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그만 공공기관에서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직장생활 중인 30 중반 남성입니다. 여기 다닌지는6,7년정도 된 것 같네요.(하필 또 전공은문과입니다..)그런데 이 일이 여기서만 하는 일이다보니 다른데 써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직할 때 직무경력으로 쳐주는 데도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성장할만한 요소도 없고, 돈 나갈 때는 많은데 월급은 실수령 300좀 넘고, 평생 이 일만 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해지더라구요. 지금까지 모아둔 돈도 없고 전세보증금에 다 들어가 있는데, 여태까지 헛살았다는 생각에 좀 패배의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민은
-지금까지 다닌 게 아까우니까 계속 조그만 월급 받으면서 안 짤릴 생각으로 현 직장을 다녀야 할지,
-신입으로라도 좋은 직장으로 재취업 준비를 할지,
-전문자격증을 따서 제2의인생을 도모할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진작 어릴 때 고민했어야 하는 것을 이제서야 하는 것도 바보같지만..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구해봅니다.