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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21 07:24:19
Name Myoi Mina
File #1 pfff.jpg (1.35 MB), Download : 231
출처 2차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삼성전자 서초동 보고예시.blind


이런식으로 여지껏 굴러갔다는 얘긴데..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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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너헬
24/10/21 07: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현대에서 하던걸 이제 삼성에서 하네요
망조가 들었구나..
i제주감귤i
24/10/21 07:35
수정 아이콘
조직이 늙었다는 이야기겠죠 ..
라파엘
24/10/21 11: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시스템이 선진국 처럼
회사가 무능한 직원을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게 바뀐다면
인건비는 절반 이하로 줄고
(4,50대 상당 수가 해고 당할테니)
업무 성과는 더 올라간다고 확신합니다
24/10/21 13:47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저도 바라는 바지만 과연 누가 방울을 달려나요.
사부작
24/10/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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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직원이 당신을 자릅니다
라파엘
24/10/23 10:01
수정 아이콘
직장 상사가 무능하더라도

직장상사를 만족 못시켰으면 잘려야죠
스프라켓
24/10/21 07:37
수정 아이콘
회사 내 저런 문화가 생기면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어디서는 성과를 못내면 바로 자르지말고 반성회를 하라던데
24/10/21 07:40
수정 아이콘
공무원 조직이 저렇게 일하던데..
디쿠아스점안액
24/10/21 07:47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그래도 됩니다 돈을 버는 조직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돈을 사고 안 터지게 쓰는 조직이라서...
아우구스티너헬
24/10/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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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뿐만 아니라 어떤 조직도 저렇게 일하면 안됩니다.
저건 보고를 위한 보고지 뭔가를 개선하거나 해결하려는 보고가 아닌 것이니까요.
24/10/21 09:3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공무원 기준으로 생각해도 저건 좀 투머치 한 것 같아요...
24/10/21 07:41
수정 아이콘
관료제의 병폐랄까요...
如是我聞
24/10/21 07:46
수정 아이콘
아니, 우리 윗대가리들이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니!!
기뻐해야 하나....?
24/10/21 07:46
수정 아이콘
나이들고 경험이 필요한 일많이 안하는 고위직의 수를 계속 줄여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게 망하는 회사(나라)들의 공통점.
네버로드
24/10/21 07:53
수정 아이콘
실무 안하는 인간이 많아질수록 본인들 역할을 만들어내야 되니 저렇게 보고 문화가 점점 더 이상한 방향으로 집착하게 되는듯
회색사과
24/10/21 07:53
수정 아이콘
어느 회사나 대기업은 다 저럴걸요.. 

임원들이 1년만 살다보니… 재계약 전에 눈에 띄(어보이)는 아웃풋이 필요하고 싫은 소리는 절대 못 올리고… 

롱텀골은 불가능하고 아픈 곳은 곪는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4/10/21 09:23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임원들이 1~2년만 사는게 낫지.. 고인물 임원들이 많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더라고요..
회색사과
24/10/21 10:1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고인물 임원은 그 나름 또 문제가..

게다가 하이브리드인 경우도 있더라구요.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이너서클에 있는 임원들은 위치만 바뀌어가며 계속 고여가고 (이쪽 사장하다가 저쪽 사장하고)
그 아래 한해살이 임원들은 어떻게든 한 해 더 살려고 하다보면...
율리우스 카이사르
24/10/21 15:07
수정 아이콘
우어어.. 주류임원들과 비주류 임원들의 악의 시너지.. 상상만 해도 .. ..

이게.. 성과주의에 가까운 평가시스템이 공정하게 돌아가야 될것같긴한데.. 휴..

결국 오너가가 똑똑하게 조직 중추에 자리잡는게.. 한국문화상은 제일 맞지 않나 싶긴해요..
24/10/21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LG가 말씀하신 고인물 임원으로 도배된 기업 중 제일 유명하죠
위에 밉보이지만 않으면 임원으로 실적 못남겨도 작은 계열사 임원으로 내려가면서 버틸 수 있다보니
무리한 시도를 절대 안하고 책임은 아래에 뒤집어 씌우면서 위의 지시만 따르는 앵무새가 되어 있거든요.

저도 고인물 임원들로 도배된 재벌그룹의 규모작은 기업 소속인데
큰기업에서 내려온 임원이 심각한 학벌주의로 인해 좌천되어 내려왔는데 와서도 똑같은 짓 하면서 신입 연봉만 주구장창 올려주더군요.
(15년이상 경력 개발자의 빈 자리에 신입 집어넣으면서 '신입이 학벌 더 좋으니 몇 달만 가르치면 똑같이 한다'라는 헛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함)
그렇게 뽑아놓은 신입들이 선배들 연봉 낮은거보고 줄퇴사 러쉬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결국 임원에서 물러나긴 했습니다만
그 사이에 핵심 개발자들도 30프로가 넘게 탈출해서 고객 프로젝트가 하나씩 부러지는 중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10/21 15:08
수정 아이콘
우어어.. 회사들 다 똑같군요.. 저희회사는 주력상품이 legacy 가 계속 이어져오다보니.. 비슷한 문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24/10/21 15:32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는 주요 고객사의 제품이 매년 성능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하는 제품군이다 보니 핵심 개발자의 노하우 및 제품 개발 히스토리 파악이 굉장히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1. 내부 정치질로 핵심 개발자 밀어내기
2. 작년에 양산 성공했으니 이번에는 이 인원으로 할 수 있지? (인원 줄이고 사원~대리급 엔지니어들만 붙여주면서)
콜라보로 리텐션 보너스 매년 받던 찐 핵심 개발자들도 보너스 뱉어내고 탈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본문처럼 핵심 내용은 다 뭉갠상태로 보고가 올라가서 CEO는 핵심 개발자들 퇴사하고 있는 것도 모르고 있을 거에요.
쓸때없이힘만듬
24/10/21 09:55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회사는 좋소라서 임원도 그냥 돈많이 주는 직원인데(계약도 아님) 저거랑 완벽하게 똑같이 움직입니다.. 뭐가문제이고 어떻게 고쳐야할지 문제더라구요.
회색사과
24/10/21 10:16
수정 아이콘
사람이 모이면 다 똑같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리츠크랭크
24/10/21 07:55
수정 아이콘
다른 회사라고 다르지 않은 크크
차라리꽉눌러붙을
24/10/21 09: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주가도 점점 일반 한국 평균 회사 급으로 ...ㅠㅜ
기사조련가
24/10/21 08:04
수정 아이콘
이거 딱 공산주의 세력에서 민주주의 진형 망치는 전술 그건데
Jedi Woon
24/10/21 14:56
수정 아이콘
근데 공산주의도 저런 방식 때문에 망했다는게 함정이죠
바카스
24/10/21 08:05
수정 아이콘
이걸 감지하고 조치하고 짤라내라고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허구헌날 사진 찍으러 국내해외 다니기 바쁘고.

2대 회장은 상속 어서 마무리 짓고 후계 교육 들어갈 심산이셨나본데 그리 갑작스레 쓰러지실 줄이야
페스티
24/10/21 08:27
수정 아이콘
십상시
24/10/21 08:36
수정 아이콘
대기업은 다 저렇다는 댓글 있는데 적어도 하이닉스는 안 저래요. 아니 덜 저래요.
따잇당한 이유 중 하나죠
블리츠크랭크
24/10/21 09:20
수정 아이콘
삼성도 엘지도 처음에 안 저랬을 겁니다. 바뀌는데 이유가 있죠...
24/10/21 08:38
수정 아이콘
우리회사도 그런데! 삼성이랑 동급이다!
Dr.Strange
24/10/21 08:39
수정 아이콘
십상시 욕할게 아니라 저렇게 만든 왕이 문제
Mephisto
24/10/21 09:1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재벌이 가지는 한계점이죠.
24/10/21 09:32
수정 아이콘
이건희 회장 보면 뭐 저렇게 디테일해 싶을 정도였죠. 물론 그 시절 기술력이란게 크게 복집하지 않긴 했습니다만 이건희라면 전문용어 쯤은 아무렇지 않게 줄줄 외웠을 것 같아요.
24/10/21 08:43
수정 아이콘
공무원같네요 왜 사기업에서 저런짓을…
TWICE NC
24/10/21 08:44
수정 아이콘
이게 여러 집단을 하나의 회사로 만들어 놓다보니 나오는 문제점
전자 부분 임원이 반도체 사업 자료 보면?
반도체 임원이 다른 부분 사업 자료 보면?
이게 초,중등급 내용으로 쓰여지지 않으면 더더욱 파악 못하죠
산밑의왕
24/10/21 10:31
수정 아이콘
반도체 분사를 빨리 했어야 했는데 어영부영 대더니...
보고서가 저 난리 나는 이유가 회사가 예전에 비해 너무 커지고 기술도 복잡해지면서 그렇긴 합니다만...
지인 관련업무중에 JY까지도 보고가 올라가는 건들이 있는데 보고서 버전이 여러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초딩도 알만한 수준으로 풀어놓은 자료부터 그냥 관련인용까지 같은 내용인데 보고서 버전이 여러가지 크크크
24/10/21 08:48
수정 아이콘
요즘 삼성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던데 이런 부분도 일정부분 원인이 된 건지 모르겠네요.
덴드로븀
24/10/21 08:54
수정 아이콘
저런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봐야죠.
공무원 집단도 아니고 내수로만 벌어먹고 살아도 되는 중소기업도 아닌데

저런 속도와 판단이 누적되면 결국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는게 당연해지는거니까요.
24/10/21 09:36
수정 아이콘
저런꼴 안보려고 나가는 퇴사자가 많아질수록 저런 이야기는 더많이 나오는거같습니다.

윗선이 이상한거 맞아요 미래를 제시하는 사람이 없음
덴드로븀
24/10/21 08:52
수정 아이콘
저거 못고치면 3만전자 가도 이상하진 않겠네요
24/10/21 08:53
수정 아이콘
이거 그거 아닌가요? 사보타주?
24/10/21 0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크크크크 기억해주시니 기쁘네요

https://pgr21.co.kr../humor/507181
24/10/21 0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등 쓸모없는 임원들이 너무 많다고 느낀게 꽤 오래 전인데
변한거 없이 심해지기만 했으면 댓가를 치뤄야죠
... 아 그래도 망할정도까진 안갈 줄 알았는데 말이죠

다른것 보다 문제가 있을 때
없애고 보고 & 없애기 위한 대책마련 후 보고
그렇지 않으면 보고 자체가 안받아들여짐
이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뭐 소소한거면 그러려니 하는데
큰 일인 경우는 정말이지...후
24/10/21 08:54
수정 아이콘
주석다는건 전문적인 업계용어가 많다보면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문제를 문제가 아닌것처럼 보고하는게 문제일듯.
24/10/21 08:55
수정 아이콘
전문적인거야 그럴 수도 있(???)다 해도 웹사이트란 단어를 홈페이지로 바꾸라는건 좀 심한데... 말이 되나요?
24/10/21 11:18
수정 아이콘
누리집이 아닌게 어딥니까. 크크크
삼성전자
24/10/21 09:01
수정 아이콘
헐?
덴드로븀
24/10/21 09:05
수정 아이콘
왜그러셨어요...
24/10/21 09:05
수정 아이콘
거 임원 어르신들도 똑똑한 친구들 뽑아서 간거 아닌가요 왜저렇게 개판이지
덴드로븀
24/10/21 09:07
수정 아이콘
똑똑함의 방향이 다른거죠.

회사와 나의 발전을 위한 똑똑함이 아니라
편하게 수십억 받아먹기위한 똑똑함...?
회색사과
24/10/21 09:12
수정 아이콘
샐러리맨 김태랑? 이라는 옛날 만화에 비슷한 대사가 있습니다.

샐러리맨이 임원을 달면 자기 보신에만 신경쓰는 예스맨이 나온다고...
(본 지 오래되서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납니다만..)
Mephisto
24/10/21 09:22
수정 아이콘
사내 정치가 끼어들어서 그래요.
단순히 현 임원진의 문제만이 아니라 임원진이 서로를 견재하고 기싸움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10/21 09:26
수정 아이콘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의 최고인재를 뽑아서 팀장 다는 경쟁까지는... 일잘하고 똑똑한게 경쟁력이 되어서.. 가지만.. 팀장급부터 임원까지는 갑자기 보신주의로 바뀌는게 있죠.. 특히 상무달고 나면 2~3년 따리인데, 재계약만이 목표가 되다보면.. 쩝.. 어차피 한두번만 더 재계약해서 전무한번 달고 노후대비 되는게 젤 중요하니.. 나 나가고 회사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잖아요.. 상무쯤 되면..
나이스후니
24/10/21 10:35
수정 아이콘
임원이 되면 계약직이 되고 성과는 1~2년안에 보여주지 않으면 언제 짤릴지 모릅니다. 반면에 보수는 높구요.
결국 내가 임원으로 있는 몇년간 성과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줄수없다면 반대로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여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게 개인에게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저도 만약 저자리간다면 저런식으로 자리보전하겠죠. 1~2년만 더 버티면, 10억이상 벌테니까요
엄준식
24/10/21 13:01
수정 아이콘
무능해질때까지 진급하는게 관료제 조직의 특성이니까요
Bronx Bombers
24/10/21 09:11
수정 아이콘
이건희때는 재무 담당자들도 반도체 공부 하고 그랬습니다. 이건희 본인은 워낙 유명하니 넘어가고 이수빈인지 이학수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미전실 사람들도 계열사 보고 받을 때 처음에 뭔 얘긴지 몰라서 밑의 사람들이 은근 무시하니까 꼴받아서 반도체 전공 서적 뒤져가며 따로 공부했다고 하죠. 저거 보면 솔직히 오너도 문제고(저런거 하나 못 걸러내는게 그거 자체가 문제) 그 밑의 임원들 질도 예전만 못해요.
후랄라랄
24/10/21 09:18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 처럼 당하고 있는데
드는 생각이
“부끄러움을 모른다”입니다
24/10/21 09:45
수정 아이콘
이게 어느 회사든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제가 다녔던 조아요조아요 중소기업에서도 이사님이 인사팀이고뭐고간에 다 회사 주요사업 공부시켰는데. 그래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요. 참......
24/10/21 10:44
수정 아이콘
뇌피셜로는 이재용이 삼성전자 제대로 못 물려 받아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이재용이 전권을 가지고 삼성전자 움직이기에는 승계과정에서 약점이 너무 많아서 적당히 임원들과 타협해야되는 상황인거고,
또한 이건희처럼 이재용이 업계 상황을 알고 주도적으로 임원들에게 지시를 내릴 깜냥은 아닌거 같습니다.
24/10/21 09:25
수정 아이콘
실무는 안하고

그런데 내 존재 가치는 증명해야하고

그니까 저딴식으로 존재가치를 증명함 -_-
24/10/21 09:25
수정 아이콘
문서의 버전관리가 되고 있다는 전제를 깔면 저 과정이 전부 전산화되어있어서 왜 그런일들이 생기는지 부검이라도 가능할텐데

아마도 그럴리 없고, 그마저도 전산화가 안되는 상태로 암암리에 되었을거 같단 생각이 드는군요..
24/10/21 09:38
수정 아이콘
문서관리 시스템 없어요 현재 제일 잘쓰는 문서는 엑셀입니다. (엑셀로 보고서 만듬)
24/10/21 10:47
수정 아이콘
Ds는 시스템 있어요. Edm다만 직원들이나 쓰지 임원은 시스템 들어가서 안 보기 때문에 저런 보고에는 잘 안 쓰입니다. 첨부파일도 잘 안 봐요. 결재나 메일 본문에 다 넣어야함. 그리고 본문은 1mb 용량 제한
24/10/21 0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 뉴스 기사 보니 지난 8월에 Ds 부문장께서 C.O.R.E어쩌고 하면서 기깔난 이니셜 뽑아가지고 우리 이제 조직문화 혁신할께요!!! 부르짖으시던데 말로만 외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죠.

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360938

전직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저의 소신은 결국 평가-보상이 바뀌어야 조직문화도 바뀝니다. 높으신 분들이 지금처럼 일해도 연봉과 대우 그대로 나오게 놔두면 절대 안 바뀌어요. 하나 더 추가하면 권한과 책임도 분배되어야 합니다. 까마득하게 올라가는 보고체계 하에서 어느 세월에 저 많은 허들을 다 넘어요. 현장 이슈 제일 잘 알고 해결할 수 있는 실무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허용하는 형태로 변화해야 저런 병폐가 줄어들 겁니다.

다만 이게 어려운 가장 큰 이유, 기득권층이 자기가 들고 있던 걸 내려놔야 해요. 이게 쉽게 되겠습니까? 안 되죠.
그대는눈물겹
24/10/21 09:40
수정 아이콘
주석은 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표현을 현실에서 멀어지게 바꾸는 건 허위보고 아닌가 싶네요
사업드래군
24/10/21 09:4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전문적인 공학용어와 의미를 모른다는 수준이 아니라, 일반용어를 못 알아들어서 저렇게 보고서를 쓴다고요???
피아칼라이
24/10/21 09:52
수정 아이콘
못알아듣는다기보단....윗선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를 돌려말한게 아닐까요
24/10/21 10:08
수정 아이콘
내가 보고과정에서 첨언을 하고 책임지기 싫은거죠, 그냥 밑에서 보고서 만들어온게 이거다. 라고 하고 싶은...?
Lord Be Goja
24/10/21 10:25
수정 아이콘
날 멍청하게 느껴지게 만들지 마라
그리고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게 보이는 보고서는 올리지마라
나이스후니
24/10/21 12:2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으면 책임도 지고 조치를 취해야하니까요. 계속 저렇게 돌려보내면 문제 없는것처럼 보고서가 오게 되고, 나중에 문제가 터지면, 내가 보고받은 내용은 문제가 없었다, 보고한 사람 책임져 하면 됩니다
육십칠키로
24/10/21 10:02
수정 아이콘
한때 삼전관련 글마다 나오셔서, 삼전 무선사업부 근황 알려주시던 분이 계셨는데, 무사부는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바카스
24/10/21 10:18
수정 아이콘
ds현업인이 느끼기에 ds대비 무선사는 잘 하고 있는듯 합니다만 사실 이 모든건 수장으로 앉혀놓고 방치플하는 왕이 다 문제입니다.
바람돌돌이
24/10/21 10:02
수정 아이콘
못알아들으면 내보내야죠
24/10/21 10:05
수정 아이콘
병!형신이야! 크크크
연필깍이
24/10/21 10:10
수정 아이콘
사장~임원이 늙은 조직이 죄다 저럽니다.
쓰던 표현만 써야하구요. 안쓰던표현에 대해서는 '불편하다'라는 이유로 죄다 기각되구요, 부정적 묘사는 최고 경영전에 가기전 임원선에서 모두 필터링됩니다.
최고경영진이 불편해할 거리를 모두 제거하다보니 현실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무감정적인 표현은 모두 배제됩니다. 보고는 늦어지고 길어지며 현실적 대처방안보다는 대처하겠습니다/문제없도록관리하겠습니다 식의 상투적이고 무의미한 선언들만 남습니다.
물론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기에 대처하거나 관리되지 못하고 결국 문제가 커집니다.

삼성이 해야할건, 아니 늙은 조직이 해야할건 별거없어요. 현 사장단과 관련 늙은 임원진 과감히 쳐내고 소통창구 개선해야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렇게 못하죠. 현실적으로도 어렵구요.
24/10/21 10:3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미래
제랄드
24/10/21 10:45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과장과 양념이 있을 것 같지만, 조직 문화의 안 좋은 점을 집대성한 느낌이네요. 그래도 삼성인데 저 정도일까 싶다가도 너무 현실성이 없으면 그게 현실인 경우도 종종 있어서 과연? 크크
우상향
24/10/21 10:47
수정 아이콘
읭? 원래 다들 저런 거 아니었어? 정상인 듯? (아님)
MissNothing
24/10/21 10:52
수정 아이콘
뭐랄까,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도 지속적으로 뭉개버리면 결국 아무런 변화나 성과가 없는 상태가 지속될텐데...
지구 최후의 밤
24/10/21 11:00
수정 아이콘
반대로 보면 문제나 리스크가 없어보이는 상태가 지속되겠죠(나 있을 동안에만)
TempestKim
24/10/21 10:58
수정 아이콘
삼성이 왜 저물고있나 잘 알겠네요
다람쥐룰루
24/10/21 11:03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적대회사의 사보타주가 아닌지 의심되는 수준인대요
cruithne
24/10/21 11:07
수정 아이콘
임원 무능한거야 그렇다 쳐도 고조를 못알아처먹어서 주석을 단다고?????
라울리스타
24/10/21 11:13
수정 아이콘
미래가 더 암울한 건....

결국 저런식으로 왜곡되는 보고 자료를 사전에 잘 캐치해서 보고를 하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서 올라가게 됩니다.

옆에서 부정적인 말하는 무새보다 뭐라도 해보겠다고 희망적으로 얘기하면 되게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보이거든요.

그런 거짓부렁이들이 쌓여 고객한테 전달되니, 고객들에서 학을떼고 손절하는거죠.

지금 임원 정리해도 후임으로 광팔은 사람들이 올라갈 예정이니..저 습관 고치기나 할까 싶은거죠.
여행의기술
24/10/21 11:28
수정 아이콘
최종 결제 라인에 '인지 능력'이 확연히 떨어지는 "필터"가 있네요.
상속으로 최종 결제 라인이 정해지는 재벌들의 말로는 뻔한거 같긴합니다.
투전승불
24/10/21 11:33
수정 아이콘
감찰부 운용 안 하나? 보고 중간에 다 가로채는 데 알지도 못 하고 그냥 방치한다고?
파프리카
24/10/21 11:34
수정 아이콘
제목 안보고 대충 보면 MZ 세대의 문해력 어쩌구 글인줄 알겠네요.. 크크
24/10/21 11:48
수정 아이콘
이게 바뀔수가 있을까요? 그게 가장 큰 문제같은데.
저도 승계과정이 깔끔하지 못했던게 가장 큰 것 같긴 합니다.
결국 그걸로 인해 빵에도 갔다왔고 계속되는 사법 리스크로 지금까지 왔으니까요. 지금도 끝나지 않았으니.
이재용이 이건희 만큼 카리스마가 없다는걸 떠나서. 한국 사회적 환경이 그런 카리스마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기도하고.
상속을 제대로 해결 못해서 기재부가 2대주주가 되버린 것처럼 어찌보면 이게 한국 사회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재용이 깔끔하게 상속받았으면 달랐을까?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지경까진 안오지 않았을까 싶긴하네요.

삼전 사면 될지 말지 가늠이 안갑니다 크크
페스티
24/10/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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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 6만전자 내려왔을때 삼전 망하면 대한민국도 사실상 미래가 없을텐데?
동학개미한다고 들어갔던 사람들 생각해보면 그분들 발목인 지금 들어가는게 맞지 않을까?
가즈아! 했었습니다만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삼전이 망해도 저렇게 보신주의로 기업 말아먹는 사람들은 꿀 다 빨고 은퇴할거고
나라가 망하든 말든 신경 안쓴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진 지금이라 같은 가격임에도 다시 들어갈 생각이 들지 않네요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지만... 우선 저 망조가 어떻게든 해결되지 않으면...
24/10/21 12: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래도! 삼성이! 어쩌고할때는 리더쉽이 그나마 서있었을때 같은데
지금은 아닌 것 같긴해요. 그게 가장 큰 문제고.
거기에 그안에 있는 구성원들도 엔씨와 많이 오버랩되긴하네요.. 더이상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임회사 직원이랄까.
그래서 더욱 리더가 중요해서 모티베이션도 하고 이끌어가야할텐데.
모르겠네요 정말
24/10/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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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야 뭐 개인의 투자 가치관에 따라서 하셔야 하는 것이겠지만, 저는 모친께 제발 풀매도하시라, 미래에 더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고 외치는 중입니다. 문제는 모친께서 귓등으로도 안 들으시네요. 이 분이 존버로 성공해 본 경험이 많으셔서...... ㅠㅠ

저는 삼전의 현 상황을 만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겠지만, 조직문화와 관련해서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떨쳐내지 못한 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소위 관료제적 계층 구조 조직, 부장차장과장대리주임사원으로 내려가는 이런 군대식 의사결정과정, 특출난 오너가 신화를 써 내려가고 아랫사람들은 충실히 따르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이 과거 산업화 시대는 분명히 먹히는 성공 방법이었어요.

그런데 지금도 그럴까요? 스팀을 만든 밸브에는 사내에 직위는커녕 조직도도 아예 없는 것 아십니까?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의 <규칙이 없는 게 규칙이다> 같이 최고 수준의 기업들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의사결정 구조, 권한과 책임 분배, 평가와 보상 방식 등의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문화를 바꾸는 작업이라 아주 긴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원을 필요로 하지요. 특히 경영진의 결단과 꺾이지않는마음이 성공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지금의 삼전에서 이런 변화가 가능할까요?
하아아아암
24/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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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는 오너 개인 혹은 일가의 것이 아닌데 승계 어쩌고 말이 나오는 상황부터가 문제아닐까요
24/10/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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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상법개정을 통해서 할일이구요. 현재 상법은 대주주의 것이나 다름이 없긴하죠. 법에서 주주를 위해 굳이 일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불법적인일은 불법으로 처벌하면 되구요.
전 공통적인 상속에 대해서 얘기하는거긴 합니다.
하아아아암
24/10/21 13:54
수정 아이콘
승계가 깔끔했으면 어땠을까는 더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고 상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 진정한 주식회사로 거듭나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댓글 달았습니다.

승계 등등 다른 잘 풀렸더라도 문제가 뒤로 미루어졌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거도 나름 의미는 있겠지만요.

바로 아래 아이군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해주셨네요.
아이군
24/10/21 12:07
수정 아이콘
아주 크게 말하면 한국 재벌 구조의 한계점에 봉착했다고 봅니다...

선진국에서 재벌 안하는 이유는 그 구조에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얘네들이 뭘 몰라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역사가 300년이 넘었는데 할 만한거 다 해보고 나온 결과죠...

물론 괜찮은 2대 3대가 있긴한데, 이쪽도 4대 5대 되면 몰라요.... 결국 여러 문제점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4/10/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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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에서 지속 가능한 성군 제조 시스템을 만들고자 왕손이 태어났을 때부터 경연이라 쓰고 세뇌라 읽는 작업을 수십 년간 했던 게 문득 기억나네요. 그래도 나오는 게 연산군, 광해군, 기타 암군들......
종합백과
24/10/21 12:29
수정 아이콘
헌데 지금 국내에 전세계랑 비교했을때 삼성과 비슷한 수준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나 단체 조직이없는게 웃픈게 아닌가 합니다. 다시보니 삼성은 선녀였다?

국회? 정부? 글쎄요 현기차 정도려나요? 하닉은 아직 규모가 안되고.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힘내줘야 할탠데 서로 너가 더 못한다 경쟁으로 흐르지 않아야 할탠데 걱정입니다.
하루사리
24/10/21 13:12
수정 아이콘
삼성 전자 말고 다른 삼성 출신인데.
최상위 보고서 올릴때 기본이 초등학생도 이해 할 수 있게 써라 였던.. 후후
보고 받는 양반들이 학벌들이 어마어마 했었는데 말이죠. 결정 안되는 것도 똑같.
24/10/21 13:16
수정 아이콘
민주정이 왕정보다 더 나은 이유...라고 하기엔 인텔이 있군요
어니닷
24/10/21 14:44
수정 아이콘
과거에 대표이사 보고자료 작성 및 PT, 그룹 TF 참여(오너 보고자료 작성) 해본 경험으로 보면
가장 큰 문제는 회사에 불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그 누구도 나는 불필요하니까 한직이나 현장, 혹은 퇴직해야되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죠.(특히 본사)
그래서 일을 만들고 책임에 민감하며 이로 인해 실무에서 겪는 피로감은 증폭하죠.
근데 이게 회사가 커지면서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동양권에서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
삼전이 미친듯이 성장하던 시기에 회사를 쪼갰어야 했어요..
마그데부르크
24/10/21 15:39
수정 아이콘
고조 사토류?
마루하
24/10/21 17:13
수정 아이콘
무릇 경영자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라는 보고를 가장 경계해야 할 진데..
사람이 수만명 모여 있는 집단에서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분야인데, 문제가 없다는 보고가 올라온다? 날 속이고 있다 라고 생각해야 할 겁니다.
nm막장
24/10/21 17:19
수정 아이콘
나름 여러 대기업 다녀봤는데 첫직장이었던 삼성그룹사에서 이런 일이 드러난건 충격적이네요
천하의 관리의 삼성이었는데 이건 관리를 철저하게 실패한 것 같아보여서요

그렇다고 관리를 잘 해서 문제를 해결하란 뜻은 아니고 이참에 전환을 해야죠 피벗을 하든 회사 구조를 바꾸든 인적 자원을 혁신하든 명분이 생겼으니 이제 뭘해도 되지않을까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4/10/21 18:24
수정 아이콘
코로나떄 저점 가까이서 주은 주식은 안고 죽으려고했는데 이거보니 그것도 불안해지네요;;
맥스훼인
24/10/21 18:47
수정 아이콘
'유' 를 한자로 써야하는데 그걸 빠뜨렸네요 크크
마텐자이트
24/10/22 21:54
수정 아이콘
이런 분위기면 조만간 삼성전자 큰 피바람이 불거 같습니다. 
일단 솎아내고 개편하고 다시 달리자는 오더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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