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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16 15:04:52
Name 피카츄백만볼트
Subject [LOL] 최근 패치의 흐름을 보며 확신하는 젠지 떡상론 (수정됨)
어제 불판에서 계속 적었던 이야기지만, 근래들어 갈수록 젠지가 떡상할 각이 나오는게 아닌가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라이엇이 원딜에게 주는 버프가 점점 임계점을 향해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젠지라는 팀은 누가 뭐래도 원딜캐리, 존버후 후반지향형 팀이고, 여기서 벗어날 생각도 없고 이 하나의 원패턴을 갈고닦아
작년 세계 최고의 자리까지 앉았던 팀입니다. 이 팀에게 평타캐리원딜이 멸종된 현 메타는 최악중의 최악이고, 메타로 인한
가장 큰 손해를 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팀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메타가 적대적인 상황에서도 젠지는 7승 3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중입니다. 메타로 인해 룰러의 캐리력은
줄었지만, 미드가 크라운에 비해 확연히 나아진 플라이고 큐베 역시 기량이 적정선에서 등락은 있을지언정 무너지지 않고 있으며
초반개입의 하루, 라이너 기량에 버프를 주는 엠비션의 영향력도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단순명쾌하게 말해서, 작년 롤드컵 우승하던 시기의 젠지는 미드가 명백한 구멍인데도 바텀의 캐리력과 탑과 정글의 안정적인
라인전과 운영능력으로 정점을 찍었고, 지금의 젠지는 그 시기의 젠지에서 미드가 도리어 강화된 팀입니다. 다만 메타가 워낙
적대적이라서 작년같은 힘이 안나오는거죠.

그리고, 다음이 최근의 패치 흐름입니다.

8.12 추가 패치노트

무한의대검 3700원->3600원

8.13 패치노트

루시안 - 패시브/궁극기 너프
징크스 - q/w 상향
칼리스타 - e 상향
트리스타나 - e 상향
트위치 - e 상향

8.13 추가 패치노트

케이틀린 - 패시브 상향
트리스타나 - q, e 상향
바루스 - q, w 상향
폭풍갈퀴 - 제작과정, 뎀증 조정(=상향)
치명타템들 하위템 가격하향

보시다시피 두 패치 연달아서 원딜과 원딜의 템들에 대한 버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라이엇은 비록 비원딜메타인 지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지만, 실제 패치와는 무관한 발언이었던거죠.
혹은, 흐름은 바람직한데 원딜이 지나치게 망했다고 보는걸 수 있습니다.

라이엇이 대략 어느 시점까지 버프를 반복할 것인가. 이것도 과거 라이엇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대략 감이 옵니다.
라이엇은, 손을 타는 챔피언의 적정 승률은 47~48%, 후픽챔프는 51~52% 식으로 대략적인 기준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 말은 대부분의 챔프가 48~52% 선에는 있어줘야 한다고 본다는 겁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아직도 더 버프받을 원딜들이 많아요. 결국 앞으로도 패치 1~2회 정도는 원딜에게 유리한
패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롤드컵 메타는 완전히 EU메타로 회귀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지금보단 훨씬 원딜
친화적인 메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원딜 친화적인 메타가 되어도, 프로팀은 압도적으로 원딜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흔히 말하는
솔랭전용챔, 대회전용챔 논의에 빗대서 보면, 원딜이란 포지션 자체가 프로팀이 선호할만하기 때문입니다. 정상급 원딜들이 현재
발목잡힌 기량, 원딜이란 챔프 자체가 주는 운영상, 한타상의 안정성 등은 다른 챔프가 주기 어렵고, 결국 프로팀은 솔랭 기준으로
원딜과 비원딜의 균형이 맞춰지면, 원딜을 고를거라고 봐요.

그리고 메타가 본인들에게 다시 맞춰지면, 젠지는 결국 작년 기준 약점이었던 미드만 보완한 채 강점이 크게 꺾이지
않은 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꽤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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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이
18/07/16 15:08
수정 아이콘
딜탱형 원딜 우르곳이 다시 떠올라야
VrynsProgidy
18/07/16 15: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스프링 5등 와카 광탈해서 리라도 못 간 팀이 서머 1라운드도 또 5등 했는데 선발전도 아니고 롤드컵 성적을 당연하다는 듯이 예상하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웃긴게 슼은 몰라도 지금 킅보다 젠지가 그렇게 유리한 입장은 아닌데 다들 얘들은 가겠지 하고 있는게 참 대단한 팀이다 싶음.

지금 미드 바텀은 상수라고 보고, 큐베 엠비션이 폼이 얼마나 빨리 살아나는지가 중요해보이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17
수정 아이콘
선발전은 왠만하면 간다고 보고, 거기서 나가냐가 문제인데, 아마 선발전의 젠지가 원체 강한 이미지라 그럴겁니다. 물론 실제로 뚫을 확률은 언제나 돈걸라면 5할 미만이 아닌가 싶지만.
곰그릇
18/07/16 15: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원딜이 뜬다고 해서 젠지가 뜰거란 생각은 잘 들지 않네요
스노우볼이 파격적으로 줄어들고 엎어져서 버티는 게 유리한 메타가 오지 않는 한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18
수정 아이콘
근데 두번째줄과 원딜메타는 별로 다르지 않아요. 옛날메타와 지금메타를 비교하면, 애초에 스노우볼이 줄어들고 버티기가 유리하던것의 핵심이 다 원딜입니다. 원딜이란 챔프 자체가 후반역전의 화신이고, 후반 비비기의 핵심입니다. 후반이 되고 풀템이 되면, 모든 원딜이 주인공이 되니까요.
VrynsProgidy
18/07/16 15:21
수정 아이콘
젠지는 서머 기준 인식과 달리 초중반에 강한 팀입니다. 그 원동력이 바텀 라인전이구요.
곰그릇
18/07/16 16: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그게 하루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근데 하루는 한계가 보이고 결국 성과를 내려면 앰비션이 자신에 맞는 메타에서 폼을 끌어올려줘야 할텐데 힘들어보여요

실제로 앰비션 크라운 몇판 나온 경기에서 철저히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8/07/16 15:17
수정 아이콘
사실 원딜이 멀쩡히 살아있던 저번 시즌 내내도 결승 못갔었는걸요 뭐.
살아있는걸 넘어 원딜 절대지존 메타가 왔을 때 비로소 각성해서 다 때려잡은 거고요.
그런데 엎어져서 버티는 메타가 또 플라이에게 그닥 유리한 전장은 아니라서요.
그런데 어차피 객관적인 예상이 불가능한게 젠지의 특성이라...

6위, 4위하고 롤드컵 준우승한 16년도나 3위,4위하고 롤드컵 우승한 17년도 생각하면
뜬금없이 살아나서 우승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음....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22
수정 아이콘
막줄 관련해서 나오는게 메타 적응속도는 느리지만, 완성후의 완성도는 제일 높다 뭐 이런 말인데, 전 실제로 이런 성향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롤드컵은, 꽤 긴시간 고정된 메타로 돌아가는 대회고. 물론 일단 롤드컵을 갈수 있을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18/07/16 15: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롤드컵에 다가갈 수록 원딜 버프는 필연적으로 되는 흐름이라고 봐요. 지금은 평타기반 원딜이 망해도 너무 망했죠. 결국 8 대 2 정도로 원딜 / 비원딜 분포가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종래에 강팀들은 아주 전략적인 목적으로 비원딜을 뽑는게 아니라면 원딜을 주류로 계속 쓸거라 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운영에서 문제가 있거나 원딜이 비원딜 숙련도가 애매함 이하라면 그냥 EU메타로 고정해서 하는게 현명하다고 봐요. 그런점에서 젠지의 지금 성적은 일반적인 원딜메타도 아닌데 이런 성적이라니?라기보다는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것에 몰두한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꼭 메타가 변한다고 더 성적이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전 오히려 젠지의 저런 고착화된 모습들이 그렇게 긍정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잘하면 장땡이긴 한데, 너무 약점이 많아 보이는데 다른 팀들이 계속 당해줄까? 싶긴 하거든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고착화된 모습이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그냥 메타가 유리해지기만 바라는 기도메타같은 느낌이죠. 그런데, 그 기도에 부응해서 실제로 메타가 유리해지는게 아닌가 싶다는게 본문 핵심입니다.
18/07/16 15:25
수정 아이콘
전 지금처럼 초반이 중요한 메타가 유지되는 이상 젠지가 유리한 메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년 롤드컵은 라인전 약캐인 트위치를 선호할 정도로 기이한 후반 중심 메타였어서 초반의 손해를 향로원딜과 한타형 정글을 활용해서 메울 수 있었죠. 라인전 손해의 데미지가 크지 않았다는거. 그런데 지금은 롤판 역사상 이런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초중반 라인전 단계에서의 흐름이 밴픽에서부터 이어지면서 게임 전반에 크게 영향을 끼칠 정도라서요. 물론 평타 원딜들의 버프로 인해서 게임 전후반 구간의 균형이 맞춰지겠지만, 지금 젠지 스타일이 쉽게 먹히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29
수정 아이콘
근데 원딜이 강화되는것과, 초반보다 중후반의 무게가 커진다는건 사실상 동의어입니다. 라이엇이 원딜이라는 포지션을 뒤집어엎어서 유통기한 포지션으로 만드는게 아닌 이상 원딜은 언제나 초반이 아닌 중후반을 위한 포지션이죠.
18/07/16 15:31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그게 작년처럼 극단적으로 초반의 힘이 빠지는 건 아니라는거죠. 향로메타 이전에 딱히 롤이 후반게임은 아니었거든요. 차라리 중반게임이라면 모를까.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애초에 밑에 vryns님 지적도 그렇고, 애초에 젠지는 초반이 약한 팀이 아닙니다. 2000골드 벌어지면 역전가능성 0%인 팀이 7승 3패에요. 초반이 약하면 이게 될리가 없죠. 라인전이 언제나 강했던 팀입니다. 젠지가 못하는건 초반 라인전이 아니고 중반에 빨리 굴리는거죠. 게다가, 원딜이 상향된다는건 어차피 눈감고 원딜고르는 젠지 입장에선 그냥 주류픽 상향이나 다름없어서 그 초반이 더 세질겁니다.
18/07/16 15: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젠지가 초반라인전이 약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팀은 라인전이 강한 팀이에요. 과거 슼처럼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한타형 챔피언으로 도배해서 중반 이후 필승구도를 잡는 팀입니다. 즉, 젠지가 현재의 바텀기량이 탑, 정글, 미드까지 모두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온다면 원딜이 올라오는 메타에서 더 힘을 받으면 받았지 못할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지금 젠지의 스쿼드도 바텀 의존도가 굉장히 커보이고 정글이 불안한 느낌이 있는데 메타효과 그대로 무난히 이익을 볼까에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단적으로 지금 이 스타일이 RNG에게 먹힐까? 그게 애매합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41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떡상한다는게 RNG를 이길정도다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명색이 현 세체팀인데... 그냥 지금보다 강해진다 정도고, RNG는 일단 만날수 있나부터 확인해야겠죠.
18/07/16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RNG가 현재 가장 강한 팀은 맞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명목상이라고 보고 LCK 상위권과 그냥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젠지의 지금 스타일은 RNG에게 너무 취약하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건 달리 말하면 RNG 비슷하게라도 정글의 초반 장악력이 있는 팀에게는 중후반 가기도 힘들고 간다고 해도 이미 성장차이가 벌어져서 어떻게 안된다고 생각해요. 대신 젠지는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마이스타일을 고수한만큼 운영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고 있어서 현재 입지가 안정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2라운드에도 이대로 가는게 아니라 분명 흐름이 계속해서 변할텐데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궁금하긴 해요.
18/07/16 15:21
수정 아이콘
역설적으로 어중간하게 비원딜을 하는 팀들이 많은 덕에(정확히는 비원딜 조합의 운영을 제대로 쓰는 팀이 매우 적은 덕에) 오히려 정통 원딜을 고수한 젠지가 운영측면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현재 SKT와 젠지의 성적이 갈리게 된 선택의 차이라 보이더라구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전 프로팀들이 비원딜 조합을 애매한 숙련도로 고른다는건, 스크림에선 애매한 숙련도의 비원딜 조합이 높은 숙련도의 원딜조합을 이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메타 자체는 분명히 비원딜이 주류이고, 에이밍이 그 산 증거죠. 이말인즉슨 이 메타라 젠지가 되려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하는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봐요. 분명히 본인들이 적응못해서 얻는 손해가 막심한게 맞다고 봅니다.
18/07/16 15:30
수정 아이콘
전 스크림이 실전과 동일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가려서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스크림에서 효과를 봤을테지만 어떤면에서는 챔피언의 성능과 이론적 조합에만 기대고 숙련도 문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거든요. 사실 킹존만 봐도 프레이 비원딜 별로 한적 없고 아프리카도 비원딜의 성능보다는 킹존처럼 상체의 힘으로 재미본 기억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비원딜로 재미본 팀은 그리핀, 한화 이 두팀밖에 없다고 봐요. 그정도로 안정적으로 비원딜 메타로 재미본 팀이 드물죠. 그래서 차라리 젠지처럼 아예 배제하는 것도 과감한 한수였고 결과적으로는 영리했다고 생각해요.
니가팽귄
18/07/16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슼탑정글 폼으로 원딜써봐야 두드려 맞다가 끝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야죠. 애초에 바텀캐리는 상체가 최소 30분까진 버텨줘야 이야길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무력하게 진다vs그래도 비비면서 싸우면 모른다 두가지에서 후자를 선택한거죠.
근데 처음부터 고르라고 했으면 원딜(잘못썻네요 죄송합니다ㅜ)를 선택했어야 한다고 보긴 합니다. Vesta님이 얘기하는것도 이방향인거 같구요.
18/07/16 15:38
수정 아이콘
한참 비원딜/원딜 섞어쓰다가 타이밍 놓친 감도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원딜위주로 가야하는게 맞다고 봐요. 밴픽을 원딜로 고정시킨다고 해서 무조건 답없어지는건 아니거든요. 지금은 시즌 초기처럼 비원딜이 그렇게까지 원딜을 초월하는 메타도 아니라서.
니가팽귄
18/07/16 15:19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게 젠지는 폼이 올라오면 세계체고의 극방패형 팀이라고 보는데 그래서 폼이 무너지면 두드려 맞다가 끝나는 경기가 많죠(스프링)
지금은 상체가 힘이 되니까 바텀이 활약할 시간까지 게임을 끌어갈수 있어서메타가 혼돈이라도 원딜을 키워서 승리하는게 젠지죠.
그래서 젠지가 롤드컵 가면 RNG랑 붙는걸 보고싶습니다. RNG도 기본은 방패형지만 조금더 밸런스형 방패라고 봐서 어느쪽이 한타를 잘할지 보고싶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8/07/16 15:25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 치면 비원딜이면서 봇가는 챔프는 호재가 다 반영되서 지붕을 찍었으니 조정국면을 거쳐야 한다면 평타원딜챔피언들은 바닥을 찍었고 올라갈 일만 남은 주식이죠. 적어도 평타원딜은 지금보다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지지는 않을 테니깐요.
VrynsProgidy
18/07/16 15:26
수정 아이콘
젠지는 "초중반이 라인전이 약한 팀"이 아니라 "강한 초중반 라인전을 바탕으로 독하다 못해 역겨운ㆍ 정도의 후반픽을 골라 픽의 기대치보다 원활하게 버티고 이기는 팀" 입니다. 이 팀은 센 픽 고르면 라인전 다 이겨요. 근데 그렇게 플레이 하는 게임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크라운 엠비션의 성향 때문이죠.

엠비션은 여전하지만 플라이는 주도적인 픽을 해줄 수 있다고 봐서 작년같지는 않을겁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27
수정 아이콘
젠지가 애초에 라인전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나요? 젠지는 초반 밀릴때조차도 라인전이 밀려서 약했다기보다 애초에 손해 보는게 당연한 챔피언이라서 밀렸던 경우가 태반이던것 같네요. 그 손해보는 당연한 챔피언들은 대체로 한타나 후반지향형이고.
VrynsProgidy
18/07/16 15:2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지금처럼 스노우볼 메타여도 저는 원딜 성능이 올라가면 젠지는 떡상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크라운 안 쓰고 바루스 뽑아서 스노우볼 굴리면 되는거죠.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30
수정 아이콘
아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사실 제 생각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건 위에 고타마싯타르타님 댓글이긴 합니다. 그냥 본문을 한줄 요약하면, 메타가 젠지에게 더 나빠질 가능성이 없어요. 원딜 성능이 올라가면 무조건 이득을 보는 팀으로 보거든요.
18/07/16 15:3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젠지는 라인전이 약한 팀이 아니라 라인전에서 게임을 푸는것보다는 중후반을 도모하는 스타일이죠. 그럼 우리가 이긴다는 마인드인데 이건 사실 16-17 슼과 거의 비슷합니다. 라인전 상성 좀 밀려도 라인전 기량으로 반반 만들어서 강제로 중후반 가게 만드는 개념이라.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앰비션 자체가 라인개입을 적극적으로 하기 보다는 본인이 제4의 라이너가 되어서 한타에서 좀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괜히 그런 수를 냈다가 사고가 나면 게임을 중후반으로 이끌기가 어려워지니까 지금의 젠지 스타일이 굳어진거라 봐요.
바다표범
18/07/16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가 사실 이런 모습을 고수하는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긴 합니다. 바텀 듀오에 감독까지 아겜에 차출되는 상황에 팀 자체가 예전부터 메타적응속도가 떨어졌죠. 거기다 룰러도 인터뷰에서 비원딜 연습하긴 했는데 별로라서 그냥 원딜로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한 적도 있죠.
아마 젠지는 메타 따라간다고 비원딜 쓰고 했으면 떡락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eu메타 고수해서 현재 성적나오는건 어찌보면 대단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다 아는 약점을 노출해서 그렇다는 점에서 장단점이 명확한거 같아요.

어찌되었건 젠지 자체가 메타를 따라가기 보다는 메타가 자기들 쪽으로 오는걸 기다리는 우직한 팀이니 현재까지 예상된 원딜 상향 패치들은 좋은거죠. 거기다 개인적으로 전 라이엇이 원딜 관련 패치를 더할거라고 보는게 위에 베스타님 댓글 이유 이외에도 요즘 라이엇 패치 관심사보면 칼날비 특성을 어떻게든 쓰게하려고 하고 있는데 좀처럼 픽률이 안올라가고 있죠. 전 그래서 관련 특성과 원딜이 최소 한 차례 더 상향될거라고 봅니다. 최근 8.13 패치 때문에 lcs 보면 진 픽률도 서서히 올라가고 있고 원딜 기용되는 경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38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치명타원딜 더 버프할 가능성이 저도 엄청 높다고 봐요. 치명타원딜 상당수가 op.gg 기준 1~2티어는 고사하고 3~5티어에 붙박혀있던데, 이걸 라이엇이 내버려둘지 회의적입니다. 아예 볼베나 구 아트록스처럼 존재를 잊은 수준이면 모르겠는데, 지속적인 버프를 해주고있죠. 멈추지 않을겁니다. 한두번은 더 할거에요.
카바라스
18/07/16 15:3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더 건드릴까싶긴합니다. 지금 패치에 대한 여론은 꽤나 호의적이고 지난해 롤드컵~올해 msi까진 누가봐도 원딜러 중심의 메타가 이어졌으니까요. 라이엇이 밸패를 그렇게 심도있게 한다고는 생각하진않지만 항상 캐리라인을 돌려막는방식을 선호했죠. 15년의 탑저거넛패치 16년의 니킨그엘 캐리형정글 17년향로메타처럼요. 그리고 프로씬에서 주구장창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 았는 카이사 이즈는 오히려 하향을 한것만 봐도 원딜들은 상향만 받았던게 아니죠.
거기다 eu나 lck정도는 비원딜을 많이 선호합니다만 다른리그 특히 요즘 떡상한 lpl만 봐도 여전히 원딜이 대세라 쉽사리 상향해줄지 의문부호가 붙어요. 그나미 여전히 약세인 치명타원딜들 상향이 가능성이 높은데 이챔프들이 상향된다고 바로 바루스 카이사 루시안 이즈같은 원딜들을 제낄수있냐하면 약간 회의적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35
수정 아이콘
이게 치명타원딜이 카이사루시안이즈를 제껴야되는게 아닙니다.(젠지 입장에서) 그냥 치명타원딜이 카이사루시안이즈와 함께 또 다른 선택지로 들어갈 정도만 되어도 충분해요. 이것만으로도 젠지는 밴픽이 훨씬 편해집니다.
니가팽귄
18/07/16 15: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케틀/트타 정도만 밴픽창에서 올려 놓을수만 있어도 지금보다 더 강해질겁니다.
카바라스
18/07/16 15:47
수정 아이콘
젠지가 힘들거라고 한게 아니라 라이엇이 원딜버프를 해줄까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거기다 원딜상향한다고 젠지만 떡상할건 아니라고 보구요. 향로메타에서 젠지는 좋은팀이었지만 존버메타에서 잰지는 좋은팀이라고 보기 어려었죠.(당시 크라운의 폼은 별로였지만) 에초에 대부분의 프로팀들이 원딜상향은 환영할거에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50
수정 아이콘
상당수가 이득을 보지만 이득의 정도가 다르죠. 비원딜도 하는팀과 원딜만 하는팀은 원딜 의존도가 차원이 다른 이상 원딜 버프시의 이득도 같을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대적인 비교'는 그리핀이나 아프리카를 예시로 들면 단순한데, 그리핀은 바이퍼가 원딜을 아무리 잘해도 원딜이 버프되면 99.9% 손해를 봅니다. 에이밍이 주전인 아프리카도 원딜이 버프되면 99% 손해에요. 둘다 주전원딜의 압도적인 비원딜 기량으로 이득을 봐온 팀이라서.
카바라스
18/07/16 15:59
수정 아이콘
룰러가 지금메타에서 원딜을 가장 잘다루는건 맞지만 원딜메타가 다시 도래했을때도 지금과 같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할지는 미지수라고 보거든요. 물론 룰러는 최정상급원딜이지만 당장 몇달전인 스프링 기준으로 프레이도 뱅도 데프트도 크레이머도(에이밍은 뭐 한두경기 나오고 일베로 자숙했으니) 테디도 룰러와 비교했을때 무조건 접고들어갈 선수는 거의 없었죠.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6:02
수정 아이콘
음 아까부터 반복해서 적는것 같은데, 룰러가 제일 잘해서 이득이 크다는게 아닙니다. 의존도가 높아서 이득이 크다는거에요. 약간 서로 말이 안통하는것 같은데, 반대로 보세요. 바이퍼가 원딜을 '못해서' 그리핀이 손해라는게 아닙니다. 원딜도 잘하지만 '상대적으로' 얻는 이득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젠지를 예시로 드니 헷갈리시는듯 한데, a 선수가 원딜기량은 5등 비원딜기량은 10등 b선수는 원딜기량 4등 비원딜기량 4등이라고 칩시다. 이떄 a와 b의 비교에서 원딜이 버프되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는 선수는 원딜을 더 잘하는 b가 아니고 비원딜을 더 못하는 a입니다.
카바라스
18/07/16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하는게 그리핀이나 아프리카는 이득을 보고있다지만 그 이득이 얼마나 큰지는 실상 원딜메타가 돌아오지 않는한 실증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그리핀 떡락론,메타수혜론과도 연결되는건데 팀의 성향은 단순히 원딜 비원딜 선호로만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디. 젠지의 강점은 전반적으로 강한 라인전,고점 엠비션의 경기조율,하루의 한방이라고 보는데 이게 단순히 원딜메타가 돌아온다고 대단한 이득을 본다하는건 다소 나이브한 해석이라고봐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6:18
수정 아이콘
대충 무슨말씀 하시는지 알것 같습니다. 결국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그때가 되봐야 안다는 이야기신것 같은데. 맞는 말입니다.
푸른음속
18/07/16 15:36
수정 아이콘
오히려 패치가 원딜지향형 패치가 되면 될수록 킹존 kt skt 등의 팀이 더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전 동의하기 힘드네요.
기존 eu메타로 회귀한다면 오히려 저번 시즌처럼 젠지가 이런 강세를 유지하기 힘드리라고 봅니다.
VrynsProgidy
18/07/16 15:38
수정 아이콘
지금 메타가 바뀌어서 다들 거기만 신경써서 그렇지 킹존 kt skt와 달리 젠지는 서머에 엄청난 전력보강을 한 팀입니다. 지난 시즌 로스터 그대로였으면 지금 솔직히 슼젠엠진비하고 있을걸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39
수정 아이콘
전 사실 킹존이 EU메타에서 더 이득을 볼지는 긴가민가하네요. 이런 메타 왔을때 분명 불판에서 나왔던 말은 킹존이 핵이득본다였던것 같은데. 킹존의 하향세는 프레이의 폼저하에서 온 면이 크지 메타때문은 아니라 봅니다. 폼이 오르면 킹존도 떡상할것이고, 폼이 회복이 안되면 별 소용이 없죠. 리라에서도 프레이가 원딜을 잘했던게 아니에요.
18/07/16 15: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젠지 떡상론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두가지가 밴픽과 게임스타일, 그리고 정글입니다. 강퀴도 이야기 했지만 지금은 정글 서폿의 플레이메이킹이 너무 중요한 시기라서 이 두 포지션이 불안정하면 게임이 성립이 안된다고 보이더군요. 무엇보다 미드라이너의 캐리력이 그만큼 내려간 시기라서. 그리고 원딜이 버프받는다고 해도 결국 정글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지면 커졌지 빠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VrynsProgidy
18/07/16 15:4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정글 탑이 지금 같아서는 떡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죠 크크크. 작년에도 엠비션이 지금 같았으면 콘디한테 올스타전에서처럼 우주선 타 털리고 롤드컵은 스크가 WE 잡고 우승했을겁니다.
18/07/16 15:50
수정 아이콘
큐베도 폼이 미묘한게 맞긴 하죠. 그래도 정글하고 비교하긴 좀 그렇다고 봐서. 그리고 전 진심 작년 슼 그폼이면 결승에서 WE한테 졌을지도 모른다고 봄... 어떤 의미에서는 작년에 한중 4강 대진이 스타일상 LCK에 맞게 떨어졌다고 보는 측면도 있어서요. 만약 반대로 대진이 나왔으면 최악의 경우 중중 결승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VrynsProgidy
18/07/16 15:56
수정 아이콘
저는 미스핏츠나 RNG도 SKT가 특별히 상성이 좋아서 이겼다기보단 부진한 선수들이 그나마 위기시마다 보여준 저력과 미드의 하드캐리로 얻은 결과라고 봐서 WE도 이기지 않았을까... 크크

근데 생각해보니 엠비션이 올해같았으면 킹존이 올라왔겠군요 (...)
18/07/16 16:00
수정 아이콘
전 그게 상성빨을 어느 정도 먹었다고 본거라서... 페이커 제외하고 모든 라인에서 슼은 진짜 널을 뛰었는데 RNG는 대체로 안정감이 있었거든요. 후니가 그래도 그중에서 좀 꾸준히 해주고 페이커 혼자만 그냥 미친건데 이런 수준의 포지션 밸런스 격차에서 이긴다는건 상성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미스핏츠는 반대로 상성으로 이겼다기보다는 오히려 상성이 나빴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슼이 폼이 좋을 스프링 시즌에 붙었어도 의외로 상대 변수에 좀 흔들리지만 기본기로 찍어눌러서 이겼을거 같아요. 약간 FW같은 느낌이라서.
bemanner
18/07/16 15:52
수정 아이콘
정통 원딜 상향 - 젠지 떡상론에 은근슬쩍 황금수염님 한번 들이밀어봅니다.. 제발..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53
수정 아이콘
여긴 원딜 비원딜을 떠나서 전성기에 비해 탑이 개복치급으로 14가지 패턴으로 죽는게 문제...
18/07/16 15:54
수정 아이콘
슼은 메타이전에 탑서폿 개선돼야 됨... 최소 서폿만 개선되어도 지금보다 2배는 나을겁니다. 그리고 슼에게 좋은 패치라면 정통 원딜 상향+미드 AP 상향인데 미드 AP도 결국 상향될거라고 생각은 함...
VrynsProgidy
18/07/16 15:58
수정 아이콘
미드는 지금 루덴이 개사기라서 딱 한번만 밀어주면 뭔가 될거 같은데...
18/07/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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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상향 되어도 서폿 개선->바텀 라인전 안정화->4라인 안정화를 통한 운영의 안정화 이 기본적인 프로세스가 안된다면 말짱 황임... 탑은 그냥 약해서 문제지만 탑을 한정적인 롤에 부여할 상황이 안나오는건 바텀라인전이 너무 불안정한 측면+정글-서폿간 플레이메이킹이나 운영단계에서의 호흡이 전혀 안맞는게 크다고 봐서.
VrynsProgidy
18/07/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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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글을 쓸 정도로 그 선수한테 애정이 있는건 아니라 원딜 메타 얘기가 나온김에 얘기하는데

먼저 에이밍은 비원딜을 그냥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90퍼가 넘고 아예승률 1등입니다. 10승 1패. 바이퍼보다도 승률이 더 좋습니다.

원딜 승률은 2승 4패로 나쁘지만 플레이 기록은 있구요.

반면 존끄는 원딜은 0승 0패로 한판도 안했고.. 비원딜은 3승 6패로 형편없는 승률입니다.

이것만 봐도 저는 아프리카 코치진은 지금 에이밍이 일베 안 걸렸으면 전구단 코치중에 제일 욕을 많이 먹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구단에서 제일 비원딜 승률이 높고, 두번째로 비원딜을 잘 쓰는 선수를 원딜 시키고 졌다고 문책 교체해놓고 승률 33% 짜리 선수를 쓰는거죠.

백프로 본인 잘못이지만 일베 문제로 실력 대비 가장 왜곡된 시선을 받는 선수가 에이밍입니다. 이 선수는 지금 메타에선 그야말로 굴러들어온 보배같은 선수고 씨맥이 바이퍼 쓰는것처럼 썼으면 아프리카는 못해도 매치 1승 세트 3승은 더했을거에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56
수정 아이콘
에이밍의 비원딜 기량은 아예 의심의 여지조차 없죠. 그에 비해 크레이머의 원딜기량은 올시즌 전혀 증명된게 없고. 그래서 아프리카와 그리핀은 좀 비슷합니다. 메타가 웃어줘서 그로 인한 엄청난 이득을 보는 두 팀이에요. 자팀 원딜의 압도적인 비원딜 기량으로 얻는 이득이 엄청나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메타가 다시 원딜에 우호적으로 돌아오면, 이 이득이 줄어들어서 손해를 꽤나 보리라 보는 두 팀이기도 합니다.
18/07/16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일 떡락 위험이 큰팀이 아프리카라고 보긴 해요. 이 팀은 기인 의존도가 너무 기형적으로 큼... 쿠로가 그래도 보좌를 맞춰주는데 어떻게 보면 킹존, 아프리카가 팀명 가려놓으면 양상이 엇비슷해요. 그래도 킹존은 좀더 내구력이 있다는 인상이 있는데 아프리카는 잘할때도 그점에서는 좀 의문스러웠어서.
18/07/16 15:56
수정 아이콘
근데 에이밍도 결국 비원딜 저격밴 먹으면 원딜을 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그러면 성적이 폭망인 점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VrynsProgidy
18/07/16 16:01
수정 아이콘
근데 한판 졌다고 교체하고 이런식이니 선수가 오히려 원딜 기량도 압박감으로 더 안 좋아진 감도 있을거에요. 말씀하신대로의 이유로 교체해서 쌍두마차 체제로 갈거면 존끄한테 원딜이라도 시켜보던 가 그렇게 비장하게 데려갔으면 에이밍을 진짜 확 밀어주던가 참 이해안되는 기용... 참 신기하다
18/07/16 16: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사실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게 아니라 교체는 결국 턴제라는 점이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밍 비원딜 / 크레이머 원딜이면 상황에 맞춰서 에이밍은 비원딜 주고 크레이머는 원딜 주면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팀은 그럼 에이밍은 비원딜 밴하고 크레이머는 원딜 밴하면 되겠네(...)가 되어버려서 크크크크 크레이머가 나왔을 때 원딜 위주로 주려고 했지만 상대 견제로 인해서 비원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결국 에이밍도 신인이고 원딜을 꾸준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그점에서는 비원딜 주력이다보니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 포지셔닝 문제가 더 심각해진거 같고.. 물론 상황이 되는데 크레이머 내놓고 블라디 주고 이런건 그냥 좀 이해가 안되는 짓이라 딱히 할말도 없음
VrynsProgidy
18/07/16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9회 출전 9회 전경기 비원딜이라 크크크크 전부터 계속 얘기하지만 에이밍이 스프링때는 원딜 퍼포먼스도 좋은 편이었기에 저는 존끄도 원딜 퍼포먼스는 떡락했고 비원딜이 더 나아서 어차피 비원딜 위주로 하긴 할건데 단지 문책성? 혹은 주전 경쟁 동기부여로 교체하는것 같아요. 지금 그럴때인가...
18/07/16 16:10
수정 아이콘
네 결국 코칭스탭이 에이밍이 그래도 폼이 좋다고 판단했으면 그대로 밀고가는게 팀적으로는 맞는 판단이 아니었겠나 생각은 합니다. 결국 폼떨어지면 이도저도 아닌거라. 한편으로는 내부적으로 에이밍의 원딜 폼이 애매해서 결국 원딜 메타가 왔을 때의 뒤를 생각하고자 하는 공산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스몰볼 개념의 교체가 의외로 나오긴 하니까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6:06
수정 아이콘
다른 불판에서 나왔던 이야기인데, 에이밍도 그렇고 크레이머도 이상하게 써요. 비원딜을 못하는건 이미 여러차례 확인됬고, 원딜은 어찌됬든 잘한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면 원딜챔프를 주고 크레이머를 쓰든지, 비원딜도 고려할거면 그냥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는 에이밍을 믿어주든지 해야되는데 이도저도 아니죠. 결국 지금 크레이머를 쓰는 의미는 단 하나, 에이밍에 대한 징계 뿐입니다. 에이밍 징계하자고 3승 6패할 이유가 있긴 한가요? 이상한 운용입니다.
18/07/16 16:08
수정 아이콘
그냥 뭐 심플하게 크레이머 폼이 주전을 할정도로 안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사실 프로씬에서 선수운용은 어떤 스타일보다는 폼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크니까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6:09
수정 아이콘
사실 첫문장은 이미 입증됬다봐야죠. 둘이 나올때 승률, 퍼포먼스 모두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비원딜일땐 너무 엄청나게 차이나고, 원딜일땐 크레이머가 뭘 보여준게 없죠.(올시즌엔) 그리고 설령 크레이머가 원딜은 좀더 잘한다 해도, 비원딜을 이렇게 못하는 이상 비교대상이 못됩니다.
La La Land
18/07/16 16:42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하게 말해서
요즘 LCK에서 지면 교체 많이 하는데
졌으니까 바꿔본다 정도의 느낌을 받지

무슨 축구처럼 아 우리가 선취점을 뺏겼으니까
수비형 미드필더인 OO을 빼고 공격수 AA를 넣어서 동점골을 노리자
이런 의도가 보이는 교체는 솔직히 안보입니다 ㅡㅡ;

뭐 하루 썼다가 져서 엠비션 나와서 이겼다고, 결과적으로 하루가 초반운영이 강하고 공격적이었는데
엠비션이 무슨 성장잘하고 라이너 밀어주기 잘해서 그걸로 어쩌고 저쩌고 해석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그니까 비단 젠지가지고만 말하는게 아니라요.

말씀하신거처럼 존끄 올려놓고 블라디 쥐어주는 것부터 해서 그냥 졌으니까 바꿔본다 정도 느낌밖에 안듭니다.
대부분의 팀에서요.

오락실에서 두더지잡기 게임기 하는데 못깼다고 뒤에 있는 친구가 야 내가 함 해볼께 딱 이런 수준 ;;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6:48
수정 아이콘
크레이머 에이밍은 진짜 이해 안가는데, 하루 엠비션은 엠비션 나올때와 하루 나올때 젠지가 다른 성향을 보인게 꽤 표본이 쌓였다고 보긴 합니다. 문제는 대체 '왜' 달라지는지 이해가 안간다는점. 인게임 하는거보면 그냥 하루가 잘하는것 같은데 엠비션이 나오면 라이너가 잘해지는 느낌을 거의 1년째 받고있네요. 역시 이유는 모르겠고.
로쏘네리
18/07/16 15:57
수정 아이콘
본문에 8.13 추가패치에서 치명타템들이 전반적으로 가격하향 되었다고 적어주셨는데 싸움꾼의 장갑이 600원에서 400원으로 변하고 열정의 검 조합비용이 400원에서 600원으로 늘어난 것 이외에 다른 변경사항이 있나요? 제가 알기론 하위템 가격만 바뀌었지 열정의 검 시리즈 아이템 가격은 결국 그대로인걸로 알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치명타 원딜들이 대회에서 바텀라인의 또다른 선택지가 되기 위해서는 치명타템의 가격을 낮추고, 기민한 발놀림 체력회복량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패치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이정도의 패치를 라이엇에서 해줄지 모르겠네요. 치명타원딜 관련 상향패치가 한두번 더 있을 것 같긴 한데, 대회에서 쓰일 수 있을 정도의 유의미한 패치를 할 것 같지는 않아서..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5:59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걸 알고 적은건데, 뭉뚱그려서 전반적 하향이라 적으니 오해사기 좋게 적었네요. 말씀대로 하위템 가격을 낮춘것이고, 보통 롤에서 완성템 가격 유지하면서 하위템 가격을 낮추면 하위템 갖추기가 쉬워져서 버프라고들 하죠. 표현좀 수정하겠습니다.
니가팽귄
18/07/16 16:12
수정 아이콘
EU메타쪽으로 기울었을때 KT가 어찌될진 예상가능한가요? 킅팬입장에선 데프트는 좋아하겠지만 대퍼력이 줄지않을거 같아서 예측불가...
피카츄백만볼트
18/07/16 16:15
수정 아이콘
굳이 팀을 나눠서 분류하면 이득인 팀(젠지, 양통신사, 진에어) 손해인 팀(그리핀, 아프리카, 비비큐) 잘 모르겠는 팀(킹존, MVP, 한화) 정도네요. 기준이야 대충 보이시겠지만 자팀 원딜의 원딜/비원딜 기량차이가 기준입니다.
칼리오스트로
18/07/16 18:42
수정 아이콘
우지 띄워주기 위한 큰그림에 한표 넣습니다
시즌 초에 확 무너뜨린다음 그걸로 힘을 얻어서 슬금슬금 원딜 버프하다가 롤드컵 전에 op로 만들겁니다
그리고 우지가 펜타킬 찍으면서 롤드컵 우승컵 들어올릴겁니다
akb는사랑입니다
18/07/16 19:03
수정 아이콘
젠지하면 바로 딱 튀어나오는 키워드는 항상 '원딜'과 '룰러'인데 사실 제가 보기엔 젠지의 진짜 원천파워는 하루가 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앞으로 좀 더 성장하면 카사를 뛰어넘을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요.

메타에 관해서는 전 사실 지금 정도의 메타도 충분히 원딜 위주의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은 된다고 보는데, 오히려 여기서 좀 더 힘을 주면 결국 원딜과 아이들 시대가 재림할 거라고 봐요. 사실 지금도 젠지는 이미 원딜,바텀에 힘주는 게임해서 충분히 재미 보고 있기 떄문에..
18/07/16 19:22
수정 아이콘
원딜이 지금도 약한건아닌데 안나오는 가장큰이유는 중반넘어서 그냥 순삭당해서 죽는게 가장큰거 같습니다
템나오면 딜이 잘나와도 브루져나 암살자가 물면 그냥바로 죽으니깐요
Frezzato
18/07/16 20:32
수정 아이콘
어?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딜 문제가 아니라 한방에 터지는문제가 사시로더 큽니다
뭐 상위권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풍각쟁이
18/07/16 20:49
수정 아이콘
젠지 믿습니다 제발
풍각쟁이
18/07/16 21:11
수정 아이콘
전 룰러가 지상 최고 원딜이라고 믿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7/17 01:42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본문글도 댓글도..

+
롤씬이 좀 더 정교화될수록 선수뿐 아니라 코치진의 역량도 날이 갈수록 중요해질거라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수급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불판이나 겜게 및 댓글 보고 가끔 느끼는건
몇몇분들은 [현직에 있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날카로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밖에서 보는 거고, 바둑을 둘때도 훈수하는 사람이 더 잘본다는 말이 있긴하지만...
네~ 다음
18/07/17 13:47
수정 아이콘
기대를 한다 -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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