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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20:40
종교적인 문제도 있겠죠,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동로마제국의 수도이자 그때부터 정교회 사회의 구심점이었으니까요
그에 비해 오스만 투르크는 이슬람교 국가였고요
24/03/19 20:59
사실 로마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등 다 자랑스러워하긴 해요 크크크 보편제국의 위엄인지
그 나라들의 공통된 뿌리죠
24/03/19 21:00
가스라이팅도 뭐도 아니라 그냥 동화되는거죠. 100년 전 역사가 아니라 2000년 이상 된 역사인데 지금의 사람들이 무슨 역사, 무슨 문화로 배울까요.
반면 오스만 아래 있었을 역사는 깊지 않으니 동화가 안된거고요,
24/03/19 21:04
내셔널리즘 유무도 크다 싶은게
로마가 동방을 평정했을 땐 그런거 없고 그냥 이긴 사람이 패자를 맘대로 할 수 있는, 그게 당연했던, 고대였죠 근데 그리스가 오스만과 치른 독립전쟁은 내셔널리즘이 한창 들끓던 때였으니까…
24/03/19 21:03
로마에 지배당한 역사라기엔 서로마 멸망후 천년간 지속된 나라입니다만...
서양식 보편제국을 자꾸 동양식 사고방식으로 이해하려하니까 이런 댓글이 나오죠.
24/03/20 10:58
동서분할 이후면 몰라도 서로마 멸망후 천년 지속은 항상 생각하는건데 억지같아요. 니케아 제국 이후로는 지속이 아니라 후계국으로 봐야 하지 않나...?
24/03/19 21:18
로마는 라티움의 도시국가로 시작했지만 보편국가화 되었고, 13세기 이후로는 그리스화 되었으니까요. 그리스가 어느 시점부터 로마 제국을 자신의 역사로 인지하더라도 무리는 없죠.
24/03/19 21:26
그리스인에게 로마(특히 동로마)는 외세에 의한 침탈이라기보단 오히려 그리스 역사 그 자체에 가깝습니다. 자기네 정체성을 로마인이라 가질 정도로요. 단순 속주도 아니고 제국의 중심에 그리스어도 제국 공용어였으니.
물론 서구에 의한 민족주의 각성 없이 대충 섞여 살았으면 튀르크인에 동화된 채로 살았을 수도 있긴 한데...
24/03/19 22:06
우리들 조상 중에 백제에게 정복당한 마한인이거나 신라에게 멸망한 가야인도 있을텐데 그게 치욕인지는..고대의 역사는 민족적 정체성과 큰 상관이 없어보여요.
24/03/19 20:37
그리스가 도시국가 상태에서 로마제국 - 동로마 - 오스만투르크 밑에 한 지방으로만 존재해서 현대 그리스 국가가 딱히 콘스탄티노플에 클레임 걸 일이 있나 싶기는 하지만 뭐 본인들이 굳이 시비를 걸겠다는거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24/03/19 21:10
케말이 유럽열강들 박살내서 나라를 살려내고 죽어서도 히틀러랑 손잡지 말라는 말을 남겨서 나라를 또다시 지켜냈는데도
결국 저렇게 변하는거보면 이슬람은 답이 없다는걸 인증했다고 봅니다. 비록 민족주의에 기반해 나라를 만들다보니 그에 따른 문제는 있었지만 투르크 민족에게는 해답지를 알려준건데도 떠먹여줘도 싫다고하니.
24/03/19 21:29
저동네에서 서구에 의한 민족주의가 발흥 안했으면 어떤 모습이었을지가 참 궁금해요. 의외로 오스만 통치 당시에는 다들 별 생각 없이 섞여 살고 튀르크인 아래긴 했지만 나름 그리스계도 제국의 실세로 잘 살았는데...
24/03/19 23:25
얘네는 진짜 사이 안좋아요
안좋은 정도가 아니고 전투기끼리 락온까지 해본애들이라 전쟁빌미가 될수있는 일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리고 에르도안이면 정말 가능합니다
24/03/19 23:35
터키가 그리스보다 쎌거같은데 실제로는 그리스가 더 쎈가보죠? 옛날에 싸워서 그리스가 이겨서 해안선이 그모냥이라는 얘기는 얼핏 들었는데요
24/03/19 23:51
그리스가 전쟁에서 밀리니까 영국이 개입해서 터키에게 1) 동트라키아를 선택하든지 2) 에게 해의 섬을 선택하든지 양자택일을 강요했는데 터키가 여기에서 전자를 선택해서 해안선이 그렇게 된거죠.
24/03/20 05:45
이게 말은 똑바로 해야 하는게, 아타튀르크가 기껏 세속화시켜놨던 하기아 소피아를 모스크로 돌려서 유럽 기독교 계열에 먼저 시비턴건 튀르키예죠. 여러 가지 이유로 근현대 이후의 그리스를 안 좋아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이 건으로 그리스가 핀잔을 듣는건 그리스 입장에서 오히려 억울할 것 같습니다.
24/03/20 11:54
미천한 제 상식으로는 이스탄불이 다른 나라의 수도였던 건 콘스탄티노플이고, 콘스탄티노플은 그리스의 수도가 아닌데??
했는데 복잡한 거시기가 있네요. 로마, 비잔틴 제국, 그리스가 같은 나라라고 생각을 안해봤는데.. 결국 같은 나라라는 거죠?
24/03/20 14:27
로마랑 그리스는 떼놓을 수 없죠
그리스 식민도시들이 이탈리아 남부에 있었고 그거에 영향 짙게 받은게 로마라.. 이후 그리스가 로마제국의 일부가 되면서 더욱 더 밀접해졌고요. 당장 그리스신이나 로마신이나 이름만 다르게 부르지 거의 비슷하죠. 그래서 그리스로마 신화고요.. 심지어 동로마에 가서는 황제의 출신이나 공용어나 중심지 전부 그리스였고 그리스인들도 로마인 정체성을 가졌으니까요.
24/03/20 14:30
한국으로 따지면 600년 전 중국에 나라 먹히고
중국이 서울로 수도 이전 그러다 200년쯤 전에 서울 제외 남한 지방 영토로 삼아 독립하고 100년 쯤 전에 서울 되찾을 뻔 했다가 실패해서 현재까지 온거라 느끼는게 다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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