수정됨) https://youtu.be/0A6JqhUkzxI?si=yWZPYjIUD4-6ui5T
아니죠 드래곤볼만 봐도 베지터가 아라레에게 얻어 터지면서 소년만화의 열혈물은 개그만화 캐릭터를 절대 이길 수 없다 하며 관광 당하기 때문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24/03/12 19:12
(수정됨) 이게 왜 논쟁이죠?
당연히 데즈카 오사무인데. 그리고 그외 만화가들도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서 (후지코 F 후지오나 이시노모리 쇼타로등) 토리야마는 2인자도 딱히 못됩니다. 그리고 토리야마는 (엄청나게 대단한 작품들이지만) 2작품만 하고 (사실상 연재 만화가로서) 현역 마감해버려서, 평생 현역인 다른 만화가들보다 그닥.. 다만 개인적으로, 일본만화 GOAT를 뽑으면 드래곤볼 이라고 생각합니다.
24/03/12 19:22
일본 만화 초기의 만화가들은 진짜 대단한 세대가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
데즈카 오사무도 그렇지만, 나가이고도 만만찮게 대단한 만화가고.. 후지코 후지오나 이시노모리 쇼타로나 마쓰모토 레이지나 이런 만화가들 다 굵직굵직하게 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작품을 남겼죠. 토리야마 아키라를 저도 좋아하고 드래곤볼 좋아하긴 하지만, 윗세대의 영광을 비추면 아무래도 조금 밀리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24/03/12 20:35
개인적으로 주간연재는 법으로라도 막아야되지 않나 할 정도로,
주간연재는 독자들을 위해 만화가들의 인생과 건강을 갈아넣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본 초창기 만화가들은 몇작품씩 동시연재가 기본이였더군요. 정녕 초인들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위대한 작품들이 줄줄이 탄생한거 보면 정말 존경심마저 듭니다.
24/03/12 21:37
우리나라 웹툰작가들도 주간연재하는데 정말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데
(잘나가는 작가들 한명도 빠짐없이 건강문제 달고 있죠) 지면 만화책 주간 연재는 정말...
24/03/12 19:26
개인적으론 나가이고도 토리야마랑 비교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현세대 만화가들과 비교할만하지, 그 윗세대 만화가중에는 어느 하나 만만한 사람이 없어서 ;;
24/03/12 19:29
데즈카 오사무의 '세 눈이 간다'해적판으로 '세 눈의 비밀' 이었죠? 어렸을때 나름 인생작이라
다시보고 싶은데 취급하는 곳을 못봤습니다. 물론 드래곤볼, 닥터슬럼프의 재미는 말할것도 없죠!
24/03/12 19:38
데즈카 오사무는 이름만 알았고 아톰같은건 어린시절 흔한 만화영화 주인공 정도로밖에 생각안해서 그리 감흥을 못 느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불새를 잠깐 보게 되었는데...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만화 그 이상의, 명작 문학작품에서나 느껴질 위대함과 거대함에 압도당했습니다. 만화를 진짜 좋아하고 소설보다도 훨씬 많이 봤지만. 사실 왠만한 명작 만화를 봐도 정말 감동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과 별개로, 격이라는 면에서 만화라는 장르가 갖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건 지금도 일반적인 경우에선 그렇다고 보구요. 그 편견을 처음으로 깨부순 불새에서 데즈카 오사무가 왜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만화의 신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24/03/12 20:43
드래곤볼이 남미, 유럽에 일본 애니 인기몰이해서 매니아들을 만든 기념비적인 작품인걸로 알고 있어서... 물론 포켓몬이 나중에 하긴 했겠지만 포켓몬은 일본만화 감성이 적은 작품인듯하고.
24/03/12 22:01
그냥 데즈카 오사무죠.
그리고 후지코 F.후지오, 나가이 고, 요코야마 미츠테루, 마츠모토 레이지 이런 만화가들도 토리야마에 밀린다고 보지 않습니다. 개인 평으론 루미코 여사도 높게 평가하는 편이라 제 개인평으론 토리야마는 더 내려가구요.
24/03/13 00:32
개인적으로 인터넷 유튜브 댓글 가리지 않고 느끼는게
한국 사람들은 티어 나누고 누가 위 아래 정하는데 거리낌도 없을 뿐더러 능숙하고 자연스러워요 이게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고도성장 시기 형성된 어떤 문화라고도 여겨집니다 덕분에 각보기 좋고 포기도 빠르고...
24/03/13 06:43
댓글로도 많이 언급되었지만 단일 작품으로서야 닥터슬럼프, 드래곤볼 모두 탑3 안에서 경쟁해 볼만 하겠지만..
작가로는 탑3안에 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4/03/13 08:33
개인적으로 토리야마 센세 업적에 드래곤퀘스트도 꼭 언급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업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만화가 아니라서.. 근데 언급이 너무 없어서 보태봅니다..
24/03/13 10:02
데즈카 오사무가 임요환이라면 토리야마는 페이커...
토리야마의 기량이 아무리 뛰어났다 한들 데즈카 오사무가 없었다면 한낱 낙서쟁이에 그쳤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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