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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8 21:21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왔으면 모를까 본인이 청첩장 준 사람이 맞다면 얼마를 내든 대접은 해야죠. 물론 나중에 좀스럽다 욕하는 건 본인 선택이겠지민요.
24/03/18 21:22
여러분 당사자 결혼이 아니라, 당사자의 가족 결혼식입니다.
더더욱 안 줄 이유가 없고, 5만원 넣어두고 일루와서 식사 하고 가라고 하는 게 일반적인거죠오.
24/03/18 21:34
주고 안주고는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고... 축의금을 얼마 냈든간에 식권 몇장 필요한지 물어보고 필요한 만큼 주고 그랬던것 같은데
요즘 세상은 각박하군요 ㅠㅠ
24/03/18 21:36
확실히 이제 정 많은 한국 한국인이라는 것도 예전 얘기네요 먹고 살기 힘드니 그럴 수도 있다야 보지만.. 정말 친한 친구라면 그냥 줄텐데
24/03/18 21:37
이걸 진짜 안 줄수가 있나요?
아니 안먹고 간다고 해도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99프로는 정색하고 식권 주면서 식 끝나고 인사돌때 확인할거라고 할것 같은데 안줄수 있는 사람이 궁금하네요
24/03/18 21:45
저희 아버지 장례식에 형편 어려운 친구가 멀리서 반차까지 써가면서 급하게 와서 10만원 조의 했더군요. 교통비로 20만원 쥐어서 보냈습니다.
24/03/18 21:53
축의금 준 당사자가 염치없다고 밥 안먹겠다고 해도 일단은 고맙다 밥먹고 가라 하면서 식권은 줘야죠. 어차피 내가 배포한 식권 수만큼 식대가 나오는 게 아니라 결국 식당에 접수된 만큼 식대가 나올텐데(최소수량 넘긴다는 가정 하에)..
24/03/18 22:01
솔직히 500원 냈으면 인정
물론 특수한 경우로 액수는 안중요하고 오기만 해도 고마운 경우 있죠. 500원은 차라리 안냈으면 안냈지 놀리는 거라 봐서
24/03/18 22:45
???: 혼인에 재물을 논함은 오랑캐의 도이다.
생활의 참견 김양수 만화가의 결혼식에 노브레인 멤버가 왔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진심이 느껴지는 17,000원 ㅠㅠ) https://www.dogdrip.net/408121338
24/03/18 23:10
제가 교생실습할 때 담당선생님이 마침 결혼해서 참석했는데 안 낼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1만원 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당시 전재산의 1/4이었던...
24/03/18 23:15
한국에서 결혼식 -> 잔치? 아니죠..
하객에게 내 식장 비용의 부담을 전가하는 행사라 크크 전 친구들 결혼식가면 축의금 엥간치 다 냈는데 딱히 다시 받을 생각도 없고 나중에 제가 결혼할때 친구들 초대하면 축하받고 싶은 친구들만 불러서 돈 안내도 상관없다고 걍 놀러오라고 할라고요 크크크
24/03/18 23:36
세상이 각박해지는건지, 다른 세상이 왔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이런 글 이 한번씩 올라온다는거 자체가 이상합니다.
좋은일 축하하러 왔던지, 안좋은일 위로하러 오는 사람한테 밥값 손익 계산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요. 설사 봉투를 아예 안냈다한들, 자기 시간써서 오는 고마운 사람한테 저런 생각 가진다는거 자체가 노답 마인드 아닌가요.
24/03/19 05:32
어차피 결혼식 비용은
참석 못하고 쏴주는 분들 축의로 차고 넘칩니다 직접 와주는 분들은 사실 돈 안내고 식사하셔도 고마울 것 같아요. 저도 직접 온 분들이 고마웠구요ㅡ
24/03/19 08:14
농담으로 수금수금 한다고 진자 수금으로 생각하나..
멀리서 오면 오히려 차비도 주고, 친구들 여럿오면 같이 뒤풀이 해라고 술값 줬는데..
24/03/19 09:01
13년 결혼식에 학교 후배들 많이 왔었는데 2만원 3만원 4만원 등등 많았었는데 와줘서 고맙던데요.(당시 식대가 48400원 이어서 5만원 내고 먹으면 1600원 남는..) 식권이야 동기 녀석이 뭉탱이로 가져갔으니 알아서 나눠 먹었을 것 같고... 돈벌려고 결혼식하는게 아니니까요.
24/03/19 09:20
이러니까 출산율이 떨어지는 겁니다.
돈미세할거면 호텔에서 하던가. 돈 아까우면 그냥 스몰웨딩하던가 본전뽑으려고 결혼하는문화 자체가 이젠 좀 사라져야하는 타이밍이 온거 같습니다.
24/03/19 10:41
그쵸. 신랑이 당일에 축의금 일일이 확인하고 식권 줄지 말지 고민한다? 무슨 개소리를... 그냥 흔한 쓰레기 어그로글이죠.
그거랑 별개로, 5만원? 그냥 친한 친구가 와준것만 해도 고마운거죠. 축의금 안낸것도 아니고 5만원 준건데 식권을 안준다는 고민을 한다는건 뭐... 인성이 노답이라고 밖엔...
24/03/19 13:18
그렇죠. 솔직히 그냥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시간내서 옷 갖춰입고 와주는건데 참 식권 주니마니 이런 소리를...
제가 저희 집안 결혼식 축의금 담당이라 꽤 많은 경험이 있다고 자부하는데 결혼식 당일에 신랑은 누가 왔다갔는지도 잘 기억을 못합니다. 거의 혼이 나가 있어요 크크크크
24/03/19 10:49
모 사이트에서 "너 아니어도 올 사람 많은데 5만 원 낼거면 오지마이씨"라는 내용의 댓글을 보고, 세상 많은 생각이 있구나 곱씹게 되더라구요.
24/03/19 13:51
아니 안내도 줘야하는거 아니에요? 진짜 돈벌라고 결혼하나? 댓글도 가관이네 인터넷에 돈 얘기만 나오면 몇억은 우습게 버는척 하면서 5만원엔 거지들이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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