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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23:23
본인이 장르불문이라고 당당하게 적었지만 사실 아니었던거죠 소비에트마치 같은것도 당연히 검열했을거라고 봅니다.
본인의 작은 울타리 안에 아이들을 풀어뒀는데 그중 한명이 울타리 밖으로 날아가니 당황스럽겠죠
24/03/19 21:07
솔직히 저 선생님 나이가 많아야 80년대, 아니면 90년대생 일테고 학창 시절이 있던 선생님 입장에서
저런 걸 단톡에 올리면 반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바보도 아니고 모를까요? 바로 무리들끼리 오타쿠니 뭐니 바로 따돌리겠죠? 그래서 저런 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저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차라리 요네즈 켄시의 레몬이었으면 별 말 안 했을 것 같아서 더 이해됩니다.
24/03/19 21:08
사실 씹덕곡은 중요한게 아니죠
학생 대답하는거 보니까 괴롭힘이나 따돌림 당할거 같은 스타일처럼 보여서 담임이 오지랖 좀 부린 것 같네요
24/03/19 21:11
일본 노래를 추천할 수는 있는데...
일본어로 써도 옆에 한국어 발음이라도 적어두는지도 않은게 아쉽네요 Etham(에담)처럼 하면되는데 일본어 모르는 일반인이 보면 저게 노래 제목인지 조차도 모를겁니다. 그리고 이런거 하나하나 트집잡으면서 선생님 쪽 태도를 문제 삼으니 선생님들이 수업만 하는거죠.
24/03/19 21:12
내가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중요한게 아니죠 저기서. 학생들이 대체로 어떻게 생각하냐에 기반해서 반응하는거지.
학생 말뽄새만큼 선생님 말뽄새도 좀 유하게 얘기하지..라는 생각이 들수있다는건 알겠는데 명목상 잘못없으니 니가 그런거 올리든 말든~ 하는거보다 꼭 나쁠까 싶긴 합니다. 하긴 요즘 트렌드야 학생이 반에서 어떤 취급받든 각자도생 하는거긴 합니다만
24/03/19 21:21
그러길래 요즘세상에 그냥 수업만 딱 제공하고 할일만 하고 빨리 졸업시키고 말지 뭐하러 단톡방을 파고 소통을 하고 그러고 계세요 선생님...
해봤자 좋은 소리도 못듣잖아요
24/03/19 21:33
그럼 뭐 딱히 다른가능성을 생각해 볼필요는 없네요. 다만 단톡방에서 말한건 아니니 나쁜 의도까진 아니다 정도? 말그대로 조금 시대를 못따른 느낌이네요
24/03/19 21:25
근데 선생의 의도를 굳이 선해할 필요도 없지않나요
취향은 존중하지만 단체톡방에 저런거 쓰지마라 딱 이정도까지만 정보로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눈치없는 아싸타입의 말투가 더 이야기할만한 문제지 않나
24/03/19 21:26
주제가 '나에게 들려주고싶은 노래' 이고 '장르불문' 이라며요. 그리고 요즘 뭐 일본노래 듣는다고 따돌림 당하나요? 십몇년전 저 때도 그런건 없엇던거 같은데,, 엄청 설레발 아닌가...
24/03/19 21:26
98 년도 즈음부터 한국 노래를 거의 안 듣고, 미국,일본,영국 노래 위주로 듣는 사람인데..
저게 선생님이 "품새" 라던지, "말이라는 건 그 사람의 얼굴" 같은 이야기를 학생에게 할만한 이슈인가 싶습니다. 뭐 일본에서 K-POP 들으면 그 사람의 얼굴이 교육계 인증 개똥이라도 되나보죠?;; 1도 이해가 안 가네요. 저라도 뜬금없이 일본 노래라고 삭제하라는 말 들으면 기분 상해서 선생님의 품새를 별로 고려해드리진 못 할 것 같습니다.
24/03/19 21:33
그래서 제 댓글 마지막에 해당 부분에 대한 의견도 달았습니다.
음악 올렸더니 - XX야. 삭제하고 다시 올려 - 딱히 긍정적인 품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다시 생각해봐도. 올려주렴. 도 아니고 올려 로 대답이 나왔는데 말이쥬.
24/03/19 21:40
네. 제 의견이 그거죠.
상대가 제시한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달았는데 [삭제하고 다시 올려] 딱히 품새를 거론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의도가 어떻든, 무시한 건데요.
24/03/19 22:03
그렇게 치면 다짜고짜 삭제하고 다시 올려라고 명령조로 말하는 대목에서 학생이 긁혔을 수도 있죠
윗분 말대로 누가 먼저 예의가 없었냐 하면 저는 선생님 쪽이라고 봅니다
24/03/19 22:11
밑에 보니까 주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애초에 저는 뭐 그냥 주어진 정보로 해보는 사고실험쯤으로 생각하면 될 일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주어진 정보 이상의 얘기도 못할 건 없다고 보고요. 제한된 정보게임을 하든 상상게임을 하든... 그것도 아니면 주작찾기게임을 하든... 다 그냥 게임 같은 거라고 봐요 그냥
24/03/19 22:15
네 저도 게임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제가 쓴 댓글보시면 그냥 교사가 시대흐름을 못따른걸로 판단했거든요. 근대 다른 정보가 나오니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서 답하는거죠
24/03/20 11:38
그렇게 보실 수는 있는데 선생님의 태도가 처음부터 너무 고압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아싸리 선생님이 좀 그러면 안되냐? 할 수도 있지만요. 학생은 그럼 뭘요 하면 안되냐? 응 안돼. 그럼 선생님도 안돼. 아니 선생님은 되는데? 응 학생도 돼~ 가치관이라는 게 이렇게 상대화되기 마련이라는 게 중요하고 그래서 메타인지가 중요하죠
24/03/19 21:28
뭐 저걸로 왕따? 당할 학생이면 이미 진즉에 취향이 학생들에게 들킨? 상황이 아닐까 싶어서 저거 가려준다고 뭐가 지켜질지는 잘...
'쟤 또 왜 저래' 정도의 타학생들 반응은 나올수도 있겠지만 아닐수도 있는거니
24/03/19 21:33
저거가지고 왕따당하는게 아니라,, 이미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이기에 저렇게 말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24/03/19 21:34
아래쪽은 갠톡으로 한 말 같은데, 저정도면 뭐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체방에서는 어느정도 사람들 고려해야하는것도 사실이라....
24/03/19 21:54
내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까지 다른 사람들 반응 고려해서 써야 하나 싶은 의문은 드네요.
처세상 그게 더 낫긴 낫겠지만 본인이 안 그러고 싶다면야 무슨 상관인가 싶어요.
24/03/19 21:37
교사가 200% 잘못했다고 확신하고 댓글을 봤는데 사람들 생각은 다양하군요..
내용적으로 취향을 문제삼는 게 맞나요? 표현적으로 이유도 설명안하고 삭제하라는데 당연히 말이 곱게 안나오죠.
24/03/19 21:57
뭐 윗분들 말씀처럼 애초에 아이가 원래 저렇게 싸가지 없는 아이니까 선빵부터 기분 나쁘게 친 거다...
라고 해석할 수도 있기야 합니다만 그런 상상의 나래는 접어두고 생각하면 먼저 말을 곱게 안 한 건 저도 선생님이 맞다고 봅니다.
24/03/19 21:38
tuesday's gone - 메탈리카
레너드 스키너드가 더 좋긴한데, 메탈리카는 곡 다 끝나고 잡담하는게 먼가 정겨워서 좋아요.
24/03/19 21:53
학생들하고 가까워질려고 노력하는건 좋은데 자신이 소화할수있는 스타일로 하시는게 맞습니다. 뭔 지티오 만화에 영길이 수준으로 초인싸부터 핵아싸까지 다 커버할수있는 취향 만물상+개드립 머신 아니시면 저렇게 니들 하고싶은거 다 해보란 식으로는 하지마시란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크크
24/03/19 22:01
선생님 저는 이 곡으로 할게요
하루를 살아도 아쉬움이 없게~ https://www.youtube.com/watch?v=xapNVgiE-UI 그러고 보니 가사가 뭔가 상황에 맞네요 그 누가 뭐래도 내 방식대로 주위의 속박은 모두 버리고 싶어 세상을 바로 살라고 내가 다 틀린 거라고 웃기지 좀 마 넌 날 잘 몰라 더는 참견하지 마 물론 뭐 선생님도 자기 방식대로 한 것일 순 있겠지만 남에게는 니 방식대로 하지 말라면서 자기는 자기 방식대로 하겠다 그러면 그거야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태도겠죠
24/03/19 22:33
사실 이 의견이 제일 공감갑니다.
사람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깜냥 하에서 선의를 베풀어야 해요 왜냐면 세상의 사람은 너무도 다양하거든요 그게 아니면 베풀지 아니함만 못합니다. 그런데 그럼 저 선생님은 감당하지도 못할 일을 벌인 어리석은 선생님일까요? 그렇게까지는 말하고 싶진 않긴 하네요 시도는 좋았다..
24/03/19 22:03
어... 다른 건 그렇다 쳐도 인간관계 걱정이나 학생 평소 행실 등 말하는 댓글들은 진짜 공감 못하겠는데요.
정말 그런 게 걱정되면 따로 부르거나 갠톡으로 지적이든 조언이든 해야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단톡에서 공개적으로 한명 집어 니 취향 우리한테 표현하지 말라고 공언하면 멀쩡하던 관계도 흔들리지 않을까요
24/03/19 22:11
사람들이 자신만의 곡을 올릴 때 남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노래을 올린 것이 사회성이 없는 것이므로 제지를 당해 마땅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내 개성을 공적인 장소에 드러내지 않아야만 사회성이 높은 거라는 전제에도 별반 찬성하고 싶지 않고요. 제 생각에 사회성은 상대를 배려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는 일본곡을 단톡방에 올려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것보단 상대가 좋아하는 곡을 삭제하고 다시 올리라고 강요하는 것이 더 배려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24/03/19 22:16
사회성이라는 게 그런 이상적인 양태로만 나타나는 게 아니고
자기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말고 눈치껏 자제 좀 해라 누가 눈꼴시려워할 수 있잖니? 그러면 현실적으로 너의 입지가 줄어들 수가 있어 뭐 이런 걸로 통용되는 경우도 많아서 말입죠 그게 좋은 교육인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24/03/19 22:16
[이런 단체 방에서는 표현하지 마라]
학급 반 단톡에서 사실상 공개처형당했고 학생은 평생 자기 취향을 죄인처럼 스스로 검열하며 살겠네요. 잘하셨습니다.
24/03/19 22:29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읽은사람 숫자로 갠톡으로 많이들 예상하시지만 원본 글을 봐도 그렇고 확실한 건 아니네요. 개인톡이라고 해도 저 선생님의 반응이 기본적으로 날이 서 있다는 건 거의 확실해 보이네요. 서브컬쳐 자체를 혐오해서 일부러라도 좋은 소리가 안 나오는...
24/03/19 22:37
단톡이냐 갠톡이냐에 따라 평가가 너무 달라져서요. 단톡이면 애를 먹이는거고 갠톡이면 아이를 배려한것이고 그렇다면 적어도 교사 본인은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요. 그둘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4/03/19 22:29
저는 취향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우선적으로 듭니다만,
조용히 즐기는 것이 학생들과의 관계에 좋을 수는 있겠다라는 생각도 살짝 양가적으로 드네요
24/03/19 22:34
선생이 잘못한거죠
문제에 대한 이유 없이 강압적인 어투를 써서 행동을 교정하려는 시도 부터 잘못인데 이걸 학생탓을 하는 게 많은게 놀랍네요 학생의 뭘요? 별도로 훈육해야 한다고 보지만 선생은 누굴 가르칠 준비가 안되있다고 봅니다
24/03/19 22:53
선생이 저 학생을 첨 본거면 선 넘은건데
관심법좀 대입해 보자면.. 학교 생활에서 무언가가 서로 있었으니 선생이 저 학생한테 단호하게 지우라고 했겠죠. 학교 생활에서 저런 취향이나 행동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던지 뭐가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24/03/19 23:31
기본적으로 오지랖이고 장르불문이라고 적은 본인의 잘못이고 학생한테 명령조로 갠톡한것도 잘못이고 죄다 문제투성이네요
학생이 마이웨이 일반인코스프레 안하는 오타쿠인거랑 별개로 그걸 선생님이 교정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면 저렇게 고압적이고 1차원적으로 무식하게 하지는 말았어야죠
24/03/19 23:44
제 기준에는 선생님 잘못
장르 불문 자유롭게 말하고 감정적 대응 다른분들 의견처럼 그 저 학생의 평소의 모습이 문제가 되었다면 반대로 보면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그러지 않음에 대한 것 이래나 저래나 선생님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돼요
24/03/19 23:55
제가 선생이였다면 일본노래를 막을일은없겠지만
설령 반드시 막아야하는 상황이라도 아 미안 장르불문 취소. 상황상 한국노래로만 하자 라고했을듯. 저 학생이 평소 어땠는가를 떠나서 어른이 가르쳐야하는 아이 앞에서 함부로 신의없게 말하면 안되고. 설령 말을 바꿔야하는 상황이 오게되면 먼저 약속한 말을 바꾸는것에 대해 사과부터하는게 제대로된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24/03/20 02:39
뭘요에서 멈칫한 난 꼰대인가
노래는 뮨제 없다고 생각하고.. 근데 왜 조작한 카톡 같은 느낌이... 타이트하게 갠톡으로 넘어가서인가 저거 검색해서 무슨 음악인지 찾아볼 시간이 없았을거 같은데
24/03/20 03:19
교사는 선생님이 아니라 교육공무원이라는 마인드로 철저하게 학생을 민원인 대하듯 해야하죠.
따돌림당하건 말건,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인식을 갖건 말건 알빠노!!마인드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학생이 걱정되건 말건 논란없이 정년까지 스트레스 덜받고 무탈하게 살아가는게 가능한 것이...거기에 방학 챙겨가며 살아갈 수 있는게 교사가 일반 공무원과 차별화 되는 가장 큰 장점이죠.
24/03/20 06:01
선생 이전에 어른으로서도 상사로서도 말투가 저러면 안듣죠
직장에서면 본인이 왕따 당할 어법으로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면서 자격미달 교사가 교육 공무원입네 민원인 마인드 입네 핑계대는 꼴이 우습긴 하네요
24/03/20 06:44
저 정도면 선생이 착한 거죠
저런 곡을 단톡방에 올렸을 때 어떤 결과가 일러날 지 예상이 되는데 그걸 방치한다면 그건 선생의 자격이 없는 거죠 충분히 선생으로서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런 것도 문제 삼으니까 선생님들이 그냥 수업만 하고 조용히 돈만 받아간다는 마인드로 후퇴하는 거죠
24/03/20 08:44
지우라고 한건 개인톡이네요. 그럼 문제 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저런 오타쿠취향은 누가 지적 안해주면 성인되서도 합니다. 대학교가서 과 단톡방에 일본 애니같은거 계속 올린다고 생각하면.. 마땅히 지적할걸 지적하는 선생을 탓하는 분위기가 이해가 안되네요.
24/03/20 11:13
이건 뭐 21세기에 선생이란 작자가 안산이랑 동급인 거죠.
워딩 보면 '삭제해라.' '뭘요?' '일본어로 된거' 입니다. 이게 뭐 어떤 이유가 있고 학생을 위해 어쩌고 할 만한 워딩인가요? 어떠한 설명도 없이 강요부터 하고, 심지어 대상에 대한 지칭도 마치 바퀴벌레를 '그 까맣고 더듬이 달린 그거' 하는 듯한 수준의 지칭이죠. 노래로 취급조차 안하고 일본어로 돼 있는 그 무엇인가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취향에 대한 최소 소양이 없는 인간인 건 자명하고, 학교에서 수업만 하지 않는 이상 선생으로서의 소양도 별로거나 적어도 쌍팔년대에 머물고 있는 건 확실하죠. 글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는데, 댓글들 중에 문제인 건 표면에 보이지 않는 걸 뇌피셜로 상상하면서 가치판단을 한다는 거에요. 선생이 이래서 그랬을 거다라는 둥 학생이 평소에 어떤 학생일 거라는 둥. 님들 학교나 직장에서 본인 평소 취향이나 성향 감안해서 차별 받으면 잘도 '아, 내가 평소에 그래서 이런 취급받구나' 할 건가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들을 하고 있네요 정말.
24/03/20 11:39
성인이랑 애들은 좀 구분해서 봐야된다고 생각해요.
뭐 이미 씹덕이라 다른 애들이랑 거리가 있겠지만 저렇게 공개적으로 씹덕행위하면 더 놀림감만 되는거죠
24/03/20 11:54
삭제하고 다시 올려는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명령조로 받아들이면서 뭘요는 괜찮다는 의견이 이렇게 많은거 보니 선생과 학생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예의란 기준이 정반대인건가 싶군요.
뭐 불판이나 채팅, 댓글에 공격적인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이유라고도 보긴 합니다만.
24/03/20 12:34
상대편의 말이나 태도가 먼저 띠꺼워지면 받는 쪽도 띠꺼워지는 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인데 대화 문면만으로는 저 선생님은 그걸 망각한 느낌이 있죠.
하물며 상대는 아직 덜 성숙한 중학생이고, 중학생한테는 까다롭게 예의지킬 것을 주문하면서 '어른'은 맘대로 해도 된다고 하는 건 좀 그렇죠..
24/03/20 12:37
뭘요가 괜찮다는 게 아니라 뭘요부터 문제삼으니 서순을 따져보는 거죠. 반대로 뭘요는 안 괜찮다면서 그 이전에 나온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명령조는 지나치고들 있는데요
24/03/20 12:51
실제로 저 카톡이 증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향후 문제가 되었을때 교사가 이런걸 보고도 뭘했냐고 따지러 오십니다. 그런 면에선 구두로 불러서 얘기하지 않고 저렇게 개인톡으로 말 남기는게 교사 입장에서의 증거자료기도 하고요. 물론 선생님의 첫마디가 강압적이라는 점에는 저도 많은 아쉬움이 드네요.
24/03/20 13:13
뭘요에 긁힌분이 많은게 신기하네요.
뭐를요를 줄여쓴거같은데 이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피지알연령대 특인지 아니면 사회가 더 예민해진건지 모륵겠네요. 예전 글 링크타고 가보니 저땐 오히려 뭘요 문제삼는분 2분에 뭐가문제냐 1분같은데 여긴 심심찮게 보이네요
24/03/20 14:08
근데 뻔히 뭘 지칭하는지 다 아는 상황에서 한 말이니까요. 실제 뜻은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에 가깝죠. 다만 그런 말을 할 만도 한 게, 그 이전에 선생님께서 별다른 설명도 없이 그냥 고압적인 명령조로 삭제하고 다시 올려라 했으니까요. '뭐가 문젠데요?' 할 만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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