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11/19 21:05:59
Name 뭉땡쓰
File #1 20221120_153506.jpg (2.52 MB), Download : 205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자식을 낳는게 역대급 컨텐츠 업데이트인 이유




인생을 게임에 비유하면

레벨 2~30을 거쳐 40 정도되면 인생에 있어서 어느정도 퀘스트는 다 수행한 상태임

수능, 군대, 취업, 주거 등 굵직굵직한 퀘스트는 이제 어느정도 완료했고 더 이상 뭐 할만한 퀘스트가 남지 않음
그냥 무료하게 맵 돌아다니며 비슷한 루틴을 계속 반복하는게 다이고 그러다보면 게임이 지루해지고 싫증을 느끼게 됨
그런 반복되는 루틴을 레벨 70~80까지 계속 해야 함. 요새는 쉽게 종료도 안되고 90까지 가는 경우도 있음


그런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면 바로 엄청난 역대급 스펙타클한 퀘스트가 쏟아짐

그야말로 역대급 컨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됨
아이가 레벨업할때마다 새로 생기는 다양한 퀘스트가 생기고 그거 다 수행하고 깨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함.
매우 피곤하고 따로 자기 시간 가지기도 쉽지 않음


그래도 아이의 출산, 100일,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결혼, 손자등  다양한 이벤트등을 경험하느라
게임이 심심할 틈이 없고 하나하나 퀘스트 완료하면서 생기는 성취감이 쩜
또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기는 보상도 상당히 큼


무엇보다 2~30대 까지 친구들이나 나 혼자 즐기던 취미들...
맛집, 영화관, 놀이공원, 동물원, 해외여행, 운동 등의 취미들을 아이와 같이 2회차 협업플레이 할 수 있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19 21:12
수정 아이콘
육아 바이럴…!? 
VictoryFood
24/11/19 21:15
수정 아이콘
그치만 이런 바이럴은 더 많아져도 좋을 거 같아요.
바카스
24/11/19 22:4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인생 다채롭게 살아야해요. 윤회한다고쳐도 경험과 기억이 게임처럼 전승되는것도 아니고.
24/11/19 21:13
수정 아이콘
평화가 계속되면 피폐해진다니 이거 완전 건담 등장인물같은 사고방식
이른취침
24/11/19 21:16
수정 아이콘
근데 팩트다.
Lord Be Goja
24/11/19 21:18
수정 아이콘
그러므로 브라우저를 열어 투쟁의 상대를 찾아야합니다
답이머얌
24/11/22 01:22
수정 아이콘
국가도 태평성대가 이어지다보면 반드시 붕괴 이벤트가 오죠. 차라리 극복할 만한 재해나 외침이 잊을만 할 때마다 오는게...
VictoryFood
24/11/19 21: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즘엔 게임도 인풋이 많이 들어가는 AAA게임 망하고 딸깍 모바일 게임이 대세죠.
그런데 인생을???
데몬헌터
24/11/19 21:17
수정 아이콘
그거는 투자대비 가치가 딸깍이 압도적이라..
감자감자왕감자
24/11/19 21:15
수정 아이콘
자동사냥 안되나요?
이른취침
24/11/19 21:17
수정 아이콘
우린 그걸 기러기아빠라고 부르기로...
Mattia Binotto
24/11/19 22:45
수정 아이콘
조카 컨텐츠로 날먹 가능합니다 크크
데몬헌터
24/11/19 21:15
수정 아이콘
즐길거리가 많은 현 세테가 출산률 저하에 원인이 되는 이유.jpg
그렇다고 통제하자니 통제할 수도 없고 도박이라는 최악의 부작용이 존재하죠
고민시
24/11/19 21:17
수정 아이콘
동덕여대에 공감해주는 여초를 보고도 제대로 된 여자를 찾아서 가정을 꾸리라니 퇴근하고 집에오면 그럴 에너지 없다
나른한우주인
24/11/19 21:25
수정 아이콘
인터넷을 벗어나면 제대로된 여자도 많아요.
고민시
24/11/19 21:29
수정 아이콘
인터넷이 곧 현실의 반영인데 맨날 인터넷에서만 그런다 유리시키기도 지겨워요
제육볶음
24/11/20 00:01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만 그러는게 정말 맞으니깐요...
인터넷은 현실의 반영일 수 있지만
컴뮤는 인터넷의 극히 일부고. 그 일부는 현실울 대변할 수 없어요
허저비
24/11/19 21:32
수정 아이콘
흔히 하는 얘기지만 커뮤니티 그거 한줌입니다. 커뮤 논란글 보고 뭘 못하겠다고 마음먹는건 좀
몰?루?
24/11/19 22:02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합니다.
조던헨더슨
24/11/19 22:00
수정 아이콘
펨코, 일베가 남성의 전부를 대변하지 못하듯이 여시, 메갈이 여성의 전부를 대변하지 못 합니다. 인터넷은 현실의 반영이지만 모든 걸 반영하지는 않아요.
꽃이나까잡숴
24/11/19 22:2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댓글이네요.
진지하게 여시 메갈이 여성의 진짜모습이라고 주장하려면
펨코 일베는 남성의 진짜모습이라고 해야되겠지요.
근데 아니잖아요? 반대로 여성들도 아닌겁니다.
24/11/19 23:01
수정 아이콘
일베한다고 하면 같은 남자라도 까주는데 여자들끼리 여시한다고 까준다?택도 없죠
꽃이나까잡숴
24/11/19 23:03
수정 아이콘
뭐 그래서 우리 남자들은 여자들과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싶으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Sousky Seagal
24/11/20 07:3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안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Pelicans
24/11/20 10:01
수정 아이콘
꼭 좋은 사람 만나셔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시길 바랄게요 :)
에어컨
24/11/19 21:18
수정 아이콘
육아 중인데 정말 쩔긴 합니다 인생이 숨쉴틈이 없어요
인생은에너지
24/11/19 21:19
수정 아이콘
현직 10개월차입니다
십분 공감합니다 크크크
24/11/19 21:36
수정 아이콘
낮에는 아직 덜힘든시기네요 하하
모링가
24/11/19 21:20
수정 아이콘
애들은 다 enfp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조카 보러 본가 내려가는데 감당이 안됩니다 크크크
확실한건 자녀양육이 최종 컨텐츠인 이유는 꽤나 많은 심적 여유가 필요하다는게 근거로 들 수 있을거 같아요
지니팅커벨여행
24/11/20 08:09
수정 아이콘
가끔 보면 레벨업이 안 되어 있어 높은 레벨을 상대해야 되어 힘든데, 키우면서 매일 겪다 보면 애들 보다 훨씬 레벨이 높아져 있으니 매우 수월합니다 흐흐흐
24/11/19 21:20
수정 아이콘
같은 루틴이 50 60 70에도 될거같나요...
그래서 비혼보다는 딩크가 낫긴한듯
동반자가있다는것..
애지상
24/11/20 07:56
수정 아이콘
저랑 정확히 같은 생각이시네요~ 그래서 동거+결혼 8년차 애 없이 딩크족입니다!
24/11/19 21:20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 있네요.
정말로 이런거겠죠?
환상회랑
24/11/19 21:21
수정 아이콘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하다고 느낀다면 삶이 행복하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걷어차고 바보같은 선택을 하죠.
24/11/19 21:21
수정 아이콘
저게 취향차이로 갈리니 지금 출산율이 이모양인거죠 ㅡㅡ;

누군가는 큰 이벤트 없이 자기 루틴대로 평생 사는게 좋은 사람도 있는 거고....

누군가에게는 이제 옛날과 달리 즐길게 너무 많아서....혼자 살아도 단조롭지도 않은거에요
24/11/19 21:22
수정 아이콘
알지만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ㅜㅜ
다레니안
24/11/19 21:27
수정 아이콘
저는 절대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크크크크
그래서 애완동물도 절대 안 키웁니다.
24/11/19 21:31
수정 아이콘
한 500년쯤 뒤에 일반인에게도 안드로이드가 보급돼서 반려자로 삼은 후
아이는 본인을 복제해서 안드로이드와 함께 육아하는 그런 가족들이 나올것 같습니다만...
지금의 저에게 육아는 안되겠죠 크크크
15년째도피중
24/11/19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맞는 말 같아요. 삶이 피폐해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짐.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 산다는 건 지속되고 있으니 그 점은 낫지만 자식하고는 많이 다르죠.
농담곰
24/11/19 21:33
수정 아이콘
다들 도전해보시죠 크크
애들 키우다가 한번씩 혼자 자유를 얻을때 카타르시스는 러너스하이를 가뿐히 능가합니다
도파민! 더 많은 도파민!
24/11/19 21:34
수정 아이콘
삶이 진짜로 다채로워지긴 하죠.
그냥 확장팩 하나 까는 느낌입니다.
Mini Maggit
24/11/19 21:35
수정 아이콘
스토커 성공한 영화 아니지만 니콜키드먼 대사는 잘쓴거같아요
빈서판처럼 쓸어버리고 캐릭터 새로 키운다고
어지간하면 꿀잼일수밖에
깃털달린뱀
24/11/19 21:36
수정 아이콘
요즘 저 생각 진짜 자주 합니다. 이대로 나이 먹어봐야 인생 지겹기만 하고 재미도 없이 늙겠구나 하는 느낌.
근데 그 이전에 연애 결혼도 못함...
에이펙스
24/11/19 21: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애완동물 키우는거죠 크크
가스트락스
24/11/19 22:19
수정 아이콘
일리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는 대학 안 보내도 되죠
24/11/19 21:37
수정 아이콘
전 뭐 아직까진.... 다채로움 부족도 돈 하고 비례 한다고 봐서..
아직도 돈이 없어서 못해본게 너무 많습니다.
24/11/19 21:38
수정 아이콘
19개월인데 공감합니다 크크 재밋습니다 아직까진
제임스림
24/11/19 21:42
수정 아이콘
진짜 공감합니다.
전 원래 솔로일때도 혼자서 노는거 좋아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귀찮아 했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소개팅 약속이 취소되면 오히려 좋아하는 거~
혼자서 놀게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평생 혼자 살아도 전혀 아쉽지 않겠다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러다 어찌저찌 늦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이를 낳았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아이 낳길 잘했다는 생각을 수백번씩 합니다.
인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순히 인생이 다채로워지는 것 뿐만 아니라 완전한 사랑이 뭔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더군요~
아이를 키우면서 얻는 행복은 그 동안 제가 살아오면서 얻은 행복감과는 아예 다른 행복감이에요.
어느게 좋다 나쁘다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 그냥 아예 다른 행복감이요.. 혼자 살았으면 절대 몰랐을 전혀 다른 종류의 행복감 말이죠.
24/11/19 21:43
수정 아이콘
살아오면서 느꼈던 행복감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행복감. 정말 적절한 표현인듯 싶습니다.
24/11/19 2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아직 애는 없지만, 애가 있는 친구랑 술먹고 이런저런 헛소리들 하다가 이런얘기가 나왔어요. 본인은 만약 지금 기억 그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도 안돌아갈거라고 하더라구요. 다시 딱 이 아기를 낳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불x친구인데 예전부터 돈이 최고네 뭐네 하고 돈욕심 많은 친구입니다. 애기낳고 한 일년 못보다가 진짜 오랜만에 만나서 술먹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나온 얘기거든요. 이거 듣고 진짜 그정도구나 했습니다.

비트코인 얼마일때 얼마치 사뒀으면 지금 얼마네 뭐네 이딴 얘기가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그 부정이라는게...
슬래쉬
24/11/19 22:35
수정 아이콘
다른 종류의 행복감 --> 10000% 공감합니다.
행복한 가정/육아에서 오는 행복감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간접적으로라도 공감이 불가능한... (빡침도;;)
24/11/19 21:42
수정 아이콘
요즘 애랑 같이 마인크래프트 하는데 진짜 꿀잼입니다. 제가 게임 좋아해도 마인크래프트에 전혀 흥미가 안 갔었는데 아들이랑 같이하니 진짜 겜불감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네요.. 물론 그걸 뒤에서 보고 있는 와이프는 속 터지는중...크크
그냥적어봄
24/11/19 21:46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본 현재 세대의 결혼관에 imf가 악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왜인지 먼저 떠오르네요..가정을 꾸리면 행복한 일 슬픈 일 다 있을 수 있죠. 근데 한 가정이 대체 어디까지 슬퍼질 수 있는가를 어릴때 경제위기로 겪어버림. 잠재의식 깊은 곳에서는 인생의 무료함과 그때의 기억을 저울질 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라딘
24/11/19 22:05
수정 아이콘
이 댓글에 공감되네요
애지상
24/11/20 07:57
수정 아이콘
공감되요. 전 어린시절 어디까지 힘들어 질까를 겪은 사람이라 굳이 그런 확장팩은 안 고르고 싶어요.
wish buRn
24/11/19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40중반 돌싱인데.. 본문에 동감합니다.
물질적으론 필요한만큼 가지고 있는데,
너무 반복적이고 낙이 없음.

희노애락이 없달까요
DavidVilla
24/11/19 21:50
수정 아이콘
아이들이랑 메모리게임 신나게 하고(물론 피곤하죠. 누워서 했습니다.) 아내가 재우러 들어간 뒤 피지알 딱 오니 이런 글이 있네요.
그래, 울 아버지가 밤에 나랑 장기 둘 때 이런 느낌이었겠지.
망고베리
24/11/19 21:51
수정 아이콘
할일 많으면 무료해질 일이 없습니다
24/11/19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연예인 만큼은 아니지만 피쟐 유게에 종종 vs 같은 짤로 올라오는 수준(무슨 무인도의 등대지기 어쩌고 저쩌고)의 시간 여유롭고 돈 많이 주는 직장 다니면서 즐기고 싶은거 다 즐기면서 살아봤습니다 사고싶은 건 다 사서 하고 싶은 게임 마음껏 하고 하루에 배민 3번씩 시켜먹고 연애도 하고 그랬죠 근데 지금 육아하고 집안일 하면서 헬스, 러닝 정도만 할 수 있는 삶이 진짜 몇 십 몇 백배는 더 활기차고 행복합니다 아이가 없는 사람은 만수르라도 안 부러워요 자녀는 그야말로 삶의 이유이자 행복의 요체를 모두 쏟아부어서 만든 나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따따뚜르겐
24/11/19 21:59
수정 아이콘
사실 모르고 있는건 아니죠. 저런 컨텐츠를 위해 돈과 상대가 필요하다는게 핵심이라 애완동물로 대체하는 사람이 늘어난 느낌
24/11/19 22:02
수정 아이콘
부럽읍니다..
24/11/19 22:02
수정 아이콘
나이들면 자연스래 저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대때는 뭘 보든 흥미가 생기고 열정도 있었지만
30대가 되면서 관심분야 아니면 어찌 하긴 해도 점점 하기 싫어지죠
40대가 코앞인데 이젠 그 관심분야도 더 세밀해지고, 열정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가 즐기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하는 것도 점점 귀찮아지기도 하고.

50대가 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4/11/19 22:03
수정 아이콘
나중엔 하고싶어도 회색 느낌표가 되어서 클릭이 안됨.
Primavera
24/11/20 08:52
수정 아이콘
히잌...너무 무섭고 ㅠ
Chrollo Lucilfer
24/11/19 22:0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가져보지도 못했는데
그냥 조금만 생각 해봐도 있는게 훨씬훨씬 나을 거 같습니다.

당연히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많겠지요
근데 무언가 열심히 살아나가야 한다는 동기가 있다는게 삶을 더 활력있게 만들어 줄 거라는 확신이
낳아보지 않아도 듭니다.
24/11/19 22:12
수정 아이콘
개빡치게 행복합니다.
딩크 4년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지만 육아와 비교될 정도는 아니네요.
한걸음
24/11/19 22:31
수정 아이콘
결혼 미션 클리어가 너무나 어렵..
人在江湖身不由己
24/11/19 22:32
수정 아이콘
댓글과는 별개로, 글쓴님이 최근 1주일간 열심히 활동하시네요 흐흐
24/11/19 22:33
수정 아이콘
필퀘->도전과제
한화우승조국통일
24/11/19 22:34
수정 아이콘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다른 그 어떤 존재보다 큰 감정 기복을 만들어 주는 존재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너T야?
24/11/19 22:45
수정 아이콘
아이가 있어 정말로 행복하지만 비혼, 딩크도 존중합니다.
여유에서 나오는 즐거움도 분명 있어요.
세상에 즐길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정답은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머나먼조상
24/11/19 22:46
수정 아이콘
91일째인데 아직은 너무 힘들어서 잘 모르겠네요...
통잠 자면 좀 나아지려나요
NoGainNoPain
24/11/19 23:00
수정 아이콘
힘든건 똑같습니다.
단지 그 힘듬이 육체적 힘듬에서 정신적 힘듬으로 넘어간다는 것 뿐이죠.
꽃이나까잡숴
24/11/19 23:06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는 100일의 기적은 모르겠고요
530일의 기적이라고는 부를수 있을듯 하네요 ㅠ 너무 100일의 기적 이런거는 기대하지 마셔요 애바애입니다;
24/11/20 00:17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팔불출 아빠였나봐요 전 새벽에 일어나야되서 제대로 못 자고 피곤해도 그냥 얼굴만 봐도 너무 좋던데 100일 근방 구글포토 보면 새벽에 찍은 사진도 엄청 많아요 저희 아이는 150일인가 수면교육 시작하자마자 통잠 잤습니다 머나먼조상님 아기도 순한 아기이기를..
24/11/20 09:05
수정 아이콘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실겁니다.
저는 쌍둥이 남자애들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지인과 함께 4살, 5살, 6살에 같은 장소로 캠핑을 갔는데 4살때는 애들 케어하느라 별 재미도 못 느끼고 정신없이 지나갔던 캠핑이 애들이 5살이 되어 어른들 터치없이 자기들끼리 노는 순간이 되니까, 인생이 확 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김홍기
24/11/20 09:52
수정 아이콘
조금더 커서 초딩되고 그러면 지들끼리 잘 놉니다. 그럼 편하면서도 오히려 좀 아쉽달까
Pelicans
24/11/20 10:04
수정 아이콘
걷기 시작하면 조금 나아지고 말하고 소통 할 수 있게 되면 또 조금 나아지고 얼집가면 또 조금 나아지고
그렇게 계속 조금씩 나아집니다 행복도 조금씩 커저요 :D
24/11/20 15:30
수정 아이콘
이럴 때 사진이나 동영상 꼭 많이 찍어놓으세요.
힘들다고 안 찍어 놓으면 나중에 기억이 잘 안납니다.
힘들었던 기억마저...
24/11/19 23:03
수정 아이콘
이친구가 지금 생각하는 것이나 느끼는 것을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서 뭔가 인생을 한번 더 사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름보단가을
24/11/19 23:04
수정 아이콘
현직 1일차입니다. 너무 행복하네요
꽃이나까잡숴
24/11/19 23:0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24/11/19 23:10
수정 아이콘
듣기만 해도 싫은디;;
사부작
24/11/19 23:15
수정 아이콘
과금 콘텐츠라 그렇지. 저는 만족합니다.
아스날
24/11/19 23:23
수정 아이콘
8세, 6세 아들만 둘인데 첫째는 이제 등하교 알아서 하고 알아서 놀다오고 잘하고 둘째는 말은 안듣지만 아직까진 귀엽긴합니다.
이렇게 살줄 몰랐는데 그래도 시간은 가고 그럭저럭 잘 키우는 느낌
24/11/19 23:26
수정 아이콘
아기 키우는거 개꿀잼.
타농부
24/11/19 23:54
수정 아이콘
아이가 생기면 뇌가 바뀝니다. 인생의 장르가 달라져요.
스타리그 보다가 롤 보는 것 이상으로.
그래서 경험 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가 없죠.
한국안망했으면
24/11/20 00:40
수정 아이콘
뇌가 바뀐다는거 공감합니다
모링가
24/11/20 08:45
수정 아이콘
일부 비혼주의자들은 그 뇌가 바뀐다는걸 무서워하기도 하지요.
24/11/20 01:02
수정 아이콘
저런것도 혼자사는걸 제대로 안겪어본사람의 의견일뿐이죠
무조건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 삶이 좋다고 하는건 그저 한쪽편만 보는것일뿐
설탕물
24/11/20 01:03
수정 아이콘
다들 초반이 힘든 구간이라고 해서 악평이 퍼지고 신규 진입도 많이 줄긴 했는데요,

그래도 초반 빡센 구간만 벗어나면 할 만 합니다 나중가면 자동사냥 기능도 있어요(가끔 고장날때가 있긴 하지만)

초반에 좀 참고 빡겜하다 보면 대꿀잼이에요 명절마다 이벤트도 있고 생일도 잘 챙겨줘요.
튤립닭발
24/11/20 02:29
수정 아이콘
이제 레벨 좀 올라서 심신이 평온해질만하다 싶으니 아 그거 한번 더 하면 진짜 기막히게 할 수 있을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미친 컨텐츠입니다
옥동이
24/11/20 05:03
수정 아이콘
이제 명품가방은 흔해지고 아기는 귀해졌죠 요즘은 외제차에서 내리는게 힙한게 아니라 카니발에서 아이 3명 내리는게 힙한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크크 정말 모든게 정반합 유행사 인거 같습니다
샤워후목욕
24/11/20 0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들 6학년인데 사춘기 이벤트 앞두고 있습니다.
조언 구합니다.
24/11/20 07:57
수정 아이콘
저도 조언 구해봅니다.
왜케 들은 척을 안 하고 한숨을 쉬는건지
nm막장
24/11/20 13:14
수정 아이콘
들은척 안하고 한숨 쉬는 건 7살짜리 우리애도 합니다…
크크크크크크
24/11/20 08:42
수정 아이콘
저도 6학년 조언 구합니다.말만 하면 한숨을.......
Pelicans
24/11/20 10:05
수정 아이콘
저는 딸 6학년,,,지엄마랑 맨날 싸워요 어휴 크크크 할 수 있는거라곤 방에 들어가서 같이 엄마 흉보는것 밖에는 없지만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24/11/20 10:06
수정 아이콘
저희가 그 나이 때 어땠는지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답이 없다는 것을...
자루스
24/11/20 10:36
수정 아이콘
최근에 스타크래프트 설치하고 같이 하고 있습니다. (싱글시나리오만.... 베틀넷은 금지)
(이것이 전략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거다 아들아....)
저녁먹기 전에 할일 다 해놓고 엄마승인을 받고 아빠를 기다립니다.

부작용이 있다면 시나리오에 대해서 토론(?)을 해야 한다는것. 한챕터를 끝낼때 마다 아빠와 시나리오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약설가
24/11/20 06:51
수정 아이콘
7살, 4살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어제 밤잠을 설쳤습니다. 어떻게 키워야 하나, 잘 하고 있나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또 인생의 기쁨 아니겠나 생각도 듭니다. 아이가 없었다면 절대 느껴보지 못했을 기쁨, 절대 체험적으로 깨닫지 못했을 부모님의 사랑이 있거든요. 참 기쁘고도 심난한 아침이네요.
이너피스
24/11/20 08:02
수정 아이콘
확장팩 너무 알차고
24/11/20 08:18
수정 아이콘
사실상 비싼 확장팩이죠.
모나크모나크
24/11/20 08:35
수정 아이콘
애들 없는 집에 오면 그렇게 적막하고 조용합니다. 혼자 시간 잘 보내는 타입인데도 가족들 없으면 정말 심심하고 재미없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내가 왜 일하나? 이 생각 들 것 같아요.
스웨트
24/11/20 08:42
수정 아이콘
없는분들에게는 식상한 멘트지만 진짜..
낳아보면 압니다.. 낳아봐야 이해되요 낳기전엔 무슨말인지 이해 안됨
뒹굴뒹굴
24/11/20 08:49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비혼, 비자녀로 사신 선구자들이 4050 진입 중이라 화려한(?) 싱글의 현실이 많이 알려졌죠.
덕분에 여기 뿐만 아니라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 재평가(?)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정치글정치댓글안쓰기
24/11/20 09:35
수정 아이콘
제 직장 동료는 자기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게 두렵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정확히 반대.. 그런 경험을 안 해보고 죽는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퀀텀리프
24/11/20 10:56
수정 아이콘
국정원 3승 적립
그렇군요
24/11/20 0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알크크
그렇군요
24/11/20 13:47
수정 아이콘
돈 없어유~^^
꿈꾸는사나이
24/11/20 14:03
수정 아이콘
게임 불감증은
아이 나으면 자동으로 없어집니다 ^^
아이가 통잠 자기만 시작하면... 자기 취미 어느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둘째 애기 통잠자기 시작하면서 풋살도 다시 시작하고 게임도 (비록 닌텐도 위주지만...) 잘하고 있어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24/11/20 15:22
수정 아이콘
많이 공감되네요.
저는 솔직히 딩크 부부들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이들이 아니었으면 와이프랑 계속 못살았을 것 같거든요.
특별히 사고치거나 사이가 안좋거나 그래서가 아니에요.
여친이 며칠만 집에 안가고 저의 집에서 개기면 솔직히 좀 지겨웠거든요. 슬슬 갔으면 싶고.
아이없었으면 그랬을 것 같아요.
아이때문에 산다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내아이의 엄마로서 바라보는 이 사람은 좀 다르게 보여요.
이게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09215 [유머] 백설공주 근황.mp4 [50] 뭉땡쓰6820 24/12/02 6820
509214 [유머] 공혁준이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 [57] 뭉땡쓰8299 24/12/02 8299
509213 [유머] 조선 역사상 가장 역대급 인재풀을 보유한 왕 [32] 뭉땡쓰7068 24/12/01 7068
509212 [동물&귀욤] 길에 누가 눈오리 열개 만들어놓음 [12] 유머4186 24/12/01 4186
509211 [기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개통 [31] a-ha5801 24/12/01 5801
509210 [LOL] 케스파컵에서 나온 김기인의 악랄한 모습 [6] 카루오스5864 24/12/01 5864
509209 [기타] 진짜 건전 그 자체인 클럽 [1] 닉넴길이제한8자5047 24/12/01 5047
509207 [유머] 건전 그 자체인 클럽 [12] 뭉땡쓰7803 24/12/01 7803
509206 [서브컬쳐] 채신 애니 극장판 보러오세요 [18] 유머3401 24/12/01 3401
509205 [유머]  리모컨 건전지를 빼도 TV가 알아서 켜져요.jpg [21] Myoi Mina 7467 24/12/01 7467
509204 [유머] 드래곤볼 처음 접하는분 울리는 장면 [32] Croove6577 24/12/01 6577
509203 [유머] 일본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4세기 말 한반도 지형도 [24] a-ha7486 24/12/01 7486
509202 [스포츠] 마라톤 2시간 47분 뛰는 누나의 러닝폼.mp4 [12] insane6655 24/12/01 6655
509201 [유머] 처제 덕분에 스폰서를 얻은 선수 [5] 퍼블레인6790 24/12/01 6790
509200 [연예인] Avart! Avart! [6] 묻고 더블로 가!4552 24/12/01 4552
509199 [기타]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 유명한 신라인 [19] 그렇군요7644 24/12/01 7644
509198 [유머] 근데 남자들 진짜 자주 자위함? [4] Myoi Mina 7606 24/12/01 7606
509197 [유머] 매일 아침 운동하는 여동생 응원하는 오빠들 [11] Myoi Mina 7692 24/12/01 7692
509196 [음식] 과음한 다음날 점심 특 [5] 럭키비키잖앙5833 24/12/01 5833
509195 [유머] 미국에 실존했었다는 악마 [19] Myoi Mina 8572 24/12/01 8572
509194 [유머] 재미가 있는 더빙 [1] DogSound-_-*3902 24/12/01 3902
509193 [유머] 히드라엔 윈터솔져, 핀란드엔 도핑솔져 [6] DogSound-_-*4792 24/12/01 4792
509192 [동물&귀욤] 위처가 받는 푸대접이 고증인 이유 [14] 이호철4351 24/12/01 43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